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밥 짓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 />
  <author>
    <name>77ed366fd534455</name>
  </author>
  <subtitle>밥을 짓듯, 삶을 씁니다. 식탁에서 삶을 발견하는 사람, 그리고 평범한 하루를 정성껏 짓는 사람</subtitle>
  <id>https://brunch.co.kr/@@eBgx</id>
  <updated>2022-09-17T11:49:17Z</updated>
  <entry>
    <title>'내'동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7" />
    <id>https://brunch.co.kr/@@eBgx/27</id>
    <updated>2026-10-01T13:05:49Z</updated>
    <published>2026-10-01T13: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작은 동산이 있다. 산이라고 하기에는 낮고, 산책로라고 하기에는 다소 높이가 있는 편이다. 평소 그 근처 둘레길만 걸어봤지 올라가 볼 생각은 없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날따라 온 가족을 이끌고 그 동산에 올랐다. 완만한 경사덕에 네 살, 일곱 살 아이들도 크게 힘들지 않게 정상에 올랐다.정상에 올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jhEp6dMfF_r55ZCkf0aio3QV4Q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이가 마음껏 아플 권리 - 빨리 나아야 하는 날에서, 그냥 아파도 되는 날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6" />
    <id>https://brunch.co.kr/@@eBgx/26</id>
    <updated>2026-09-08T21:19:23Z</updated>
    <published>2026-09-08T21: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시간.갑자기 핸드폰 진동이 무섭게 울린다.  아이를 낳고 나서 가장 가슴 떨리는 순간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 근무 시간에 어린이집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꼽겠다. 여러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일과 중 걸려오는 전화는 대개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거나 다쳤다는 소식이다. 전화를 받기도 전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EPx3SY6914qwqUyp9t-ZgHpjhP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잠깐 쉬었다 가도 괜찮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5" />
    <id>https://brunch.co.kr/@@eBgx/25</id>
    <updated>2026-08-31T21:07:28Z</updated>
    <published>2026-08-31T21: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갑작스럽게 남편의 휴직 결정이 내려졌다. 계획에 없던 휴직이라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나는 단번에 그 결정을 존중했다. 나 역시 조직에 적응하며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가 있었고, 그때 일보다 나를 먼저 생각해 준 사람이 바로 남편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상사 밑에서 버티고 있었다. 그래도 나름 긍정적으로 세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p2lmg1t_QjGP62KqFLb39K16tT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낮에도 빛나는 반딧불이 - 우리는 서로에게 빛이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4" />
    <id>https://brunch.co.kr/@@eBgx/24</id>
    <updated>2026-08-26T21:30:04Z</updated>
    <published>2026-08-26T21: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 만들기 사업 덕에 30년 된 우리 집이 새 단장을 하고 있다. 기존에 허름한 마당 앞 창고를 들어내고, 몇 해 전 별이 된 이웃의 폐가까지 제거하고 나니 집 앞이 환해졌다. 마당 앞 우산 아래 앉아 일렁이는 바람소리와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으니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바람에 부대끼는 댓잎 소리, 중간중간 새어 나오는 새들의 노랫소리까지.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WjLH2iLGjT5a-VnSHRe4MzfdSY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산 아래의 궁금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3" />
    <id>https://brunch.co.kr/@@eBgx/23</id>
    <updated>2026-07-31T04:30:58Z</updated>
    <published>2026-07-31T04: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부터 출근 전 새벽 산책을 한다.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는 내게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 한 시간은 하루 중 유일하게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만큼은 일상의 역할들을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또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집 근처를 걷는다. 매일 같은 길을 걷지 않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다.어느 날 산책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gqTdIYFhIEfJx9ztdNX2ulxQTY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마음의 여유를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 - 마음도 가끔 점검이 필요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2" />
    <id>https://brunch.co.kr/@@eBgx/22</id>
    <updated>2026-07-08T20:58:30Z</updated>
    <published>2026-07-08T20: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랴, 애들보랴 동분서주하며 살다 문득 정신이 차려지는 순간이 있다. 그건 바로 아이들의 손톱길이가 꽤나 길어졌을 때, 그리고 매월 작성해서 냉장고에 붙여두는 우리 집 월간 계획이 지난달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때이다.        나는 MBTI로 따지면 극 J성향.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빠짐없이 체크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 나인데, 이 두 가지를 미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O-0WwjC8agsSrHeWDYZHxgjbrc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소한 여름 - 엄마가 타주던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1" />
    <id>https://brunch.co.kr/@@eBgx/21</id>
    <updated>2026-07-01T20:25:38Z</updated>
