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sonic</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 />
  <author>
    <name>85652c775aef4c7</name>
  </author>
  <subtitle>sonic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eAON</id>
  <updated>2022-09-15T08:31:33Z</updated>
  <entry>
    <title>천일야화 - 붉은 사막의 광시곡 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7" />
    <id>https://brunch.co.kr/@@eAON/17</id>
    <updated>2026-10-11T08:14:10Z</updated>
    <published>2026-10-11T08: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핏빛 갑주를 입은 발타자르 공작의 친위대들이 알현실을 겹겹이 포위하고 있었다. 그들의 손에 쥐어진 창끝에서는 금방이라도 목을 뚫고 들어올 듯한 살기가 차갑게 일렁였다. 이에 맞선 카시안 황제의 최정예 근위대는 검 손잡이를 부서질 듯이 틀어쥔 채 사방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중압감에 짓눌리고 있었다.  &amp;ldquo;숙부가&amp;hellip; 내 친숙부가 나를 껍데기로 만들었다고&amp;hellip;.&amp;rdquo; 카시</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지켜내는 &amp;nbsp;문장들 3 -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6" />
    <id>https://brunch.co.kr/@@eAON/16</id>
    <updated>2026-10-11T07:40:39Z</updated>
    <published>2026-10-11T07: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비밀은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여.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amp;mdash;《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의 첫머리에는 어른들에 대한 불평이 나옵니다. 어른은 새로 사귄 친구 이야기를 해도 목소리가 어떤지,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는 묻지 않습니다. 나이가 몇이고 형제가 몇인지, 몸무게가 어떻게 되는지, 아버지가</summary>
  </entry>
  <entry>
    <title>AI 시대를 이기는 문학 4 - 알고리즘이 다다를 수 없는 마음의 영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5" />
    <id>https://brunch.co.kr/@@eAON/15</id>
    <updated>2026-10-11T07:41:03Z</updated>
    <published>2026-10-11T07:1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문 하나로 몇 초 만에 완벽하게 교정된 문장과 시, 소설의 요약본을 얻을 수 있는 시대다. 인공지능은 언어의 규칙을 파악하고, 수만 권의 문학 작품 데이터를 학습하여 &amp;lsquo;슬픔&amp;rsquo;이나 &amp;lsquo;환희&amp;rsquo;의 감정을 적절한 단어로 배치하는 데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AI가 출력해 낸 매끄러운 문장들을 읽다 보면, 문득 가슴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느낌이 들곤 한다. 단</summary>
  </entry>
  <entry>
    <title>단테의 지옥에서 서열 1위가 되었다3 - 3장&amp;nbsp;&amp;nbsp;피의 강 플레게톤과 결속의 조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4" />
    <id>https://brunch.co.kr/@@eAON/14</id>
    <updated>2026-10-11T07:41:29Z</updated>
    <published>2026-10-08T01: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구구구구&amp;mdash;! 제1림과 제2림의 경계, 억울한 원혼들의 비명과 한탄이 자갈처럼 고여 있던 깊은 계곡이 거대한 지각 진동과 함께 요동치기 시작했다. 바알의 엄명에 따라 제5림 비탄의 경계에서부터 뻗어 나온 고대 흑요석 수문이 파열음과 함께 산산조각 났다. 영혼들의 피와 유황이 맹렬하게 불타며 흐르던 펄펄 끓는 강, 플레게톤이 고삐 풀린 마수처럼 위층을 향해</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지켜내는 문장들 2 - 나다움을 향한 투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3" />
    <id>https://brunch.co.kr/@@eAON/13</id>
    <updated>2026-10-11T07:41:47Z</updated>
    <published>2026-10-06T14: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amp;mdash; 《데미안》, 헤르만 헤세   알 속은 따뜻합니다. 적당한 온도, 외부의 위협이 닿지 않는 껍질, 먹이를 구하러 나서지 않아도 되는 안락함이 있습니다. 새의 입장에서 보면 알은 감옥이 아니라 집입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단테의 지옥에서 서열 1위가 되었다 2 - 2장 &amp;nbsp;멸망의 전조,&amp;nbsp;그리고 반역의 기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2" />
    <id>https://brunch.co.kr/@@eAON/12</id>
