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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우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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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81년생. 20세기 이야기와 가슴을 울렸던 음악, 영화, 책, 일상을 씁니다.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쓰는게 목표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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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04:0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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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3은 죄가 아니잖아 - 아이들이 병드는 게 정상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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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8:22:25Z</updated>
    <published>2026-09-01T08: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일이다.  &amp;quot;나 더는 못하겠어. 너무 힘들어. 번아웃인가 봐... 수능까지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애들 다 번아웃 와서 힘들대... 왜 내가 하는 말에 공감을 안 해줘? 그거밖에 못해줘? 날 사랑하는 건 맞아? 왜 나만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인 거야? 왜 매번 나만 문제 있는 사람이야? 이게 맞는 거야? 내가 잘못인거지? 나 병원 가야 하는 거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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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은 심준우 (창작동화 연재) - 5장. 그림 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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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2:17:47Z</updated>
    <published>2026-08-27T12:1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5장. 그림 천재   2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었다.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복도에서 옆 반의 민재와 성우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지난번 그림 사건 이후로, 녀석들과 별로 어울리지 않았는데, 일부러 나를 찾고 있는 눈치다.  &amp;ldquo;야, 강준우. 너 지난번에 나한테 그림 완전히 졌잖아. 너 그때 똥 손이었던 거 아직도 기억하지?  오늘 나랑 다시 대결해 볼래?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_AMFRCMheMIQfaCZ9sP3jHjkF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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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은 심준우 (창작동화 연재) - 4장. 독서논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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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1:45:51Z</updated>
    <published>2026-08-24T11: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4장. 독서논술  방과 후 독서논술 시간이었다. 오늘은 '망가진 과학 숙제'라는 짧은 글을 읽고 생각을 써야 했다. 독서 논술은 여전히 재미없었다. 그래도 글이 짧아서 다행이었다. 민호는 과학 시간에 발표할 모형을 일주일 동안 열심히 만들었다. 발표를 하루 앞둔 날, 친구 지훈이가 구경하다가 실수로 모형을 떨어뜨렸다. 모형은 크게 부서졌다. 지훈이는 놀라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y-QmyN-iXE6dxpIHaySFypzpm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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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은 심준우(창작동화 연재) - 3장. 왕따였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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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3:04:10Z</updated>
    <published>2026-08-18T13: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장. 왕따였대  &amp;ldquo;야. 너네 그거 들었어? 박도윤, 쟤 있잖아.&amp;rdquo;  &amp;quot;왜?&amp;quot;  &amp;quot;전에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다던데.&amp;quot;  &amp;quot;무슨 일?&amp;quot;  &amp;quot;몰라. 애들이 괴롭혔다던데?&amp;quot;  &amp;quot;맞았대?&amp;quot;  &amp;quot;아니래.&amp;quot;  &amp;quot;아, 맞았다던데?&amp;quot;  쉬는 시간 뒤에 모인 아이들 몇몇이 수근 대는 소리가 들렸다.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 이럴 땐 신기하게도 말소리가 하나하나 또박또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yusGVZcREZ89g2hcQo17e1X-d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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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은 심준우 (창작동화 연재) - 2장. 내 옆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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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9:47:40Z</updated>
    <published>2026-08-14T09: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장. 내 옆자리   &amp;ldquo;오늘부터 같이 수업 듣게 될 박도윤이야. 잘 도와주고, 친하게 지내도록 하자. 자리는 저기, 준우 옆쪽에 앉으면 되겠다.&amp;rdquo;  일주일 후, 우리 반에 전학생이 새로 왔다.  키가 작고 안경 쓰고, 통통한 아이 쭈뼛쭈뼛 걸으며 내 옆 빈자리에 앉았다. 이름이 도원이? 도운이? 하여간 별로 재미있어 보이진 않는 얼굴과 이름이다. 녀석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k_2y9TxxKPCcyL4J9Rg_GR56k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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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이름은 심준우 (창작동화 연재) - 1장. 저 심준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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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9:39:42Z</updated>
