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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광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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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식물병리를 전공하고, 농약회사에서 연구원과 마케터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나이 40에 캐나다 연수 중 로스쿨에 입학, 캐나다 변호사 및 변리사가 되어 캐나다에 정착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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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1T12:42: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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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 있었네! - 사람의 손으로 잇지 않는 인연은 우연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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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3:26:31Z</updated>
    <published>2026-08-24T13: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장을 정리하다 낡고 작은 수첩 같은 것 하나가 발밑으로 떨어졌다. 대학 시절에 열심이었던 서클 주소록이었다. 표지에 적힌 연도를 보고 손가락으로 잠깐 계산을 해봤다. 삼십 년이 넘었다.  펼치니 이름들이 빼곡했다. 지금은 사라진 국번. 핸드폰이 아닌 집 전화번호들. 군번처럼 또박또박 적힌 기수와 이름과 소속 대학들. 써클 행사에 즈음해서는 이 수첩을 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232VsDpsMBxB8D9jiSIBiibmO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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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남는 시간에 뭐하세요? - AI가 직장인에게 남긴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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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1:54:16Z</updated>
    <published>2026-07-20T01:5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멘토링 자리에 가면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AI 이야기다. 예전에 한나절 걸리던 보고서 초안이 이제 한 시간이면 나오고, 회의록 정리는 회의가 끝나기도 전에 끝난다고 한다. 목소리마다 자부심이 묻어 있다. 축하한다고 말한 뒤에 내가 묻는 질문은 하나다.  그럼 이제 남는 그 시간에는 뭘 하세요.  대부분 잠시 말이 없다. 그러다 비슷하게 답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e_sgYXXwwe0t1k0au4xSjoVrl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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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꿈이 아니라 쾌락입니다.&amp;nbsp; - 차마 부드럽게 하지 못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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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7-18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제 전공이 회계라서요. 지금 회계 쪽 일자리를 찾고 있어요.&amp;quot;  토론토의 한 카페에서 멘티가 말했다. 갓 대학을 졸업한 한인 청년이었다. 이력서도 깔끔했고, 목표도 분명했다. 성실한 대답이었다.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오늘도 같은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나는 토론토에서 여러 멘토링 조직을 통해 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RCNzUY99_DhB2R029hGaslYL0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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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발을 밟고도 사과하지 않는 사람 - 지옥철에서의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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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4:08:07Z</updated>
    <published>2026-07-17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일하던 시절, 나는 보통 7시 전에는 출근했기 때문에 아침 &amp;quot;지옥철&amp;quot;을 겪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전날의 술자리로 늦잠을 잔 날은 지옥철을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키가 큰 편이라 그나마 위쪽의 다소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키가 작았다면 다른 사람들이 생산하는 이산화탄소를 감당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내 몸 하나 건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lyNqiPr0J5_WWzbekzuf-Ybja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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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있다는 만족감에 배불러 하지 마라 - 그건 잠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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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3:19:00Z</updated>
    <published>2026-07-16T13: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던 회사들은 모두 외국어 학원비를 대 주었다. 영어든 일본어든 중국어든. 직원 복지였고, 자기 계발 지원이었다. 돈이 내 주머니에서 나가지 않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매달 말이 되면 나는 영어 학원에 등록했다.&amp;nbsp;학원에 가서 카드로 수강 신청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았다. 등록만으로도 영어가 쑥쑥 늘 것 같았다.  그 기분은 꽤 오래갔다. 수강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rAOyjRNywfQySK5NYCk_ieEYi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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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황과 AI (part 3-교황의 회칙에 등장한 간달프 - 내가 아는 들판의 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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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6:00:03Z</updated>
    <published>2026-07-12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 위에 커서가 멈춰 있었다. 검토를 마친 계약서 초안, 그 밑의 '보내기' 버튼. 초안의 절반은 AI가 짜준 것이었다. 문장은 매끄러웠고 논리도 반듯했다. 그런데 버튼을 누르기 직전, 손이 잠깐 멎었다. 이 문장들 안에서, 내가 직접 판단한 것은 어디까지일까.  요즘 나는 자주 이 작은 멈칫함 앞에 선다. 편리한 도구는 문서 작성의 수고를 덜어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e8foWKWWA412V_q46sKlpc4xR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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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황과 AI (part 2) -교황청도 월세를 낸다 - 그 편리함은 누구의 어깨 위에 서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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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7:09:31Z</updated>
