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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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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내 최초  책읽는 모텔 창시자 입니다.일명 '북텔' 이죠~ 모텔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혼자만 간직하기 아까워 기록해봅니다. &amp;lt;모텔일기&amp;gt; 좋아요! 꾸욱~</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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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4T15:39: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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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세계에 강아지 따윈 없어 - 오직 큰 개만 존재하지. 무서운 개. 사나운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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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42:21Z</updated>
    <published>2026-10-11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좀 유치한 이야기 해줄까? 아빠한테 한 번, 엄마한테 여러 번 전화했잖아. 또 엄마한테 먼저 전화했잖아. 그런 사소한 행동들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 ㅋㅋ 웃기지?  밖에 개 짖는 소리가 들려. 우리는 개를 참 무서워했지.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큰 개도 강아지라 부르지만 우리의 세계에 강아지 따윈 없어. 오직 개만 존재하지. 무서운 개. 사나운 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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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호는 사과보다 당근을 좋아하잖아 - 휴가 나오면 맛있는 반찬 해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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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3:00:28Z</updated>
    <published>2026-10-09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여수에 갔다 왔어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입맛이 없으시다고 그래서 간장게장 먹으러 갔지. 우리 준호도 간장게장 좋아하잖아. 생각나더라.우리 준호는 사과보다 당근을 좋아하잖아. 파프리카도 좋아하고.준호 아르바이트할 때 한정식집이라 밥이 잘 나온다고 늘 저녁을 먹고 왔잖아. 그런데 하루는 안 먹고 와서 왜 안 먹고 왔으냐 물으니 형아 오는 날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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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성암에 다녀왔어 - 소원바위는 꼭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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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00:31Z</updated>
    <published>2026-10-08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야 안녕!택배는 잘 받았니?오늘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엄마가 집에만 있으면 안 되지. 준호도 열심히 훈련하는데 말이야. 그래서 구례에 있는 사성암에 다녀왔어.드라이브도 하고 볕도 쐬고 기도도 했어.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는데 너무 가파르더라.숨이 차고 (너무 운동을 안 했나 봐) 허벅지가 끊어질 것 같았어.'내가 왜 사서 이 고생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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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볼게 그래도 -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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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3:00:25Z</updated>
    <published>2026-10-07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부터 예전 일하던 직원이 다시 와서 (추가직원) 짧게 교육시키고 일찍 퇴근했다. 그래서 편할 줄 알았는데 결국 다시 이 시간이네. 뭐냐고? 은행 가서 입금하고, 마트 갔다가 물건 고르는데 급*마려서 집에 왔다가 다시 마트 가서 계산하고, 아빠 심부름으로 다시 은행 가고, 천 원짜리만 입금하랬는데 현금 죄다 입금해서 욕먹고, 커다란 백팩 잃어버려서 그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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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는데 -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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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23:00:48Z</updated>
    <published>2026-10-06T23: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5일 훈령병 시작 후 20일 차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사람들이 묻더라. 어떻게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편지를 쓸 수 있냐고.  나는 되묻고 싶어.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는데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편지를 거를 수 있겠냐고.  너의 이야기는 밤새 들어줄 수 있고 너에게 밤새도록 이야기해 줄 수 있는데 그깟 편지 한 장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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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 있으면 더 보고 싶은 준호 - 준호의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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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3:00:27Z</updated>