    <published>2026-07-01T02: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냄새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 코끝을 스치는 순간, 마음의 시간은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퇴근하고 들어온 평범한 어느 날 저녁, 남편은 사무실에서 가져왔다며 1kg 봉지의 곱게 갈린 미숫가루를 가져왔다. 마침 여름이 되니 달달하고 고소한 미숫가루가 생각나던 참이었다. 우리 집으로 건너온 이 녀석과의 만남은 꽤나 반가웠다.       예쁜 컵에 곱게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pOTandyjU7wkvxhv0DeSo1zwQu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블루베리를 보면 사람이 떠오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20" />
    <id>https://brunch.co.kr/@@eBgx/20</id>
    <updated>2026-06-28T15:52:49Z</updated>
    <published>2026-06-28T15: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루베리는 내게 그저 그런 과일이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향이 특별한 것도 아니다. 몇 년 전 블루베리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을 때도 '몸에 좋다더라.' 정도로만 생각했을 뿐, 일부러 찾아 먹지는 않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블루베리를 보면 미소가 지어진다.  맛 때문은 아니다. 블루베리와 함께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BztkE6gwJxirSyFNyQP-_VlL0n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버팀목에 대하여 - 사라진 것들이 나를 버티고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9" />
    <id>https://brunch.co.kr/@@eBgx/19</id>
    <updated>2026-06-21T21:49:23Z</updated>
    <published>2026-06-21T21: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색을 물으면 늘 &amp;lsquo;녹색&amp;rsquo;이라고 답한다. 이유를 묻는다면, 우직하게 서 있는 나무와 그 나무가 이루어낸 녹색의 물결이 내게 마음의 안정을 선물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요란하게 자신을 빛내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놓지 않는 그 고요한 단단함이 좋다.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묘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동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3A3ccSKSVOt9G_nnaIpHt5fu3v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목 - 상실의 끝에서, 이해를 만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8" />
    <id>https://brunch.co.kr/@@eBgx/18</id>
    <updated>2026-06-15T21:07:55Z</updated>
    <published>2026-06-15T21:0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유난히 차가웠고, 병원으로 향하는 길은 꽁꽁 얼어 붙었다. 차창 밖으로 앙상한 나무들이 스쳐 지나간다. 잎 하나 남지 않은 가지들이 회색 하늘 아래 서 있다. 문득 그 모습이 엄마를 닮아 보였다. 잎도 꽃도 없이 긴 겨울을 견디고 있는 나무.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멈춰 버린 엄마의 시간.       언제부터였을까. 영원할 것만 같은 나의 나무가 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FFZj5XDx5TpzrKoZjxYfqSLXgT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인생의 정답은 식탁 위에 있었다. - 오늘 저녁, 식탁 위에 놓인 대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7" />
    <id>https://brunch.co.kr/@@eBgx/17</id>
    <updated>2026-06-11T06:25:27Z</updated>
    <published>2026-06-08T12: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쁘게 살다 보면 가끔 이유 없이 마음이 푹 꺼지는 순간이 있다.  그 감정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마음 한구석에 머물러 있던 질문이 있다.  &amp;lsquo;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 걸까.&amp;rsquo;  바쁘게 살다 보면 잊혀지기 마련인 질문인데, 요 며칠은 무슨 탓인지 가슴이 공허했다. 출근길에도, 일하는 중에도, 퇴근길에도 무거운 추가 가슴에 매달린 것처럼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Pg1JoPdymf67FVHkjTeLKpW1iT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붉은 별들의 행진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하루일지라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6" />
    <id>https://brunch.co.kr/@@eBgx/16</id>
    <updated>2026-06-02T21:17:23Z</updated>
    <published>2026-06-02T21: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 약 두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낸다. 장거리 출퇴근으로 몸은 고되지만, 이 시간만큼은 뜻밖에도 나에게 가장 온전한 휴식이 된다.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오롯이 나만의 생각에 잠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시간의 소중함을, 이 고요한 이동의 시간 속에서 비로소 배운다.        최근 들어 퇴근길 풍경이 유난히 아름답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zSYgiyAuoinh_nj_ejq6kUPIVx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는 계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5" />
    <id>https://brunch.co.kr/@@eBgx/15</id>
    <updated>2026-05-18T21:18:31Z</updated>
    <published>2026-05-18T21: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려한 봄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던 사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얼음이 가득 든 음료를 찾게 되고, 반소매 옷을 꺼내 입게 되는 걸 보니 이제는 정말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모양이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집에 있던 선풍기를 꺼내 청소했다. 창고에 넣어둔 지 일 년. 선풍기 위에는 그동안 켜켜이 쌓인 먼지가 수북했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ISS9VoOB8aEytKP7fwwEUH3X8y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 새벽예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4" />
