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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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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일무이한 존재로서의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 마주한 일상에서,저의 렌즈로 담아낸 글이 당신의 마음에 가닿아 감동과 울림을 주는 그날까지 쓰는 삶을 이어가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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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2T14:18: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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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 부상에도 병가를 안내고 학교에 출근했던 이유 - 아이들의 배려, 그리고 관심이 나를 일으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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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7:14:59Z</updated>
    <published>2026-10-07T07:0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리부상으로 3주간을 절뚝이며 다녔던 지난날, 어제부터 다리가 좀 호전이 되어 절뚝임이 조금 나아졌다. 나의 상태를 잘 알고 있던 영어전담선생님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동료가 나의 다리를 걱정하며 오늘 불쑥 이런 말을 했다.   &amp;quot;병가내고 좀 쉬었어야지. 그 다리로 어떻게 출근했어 참 대단하다.&amp;quot;   그말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지난 날을 잠시 반추했다. 날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Fgmtkb1ILrecCGlOWpOdiTLvCV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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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은 함께 나눌 때 22분의 1이 된다 - 선생님이 용기내어 아이들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면 좋은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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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8:10:53Z</updated>
    <published>2026-09-15T08: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아침 러닝을 하다 오른쪽 고관절 부상을 입었다.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날카로운 고통에 한 발 떼는 것 조차 힘이 들어 출근을 할 수 있을까 수만번 고민하다 겨우 교실로 발을 들여놓았다. 절뚝거리며 걷는 나를 본 몇 아이들의 의아한 시선이 느껴졌다.    아픈 걸 굳이 숨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아이들에게 내 사정을 솔직히 말했다. 부상을 입었다는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SY7z8c5Qj0AHkbsT9derZUEMy3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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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다른선생님의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기 - 실과선생님을 만나 들은 아이들의 칭찬에 아이들이 다시금 사랑스러워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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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6:39:41Z</updated>
    <published>2026-09-12T09: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 아이들에게 지쳐있을 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는 데 가장 특효약은 바로 내가 아닌 다른 전담선생님들로부터 받는 칭찬들이다. 늘상 보는 아이들이라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보이는 경우가 더 많은 나와는 달리, 전담선생님들의 눈에만 보이는 아이들의 빛나는 점들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 아이 칭찬을 뜻밖에도 다른 누군가로부터 들을 때의 충만함이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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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학년도,선생님도 마니또를 좋아해 - 몰래 받는 비밀친구의 편지는 세상 가장 짜릿하며 단숨에 마음을 연결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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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7:48:19Z</updated>
    <published>2026-09-02T06: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금 전, 3학년 아들의 알림장에 이번주 부터 마니또활동(비밀친구가 되어 선행을 해주는 행위)을 시작한다는 글귀가 올라왔다. 그 문구에 내심 반가웠다. 현재 6학년 우리반 아이들도 진행하고 있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늘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체육미술실과음악이라는 시간표가 쳇바퀴 돌듯 바뀌는, 어떻게 보면 특별한 활동 하나 없이 흘러가는 건조한 학교생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dWAri9JpiuZeJjGry8oQiYLrzp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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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고 실망해도 기대할게 - 지난주 금요일, 자신의 말에 책임지고 가던 아이의 마음에서 뭉클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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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5:40:35Z</updated>
    <published>2026-08-25T01: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학 첫 주, 3주라는 긴 시간을 떨어져있다 만나 어색한 분위기의 첫날을 흘려보내고 금요일을 맞이했다. 2학기 들어 부쩍 성숙해온 아이들. 첫날 아침부터 차분히 독서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를 감동케했던 아이들이었다. 이쯤되면 속에서 드는 생각 &amp;quot;아 이번엔 기대해볼만한데?&amp;quot;   1학기에 워낙 많은 사건들이 많아 몸서리를 앓았던 지라 2학기는 조금 다르길 기도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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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부터 타인에게 받는 따뜻한 에너지의 힘은 - 우리 모두의 하루를 밝게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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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7:43:02Z</updated>
    <published>2026-08-06T07: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러닝을 하고 땀도 식히고 마른 목을 축일겸 눈앞에 보이는 카페로 무작정 들어갔다. 시킨 지 5분도 안되어 나온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받으러 갔는데 직원분이  &amp;ldquo;맛있게 드세요&amp;rdquo; 라는 말과 함께 잇몸이 만개한 웃음을 흘리셨다. 더위에 온몸이 타들어갈 듯 했는데 그 미소가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을 데리고 왔는지 상쾌한 기분마저 들었다. 그냥 돌아서기 아쉬운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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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산바위 등산을 가능하게 한 에너지 - 화이팅 한마디에 불끈 힘이 솟아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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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0:31:27Z</updated>