    <published>2026-10-05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구례에 갈걸 그랬나 봐.  섬진강 중고책방도 가고 천은사 가서 기도도 하고, 햇볕이랑 가을바람도 쐬고 말이야.  집에 있으면 준호가 더 보고 싶단 말이지.  식탁에 앉아 밥 먹는 준호,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준호, 쿨쿨 잠만 자는 준호, 옷에서 몸만 빠져나가는 춘호, 책상 위에 쌓여가는 음료캔이랑 간식 먹고 그대로 둔 접시... 엄마침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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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 군인, 얼리버드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 해드립니다 - 대한민국 장병은 모두 내 아들 준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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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00:43Z</updated>
    <published>2026-10-04T23: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 아직 전이야. 풀벌레 소리가 들려. 여러 종이 우는데 잘 어울린다. 완벽한 합주. 준호는 잠들었겠지?  어제 아주 오랜만에 엄빠랑 영통 했네!  동글동글 엉덩이 울 준호 이젠 동글동글 얼굴이 됐더라. 빡빡머리가 아주 잘 어울려. 너란 놈은 정체가 뭐니? 군대 가서 살찌는 거 말이야. 분명 엄마도 밥 정성껏 해줬는데 ㅋㅋ 마음이 놓인다. 잘 지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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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보다 오래 기다릴게 - 입대송 To.준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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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3:00:14Z</updated>
    <published>2026-10-03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를 위한 노래 만들었어   [Verse 1 &amp;middot; Minor]짧아진 머리 어색해거울 속 내가 웃어도괜찮다는 마음네 앞에만 서면 사라져주머니 속 사진 한 장구겨질까 펴보다가오늘 하루 접어 넣어너에게 가는 쪽으로[Pre-Chorus &amp;middot; 음정 상승]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여름 뒤엔 가을 온대계절이 씩씩한 건기다리는 법을 아니까[C</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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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씩 길들여져 가는 중, 이별도 - 포기는 다른 길을 찾는 지름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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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3:00:27Z</updated>
    <published>2026-10-02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야! 거기 엄청 춥다며? 순천은 이제 선풍기랑 에어컨 끈 지 이틀째야. 감기로 고생 많았지? 감기약 몇 종류 보낼게. 그리고 네가 이야기한 소소한 것들이랑.. 책 한 권도. 갑자기 손편지도 썼어. 온라인 편지는 어떤지 실감이 덜 하잖아.  넣어둔 책은 엄마가 매년 끝나고 시작할 때마다 읽는 거야.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사실 너의 컴퓨터 옆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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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8회 국군의 날 - 어쩐지 반가운 너의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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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3:00:27Z</updated>
    <published>2026-10-01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텔레비전을 켜니 우연히 국군의 날 행사가 보여. 전투기가 하늘을 오려서 태극문양을 만드는 모습에 괜스레 또 눈물 난다.  내 아들도 군인이다!!!!!  오늘이 국군의 날이구나. 엄마 어릴 때는 국군의 날 편지 쓰기 대회도 하고 그랬는데. 빨간 날일 때는 기억하다가 공휴일이 아니니 깜박하는 인간의 단조로움을 어찌 설명해야 하나?  어쩐지! 아침에 반가운 전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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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형 뽑기에서 사격왕까지  - 쓸모없음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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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3:00:20Z</updated>
    <published>2026-09-30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내 준호! 감기는 어때? 네가 아프단 이야기에 엄마 맴찢이야. 에효.  준호야. 우리 가게 옆에 인형 가게를 지날 때마다 네 생각에 웃음이 새어 나와. 처음엔 엄마 일하는 동안 시간이나 때우려 갔지만, 인형 뽑기에 특화된 아이란 것을 깨닫고 나서 자주 그곳에 가곤 했지. 총으로 사물을 맞추어 일정 점수가 되면 인형을 고를 수 있었어. 그저 아무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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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짜증 섞인 목소리까지도 그리워 - 거긴 어떤지, 감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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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23:00:30Z</updated>
    <published>2026-09-29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야 오늘 하루도 준호에게 편지 쓰는 일로 시작한다. 잘 지내지?목감기는 어때? 우리 준호 기관지 나쁘게 낳은 게 엄마 탓 같아서 속상하고 미안하다.따뜻한 물 많이 마셔야 하는데...어젠 아빠가 잡은 왕문어 삼계탕 요리를 했단다. 물론 아빠담당. 준호 문어삼계탕 좋아하잖아. 닭이랑 문어 먹은 후에 밥 한 그릇 말아 묵은지 넣고 먹고 나면 코에 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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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호의 감기 - 심장이라도 내어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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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3:00:44Z</updated>
