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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술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곳에 예술과 관련된 글 혹은 신변잡기적 에세이를 써보려 한다. 어쩌다 나의 글을 읽는 이에게 시간이 아깝지 않은 글을 쓰는 게 목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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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0T01:53: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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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소회&amp;nbsp; - 감이 익어가고 가을도 깊어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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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2:37:04Z</updated>
    <published>2026-09-25T12: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이 익어가고 가을도 깊어가고...  명절이 와도 예전의 그 기분이 안느껴지는 것은 좋던 싫던 명절을 명절답게 해주셨던 양가 부모님들이 세상을 떠나셨고 한분 남은 시어머니도 치매 환자가 되셔서 아무 것도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정확하게는 그 다음을 잇는 우리가 부모님들이 하셨던 명절의 어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아이들이 결혼을 안한 우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34ylt0tb-qi8MqSi0VwDFkpWh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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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밖을 향한 통찰에서 안을 향한 지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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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9:05:53Z</updated>
    <published>2026-09-09T09: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어려서부터 촉이라고 할까? 어떤 감이 빨랐다. 눈치와는 다른 거였다. 사회생활 눈치는 지적받을 정도로 느렸지만,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잡아내는 능력이었다. 그렇다고 귀신을 본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흐름과 변화를 남보다 조금 일찍 보고 예측하는 능력이다.  예를 하나 들어 보면,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때인가? &amp;nbsp;짝꿍이 할머니가 줬다는 시커먼 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_591CuuYlxZiJzBEKUu1-XHwz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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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우스의 휴브리스와 믿음의 도약 &amp;mdash;통제에서 수용으로 - C.놀란 감독의 오디세이(Odyssey)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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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0:23:40Z</updated>
    <published>2026-09-04T11:4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작 오디세이를 단순히 모험과 스펙터클의 영화로 보기보다는 오디세우스가 수많은 유혹과 상실, 죽음의 위협을 통과하면서 결국 &amp;lsquo;자기 자리&amp;rsquo;로 돌아가는 이야기라고 보면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오디세우스가 수많은 시련을 거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로 보면 하나의 영웅 서사이지만, 자아가 긴 여정을 거쳐 자기(Self)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cI1X3OIhgEEXsflToMWt2LWn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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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의 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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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8:25Z</updated>
    <published>2026-08-23T11:3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이걸 타고난 성향이라고 지금껏 알고 살아왔다. 그런데 글쓰기 소재를 찾다가 문득 어린 시절의 한 사건이 떠올랐다. 어쩌면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내 성격은 그날 이후 생긴 버릇인지도 모르겠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나, 5학년이었나. 하여간 그날은 이상한 날이었다. 그날따라 어른들이 집에 안 계셨고 우리들만 집 안에서 노느라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i9VVfccvBa8yiKKytoilTGUQR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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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의 저출산은 재앙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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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7:48Z</updated>
    <published>2026-08-16T02:1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상에서 인간만큼 빠르게 자신의 영역을 넓힌 생명체가 또 있을까? 인간은 문명과 기술을 발전시키며 삶의 조건을 개선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도 만들어 냈다. 세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역시 그 부담 가운데 하나다.  유엔의 인구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80년대 중반 약 103억 명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국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Cm7nqM2aL1hLIQdkB6vQ8edBi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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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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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7:14Z</updated>
    <published>2026-08-01T05:4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렸을 적은 한창 잘살아 보자고 모두 바쁘게 달리던 시절이였고, 요즘처럼 물질이 넘쳐나지도 않았고 즐길 거리나 먹거리도 풍족하지 않았다. 현모양처가 최고 덕목이었던 시대였고,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랬듯이, 우리 엄마도 전업주부였다. 타고난 건강체라서 부지런했던 엄마는 손끝도 야무지셔서, 시절마다 유행하는 것은 모두 배우셨다. 등나무 공예로 식탁과 의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xxZJEz7OlOTsdiTSzYJhhcXXy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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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 하나면 충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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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6:29Z</updated>
    <published>2026-07-26T10: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살고 싶은 집은 세상 사는 사람들의 숫자만큼 많을 것이다. 큰 범주에선 몇 개로 나눠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마천루가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네온싸인이 반짝이는 번잡한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산이나 바다 혹은 숲 등 자연 친화적인 시골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저마다 꿈꾸는 집은 다르다. 나의 경우는 마당이 있는 집이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WuhoOPqrol6vxruklkmYlsRku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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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곡의 노래, 두 개의 시간 - Simon &amp;amp; Garfunkel - Scarborough Fai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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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32:23Z</updated>
    <published>2026-07-23T14:0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Simon and Garfunkel - Scarborough Fair/Canticle (1A)   이 곡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최소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영화 '졸업(1967)'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는데&amp;hellip; `     사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가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의 감정만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아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cjzrHuyZh5sqiwy-OUmVt8-Yd_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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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그렇게 고고하게 살지 말아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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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0:14:09Z</updated>
    <published>2026-07-21T06: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를 진학하고 한 달이 되었을까? 앞으로 3년을 보낼 학교와 학급, 수업 등이 낯설고 기대와 불안으로 긴장하며 보내던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종례를 끝낼 때 &amp;ldquo;*재는 잠깐 남아&amp;rdquo; 하시고는 나가셨다. 아직 선생님도 어색하고, 친구들과도 서먹하고, 모든 게 낯선 상황에서 나 혼자만 선생님과 대면한다는 것이 긴장되었다. 선생님이 뭘 얘기하실지 궁금해하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0Uww8RnFo2h6E_bPoP_uRFvE3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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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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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24:46Z</updated>
    <published>2026-07-21T06: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 보니 직업군인의 장녀였던 나는 잦은 이사와 전학에 익숙했다. 다행히 나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고, 외려 즐긴 걸 보면 타고난 E였었나? 6살쯤 아빠는 강원도 양구로 발령받으셔서 우리 가족은 휴전선이 지척인 부대 관사에 살게 되었다. 지금 기억으로도 당시에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우리는 춘천까지 가서 아빠 지인 댁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SGgfcQDU0ENOG48zAtzcyWEsC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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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밖은 여름 - 1_참여의 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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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5:45:19Z</updated>
    <published>2026-07-21T05: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었음에도 바쁘다,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뒤로 밀리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가끔 오는 *록의 문자에서 에세이 모임 회원을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아무 주저 없이 신청하였다. 왠지 어떤 힘이 나에게 등을 떠미는 느낌이었달까? 지금이 아니면 안 돼, 더 늦으면 끝이야 하는 마음이었다.    나란 사람은 자기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7r2%2Fimage%2F_4XgitDf5imFSZ48cWAOOEtjM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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