    <published>2026-08-04T00:3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속초여행을 4박 5일이나 다녀왔다. 긴 여행 중 단연코 내 기억에 오래도록 살아남을 한 가지 사건은 바로 울산바위 등정이 아닐까 싶다.   숙소를 설악산 바로 근처에 잡은 탓인지 아침마다 일찍 눈이 뜨였다. 설악산이 자신의 품으로 뛰어들라며 불러들이는 것 같은 이상한 인력이 나를 이끄는 것 같아서 말이다.    울산바위를 오르는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S-4oDYowDG1crvw5BTKRCLI6fk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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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한 작은 의식이 불러온 나비효과 -  한 학기를 보내며 수고했어 라는 말이 꼭 필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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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13:21:03Z</updated>
    <published>2026-07-23T05: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그날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23년도 복직이래로 가장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학기였다. 늘 머릿속이 혼탁하고 피로를 어깨에 진 채 출근했던 지난 날들. 그 어느때보다도 내겐 방학이 절실했다. 그건 아이들도 같은 마음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조금 가뿐한 발걸음으로 학교에 도착했다. 교실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데 평소와 달리 컴컴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hipBN8ZmbjzkwSM75ojF1hG26K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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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편단심 민들레, 너의 편지가 홀씨가 되는 마법 - 우리 반에서도 발견되는 작년 예쁜 아이들의 많은 흔적들을 보며 힘을 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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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24:44Z</updated>
    <published>2026-07-17T04: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일편단심 민들레야 라는 다소 오래된 노래가사를 떠올리게 하는 제자가 한 명 있다. 며칠 전에도 편지로 그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 장본인은 바로 2년 전에 4학년 1반으로 만났던 &amp;ldquo;안나&amp;rdquo;다. 안나는 지난 학교에서 24년도 4학년 1반으로 만났던 제자다. 하얀얼굴에 동그란 안경테의 안나. 안나를 실명까지 거론하며 특별하게 여기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Erw_wMh2WMxrSCyOoIYpCQdFsS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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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동료보다 아이들의 위안이 큰 힘이 될때가 있다. - 퇴근 길, 아이들이 건넨 작은 간식에 힘이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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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7:26:19Z</updated>
    <published>2026-07-08T00: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에 딸아이가 39.2도까지 열을 내며 아팠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바로 내일 학교 출근을 할 수 있을까? 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한 반 아이들을 맡고 있기 때문에 하루 결근은 큰 결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가 아프거나 중대한 일이 생길 경우 다른 선생님이 우리 반을 맡아주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도 한 선생님의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tYlfs7Sx_Z0XBB2qCUcH51In7e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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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식실에 놓여있던 식판 두개와 아이들의 따스한 마음들 - 어제 급식시간 무렵에 있었던 일에서 느낀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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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20:00:13Z</updated>
    <published>2026-06-26T08: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5교시에 있었던 일이다. 체육선생님이 바뀌신 이후 요즘 통 체육시간에 이렇다할 재밌는 활동을 못했다며 시무룩해 들어오는 아이들이 짠해 가가볼을 해주기로 약속했더랬다. 가가볼을 하기 위해 책상 대형을 만드는 와중에 교실 뒷편에서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amp;quot;책상 쓰러뜨리기 싫다고. 안에 있는 물건 다 흐트러진단 말야&amp;quot;  작은 소동의 중심에는 우리반 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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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의 한마디에 교사도 성장한다 - 점심시간, 5반 선생님이 유독 기분이 좋으셨던 이유는 바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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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3:19:52Z</updated>
    <published>2026-06-22T11: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점심시간, 급식을 받아 자리에 앉았는데 마침 내 시야에 아이들을 데리고 점심을 먹으러 온 5반 선생님이 들어왔다. 평소와는 확연히 달라진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숏컷에 파마까지 해서 멋들어진 헤어스타일을 하신 선생님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감탄사와 함께 이런 말이 흘러나왔다.    &amp;quot;오 선생님 머리 하셨네요. 한층 세련되보이셔요&amp;quot;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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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없이 6교시 수업을 달려도 무섭지 않은 이유 - 교실 속 조용한 아이들이 건네는 감사일기가 내게 주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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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0:13:50Z</updated>
    <published>2026-06-16T01: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많이 피곤한 날이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맞닥뜨리는 아이들의 멍한 눈빛을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금요일 이른 퇴근으로 쌓인 업무 메시지를 처리하는 것. 중간중간 아이들의 동태를 살피며 빈둥거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 멍 때리지 마라 채근해야하는 일. 게다가 오늘은 월드컵 죽음의 조보다 더한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이 연달아 있는 날. 무거운 눈꺼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R7E-ZIrkGtmYp230yLGSVQNzqC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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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 속 아이들에게 가장 휼륭한 본보기는 바로 - 선생님의 금상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하던 아이들을 보며 든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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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0:46:22Z</updated>