    <id>https://brunch.co.kr/@@eBgx/14</id>
    <updated>2026-05-13T21:33:22Z</updated>
    <published>2026-05-13T21: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잠든 새벽,하루 중 온전히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 현실에 지칠 때면 나는 가끔 이 고요 속으로 숨어든다. 오늘은 유난히 그런 위로가 필요한 날이었다.  문득 작년 템플스테이에서 보았던 한 사람의 뒷모습이 떠올랐다.아직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시간,누군가는 하루를 가장 먼저 깨어 맞이하고 있었다.  그날의 새벽을 글로 남겨두고 싶었다.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TpVE1rYLA67EzDCznLKu07Ln8t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제야 보이는 사람들 - 다시 본 영화에서, 나는 다른 행복을 발견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3" />
    <id>https://brunch.co.kr/@@eBgx/13</id>
    <updated>2026-05-11T21:45:25Z</updated>
    <published>2026-05-11T21: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일은 없는 평범한 날이었다.문득, 오래전 나를 붙잡아 주었던 영화 한 편이 떠올랐다. 2007년에 개봉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  가진 것 하나 없던 젊은 아버지가 수많은 현실의 벽 앞에서도 끝내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성공담일지 모르지만, 한없이 불안하고 막막했던 나의 20대에는 그 영화가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BXQmEgynBcodBLgbQRjEZVyt4Eg.png" width="478"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불합격입니다. - 열심히 살았지만 방향을 찾지 못했던 그때,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2" />
    <id>https://brunch.co.kr/@@eBgx/12</id>
    <updated>2026-05-11T06:02:39Z</updated>
    <published>2026-05-10T22: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미하지만 가끔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불안했던 나의 청춘. 그렇다고 지금이 완벽하다는 건 아니지만 지나고 보니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줬던 소중한 순간들. 그 기억을 오래간만에 꺼내어 본다.  대학 졸업을 앞둔 스물셋의 나에게 미래는 기대보다 불안에 가까웠다.높이 쌓아 올린 기대는 번번이 무너졌고, 그 조각들은 비수가 되어 마음에 꽂혔다.  무엇이 되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x8XtNO65ApODmyO6HcXIVtOtbk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완벽하려다 자꾸 부러지는 이유 - 까치발 위에서 시작된 질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1" />
    <id>https://brunch.co.kr/@@eBgx/11</id>
    <updated>2026-05-06T21:33:56Z</updated>
    <published>2026-05-06T21: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근데 왜 빗에 구멍이 있어요?&amp;rdquo;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는 순간에도아이의 호기심은 쉬지 않는다. 화장대에 겨우 손이 닿을 듯 말 듯한 키로까치발을 들고 올라서서,기어코 빗을 꺼내 들고는 묻는다.  &amp;ldquo;음&amp;hellip; 아마도 공기를 통하게 해서 머리를 좀 더 부드럽게 빗으려고 만든 걸 거야.&amp;rdquo;  대답을 하며 아이의 머리를 빗기는데,문득 그런 생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U23S6Zu3RwIP96LXO2G4zpqOsh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죽 한 그릇 앞에서 멈춰 선 날 - 처음으로, 나를 위해 천천히 먹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10" />
    <id>https://brunch.co.kr/@@eBgx/10</id>
    <updated>2026-04-19T21:40:04Z</updated>
    <published>2026-04-19T21: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우리 집은 가족들이 번갈아가며 장염을 앓았다.아이들이 아프고, 남편과 나는 번갈아 연가를 써야 했다.그 사이에서 나는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다.  결국 지난주, 나에게도 장염이 찾아왔다.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  어쩔 수 없이 마주한 음식은 흰 죽. 그때 내가 먹을 수 있는 건 오직 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8ft9SN4IWo3qOJ2o7pJSowHDOn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된장찌개에서 꺼내 먹은 기억 - 효율로는 만들 수 없는 맛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9" />
    <id>https://brunch.co.kr/@@eBgx/9</id>
    <updated>2026-04-10T08:21:12Z</updated>
    <published>2026-04-10T04: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허기를 꾹 참고 집 문을 연다.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익숙한 냄새가 먼저 나를 안는다.된장찌개다. 오늘 쉬었던 남편이 끓여놓은 모양이다.이상하게도, 이 냄새를 맡는 순간몸의 긴장이 먼저 풀린다.아, 집이구나. 누군가 나를 위해 음식을 해두었다는 사실은생각보다 훨씬 큰 위로가 된다. 식탁에 앉아뜨끈한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는다.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0qXR3ygWdrmH4CZZF0nX_rGO_F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픈 아이를 두고 출근 하는 날의 마음 -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날의 기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Bgx/8" />
    <id>https://brunch.co.kr/@@eBgx/8</id>
    <updated>2026-04-07T01:07:32Z</updated>
    <published>2026-04-06T21: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픈 아이를 두고 출근해 본 적 있는 사람만 안다, 그날의 마음을. 몸은 회사에 있는데, 마음은 계속 아이 곁을 맴돈다. 괜찮을까, 울고 있지는 않을까, 약은 제대로 먹었을까.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그렇다고 돌아갈 수도 없는 하루. 그날의 나는, 어디에도 제대로 서 있지 못했다.       &amp;ldquo;장염입니다. 당분간 음식을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리고&amp;hellip;&amp;rdquo; 그다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Bgx%2Fimage%2FaBy8ulnMsj6RboNc_Qvlnrtrj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