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무스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 />
  <author>
    <name>587a0123664d4e1</name>
  </author>
  <subtitle>밀라노 공과대학교 패션 석사 재학중.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과 틀을 벗어난 것들에게 설득당하는 순간을 즐깁니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말랑말랑한 생각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CC7</id>
  <updated>2022-09-23T03:39:42Z</updated>
  <entry>
    <title>첫 정신의학과 방문 - 아무튼 빨리 내원하는 게 오히려 좋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22" />
    <id>https://brunch.co.kr/@@eCC7/22</id>
    <updated>2026-10-06T06:58:32Z</updated>
    <published>2026-10-06T06:5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전 받은 국가 건강검진 결과표에 '조기 정신증 추가 검진 권고'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일상에서 내가 달라졌다고 느낀 적은 전혀 없었어서 크게 걱정은 안했다. 도대체 어떤 질문에서 걸린 걸까? 초진은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해준다하니 얼떨떨한 마음으로 병원을 알아보았지만 인근 정신과는 예약이 2주 넘게 차 있었다.  의사 선생님은 굉장히 친절했고, 정</summary>
  </entry>
  <entry>
    <title>데이터를 구워 삶아 먹을 수는 없으니까 - 편리함이란 모두 다 어디서 오는 걸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21" />
    <id>https://brunch.co.kr/@@eCC7/21</id>
    <updated>2026-09-30T12:35:59Z</updated>
    <published>2026-09-30T12: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지란&amp;nbsp;편안한 특권이다. 내가 입는 옷을 어떤 환경의 노동자가 만들었는지 모를 때 마음 편히 소비할 수 있듯, 내가 밤새 켜놓는 에어컨과 AI가 소비하는 무지막지한 전력이 어디서 터져 나오는지 모를 때 비로소 도시는 평화롭다.  오늘 페미서당에서 김영희 선생님의 책 &amp;lt;전기, 밀양-서울&amp;gt;을 들었다. 세상엔 생각보다 식민지 구조가 곳곳에 남아있다.&amp;nbsp;보상금 더</summary>
  </entry>
  <entry>
    <title>성별 갈등이 한국만의 문제라는 착각 - 불안과 혐오의 소비로 이득을 얻는 건 누구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20" />
    <id>https://brunch.co.kr/@@eCC7/20</id>
    <updated>2026-05-25T09:15:52Z</updated>
    <published>2026-05-25T09: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종종 성별갈등을 한국 사회만의 특수한 문제처럼 소비한다. 하지만 AI와 젠더 불평등을 다루는 해외 연구와 전시들을 보면, 이 문제는 특정 국가만의 문화 전쟁이라기보다 현대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구조적 현상에 가깝다.  최근 밀라노의 Politecnico di Milano와 Triennale Milano가 진행하는 《NOT FOR HER. AI R&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7%2Fimage%2FomMj_WAIIm7Zh6zV_b0j6hWD_I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팔아 취향을 사는 시대의 종말 - AI 시대, 데이터가 곧 돈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8" />
    <id>https://brunch.co.kr/@@eCC7/18</id>
    <updated>2026-05-05T18:19:00Z</updated>
    <published>2026-05-05T18: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날 AI가 보여주는 광기 어린 성장 속도는 19세기 캘리포니아의 골드 러쉬 시대를 떠오르게 한다. 기업들은 유저의 행동 패턴과 개인화된 취향이라는 데이터를 채굴하기 위해 유례없는 경주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저들은 피로감을 호소하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우리는 '무료 서비스'라는 달콤한 사탕에 길들여져 왔다.</summary>
  </entry>
  <entry>
    <title>관계란 얼마나 불완전한 첫인상 위에서 시작되는가 - 우린 아무리 달라도 여전히 친구가 될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7" />
    <id>https://brunch.co.kr/@@eCC7/17</id>
    <updated>2026-04-18T00:01:17Z</updated>
    <published>2026-04-17T15: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에 있다보니 생각보다 별게 다 그리워진다. 그냥 시시콜콜한 모국어로 된 농담들이 가장 그립다. 그래서 종종 팟캐스트를 듣는데, 요즘 내가 크게 웃게 되는 콘텐츠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다 &amp;lsquo;예상치 못한 조합&amp;rsquo;이라는 점이다.  첫번째는 SPNS TV(사피엔스 티비)다. 래퍼 오메가사피엔과 금융인 출신인 조준호 PD의 조합부터 이미 약간 비껴나 있는데,</summary>
  </entry>
  <entry>