    <updated>2026-10-11T07:42:10Z</updated>
    <published>2026-10-06T14: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콰아아아 앙&amp;mdash;! 지옥의 하늘을 둘로 쪼갠 순백의 성광과 바알의 칠흑 같은 흑염이 충돌하며 발생한 충격파가 림보의 대지를 무참히 짓밟았다. 천년 동안 자리를 지키던 기괴한 암석들이 가루가 되어 산산이 부서졌고, 갈 곳 잃은 비통한 영혼들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충격파에 휩쓸려 소멸했다.  &amp;ldquo;크흑&amp;hellip;&amp;hellip;!&amp;rdquo; 아스타로트는 순간적으로 뿜어져 나온 압도적인 파동에</summary>
  </entry>
  <entry>
    <title>나를 지켜내는 문장들 - 프롤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1" />
    <id>https://brunch.co.kr/@@eAON/11</id>
    <updated>2026-10-04T15:11:15Z</updated>
    <published>2026-10-04T15: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다가 문득 손이 멈추는 순간이 있습니다. 눈은 다음 줄로 넘어가려 하는데, 마음이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같은 문장을 한 번 더 읽고, 소리 내어 읽어 보기도 하고, 연필을 꺼내 밑줄을 긋습니다. 어떤 사람은 책 귀퉁이를 접고, 어떤 사람은 휴대전화로 그 페이지를 찍어 둡니다. 줄거리는 한 달만 지나도 흐릿해지는데, 그 한 문장은 몇 해가 지나도</summary>
  </entry>
  <entry>
    <title>단테의 지옥에서 서열 1위가 되었다 - 1장&amp;nbsp;&amp;nbsp;붉은 유황과 순백의 화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0" />
    <id>https://brunch.co.kr/@@eAON/10</id>
    <updated>2026-10-11T07:42:32Z</updated>
    <published>2026-10-04T14: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하늘 위로 피처럼 붉은 유황 불꽃이 소리 없이 흩날렸다. 지옥 제1림, 비통함과 한탄만이 공기처럼 감도는 림보. 죄를 짓지 않았으나 세례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영원한 어둠에 갇힌 가엾은 영혼들의 신음이 눅눅한 황토바람을 타고 메아리쳤다. 그 기괴하고 거친 자갈밭 위로 거친 숨소리가 흩어졌다.  &amp;ldquo;기다려라, 루시퍼. 당신이 쌓아 올린 이 비틀린 왕</summary>
  </entry>
  <entry>
    <title>AI 시대를 이기는 문학 3 - 창의성의 절대적 우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9" />
    <id>https://brunch.co.kr/@@eAON/9</id>
    <updated>2026-09-28T13:29:46Z</updated>
    <published>2026-09-28T13: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해 나가는 오늘날, 사람들은 인간만의 고유 영역이라 믿었던 창의성의 종말이 오지 않을까 우려한다. 인공지능은 인류가 지금까지 쌓은 유산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고 가장 그럴듯한 답을 도출하는 데는 탁월하지만, 지금까지 세상에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세계관을 상상하고 도덕적 혼란 속에서 결단을 내리는 능력은 지</summary>
  </entry>
  <entry>
    <title>천일야화 - 붉은 사막의 광시곡 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8" />
    <id>https://brunch.co.kr/@@eAON/8</id>
    <updated>2026-09-28T12:18:17Z</updated>
    <published>2026-09-28T12: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궁은 폭풍 전야의 침묵에 휩싸였다.  카시안 황제는 침전의 거울을 모두 치우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홀로 방에 들어앉아 자신의 왼손에 새겨진 상처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샤헤르의 검이 가슴을 관통한 이후, 손바닥에서 흘러나오던 검은 연기는 멈추어 있었다. &amp;lsquo;나는 진짜 카시안인가, 아니면 저주가 만들어낸 껍데기인가. 그렇다면 이 검은 피 속에 잠든 진짜 나의</summary>
  </entry>
  <entry>
    <title>천일야화 - 붉은 사막의 광시곡 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7" />
    <id>https://brunch.co.kr/@@eAON/7</id>
    <updated>2026-09-26T11:34:10Z</updated>
    <published>2026-09-26T11: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궁은 정적이 이어지면서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카시안 황제는 침전 밖으로 단 한 걸음도 나오지 않았다. 의원들이 바친 약재와 차는 바닥에 산산조각이 난 채로 내동댕이쳐져 있었고, 그의 거친 숨소리만이 간간이 들리고 있었다. 황제의 머릿속은 혼란 그 자체였다. &amp;lsquo;샤헤르&amp;hellip; 저 자의 얼굴이 왜 어머니의 영혼 뒤편, 시조의 저주 속에 잠들어 있었단</summary>
  </entry>
  <entry>
    <title>천일야화 - 붉은 사막의 광시곡 4 - 지하 금고의 붉은 눈동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6" />