    <published>2026-07-11T09: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말이면 카드 명세서를 훑는다. 월세, 전기, 인터넷, 보험. 대부분 지울 수 없는 것들이라 자동이체가 되어 있다. 매번 비슷한 항목들이다.  그런데 익숙한 항목들 사이에 언제부터인가 낯선 항목 하나가 끼어들었다. AI 구독료. 그 숫자는 어느새 공과금 사이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 매달 약정된 금액으로 나가는 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qETd8m-cr4JdCQdRGCCyICMxv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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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황과 AI (part 1) - 교황이 두려워한 것 - 어젯밤은 52점 짜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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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1:54:32Z</updated>
    <published>2026-07-08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자마자 손이 먼저 움직였다. 머리맡을 더듬어 휴대폰을 켠다. 수면 점수 52점. 깊은 잠 32분, 뒤척임 14회. 코는 골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눈을 뜨면 수면 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어젯밤의 내가 숫자로 요약되어 있었다.  52점이면 좋은 점수는 아니다. 그래서 생각했다. '어제는 48점이었으니 조금 낫지만, 어쨌든 오늘도 잠을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RADOpu3YxV3GLDsEccMmHTBdD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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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몸이 약을 부른다 - 사람에게 지쳤다면, 좋은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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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7-07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쥐를 두 무리로 나누어 실험을 했단다. 한쪽은 좁은 우리 안에 여럿을 함께 넣어 부대끼며 살게 하고, 다른 한쪽은 한 마리씩 따로 떼어 가두었다. 그러고는 양쪽 모두에게 모르핀을 탄 설탕물을 내어 주고, 마시고 싶은 만큼 마음껏 마시게 두었다. 결과는 한쪽으로 분명하게 기울었다.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기도 하고, 등을 비비며 교미도 하던, 종일 복닥거리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WssPSwRW6S4enaJtM8_IkN3-g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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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보다 마음이 먼저 늙는다 - 눈을 핑계로 닫아둔 책장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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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0:27:29Z</updated>
    <published>2026-07-06T00: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에서 책을 사는 클릭 수는 줄지 않았는데, 책을 펴는 일이 부쩍 줄었다. 예전에는 취미란에 &amp;quot;독서&amp;quot;라고 자신있게 쓸 수 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amp;quot;책 구매&amp;quot; 라고 취미를 바꾸어야 할 판이다. 한때는 가방에 늘 책 한 권이 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자리가 비어 있어도 아무렇지 않다.  핑계는 분명하다. 눈이 잘 안 보인다는 것이다.  글씨가 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uyqoCgcaVnAoH60Udj6pbQISl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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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이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렸다. - 외우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 즈음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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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3:40:46Z</updated>
    <published>2026-06-19T13: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커피 한잔이나 맥주 한잔을 앞에 두고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생각을 했다. 볼펜을 들고 떠오르는 것을 종이에 끄적였다. 흩어진 메모를 이리저리 옮기며 생각의 모양을 잡아갔다. 지금 생각하면 그 과정 자체가 쉼이었다. 머리를 식히는 일과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한자리에서 같이 일어났다.  지금은 그 자리에 AI가 들어와 있다. 질문을 던지고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lFAVpFZMy9O7uOZ2T2A5Mofjo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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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누가 손보다 더럽다. - 더러움으로 더러움이 씻기는 마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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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1:49:39Z</updated>
    <published>2026-06-18T14: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이 더러우면 비누로 씻는다. 발이 더러워도 비누로 씻는다. 그러면 손도 깨끗해지고, 발도 깨끗해진다는 건 너무 당연해서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는 일이다. 비누는 내 몸을 깨끗하게 한다.  그런데 비누가 깨끗해서 나를 깨끗하게 하는 걸까.  현미경을 들이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화장실 문을 여닫고, 흙을 퍼 나르고, 온종일 무언가를 만진 내 손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50hRsQ8iC1wA5FWbkMhA00jPw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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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츠에도 지는 내가 AI 시대에 더 일잘하는 방법 - 집중력 대신 지휘력 - 전략적 ADH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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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3:55:42Z</updated>
    <published>2026-06-12T13:5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난 한 달 정도 거의 매일, 도대체 집중해서 책 한 권을 읽은 게 언제인지&amp;hellip; 하며 한탄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오늘이야말로.. 라고 다짐하면서 침대로 책을 들고 들어갔다. 하지만, 매일 밤, 결국은 쇼츠와의 줄다리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책을 펴기 전에, 머리를 식히기 위해 딱 한 편만 보자던 다짐은 삼십 분짜리 항복 선언이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YCsYjr-7CsuvibU_oAn-8D3W9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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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냉장고도 정리가 필요하다. - 가득 차 있어도 비어 있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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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4:10:21Z</updated>
