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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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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eulr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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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의 결'과 '시간의 흐름'을 따라,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씁니다. 늘 머무르며 흐르는 글로 만나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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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2T06:30: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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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 엔트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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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1:00:08Z</updated>
    <published>2026-10-10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정직하지 않다.  분명했던 장면도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흐려진다.  그날의 말, 그때의 표정, 잠시 머물렀던 눈빛.  분명히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떠올리려 하면 어딘가 비어 있다.  어떤 말은 사라지고, 어떤 표정은 희미해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때의 감정만은 여전히 또렷할 때가 있다.  기억은 기록이 아니다. 해석이다.  그날에는 아무렇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7oZPJyvBozk_kPxQ1ONkyDQPz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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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유도와 접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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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1:00:10Z</updated>
    <published>2026-10-03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분해서, 억울해서, 화가 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마음이 더 어지러워지는 때.  그럴 때 누군가 옆에 앉아 잠시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아 주는 것이 어떤 말보다도 더 따뜻할 때가 있다.  천천히 등을 두드려주고 말없이 물 한 잔을 건네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내쉬는 숨이 이상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useD47fc9MJ2ztsOTKRWbgPI3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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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마찰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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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9-26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말은지나간 뒤에도 남는다.  사과를 받았다고 해서곧바로 사라지거나,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저절로 옅어지지도 않는다.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  누군가는 상처를 주었고,누군가는 그 일을오래 몸 안에 품고 살아야 했다.  그날의 말. 그때의 표정.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듯한 행동.  잘못한 사람에게는이미 끝난 일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상처를 입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Zbg05iFVsy8g4CJqRqiY9uNVf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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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비가역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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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9-19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있다.  돌이킬 수 없는 말, 다시 지을 수 없는 표정, 그리고, 처음이었지만 마지막이 되어버린 장면.  무엇을 잃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아무 일도 없는 줄 알고, 그냥 생각 없이 하루를 살았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그 하루가 내게 '텅' 소리를 내며 빈 틈으로 돌아왔다.  늦게 도착한 감정은 이미 멈춰버린 장면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NpU-5C4DCBoxRu-KHEMVLkTNJN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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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롭게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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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2:06:40Z</updated>
    <published>2026-09-17T02: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문제 없이 평화롭게 사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착하게 살면 된다.  괜한 것에 욕심부리지 말고, 남이 가진 것에 부러워하지 말고,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어쩌다 마음이 평화롭지 않을 날의 나를 바라보면  나는 착하지 않았고, 괜한 것에 욕심을 부렸고,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했고, 무엇보다 문제가 생길 것을 알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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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라서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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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19:00Z</updated>
    <published>2026-09-16T05: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수많은 침략을 받으면서도 크게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은 없다. 어렸을 때는 참 못났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딱히 아쉬울게 없었던 것 뿐이다.  그런데로 농경이 가능했고, 산도 있어 어느 정도 자원도 있었고, 3면이 바다다 보니 해산자원도 아쉽지 않았다.  자연재해도 빈번하지 않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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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련-잔류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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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9-12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속 주인공이 외친다. '나 돌아갈래.'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모든 것이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안다. 그 사람은 이미 떠났다는 것도, 그때의 시간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안다.  그런데 마음은 한동안 같은 방향을 향한다.  이미 끝난 관계를 떠올리고,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Eb7zL_T6dY5XoKzTZeK_drycz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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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탈출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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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1:00:08Z</updated>
    <published>2026-09-05T2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났다.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툭' 하고 끊어졌다.  세상이 멈췄다.아니,그가 멈췄다.  상대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지만,그는 얼어버렸다.  숨이 막혔다.심장이 멈춘 듯했지만, 오히려 더 빠르게여전히 뛰고 있었다.  이별이 갑자기 찾아온 것은 아니다.이별은 이미 진행 중이었다.  대화는 나누고 있었지만,울림은 닿지 않았다.  움직임은 있지만,연결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dz36OYxmvnjHlHimonIOEl3It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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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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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8-29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력을 버티기 위해 물체 내부에 생기는&amp;nbsp;힘. 응력.  철근이 버텨온 압력, 유리가 견뎌온 무게.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힘을 견디고 있다.  마음도 그렇다.  사소한 말 한마디, 평범한 하루의 피로, 기대했던 눈빛의 부재.  견딘 것이 아니다.단지, 아직 무너지지 않았을 뿐이다.  '나는 괜찮아.''아무 일도 아니야.'  듣는 이에게는 멀쩡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uHo3LCJRTsDfcvNMNvhT1yR-u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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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비선형진동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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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8-22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간절하다. 상대는 그 간절함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는 되묻는다. 