    <published>2026-08-07T11: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장. 저 심준우예요  차라리 코딩이나 로봇을 신청해 주지. 방과 후 교실로 향하는 발걸음마다 한숨이 푹푹 나왔다. 엄마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독서논술수업을 마음대로 신청해 버렸다. 송하초등학교 4학년 2반 심준우. 내 인생 최대의 위기가 온 것이다. 나는 글씨 쓰는 걸 정말 싫어한다. 솔직히 연필로 또박또박 글씨 쓰는 게 너무 귀찮다. 나만 알아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MVugylZI1dH411e4izCHvf3oe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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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그림책 - 생각보다 행복한 작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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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8:09:35Z</updated>
    <published>2026-07-15T11: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I로 그림책을 만들었다. 컴퓨터를 잘 못 다루는 내가 가능할까 의심스러웠는데,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냈다. 미드저니와 챗지피니, 제미나이를 다 동원해서 이미지를 생성하고, 수정하고, 파일을 저장하고 다시 이미지를 수정하고... 어떤 게 최종 이미지인지 나중엔 헷갈릴 지경이었다. 끝없는 이미지와의 전쟁을 치르고서 내놓은 결과물이 온전히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llEEY_kUC4Ax8pDAf9t2QwpRj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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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3세 엄마의 이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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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9:28:40Z</updated>
    <published>2026-07-10T08: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  엄마는 73세의 나이에 이혼을 했다. 별로 놀라울 것도 없는 것이 오빠가 죽고 나서 그와 같이 살던 빌라를 벗어나 아빠라는 자와 별거한 지 이미 14년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엄마는 빌라를 떠나 어느 시골 마을의 주택에서 약 10년을 살았고 몇 해 전엔 도심의 주공아파트로 다시 이사를 했다.  오빠와 같이 살았던 그 빌라는 정말 후진 동네의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Wwaz9bqFmhmWALtGOzzcW2XIg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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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 연말 오사카 - 가챠. 가챠 또 가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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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0:20:56Z</updated>
    <published>2026-06-28T10: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일주일 전에 비행기표와 숙소를 어찌어찌 구하고 무계획으로 다녀온 오사카 여행이었다. 연말이어서 박물관도 휴관이요 어딜 가야 할지 몰라서 오사카성과 도톤보리만 구경하기로 대강 계획을 세웠다. 아이들은 가챠에서 원하는 피규어를 뽑아야겠다며 덴덴타운을 떠나질 못했다. 내 눈엔 다 비슷비슷한 가챠를 뚫어져라 비교하고 결국엔 원하는 가챠기계를 찾아내는 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7xeY5dIEK_20dsmqt8AzOv7dc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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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제도서전 &amp;quot;인간선언&amp;quot; -  책 관람 포기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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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15:24:18Z</updated>
    <published>2026-06-24T15: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종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고?  40분을 기다려서야 사전 예매해 둔 표를 팔찌로 바꾸고 입장할 수 있었다. 부스마다 사람에 치이고 치여 내가 책을 보는 건지,  책을 찾는 사람들을 보러 온 건지 원래의 목적도 잊어버렸다. 일부 대형 출판사는 책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만큼 사람이 가득하고, 통로를 다 차지해서 거부감이 들었다.  굿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I5QYEMPUIq8u-mSrhaUbiy7oC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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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직 드라마 '불편한 편의점' -  내겐 염 사장님의 위로가 더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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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3:19:15Z</updated>
    <published>2026-06-21T09: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 만에 대학로를 찾았다.  주말이면 스마트기기와 한 몸이 되는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를 집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찾아낸 방법 중 하나가 대학로 연극관람이다. 이제 티니핑, 캐리는 졸업한 초5 아이에게 이만한 문화생활이 없다.  지난해 11월 불편한 편의점을 보러 대학로에 갔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아이는 내용을 모른 채 공연을 관람했고 독고씨와 사장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1AKSdXJdW_3IHBYaIKc2q_JXo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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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쯤 우울한 게 죄는 아니잖아 - 가끔 그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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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7:56:58Z</updated>
    <published>2026-03-03T13: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런 날이 있다.  누구도 내게 말 걸지 않길, 그냥 조용히 나의 시간과 공간을 지켜주길 간절하게 바라는 날. 가벼운 우울감이 이유 없이 나를 짓누르는 날이다. 어떤 것도 즐겁지 않고, 의욕도 생기지 않고, 먹고 싶지도 않고, 말하는 것도 싫은 날이다. 아이들의 기나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부모들이 해방되는 날인데, 두 달 만에 오전에 혼자 집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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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게 죄는 아니잖아 - 나이 들어도 갑자기 대범해지진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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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8:00:57Z</updated>
