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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바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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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야나할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글로 남기고 싶은 손녀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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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4T21:2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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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선인장 - 세대를 잇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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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2:35:20Z</updated>
    <published>2026-10-03T22: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얼마 만에 보는 투박한 선인장인지. 반가움에 사진을 찍었다. 제주도 식물원과 일본 화원서 봤을 때 선인장의 크기와 두께가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아 놀랐던 기억을 떠올리며, 언젠가는 선인장을 주제로 글을 써봐야지 했던 마음을 옮기는데 꽤나 긴 시간이 흘렀음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는 중이다.  만세선인장을 처음 봤을 때 참 신기했다. 세월 따라 선인장도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l3bcxhHz7VZJns0-7t8kiafQ7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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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목욕물 - 뜨뜻한 삶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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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22:17:35Z</updated>
    <published>2026-09-12T22: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베란다는 작은 숲이다.  나비가 날아다니진 못하지만 가끔 하수구 관을 타고 들어온 숲바퀴가 나를 기겁하게 하고 번지수 잘못 찾아온 귀뚜라미 한 마리가 밤 새 캠핑장 분위기를 내 주기도 하는데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여름 나의 숲 마을엔 나의 게으름과 대단했던 햇살로 몇 포기의 녹색 가족이 녹아 떠났다. 하지만 다행히도 까슬까슬 귀엽던 미니선인장은 사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urr39klt8ADg3Ggth3z-7L8Sh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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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칼 있으마 - 나 칼 있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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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7:41:05Z</updated>
    <published>2026-08-26T07: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 내 이름으로 택배가 하나 올 거야. 그거 당신 선물&amp;quot;  &amp;quot;뭔데?&amp;quot;  &amp;quot;보면 알아&amp;quot;  퇴근길 현관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납작하고 긴 상자를 들어보니 큰 무게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뭐지?'  남편이 오면 뜯어보려고 얌전히 모셔 두었다.  &amp;quot;택배 왔지?&amp;quot;  &amp;quot;응, 무겁진 않던데&amp;quot;  &amp;quot;과연 가벼운 물건일까?&amp;quot;  남편이 포장을 뜯고 두 손으로 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fQhHs3ka5P_Ap-IWp9NHKVgxMd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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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구들장 - 뜨거움의 묘미를 알게 된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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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4:35:00Z</updated>
    <published>2026-08-18T04:3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마다 손가락, 발가락, 귀에 동상이 걸리던 나는 지독히도 추운 게 싫었다. 더운 건 어떻게 견디겠는데 추운 건 정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시베리아나 남극서 태어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여기며 억지 감사 제목을 찾은 적도 있었다. 더운 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로 살았기에 더위를 견디는 일은 정말 식은 죽 먹기였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T1Uy3PE3Xq4EvoNN0vxrYak4K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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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의 칫솔 - 그리운 부러진 칫솔 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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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8:23:30Z</updated>
    <published>2026-08-04T18: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치카 할 건데 당신도 줄까?&amp;quot;  &amp;quot;오케이&amp;quot;  이를 닦으려 욕실로 간 남편 목소리에 어슬렁 거리며 따라갔다.  &amp;quot;당신 보라색 맞지? 근데 칫솔 나랑 같이 간 거 아니었어?&amp;quot;  &amp;quot;같이 바꿨지. 갑자기 그건 왜?&amp;quot;  &amp;quot;당신은 이를 닦는 게 아니고 칫솔을 학대하나 봐 모가 벌써 다 망가졌잖아&amp;quot;  &amp;quot;내 것만 그래?&amp;quot;  칫솔을 받고 보니 진짜 내 것만 모가 망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Q3PIWJaAQiPtue5mNbZAXSvhGR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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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네 복상낭구 - 잊히지 않는 맛,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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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2:14: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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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quot;복상낭개에 꽃이 저래 마이 핐은께 올게도 복상을 마이 따 묵을라나?