    <published>2026-09-28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통화하고 밤새 잠 설쳤다. 목감기라는 말에 엄마 목이 조여 오는 것 같아. 준호는 목이 약하잖아. 집에 있을 때도 &amp;quot;입 벌리고 자서 그런가?&amp;quot; 하며 목감기의 원인을 찾곤 했지. 가까이 있다면 좋아하는 크림스프나 죽이라도 해줄 텐데...ㅠㅠ 아픈 목으로 밥은 어떻게 잘 넘기는지 걱정이다.  엄마란 사람들은 전부 다 그럴걸. 내 새끼 아프면 심장이라도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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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엄마를 선택했다는 명백한 증거 - 준호를 낳았다는 사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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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3:00:42Z</updated>
    <published>2026-09-27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면 준호방문을 열어. 그냥 오래된 습관 같은 거야. 늦게까지 안 들어온 날은 엄마가 먼저 잠들곤 했잖아. 그리고 다음날 깨자마자 준호방을 들여다보는 거야. 잘 들어왔나? 잘 자고 있나? 안부랄까?이젠 준호가 방안에 없는데 자꾸자꾸 문을 열게 돼.웃기지?언젠가 방안에 준호가 없다는 걸 완전하게 인정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땐 아마 준호가 병장이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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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호가 없어 참 편하다 - 너의 빈자리가 그리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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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9-26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세탁소가 3일째 쉬는 날이라 세탁물을 가지러 공장에 간다. 가기 전에 몇 자 적어본다. 준호가 없으니 엄마는 편하다. 하루 두 번 하던 밥을 5일에 한 번 하고, 정리된 엄마침대를 흩트리지 않아서 좋아. 방에 허물을 벗어놓는 사람도 없고, 음료수 마신 컵을 컴퓨터 책상 앞에 모아두는 사람도 없지. 빨래도 삼일에 한 번 한다. 오늘 밥은 뭐야 귀찮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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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보이는 시련은 성공을 향한 문 - 훈련병의 첫 명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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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9-25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때? 기분이?어제는 엄마가 6시 30분부터 너에게 전화했는데 계속 꺼져있더라. 7시가 한참 지나서 신호음이 가더니 준호의 목소리가 건너왔어.3초 정도 통화하다가 일 본다고 끊기고 이따 다시 한다더니 전화 없고 카톡.엄마는 그새 잠이 들고 말이야.그런데 하나도 서운하지 않았어.오히려 웃음이 났지. 우리 준호가 엄마 없이 씩씩하게 지내는구나 싶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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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역까지 536일 남았다 - 추석 전날 빈둥지만 남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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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3:00:21Z</updated>
    <published>2026-09-24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호 까꽁^^추석전날이야. 북적여야 할 명절이 조용하다. 엄빠는 변함없이 긴 연휴 더 바삐 일할 거야. 자영업자의 슬픔. 365일. 준호가 있을 때는 준호덕에 쉬곤 했는데. 아빠가 놀렸잖아. 졸개, 노예라고.. 아내가 나은 합법적인 인력이랄까?  준호 없이 10일이 지났다. 그런데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엄마보고 사람들이 아들 보내고 울지도 않는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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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호가 뛰면 엄마도 뛸게 - 엄마의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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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9-23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준호. 엄마 요즘 루틴이 생겼다.준호에게 응원 보내기와 편지 쓰기야.웃기지?준호가 뛰면 엄마도 뛸게.일주일 두세 권씩 읽던 책도 준호 입대 후 멈췄어.그냥 활자가 눈에 안 들어오더라.온통 준... 준... 준... 호... 호... 호...요리보고~저리 봐도~ 둘리가 아니라호이호이 준호라서 말이야. 픕.엊그제는 지인을 만났단다.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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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그곳에 - 화생방 훈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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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9-22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젠 어땠어? 화생방 훈련했다며? 엄마도 조금 알 것 같아.  1990년대 엄마의 집은 법원 정문 앞이었단다. 바로 옆에는 7391부대가 붙어 있었어. 법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순천대학교가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담 넘어 부대가 있었는지 신기하지)  그 덕에 하루가 멀다 하고 민주화운동 (데모)이 끊이질 않았어. 군인들이 물 한 모금 얻어먹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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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온통 준호라서 - 입대 일주일차 훈련병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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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3:00:47Z</updated>
    <published>2026-09-21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준호야, 엄마야.어제 통화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더 보고 싶다.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바로 앞에 있는 차가준호 핸드폰 끝자리였어.준호 생일이 준호 번호잖아.세상은 온통 준호라서 엄마의 그리움과 아쉬운 마음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즘 준호차를 엄마가 몰고 다녀.네가 엄마한테 양손운전이라고 놀렸잖아.처음 차를 사주고 며칠 안돼서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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