질문이 반복될수록 둘 사이의 거리는 조금씩 더 멀어진다.  그는 기다린다. 아무 말도 없이, 같은 자리에서. 하지만, 상대는 그 자리를 피해 돌아서 걷는다.  그는 상대의 침묵 속 쉼표까지 센다. 상대는 말하지 않는 것조차 해석당하고 있음이 두려워진다.  사랑이라 말하지만 상대에겐 감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bvhN9h-bggpd8fovszMtPokKT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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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전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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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8-15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찌릿! 심장 한켠이 전기침을 맞은 듯 저려온다.  지금 너의 곁에 있는 건 나인데 너의 시선은 다른 이를 향한다.  나의 시선은 이곳에서 언제나 너를 향하는데, 너의 시선은 줄곧 나의 시선과 만나지 않는다.  말 한마디, 시선 한 번, 그 무엇도 나를 향하지 않는다.  네가 타인의 이름을 부르고 그 사람을 향해 웃었을 때. 나도 함께 반가운 듯 인사를 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3YZtyeHEFoBM5WmxhzfA33W2c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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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준안정상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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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0:00:01Z</updated>
    <published>2026-08-08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을 보았다. 아침에도,그리고 지금도여전히 같은 자리에 서 있다.  움직이지 않는다. 다가와 말을 건네는 이도,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이도 없다.  혼자였고,계속해서그 자리에 있었다.  기다림은 가끔그런 얼굴을 하고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듯한 곳에 오래 머무는 얼굴.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다고멈춘 것은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fx5uGp817GOQ_6s8DVmwuZBoM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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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비상호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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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22:37:56Z</updated>
    <published>2026-08-01T22: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가 무심코 건넨짧은 인사 한마디에하루가 조금 밝아진다.  오랜 시간 동안 고른 말 한마디를 건네지만 너의 하루는달라지지 않는다.  한 사람의 작은 움직임은어떤 이의 하루를 흔들고,  어떤 이가 보낸 큰 마음은아무런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처음은 가벼웠다. 눈길 하나에 마음이 움직이고,미소 하나에온 하루가 밝아졌다. 작은 설렘이었다.  하지만 한 번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wO8m-M42nCtw0jbOUycPLjN0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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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결맞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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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20:00:03Z</updated>
    <published>2026-07-25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시작은 모호하다.  반드시 특별한 시작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문득 한 사람의 하루가 궁금해지고,그 사람이 했던 말이 자꾸 떠오르고,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그 사람을 찾는다.  시작은 호기심에 가깝다.  조금 더 알고 싶고,조금 더 가까이 가고 싶고.  그러다 어느 순간,이미 사랑의 흐름 안에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사랑이 시작되면 그 사람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U4AcDN2m8rpCMBQLqW3QwZulK7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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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공명(미완성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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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0:00:04Z</updated>
    <published>2026-07-18T2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유 없이 시선이 간다. 우연히 마주쳤는데, 이름도 모르는데,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데,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시선이 머물고 때론 그 시선이 마주친다.  아무 일도 아닌 듯 쉽게 잊지만,어떤 관계는아주 작은 떨림으로 시작된다.  공명은혼자 생기지 않는다.  하나의 현이 먼저 떨리고,다른 현이 그 떨림에 응답할 때비로소 울림이 되고.  진동수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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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파동함수 &amp;psi;(프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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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0:00:05Z</updated>
    <published>2026-07-11T2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이 흐른다.  얼굴에선 작은 경련이 일어나고, 심장 박동이 유난히 크게 느껴진다.  등줄기를 따라 짜릿한 전류 같은 것이 흐른다.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몸은 먼저 말을 한다.  눈물이 왜 흐르지? 이유를 물어도 답을 알 수 없다.  슬퍼서인지, 화가 나서인지,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오래 참았던 무엇이 이제야 몸 밖으로 밀려 나오는 것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Q3hGmz_0Ir8YCULKdpDFVaNKi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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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리적 거리-일반상대성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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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0:27:40Z</updated>
    <published>2026-07-04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인과의 거리, 0미터. 친구와의 거리, 0.45미터. 타인과의 거리, 1.2미터. 그리고,  누군가의 심리적 안전거리, 5미터.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허락되는 평균 거리가 있다. 가까워도 되는 거리.  물러서야 하는 거리.  말을 걸어도 되는 거리.  침묵으로 지나쳐야 하는 거리.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적당한 관계를 맺고,  적당한 예의를 지키며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dbvVwGhRYe3JL8HvB7pnoxRN4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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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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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6-29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6시가 되면 나는 캣타워의 내 방에서 나와 몸을 쭈욱 늘리고 기지개를 켠다. 앞 발로 눈 주변의 눈곱을 닦아내고, 다리를 들고 몸 구석구석 털을 손질한다. 이제 슬슬 아빠 집사가 올 시간이다.  아빠 집사는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나보다 먼저 아는 척을 하는 아이가 있다. 귀는 늘어져 있고, 동그란 눈에 까만 테두리가 진하게 그려져 있고, 입은 길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L1u2YWcTeDCInpB-vK9ssNOGF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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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불확정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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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21:00:05Z</updated>
    <published>2026-06-27T2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른 가지에 달려 있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흔들리던 나뭇잎이 휘익하는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날아오른다.  하늘을 치솟던 나뭇잎은한동안 공중에 머물다가좌우로 춤추며 땅을 향해 내려온다.  땅에 닿기 전나뭇잎은 수없이날아오르다 가라앉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드디어바닥에 내려앉는다.  바닥에 닿았다고 움직임의 끝은 아니다.  쓸리듯 날아가고,조각으로 나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WHnI4EzV0nNmQX_iD3rhOlwbC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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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질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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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6-20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 김춘수의 「꽃」 중에서 스쳐 지나가는 한 조각 바람,파동 하나에 쉼 없이 흔들리는 한 점의 매질, 브라운 운동을 반복하는 티끌.  자유.  무언가에 잡히거나,어딘가에 갇히거나,어느 곳에 멈출 필요도 없다.  질량을 가지지 않기에 중력도 없다.  질량이 없으면 휘어짐도 없고,휘어짐이 없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pR%2Fimage%2F6vk0sJOsw6l4CxWcMoHnLxMxk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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