    <published>2026-06-10T07: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달 말에 참가했던 대덕백일장의 결과가 월요일 오후 5시에 나왔다. 딸아이 하원 길 엘레베이터 안 두근대는 마음으로 합격자 창을 열어본 순간, 나는 안면몰수하고 소리를 지를 뻔 했다.    결과는 금상.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당시를 떠올려보면 시간이 촉박했던 데다 몇 번을 쓰고 지우다를 반복했던 과정을 거치며 혼자서 악전고투를 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RvqMK4yIjXYch0IoltiTonsRGT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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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은 체온으로 하는 것 - 전학간 친구에게 보여준 아이들의 따스한 진심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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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4:30:00Z</updated>
    <published>2026-06-05T03: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우리 반 준모가 전학을 갔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 이미 전자칠판 한 가득 준모에 대한 마지막 배웅의 메시지가 빼곡이 수놓아져 있었다. 지난 번 스승의 날 이벤트를 해주려 일찍 모인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했단다. 정신없이 출근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참 온기 가득한 행동이었다. 그건 아마 준모가 평소 반 아이들에게 그만틈 따뜻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XLHFPhu3kc7xxQFO-5gI-3Ave8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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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탕을 건네는 일 - 팍팍한 삶을 사는 요즘,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감동해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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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5:40:08Z</updated>
    <published>2026-06-02T00: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학교에 와서 6학년 담임을 맡고 나서 내게서 사라진 감각이 하나 있다. 바로 여유와 감사. 작년에 비해 딱 두 학년 올라왔을 뿐인데 늘 수업준비에 허덕이고, 수업준비가 아니라면 끊임없이 내게 닥치는 아이들 생활지도 문제, 또는 끊이지 않는 학교의 업무들. 작년을 돌아보면 그래도 여유가 좀 들어 책도 읽고 브런치 글도 일주일에 두 번은 썼는데 올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SxnH4oB2lMPAZN4Us8dCsWtLxo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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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선생님도 그 마음 이해해&amp;quot;, 공감이 낳은 깊은 반성 - 굳게 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마법의 열쇠는 바로 그 마음에 대한 공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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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23:56:47Z</updated>
    <published>2026-05-29T08: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이주 간 내 출근길 플레이리스트에는 &amp;lsquo;도망가자&amp;rsquo;, &amp;lsquo;지친 하루&amp;rsquo;, &amp;lsquo;오르막길&amp;rsquo;, &amp;lsquo;한숨&amp;rsquo;, &amp;lsquo;힘을 내요, 그대&amp;rsquo;가 반복 재생되었다. &amp;ldquo;6학년도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들이다&amp;rdquo;라며 호기롭게 말했던 과거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질 만큼 고된 하루하루였다. 6학년 담임이 13년 만이라 아이들을 너무 얕보았던 것일까? 아니면 4학년이라는 평화로운 꽃밭에서 3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e3emNoVOjOs1SIwsc70DFQWuSk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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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승의 날, 선생님하길 참 잘했다 - 가까이서 멀리서 전해진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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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8:45:56Z</updated>
    <published>2026-05-15T07: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공휴일이었으면 속으로 바라는 스승의 날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스승의 날 전날 심심찮게 전해지는 뉴스 기사들. 어제 본 기사 중에는 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amp;quot;스승의 날 학생들이 사온 케잌도 나눠 먹으면 안된다&amp;quot;가 화두가 되었다. 청탁금지법에 의거하면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아이들이 선생님을 향해 전하는 작은 마음조차도 청탁금지법에 걸려버린다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ROSozuaSyLjkF0nXBJF9XxL4L4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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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을 감동하게 만든 따스함의 순간들 - 교실에서 내 기분과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아차리는 아이들에게 감동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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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7:16:36Z</updated>
    <published>2026-04-27T07: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학교 안갈래.&amp;quot; &amp;quot;네가 안가면 어떻해. 넌 학교 선생님이잖아&amp;quot;  그림책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에 나온 일부분이 절로 생각나는 월요일 아침. 일어났는데 몸이 평소와 다르다. 개운치 않은 몸이라도 출근은 출근이다. 학교선생님이라는 직업 특성상 갑자기 연차를 내는 일은 쉽지 않다. 내가 빠지면 우리 반 아이들은 누가 돌보나 라는 일종의 책임감이 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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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가 속상했던 이유, 그림책 수업으로 알게 되다 - 금요일 6교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림책 수업을 꾸준히 이어오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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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8:28:06Z</updated>
    <published>2026-04-18T03: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자 급식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점심을 먹던 중 작은 소동이 하나 일어났다. 옆 반 아이가 실수로 급식판을 쏟았는데, 하필이면 우리반 회장 민서와 하준이에게로 나란히 음식물이 튀었던 것. 처음에 영문을 몰랐던 나는 우리 반 민서가 급식판을 쏟았거니 싶어 괜찮다며 휴지로 닦으면 된다고 일러주었다.    밝은 표정의 민서와는 달리 맞은 편에서 같이 피해를 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Ewx%2Fimage%2FfPa3DZ5t8bAyCicGzGLNbM086y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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