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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ma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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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성장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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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2T02:19: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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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엄마는 처음이라 - 살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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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4:35:34Z</updated>
    <published>2026-10-07T14: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남편을 설득해 바로 임신을 했다. 주변에서도 &amp;quot;어차피 낳을 거면 일찍 갖는 게 좋다&amp;quot;고들 해서, 좋은 생각이라고 믿었다. 임신 기간은 행복했다. 몸도 가뿐했고, 나는 건강한 산모였고, 뱃속의 아기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 평화는 딸이 태어난 날 깨지기 시작했다.  출산 전 초음파를 본 의사 선생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Iul2RNTRu_gNO9pozzEHfGqxU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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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6시, 어김없이 - 자고 싶은데 못 자는 40대의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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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4:30:51Z</updated>
    <published>2026-09-21T14: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때는 알람을 맞춰도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주말이면 점심이 다 되어서야 눈을 뜨는 게 일상이었다. 그때는 잠이 아까웠다. 자는 시간이 낭비처럼 느껴졌다.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놀 것도 많았으니까. 친구들과 새벽까지 수다를 떨다가 집에 들어와도 멀쩡했다. 그게 20대의 특권이었다.  그런데 40대가 된 지금,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었다. 더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Cox19JIfDY2NELNqujwxJzlZ1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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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노는 법 - 제일 귀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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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6:50:44Z</updated>
    <published>2026-08-31T16: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혼자 노는 걸 꽤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제야 좋아하게 됐다.  스무 살 때는 혼자 카페에 앉아 있거나 혼자 밥을 먹으면 어쩐지 좀 쓸쓸해 보였다. 친구가 없는 사람 같기도 했고, 약속 시간보다 너무 일찍 나온 사람 같기도 했다. 그래서 혼자 커피를 마실 때도 괜히 바쁜 척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책을 펼쳤다. '나는 혼자지만 외로운 사람은 아닙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ViNx4UsjhkZt8E_VTT0Yi_dFi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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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힙해지고 싶다 - 홍대에 나타난 아줌마 한 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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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2:10:29Z</updated>
    <published>2026-08-03T12:1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딸 덕분에 홍대를 갔다. 사실 20대에도 잘 안 가던 홍대였다. 그 시절 나는 강남에서 친구를 만나고 밥 먹고 노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딸이 홍대에 있는 가게 몇 군데를 가고 싶다 하여 같이 동행을 했다.  홍대에 도착하자마자 젊은 인파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화려한 가게들도 즐비해 정신이 없었다. 딸이 가고 싶어 하던 문구점을 찾아가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8KF-Y7towoTbqgtP0uAAEZxoM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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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생활 설명서 - 나는 요리, 너는 설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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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5:28:16Z</updated>
    <published>2026-07-27T05: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일은 해도 티가 안 난다고 했다. 진짜 그렇다. 아무리 정리하고 광내고 닦아도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조금 무신경해지면 바로 표가 난다.  나는 결혼 전 부모님과 같이 살 때 집안일을 돕는 딸은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엄마가 내가 집안일하는 걸 싫어하셨다. &amp;quot;어차피 결혼하면 할 것을 왜 지금 해?&amp;quot; 항상 그렇게 말씀하셨다. 엄마는 미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vSRRxnShy3LN5VuP0Yp4isGfL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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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맥 다이어트 - 빼야 건강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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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7-20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또 연락하자.&amp;quot; 그게 마지막 문자였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둘 사이에는 아무 연락이 없다.  그렇게 나는 10대부터 20대까지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와의 관계가 끊어졌다. 사이가 나빠지거나 어떤 안 좋은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tIxcNhk9YzTkC_DDrBZb8Cdzs0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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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리사랑 - 울고 웃고, 또 울고 웃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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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9:09:23Z</updated>
    <published>2026-07-07T19: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대가 되고 나서는 크게 마음에 남는 드라마나 영화가 많지 않다. 전에 즐겨 보던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는 시시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 나를 매 회마다 울게 만든 드라마가 있다. &amp;quot;애순아. 엄마가 가난하지 니가 가난한 거 아니야. 쫄아붙지 마. 너는 푸지게 살아.&amp;quot; 무뚝뚝한 엄마의 말이 얼마나 슬프게 들리던지.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나의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yisxf8Ee-wqHu_yltkBweog8w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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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의 나에게 - 빨리빨리의 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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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7:51:47Z</updated>
    <published>2026-07-01T17: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잘 모르겠다. 빨리 공부를 끝내고 싶었고, 빨리 취직을 하고 싶었고, 빨리 돈을 벌고 싶었고,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그게 나의 20대였다.  청춘을 즐기라는 어른들의 말은 사치처럼 들렸고, 지금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리하여 나에게 실패 또는 변화는 생각도 못 할 것들이었다. 그래서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UOA0ckpYli_UJmsXFvnWGxaqz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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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상이몽 - 엄마의 기억, 나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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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5:29:04Z</updated>
