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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춘기 두 아들을 데리고 잠시 샌디에이고에서 지내면서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꽃과 아름다운 공간과 산들바람을 좋아합니다. 저의 일은 잠시 내려두고 아이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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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21:01: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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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Chungju] 메밀꽃 - 메밀꽃. 추정리 메밀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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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0:27:51Z</updated>
    <published>2026-10-09T10: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amp;quot;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중)  메밀꽃밭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도시 소녀의 마음에, 메밀꽃밭을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든 것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덕분일 것이다. &amp;nbsp;메밀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까지 그 공간에 불러들이는 한 편의 영화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4IOn2hjYM2tLnhNa0Aa3kx2uG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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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공주 가는 길 - 금강수목원, 중동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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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4:15:38Z</updated>
    <published>2026-10-01T14: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종에서 공주로 가는 길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처음에는 그저 네비, 티맵이 이끄는 대로 가장 넓고 빠르다는 길로 다녔다. 그러다 연꽃이 예쁜 정안천생태공원을 지나는 작은 길이 시골의 풍경을 가득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최근엔 석장리박물관을 스쳐 지나는 금강을 따라가는&amp;nbsp;길이, 금강을 내내 바라볼 수 있으면서도 신호등이 적어 드라이브하기에 제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tVDw4JynCZAQ7R0dTd9bCsVz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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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Sejong] 구절초와 상사화 - 가을을 느끼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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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5:03:23Z</updated>
    <published>2026-09-29T04:5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 안에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느끼는가.  숲은 온통 초록빛이고, 따뜻하고 뽀송한 햇살 덕분에 봄인지 가을인지. 봄과 달리, 가을 햇살은 초록빛 나무 끝에서 시작된다.  햇빛이 아름답다는 것은, 햇빛이 닿은 나뭇잎 끝에서 느껴진다. 인간이 가진 고귀함도, 그 고귀함이 닿은 무언가를 통해 알게 되듯이.  가을 햇살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나뭇잎, 푸른 하늘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jygqCCzIBEOGhNk0aigqrFXT_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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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 가을 문턱 - 공주 공산성, 그리고 가까운 숲 여기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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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5:23:11Z</updated>
    <published>2026-09-19T05: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들이 계속된다. 태양빛은 환하고 충분히 아름다운데, 바람은 시원하고 가을은 조금씩 숲으로. 꽃은 여름에도, 가을에도 여기저기 흩어져 저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하루하루지만,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담을 수 있는. 조용하지만 화려하고, 단조롭지만 찬란하다.  어릴 때 생떽쥐베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48ciynSiUYIIaAnnRv-3IGSNe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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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Sejong] 가을이 오는 소리 - 여름이 가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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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03:31Z</updated>
    <published>2026-09-12T11: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이 환하게 빛나는데, 상큼하고 보송한 바람이 분다. H가 기숙사에서 어느 날 문을 나서는 딱 그 순간, 샌디에이고가 생각났다고 한다. 짧지만 참 강렬했던, 아름다운 샌디에이고. Gray May처럼 흐리고 비 온 날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기억은 온데간데 없고 우리의 몸이 기억하는 샌디에이고의 대부분은 딱 요즘 같은 날씨였던 것 같다. 무더운 여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GXJV8e-YfMrlyeClzPoXRyyl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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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 '초록을 거머쥔' - 그리고 Dangjin, 논밭뷰 그리고 금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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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4:32:07Z</updated>
    <published>2026-08-18T04:2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3월에 분당의 한 식당에서 '잔나비'님을 우연히 보고 난 뒤, 나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잔나비 노래가 잔뜩.화려하고 임팩트 강한 훌륭한 노래들이 가득한 세상에&amp;nbsp;유독 잔나비 음악을 자주 듣게 되는 이유가 무얼까.. 그의 음악은&amp;nbsp;그저 흘러가는 바람 같은 기분이다.  그의 노래처럼, 올여름엔 '초록을 거머쥐'었다. 뜨겁게 일할 때에는 그저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x-CVtkuEdHneb3A69CkCly6NU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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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pyeongchang] 여름비 - 오대산, 전나무 숲길. 통찰(洞察 )을 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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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3:24:54Z</updated>