    <title>패션 리서치를 위한 강의계획서, '비스코스 실라버스' - 패션 스쿨의 철학 시간은 무얼 가르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6" />
    <id>https://brunch.co.kr/@@eCC7/16</id>
    <updated>2026-04-17T11:15:34Z</updated>
    <published>2026-04-17T11:1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패션(혹은 디자인)을 공부한다고 해도, 하나의 의견을 말하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특히 논문이나 리서치의 형태로 말을 꺼내야 할 때는 더 그렇다. 막연한 감각이나 인상만으로는 문장을 완성할 수 없다. 결국 근거가 필요해진다.  패션을 하나의 연결된 흐름, 하나의 웹처럼 바라보려 한다면 결국 더 오래된 텍스트로 시선을 옮기게 된다. 지금의 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7%2Fimage%2FMBJM7_eZI56u7RqKG4S3S7-QCr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판타지를 머금은 한국화, 신선미 작가 - 한중일이 한 화면에 담긴 한국화는 어떤 모습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5" />
    <id>https://brunch.co.kr/@@eCC7/15</id>
    <updated>2026-04-15T13:13:36Z</updated>
    <published>2026-04-15T13:1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선미의 작품은 동양화 기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일상과 비일상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장면들을 담아낸다. 여인과 아이의 현대적인 생활상, 그리고 작은 요정들과 공존하는 세계는 낯설기보다는 오히려 익숙하게 다가온다. 아교로 밑작업을 한 종이에 염색하듯 얇은 채색을 여러 번 덧입히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면서, 한국화가 지닌 다양함과 깊이를 드러내고자 하는 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7%2Fimage%2FN4VTmPKNXeWauo6qdmgOQ-A4wN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뎀나의 구찌 26FW는 사회현상 그 자체이다 - 마란자의 패션을 더욱 공고히 할까, 오히려 해체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4" />
    <id>https://brunch.co.kr/@@eCC7/14</id>
    <updated>2026-03-02T00:16:08Z</updated>
    <published>2026-03-02T00: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라노 패션 위크가 한창이다. 지난주 Fuorimoda 행사 중 하나인 NSS 매거진 이벤트에 참석했다. Gucci 26FW 컬렉션을 함께 스트리밍했다.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유난히 많은 셀러브리티가 등장했고, 아찔하게 높은 킬힐과 거의 맨발처럼 납작한 남성 플랫 슈즈가 한 런웨이 위에서 공존했다. 반짝이는 글리터는 조명 아래에서 과장되게 빛났고, 전체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C7%2Fimage%2FVmFC1M27yIKEe-NFHSz1hXViv9c.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것'이 옷을 구매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 럭셔리 브랜드만의 얘기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3" />
    <id>https://brunch.co.kr/@@eCC7/13</id>
    <updated>2026-01-13T18:57:09Z</updated>
    <published>2026-01-13T18: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패션업계엔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단순히 새로운 컬렉션이나 트렌드를 넘어선 것이다. 패션에 '사용 설명서'가 담기기 시작했다. 점점 더 많은 브랜드들이 의류에 QR 코드, NFC 태그, 디지털 ID 등을 조용히 추가하고 있다. 라벨을 스캔하면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기술처럼 보인다. 하지만 진정으로 변화하고 있는</summary>
  </entry>
  <entry>
    <title>태도는 옷의 또 다른 재질이다 - 패션에서 옳고 그름이 존재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8" />
    <id>https://brunch.co.kr/@@eCC7/8</id>
    <updated>2025-12-01T15:48:11Z</updated>
    <published>2025-12-01T15: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amp;nbsp;한 팟캐스트에 pontelle hole socks와 플랫 슈즈를 신고 등장했다. 구멍이 송송 뚫린 코바늘 양말과 둥근 앞코의 슈즈는 흔히 &amp;ldquo;어린아이의 것&amp;rdquo;이라 불린다. 그러나 그 조합이 그의 몸 위에 있을 때, 누구도 그것을 유치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미켈레는 그 &amp;lsquo;어린 것&amp;rsquo;의 상징을 단순히 복제하지 않는다</summary>
  </entry>
  <entry>
    <title>히잡과 레깅스 사이 - 패션은 언제까지 도덕의 언어여야 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7" />
    <id>https://brunch.co.kr/@@eCC7/7</id>
    <updated>2025-11-28T12:19:02Z</updated>