    <published>2026-06-11T14: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창피했던 대학교 시절의 일이 떠올랐다.  핸드폰이 없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해야 했던 시절, 나는 회현역 공중전화 부스에서 줄을 서다가 차례가 되어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당시에는 사람이 많은 역에는 공중전화기 앞에 여러 명이 줄을 서 있는 것이 예사였다.  하지만, 친구는 집에 없는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돌아섰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gOOFukyFLkYbZAK9gpuyS67eg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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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내 자식은 사립을 보내야겠어 - 그렇게 아빠 흉을 보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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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13:05:46Z</updated>
    <published>2026-06-09T13: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로 이민 오는 한국인 부모들 중에는 자녀 교육을 이유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오래 함께 일하거나 어울리다 보면 그 속내가 조금씩 드러난다. 직장보다 아이의 학교가 먼저였고, 새로운 정착보다 자녀의 입학이 먼저였던 분들이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 부모라면 어느 나라에서나 다르지 않겠지만, 한국 부모들의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nmtePijN6uqqnQjom7foDJ8Fuv0.png" width="49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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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그래, 맞아&amp;quot; - 81년을 버티게 한 맞장구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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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0:58:43Z</updated>
    <published>2026-05-05T20: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내가 나에게 자주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amp;quot;내가 무슨 말만 하면 틀렸대&amp;quot;  그럴 때 마다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amp;lsquo;아닌데. 내가 말할 때 마다 틀렸다고 하는 건 당신인데&amp;rsquo;  하지만 소리내어 말하지는 않는다. 그냥 억울한 감정을 안고 가는 게 낫지, 억울함을 해소한답시고 아내가 나를 틀렸다고 한 사례를 들기 시작하면 오히려 더 피곤하다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0tM3Dw2y-RN7um73TB9XIaiII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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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해 공갈이 통하는 부부 - 아들의 결혼식 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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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1:37:02Z</updated>
    <published>2026-03-30T11: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제 아들 ㅈㅅ이와 며느리 ㄷㅎ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기 위해 귀한 걸음 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보석같이 귀한 외동딸 ㄷㅎ를 30년 동안 이렇게 아름답고 지혜롭게 키워주신 사돈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활짝 웃고 있는 이유는, 한 일이라고는 ㅈ이에게 여자 잘 고르는 DNA를 물려준 것 밖에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LBgGVYp9HIsE_9sJUjU5a33cUj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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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ake it till you make it - 가면이 얼굴이 될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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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2:42:05Z</updated>
    <published>2026-02-16T12: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이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캐나다 로스쿨에 입학하면 선배나 동기들을 통해 소위 '카더라' 통신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내용은 대부분 어떻게 좋은 학점을 받고, 어떻게 원하는 로펌에 들어가는가에 대한 것들이다. 낯선 환경과 만만치 않은 수업만으로도 벅찬데, 졸업 후의 삶을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의 목록은 끝도 없이 길어 보인다.  &amp;quot;판례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4aBA0u_Bfb7r6KuXCiENM33b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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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림을 잘하는 척 했습니다. - 우리는 모두 무언가인 '척'하며 진짜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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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5:18:05Z</updated>
    <published>2026-01-23T14: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종영된 &amp;lt;흑백요리사 시즌2&amp;gt; 결승전에서 최강록 셰프가 자신은 조림을 잘하는 척 했을 뿐이라 고백했다. 그동안 '조림의 대가'로 불리던 그가, 사실은 조림을 잘하는&amp;nbsp;'척'&amp;nbsp;했을 뿐이라니. 예전에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도 수많은 조림 요리로 우승을 거머쥐었던 그가 아니던가. 나 뿐만 아니라 화면을 지켜보던 많은 이들이 놀랐을 것이다.  아마 최강록 셰프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YFM_zX01DIlpkorOewaTpjgzq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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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표를 부른 그 한 마디 - 말을 그렇게 한 것 뿐인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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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4:53:15Z</updated>
    <published>2026-01-12T14: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신입사원의 사퇴  캐나다는 취업을 한 후 1년이 지나야 공식적으로 10일의 유급 휴가 가 주어진다. 물론 병가도 있고 1년이 되기 전이라도 회사와의 합의를 통해 무급 혹은 유급으로 휴가를 갈 수 는 있지만, 그건 비공식적인 경로다.  취업한 지 2달 정도 된 신입 사원이 급히 한국에 다녀올 집안 일이 생겨서 흔쾌히 3주의 유급 휴가를 허용해 주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Z5%2Fimage%2FyCQ0Ix25Tw0COlb48LlY2dA9yf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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