    <published>2026-08-18T03: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비가 내리면 우리가 알고 있는 나무 빛이 아주 짙은 초록을 지나  더 깊은 색을 띤다. 우리가 보는 사물과 사물의 색은 어쩌면 허상일지도 모른다. 조금만 빛이 달라져도 이처럼 다른 모습으로 보이니 말이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많은 능력 중, 특별히 가지고 싶은 하나를 말해보라 한다면. 현명함, 따뜻함, 뛰어남.. 뭐 숱하게 많은  능력을 지칭하는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cfD7sQb-DXv3bidbW5_zN9dzm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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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eumsan] 기도의 시작 - D-100, 진산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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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6:38:09Z</updated>
    <published>2026-08-14T06:1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테인드글라스가 주는 아름다움을 가장 크게 느낀 곳은 아무래도 사그라다파밀리에일 것이다. 아름다운 성당을 찾아 이리저리 나서는 나의 길에, 그때의 감동을 온전히 느낀  곳이 있었으니..  금산에 위치한 진산성당이다.  평일 순례자의 미사는 소성당에서 이루어졌는데,  그 작고 작은 성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운 빛에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아주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hnWp4sF2PW4x4iIa9_hrPqn1k1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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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Sejong]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 - 큰 숲 작은집, 초원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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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0:56:55Z</updated>
    <published>2026-08-05T10: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디언들이 붙였다는 8월의 다른 이름,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도 좋고, '모두가 사라진 것이 아닌 달'도 좋은데, 너무나 더워 그저 시원한 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래서 오히려 세상의 근심 걱정을 잊게 하는 그런 8월이다.  뜨거운 한 낮을 피해 해 질 무렵의 산책을 시도해 보지만 한낮의 열기는 쉬이 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QwBkY-RUWJvUMiYtHRY52wgqHOA.png" width="46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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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 여름꽃 - 배롱나무와 능소화, 보고 또 보고. 고마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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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12:25Z</updated>
    <published>2026-07-19T03: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봄꽃을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춥고 추운 시간을 견뎌내고 처음 맞이하는 터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유독 봄을 찬미하고 흩날리는 벚꽃과 피어나는 꽃들에 설레어하고&amp;nbsp;사랑을 속삭이고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다. 잎조차 나지 않고 매서운 겨울바람 끝에 맺히는 꽃망울이, 기적이 아니면 또 무엇이랴.  초록이 무성하고 신록이 우거지는 한 여름엔, 그래서 어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8CZUZ-wYeG4mqqpIUZy-1cmNV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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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Sejong] 폭우 사이로 - 여름 장마, 숲 속과 강가를 거닐다. 세종 이응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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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1:19:58Z</updated>
    <published>2026-07-09T11:1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여름 장마. 폭우가 내렸다. 늘 온화하고 따사롭던 자연의 숨결이 거칠다. 늘 다니는 길의 나무가 쓰러지고, 보이지 않던 물길도 생겼다.  거칠고 두려워도, 그런 여름비가 싫지 않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주 오래전부터 여름비를 무척 좋아한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면, 비 소리를 들으며 실내에 머무는 것도 좋고. 비 오는 숲길을 걷는 것도, 음악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DI1mtw1dPNy1Qo83a025FEexC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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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 반나절의 공주산책 - '모든 일이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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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2:23:26Z</updated>
    <published>2026-07-03T11:4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참으로 신기하다. J를 내려주니 오전 8시 남짓, 시험기간인 J를 다시 데리러 오기까지 허락된 시간은 4시간 남짓.  직장인일 때는 회사에 도달하기까지 진이 빠지도록 너무 바쁘고, 정작 오전엔 커피 한잔에 하루 동안 쌓인 일들로 휙 지나가고. 집안일이라는 것은 티도 안나는 것이 하기도 싫은 것이 시간은 몹시 잡아먹는다. 집 밖에 안 나서고 게으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zuffJav7E2bXJBtR3FIVFv036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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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Sejong] 낙화축제 - 세종 낙화축제,&amp;nbsp;&amp;nbsp;밤하늘에도 그림을 그리네.&amp;nbsp;&amp;nbsp;일상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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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2:00:28Z</updated>
    <published>2026-06-30T11: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에게 밤은 오랫동안 아주 지루하고 두려운 시간이었음에 틀림없다. 불꽃놀이, 풍등(sky lantern), 드론쇼.. 그리고 낙화축제.  밤하늘에 인간이 하는 모든 무해하고 아름다운  '호작질'을 사랑한다.  디즈니월드에서 본 불꽃놀이, 모하비 사막에서의 Rise Festival이 참으로 황홀했는데, 우연히 가게 된 세종의 낙화축제 역시 너무나도 아름답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_XIR9mE3sGA0W1Da-_Jk9jgzj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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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 작은 꽃 작은 길 - 공주 중동성당, 공산성과 미르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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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5:18:02Z</updated>