    <published>2025-11-28T12: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SNS 타임라인을 스치던 한 장의 사진. &amp;ldquo;이란 근황, 히잡 안 씀.&amp;rdquo; 짧은 문장과 함께 흐트러진 머리, 밝은 미소, 그리고 드러난 머리카락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그 밑에는 금세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amp;ldquo;이슬람 혁명 전엔 다 미니스커트 입고 다녔다더라.&amp;rdquo; &amp;ldquo;요즘은 부유층이나 유학생만 히잡 안 쓴대.&amp;rdquo; &amp;ldquo;테헤란은 원래 아시아의 파리였어.&amp;rdquo; 사</summary>
  </entry>
  <entry>
    <title>완벽이 흔해진 시대, 어설픔이 곧 희소성 - 허점이 매력이 될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2" />
    <id>https://brunch.co.kr/@@eCC7/12</id>
    <updated>2025-11-26T22:36:33Z</updated>
    <published>2025-11-26T22: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korean morning skincare'라는 캡션이 달려있는 릴스를 봤다. 묘하게 빠져들었다. 진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도저히 알 길이 없는 고리타분한 성분 설명도 없고, 유려한 말솜씨의 전문가 톤도 아니다. 한국인 특유의 영어 억양을 숨기지도 않고, 오히려 그게 영상의 포인트라는 듯이 말도 어휘어휘 끊어서 한다. &amp;ldquo;올웨이즈 톡톡톡~ 올드 타올 노</summary>
  </entry>
  <entry>
    <title>치폴라의 법칙으로 본 패션이라는 사회 실험 - &amp;lsquo;바보&amp;rsquo;는 생각보다 심한 욕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6" />
    <id>https://brunch.co.kr/@@eCC7/6</id>
    <updated>2025-11-19T16:42:25Z</updated>
    <published>2025-11-19T16: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의 경제사학자 카를로 M. 치폴라(Carlo M. Cipolla)는 이 단어를 아주 진지하게 다루었다.&amp;nbsp;그의 짧은 에세이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하여(Le leggi fondamentali della stupidit&amp;agrave; umana)』는 마치 철학자의 농담처럼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오히려 통계학자의 냉철함에 가까워진다.  치폴라는 인간을 네 가지로 분류</summary>
  </entry>
  <entry>
    <title>패스트패션 Pre-owned의 함정 -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5" />
    <id>https://brunch.co.kr/@@eCC7/5</id>
    <updated>2025-11-18T00:00:06Z</updated>
    <published>2025-11-18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amp;lsquo;빨리 사서 빨리 잊는 것&amp;rsquo;이 당연했던 시대. 이제 사람들은 그 피로를 알아버렸다. 그리고 브랜드들은 그 피로마저 상품으로 만든다.  밀라노에 산 지 3년째, 이사를 여섯 번쯤 했다. 캐리어 세 개로 감당할 수 있는 짐이면 충분했다. 짐이 늘어날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한 번 입고 잊힌 옷들, 사두고도 손이 잘 가지 않는 물건들은 그</summary>
  </entry>
  <entry>
    <title>비싼 경험이 취향을 만든다는 착각 - 내가 좋아하는 건 소비의 결과일까, 감각의 누적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11" />
    <id>https://brunch.co.kr/@@eCC7/11</id>
    <updated>2025-11-15T10:15:54Z</updated>
    <published>2025-11-15T10: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라노에 살면서 관심 없던 클래식 음악을 듣게 되고, 피아노 공연에 가게 됐다. 그런데 이건 돈이 있어서 가능한 경험이 절대 아니다. 큰 도시라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작은 시골 동네에서도 성당에서 울려 퍼지는 무료 리사이틀이나 광장의 연주에 얼마든지 접속할 수 있다. 중요한 건 &amp;lsquo;환경이 주는 다양한 시도&amp;rsquo; 속에 내가 충분히 오래 머물렀다는 사실이</summary>
  </entry>
  <entry>
    <title>인생을 연기하듯, 변하는 건 자연스럽다 - &amp;lsquo;일관성&amp;rsquo;과 &amp;lsquo;진정성&amp;rsquo;은 다른 것일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CC7/9" />
    <id>https://brunch.co.kr/@@eCC7/9</id>
    <updated>2025-11-10T17:22:10Z</updated>
    <published>2025-11-10T17:2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바뀐다. 세상도 바뀐다. 모든 것이 바뀐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얼마나 자각하며 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amp;lsquo;결심&amp;rsquo;으로만 이해한다. &amp;ldquo;이제부터는 이렇게 살 거야&amp;rdquo; 같은 다짐의 형태로. 하지만 진짜 변화는 결심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진동이다. 아주 작은 감정의 떨림, 관계의 미세한 균열, 환경의 변동 같은 것들. 그건 의식하지 못한 채 스며</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