    <published>2026-02-11T03: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우 소심한 사람인지라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누군가에게 먼저 선뜻 다가가는 것도 망설여진다. 금방금방 친해져서 첫 만남에 언니, 동생 관계가 되는 사람들도 주변엔 많던데 지금껏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보다 한 살 많은, 아이 친구 엄마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하기까지 알고 지낸 지 일 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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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가 죄는 아니잖아 - 운전 앞에서 작아지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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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7:59:02Z</updated>
    <published>2026-01-28T12:5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초보가 붙는 말이 몇몇 있었지만 그중 가장 겁이 나는 건 '초보'가 수식해 주는 '운전'이라는 단어다. 면허를 언제 땄는지 기억도 흐릿한데, 10년은 족히 지난 것 같다. 시골 갈 때 고속도로 주행 한 두 번, 작은 아이 어린이집 하원을 위해 조수석에 남편을 태우고 두세 번 운전해 본 이후 줄 곧 장롱면허였다.   그동안 큰 아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cH5A1TuUUvfdiuIk7U70gsv_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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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필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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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2:50:06Z</updated>
    <published>2026-01-13T11: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조용필의 팬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그의 노래는 다 알고 있다. 우리나라 가수 중 딱 한 명, 조용필만을 인정하던 엄마덕에 그의 노래를 꽤나 많이 들었다. 우리가 가요, 팝 테이프를 사면, 용돈 받아서 딴짓한다고 그리 짜증을 내면서 본인도 조용필 테이프는 꼭 샀더랬다.  '허공'이 엄마의 18번이었는데, 참으로 희한하게 그다지 대단한 기교도 없는데 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Arj9DwEjb05s5bnn-7oI5xwAt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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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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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12:37:25Z</updated>
    <published>2026-01-12T11: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눈깨비나 날리다 말 줄 알았는데 순식간에 눈이 꽤나 날리고 쌓였다.  눈이 쌓일 땐 새하얀 모습이 순수해서 좋은데 사람의 발자국이 이리저리 찍히고 난 뒤의  눈의 모습은 싫어진다. 그저 눈이 가득히 내린 처음의 거리는 근심 없는 맑은 머릿속이라면, 발자국으로 뒤덮여 더럽혀진 거리는 스트레스가 구석구석까지 침투한 복잡한 내 머릿속 같아서 불쾌하다.   공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3GoCbFCYscwODP4kla67mI7zt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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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가 떠났을 때 울지 못했다 - 2011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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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2:53:46Z</updated>
    <published>2026-01-07T12: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일이 몇 년도였는지 점점 헷갈리다가도, 첫째 아이가 4살 때 일이었던 것만큼은 아직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이의 나이에서 4를 빼면 15년 전이니까 2011년의 일이다. 벌써 15년이나 지났다. 15년의 세월 동안 한순간도 오빠를 잊은 적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복하게, 때론 우울해서 미칠 것만 같은 나만의 시간을 보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pJhVCZS8iVus24JJ1Jk2cfj-n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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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그 시절이 그리운 건  - 엄마의 떡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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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3:21:02Z</updated>
    <published>2026-01-01T05: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릴 적에, 안방에 모여 밥을 먹고, 티브이를 보며 연예인들 이야기만 주구장창 나누던 시절이 꽤나 길었다. 부엌과 거실을 놔두고 안방에 모인건, 그 두 공간을 술과 담배연기로 장악해 버린 아빠 때문이었고,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건 티브이가 유일했기 때문이었다. 화면 속에서 종로 보신각에 모인 사람들이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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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너드커넥션 - 2025년에도 여전히 나의 도피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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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3:32:59Z</updated>
    <published>2025-12-26T12: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친근한 느낌이 드는 너드커넥션의 연말공연 더너드커넥션을 다녀왔다. 여전히 정교하고 느낌 있는 연주와 다 씹어 먹는 보컬까지 한결같은 밴드여서 좋다. 말할 땐 순둥순둥하다가 연주할 땐 다들 자신만의 무아지경으로 빠져드는 것도 멋있다. 처음으로 Hymn of the birds 라이브를 봐서 행복했다. 서영주가 건반을 시도한 게 신선했고, 연말 선물로 라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zo%2Fimage%2FQO-m9z1Ca4F7X6-Vh-_CbgksV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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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이 폭력인지 모르는 뻔뻔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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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1:19:23Z</updated>
    <published>2025-12-02T15: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친과 직접 연락을 하지  않는다. 어릴 적 겪었던 폭력에 치가 떨려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난 후 그와 전화를  해본 적이 없다. 언제나 엄마를 거쳐 그의 안부를 들을 뿐이다. 두 사람이 따로 산지 10년도 훌쩍 지났다.  명절에도, 5월 어버이날 때에도 나는 엄마집으로 간다. 엄마가 우리가 내려오는 때를 전화로 그에게 알려주면, 그는 잠깐씩 나와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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