    <id>https://brunch.co.kr/@@eAON/6</id>
    <updated>2026-09-25T13:11:49Z</updated>
    <published>2026-09-25T13: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번째 밤의 알현실은 텅 비어 있었다. 황제 카시안 반 발타자르는 옥좌에 가만히 앉아 이야기꾼을 기다릴 성미가 못 되었기 때문이다. 사방을 채운 스산한 고요함과 관자놀이를 부수어 버릴 듯 죄어오는 환각을 견디지 못한 그는, 샤헤르가 지하 감옥에서 끌려오기도 전에 스스로 비밀 계단 입구까지 내려왔다.  횃불이 불안하게 흔들리며 가파른 대리석 벽면에 붉고 길</summary>
  </entry>
  <entry>
    <title>천일야화 - 붉은 사막의 광시곡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5" />
    <id>https://brunch.co.kr/@@eAON/5</id>
    <updated>2026-09-23T14:08:12Z</updated>
    <published>2026-09-23T12: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 날이 찾아왔을 때, 알칼리마 제국의 황궁은 거대한 폭풍의 눈 속에 들어선 듯 팽팽한 정적에 마비되어 있었다.  황제의 발작은 역대 최악이었다. 해가 떠 있는 동안 그의 침전에서는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와 짐승 같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두통 완화에 효험이 있다는 희귀한 약재를 바친 황실 수석 의원은 황제의 채찍질을 맞고 쫓겨났으며, 신하들은 숨조차</summary>
  </entry>
  <entry>
    <title>AI 시대를 이기는 문학 2  - 알고리즘을 거부하는 글쓰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4" />
    <id>https://brunch.co.kr/@@eAON/4</id>
    <updated>2026-09-23T12:37:59Z</updated>
    <published>2026-09-22T05: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롬프트 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은 단 몇 초 만에 가장 대중적이고 안전한 서사의 공식을 펼쳐놓는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이라는 기본 플롯부터 독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 감정선과 반전 타이밍까지, AI는 빅데이터를 통해 &amp;nbsp;&amp;lsquo;가장 확률 높은 단어와 문장&amp;rsquo;을 정교하게 조합하고 계산해 낸다.  최근 출판 시장과 미디어 플랫폼은 효율성과 가독성을</summary>
  </entry>
  <entry>
    <title>천일야화- 붉은 사막의 광시곡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3" />
    <id>https://brunch.co.kr/@@eAON/3</id>
    <updated>2026-09-22T05:26:30Z</updated>
    <published>2026-09-22T05: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이 다시 지평선 위로 떠 오르기까지의 시간은 지옥과도 같았다.  지하 감옥 가장 깊은 곳. 이끼와 습기가 가득한 석실 안에서 샤헤르는 차가운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쇠창살 너머로 그를 감시하는 근위대원들의 눈빛에는 공포와 경악이 섞여 있었다. 지난 3년간 이 지하 감옥에 들어온 자는 시체가 되어 나가는 것 외엔 다른 길이 없었다. 하지만 단</summary>
  </entry>
  <entry>
    <title>AI 시대를 이기는 문학 1 - 챗GPT가 소설을 쓰는 시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2" />
    <id>https://brunch.co.kr/@@eAON/2</id>
    <updated>2026-09-23T12:39:15Z</updated>
    <published>2026-09-19T12:1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니터 앞에 앉아 빈 화면을 바라보며 마우스 커서가 깜빡이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작가에게 늘 경건하면서도 두려운 의식이다. 그 하얀 여백은 인간의 고뇌와 사유, 그리고 한 자 한 자 쥐어짜듯 써 내려간 영혼의 흔적들로 채워진다. 그러나 오늘날, 이 고통스러운 창작의 신성함이 거대한 도전에 처해 있다. 프롬프트 창에 &amp;ldquo;인간의 고독을 주제로 한 소설의 오프닝을</summary>
  </entry>
  <entry>
    <title>천일야화- 붉은 사막의 광시곡</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eAON/1" />
    <id>https://brunch.co.kr/@@eAON/1</id>
    <updated>2026-09-19T12:12:15Z</updated>
    <published>2026-09-19T12: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이 오면 목이 달아난다. 그것은 황혼의 제국, 알칼리마에서 지난 3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되풀이된 절대 법칙이었다.  황제 카시안 반 발타자르. 세계의 절반을 핏빛으로 물들인 잔혹한 군주이자, 심장을 갉아먹는 &amp;lsquo;기억의 병&amp;rsquo;에 걸린 광인. 그는 밤마다 찾아오는 극심한 두통과 환각을 잠재우기 위해 제국 전역에서 문장가, 시인, 이야기꾼들을 불러 모았다.</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