    <published>2026-06-22T15: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릴 때 좀 더 잘해줄걸.&amp;quot; 엄마가 말한다. 다른 집 애들은 비싼 사립 초등학교 다닐 때 똑같이 못해줬다는 엄마의 말에 나는 &amp;quot;엄마, 난 사립학교 보내달라고 한 적 없어&amp;quot;라고 했다. 엄마는 &amp;quot;알아. 엄마 마음이 그랬다는 거야.. 그냥..&amp;quot; 하고 얼버무린다.  엄마 머릿속에 있는 나의 10대와 내 머릿속에 있는 나의 10대는 참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ni5HOZKagW_c7yM_RM4rPlDIX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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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시간째 수다 중 - 귀가 뜨거워지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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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19:26:02Z</updated>
    <published>2026-06-14T19:2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가 뜨거워져서 이어폰을 낀다. 핸드폰을 보니 벌써 통화한 지 두 시간이 넘어간다.  한 달에 한 번, 나는 미국 서부에 사는 친한 언니와 전화를 한다. 아줌마가 다 되어 육아를 하며 만나게 된 사람. 마음이 힘들고 갈팡질팡하며 육아에 온 힘을 쏟고 있을 때 만난 고마운 사람이다. 딸아이가 아플 땐 직접 운전해서 본인이 끓여 냉동해 둔 곰국 몇 팩을 문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k2elI0bx-XNq16Bw9fq7sm4_J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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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용기 - 엄마곰이 되어 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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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0:53:46Z</updated>
    <published>2026-06-07T1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은 뒤였을까.  멋 부리는 걸 좋아했던 나의 20대. 비싼 가죽 가방은 가벼운 에코백으로, 그해마다 따라 하던 유행 헤어스타일과 화장은 하나로 묶은 머리와 생얼로, 또각거리던 구두는 편안한 운동화로 바뀌었다. 그 모든 걸 바꾸게 한 이유, 엄마라는 타이들 이였다. 처음에는 그런 나의 모습이 슬프기도 하고 안쓰러웠다. 하지만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cTIpch-tABIXy2GkpjfF8WIp1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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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40대입니다, 그래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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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3:34:16Z</updated>
    <published>2026-06-03T03: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나의 마흔 번째 생일은 평범했다. 미역국을 먹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여전히 나는 워킹맘이었고, 한 남자의 아내였고, 그렇게 나의 삶은 스펙터클한 변화 없이 그냥 잔잔한 시냇물처럼 흘렀다. 그러다 어느 날 알고리즘이 내밀었다. &amp;quot;40대 전에 이뤄야 할 것들.&amp;quot; 잠깐, 40대 전에 이뤄야 하는 게 있었나?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snQ_0H21Uq5lASEx6yucgHOU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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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가지의 여행 - 여행의 목적은 목적지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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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9:19:54Z</updated>
    <published>2026-06-01T19: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봄방학, 우리 가족은 런던으로 향했다. 정말 런던만 다녀왔다. 그것도 일주일 동안. 주변에서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amp;ldquo;7일 동안 런던만 보기엔 아깝지 않아?&amp;rdquo;&amp;nbsp;&amp;ldquo;영국 다른 도시도 가보지.&amp;rdquo;&amp;nbsp;&amp;ldquo;간 김에 프랑스도 다녀오면 좋았을 텐데.&amp;rdquo;  하지만 우리에겐 달랐다. 이미 런던을 여행해 봤고, 한때는 그곳에서 살아보기도 했던 우리 부부에게 런던은 결코 부족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9H8T4wNP_lC8fmFkphVzUcRl1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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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분의 믿음 - 조급한 엄마와 느린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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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1:05:58Z</updated>
    <published>2026-05-23T01: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30분. 협상 같은 건 없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듯,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처럼 나는 딸에게 매일 30분은 책을 읽으라고 했다. 딸은 처음엔 별다른 반응 없이 받아들였다.하지만 점점 숙제는 많아졌고, 이런저런 일정으로 잠드는 시간은 늦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투정을 부리는 날도 늘어났다. '오늘도 읽어야 돼? 피곤한데..'  그럴 때마다 나는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ab9s3z7MW_ooIAB8RD2m9R1mT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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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이야기 - 추위는 아직도 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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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20:08:23Z</updated>
    <published>2026-05-20T19: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길다.&amp;nbsp;눈이 많이 내린 해라 그런지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2월의 마지막 주를 걷고 있지만 미국 동부는 여전히 눈에 뒤덮였다는 소식이 들려온다.&amp;nbsp;겨울에 익숙해질 만큼 살아왔는데도, 계절은 사람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우리 가족도 그랬다. 먹는 걸 좋아하는 집이라 방학이면 맛집을 찾아다녔고&amp;nbsp;단골집과 새로 문을 연 식당들을 오가며 차가운 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NJzbr0bbRF3ZKXngzrlnqrGRfIU.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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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의 마지막 인사 - 스쳐 지나가는 가을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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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9:35:02Z</updated>
    <published>2026-05-20T19: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카고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amp;nbsp;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두 계절 모두 너무 짧다.&amp;nbsp;기껏 마음을 열면 어느새 지나가버린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여름 같던 날씨가&amp;nbsp;한순간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더니&amp;nbsp;푸르던 나뭇잎이 낙엽으로 바뀌었다.  새로 이사 온 동네가 좀 조용해서일까,&amp;nbsp;사회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탓일까,&amp;nbsp;이번 주가 할로윈인데도 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3zz4W_YWurjNyQCP0J1IiVj3i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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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이 커가고 있다 - 내 눈에는 아직 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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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9:34:51Z</updated>
    <published>2026-05-20T19:3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나는 딸을 너무 엄하게 키웠던 것 같다.  &amp;lsquo;버르장머리 없다&amp;rsquo;는 말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아서&amp;nbsp;어린 딸에게 늘 착하게 행동하라고,&amp;nbsp;특히 어른들에게는 공손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물론 그게 틀린 건 아니다. 예의와 배려는 소중한 가치니까.  하지만 이제 열한 살이 된 딸을 보면&amp;nbsp;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어리광 부리게 둘걸,&amp;nbsp;같이 더 놀아줄걸,&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07%2Fimage%2FJ-OgM7TY3eRyUWQldngnbsqeQ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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