    <published>2026-06-28T15: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까운 곳에 있는 성당에 가도 주일 미사를 드리면 그뿐인데, 굳이 멀리 예쁜 성당을 찾아 나선다. 30분 정도 차를 타고 왔을 뿐인데, 1987년에 지어졌다는 아름다운 성당에 도착한다. 신발을 벗고 반질반질 윤이 나는 마룻바닥에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드리는 여름밤의 주일 미사. 마음이 참 평화롭고 좋았다. 그리고.. 신부님의 강론 끝에 소화데레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yczg50OfOvqQMtQxRdizFMCvX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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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 유구성당과 마곡사 - 유구수국축제 보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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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1:59:25Z</updated>
    <published>2026-06-26T11: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구성당  우리가 무언가를 찾아서 떠나야 하는 이유는 무척 많다. 우리가 찾는 그 무언가를 얻기 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때로 찾는 무언가보다 그 길에서 얻은 다른 무언가가 우리 마음과 기억 속에 더 오래 남기도 한다.  지자체에서 계절마다 홍보하는 무슨무슨 축제를 썩 좋아하지는 않고, 게다가 작은 꽃들이 뭉텅이로 모여있는 수국은 작은 꽃도 아니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A2nG8zf2LPWuI6y7k_Rdt2P4F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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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yeongju] 흐린 날의 경주 - 첨성대, 보문단지 그리고 연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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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3:46:29Z</updated>
    <published>2026-06-25T03: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날이 아니면 비가 오는 날이 좋았다. 맑은 날은 세상을 온통 아름답게 비추고, 비 오는 날에는 풀내음 흙내음이 가득하기에 비 온 뒤 개인 숲 속을 걷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흐린 날은 덩달아 기분도 가라앉고, 어중간한 그 자체로 별로였는데 요즈음엔 오히려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도 있고, 비바람에 젖을 일도 없다는 점에서 그저 무탈하고 무난한 인생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9nsRGfTJtHywTQ9Ram7wTZNL6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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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Gongju]황새바위와 풀꽃 - 공주 황새바위성지와 나태주 시인의 풀꽃문학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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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3:53:55Z</updated>
    <published>2026-06-25T02: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새바위성지에서 풀꽃문화관까지는 불과 1km 남짓. 천주교 박해의 참수가 이루어졌던 황새바위성지와 한평생&amp;nbsp;꽃과 아이들을 바라보며 풀꽃 같은 생을 &amp;nbsp;노래하는 나태주시인의 풀꽃문학관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황새바위성지 하루 종일 이곳저곳에서 기도만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은. 나 같이 기도가 아직도 너무 어려운 사람은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지만 곳곳이 너무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NBJyTru5QaM00UPNuMvLgWBQ9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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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Taean] 아름다운 태안 - 합덕성당, 태안해양치유센터, 청산수목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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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0:06:01Z</updated>
    <published>2026-06-20T09:2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들은 늘 같은 일상과 루틴에 평화롭고 행복하다고 한다. 일상이 주는 익숙함과 편안함에 행복이 함께 하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쉬이 깔리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이기는 것으로, '소풍' '여행' '꽃놀이'만 한 게 있을까. 세상의 아름다운 곳들을 하나하나 느끼고 그 안에 머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그래서인지 떠남의 과정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VatMEMta0H2oP-1AjkbKBET71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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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Sejong] 구원(救援) - 박해영 작가-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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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2:04:41Z</updated>
    <published>2026-05-12T10: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쁜 꽃을 보고 또 보고와도 좀처럼 떠오르지 않던 마음은, 감당하기 어려운 슬픈 일을 예견했기 때문이었던 걸까.  생각지도 못한 죽음 앞에서는 요동치는 마음만이&amp;nbsp;버겁다.   박해영 작가님의 '나의 해방일지'에서, 오빠에게 보증을 서게 해서 한 가족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던&amp;nbsp;고모란 사람이 올케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amp;quot;아이고아이고..&amp;nbsp;자다가 죽는 그 어려운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19BMunEIUJzhAmh3h-kFLiu2x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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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R-Sejong] 작은 꽃 보는 날(小花禮讚) - 애쓰며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작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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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3:58:49Z</updated>
    <published>2026-05-02T03: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려고 애쓰는 모든 것들은 기특하다.  화려하지도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작은 꽃들. 자전거는 물론이고 뛰는 걸음 바쁜 걸음에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길을 멈추고 아주아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만 보이는 이 작고 작은 것들이 어쩜 이리 완벽하게 아름다운 것인지.   내 아무리 발버둥 치며 괜찮은 인간인척 해보아도,  침침한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저 작은 꽃만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Djm%2Fimage%2F4q64ySnN2RTyIH0xYh3wcusPV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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