&amp;quot;  할머니의 목소리엔 봄햇살 같은 들뜸이 꽃송이만큼 담겨 있었다. 올해도 뒤안엔 군자란이 파랗게 올라왔고 꽃대도 올라왔다. 바로 그 옆 양지바른 둔덕 복숭아나무엔 분홍 꽃이 다닥다닥 피었고, 꽃이 핀 것을 기가 막히게 안 벌들이 날아와 붕붕 무서운 날개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sVg8Q9LqlmGAPHI4E5pmegipi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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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벌들의 습격 - 고통은 잠깐, 가려움은 오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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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1:37:42Z</updated>
    <published>2026-07-05T21: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잔뜩 기대에 부푼 점심시간이었다.  한식 뷔페라니? 나는 꿈틀꿈틀 샘솟는 식탐을 숨긴 채 식당에 들어섰고, 체면이고 뭐고 다 버리고 접시 한가득 나의 욕심을 마구마구 쌓았다. 함께 간 동료 다섯 명이 모두 자리에 앉아 메뉴 감탄을 한 사발 쏟은 뒤 식사를 시작, 초록초록한 샐러드를 한 입 물고 다음 선수인 도톰한데 물렁뼈가 야무지게 박힌 보쌈을 한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YQOAiNqCLiqciFvkLxd7qUie-4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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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비지밀 - 세상은 넓고 베지밀은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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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1:39:03Z</updated>
    <published>2026-06-25T21: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머니 베지밀 많이 드셨네요?&amp;quot;  시어머니 간식통이 홀쭉 비어 있는 것을 보며 여쭈니  &amp;quot;애미 니가 많이 보내서 나 혼자는 다 못 먹을 거 같아 스물 니개는 회관에 갖다 풀었지. 할머니들이 못 보던 거라고 아주 맛있게 드셨어&amp;quot;  &amp;quot;잘하셨어요. 제가 또 보내 드릴게요&amp;quot;  양가 부모님 취향은 정말 다르다. 친정부모님은 달달한 커피와 과자, 과일류를 좋아하셔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Wznz_vySYPvTN5_5ZJHDF6v917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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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가지치기 - 삶의 가지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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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22:11:45Z</updated>
    <published>2026-06-24T22: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6. 25.  [라라쿠루 목요일에 만난 자연] -삶의 가지치기-  일터 건물 구석에 작은 텃밭상자가 있습니다. 저의 담당은 6번 상자인데 화요일이 물당번이라 비가 오는 날이 아니면 다른 날 보다 이르게 출근해 물을 줍니다. 상자에는 상추, 가지, 고추, 토마토가 두 세 포기 씩 심겨 있고, 지금은 보라색 가지별 하얀색 고추별 노란색 토마토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xIS6QaCg7XAQZOlyiYm-TMK9u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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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고향 하늘 - 으라차 언제나 변함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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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3:43:20Z</updated>
    <published>2026-06-18T03: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6. 18. [라라크루 목요일에 만난 자연] -고향 하늘-  지나간 주말. 마늘 수확을 도우러 시골집에 갔습니다. 밤새 들리던 소쩍새 울음소리, 득음한 닭들의 힘찬 기상나팔 소리, 앞산 옆산에서 들리는 뻐꾸기소리, 꾀꼬리 소리, 방해꾼 까마귀 소리, 요란스러운 까치 소리, 점잖은 산비둘기 소리, 기운찬 매미 소리까지 듣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QVgqC7n4mK21ddSBAPEU3aDB9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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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고녜이 시수 - 깔끔쟁이 앙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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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2:59:33Z</updated>
    <published>2026-06-17T06: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7월이 되면 5살이 되는 앙꼬. 앙꼬는 하룻밤 가출한 엄마 고양이가 한 방에 낳은 결실로 6마리 중 가장 활달하고 형제들 대비 도드라지게 털이 까만 아이였다. 본디 주인 집사는 얼마 전 영면에 드신 남편의 시골친구 겸 도시친구였는데 젖을 떼고 바로 훔쳐 와서 인지 주인 집사 부부가 우리 집에 첫 가정방문을 왔을 때도 벽장에 숨어 절대로 나오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qa2UELG3kaQ1ixe8dFOOhMXPM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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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부화기의 반란 - 실패로 끝났지만 실패만은 아닌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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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23:30:22Z</updated>
    <published>2026-06-10T23: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6. 11. [라라쿠루 목요일에 만난 자연] -실패로 끝났지만 실패만은 아닌 시간  지난달 친정행. 거실 구석에 부화기가 놓여 있고 시작한 지 며칠 안 되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엄마의 목소리엔 희망이 가득 충전되어 있었습니다. 해마다 부화기에서 탄생한 삐약이들이 밤잠을 설치게 삐악거렸었는데 올해도 의례히 그럴 거라 떠올리며 부디 저 안에 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p-Y9EST9AqZrXmvEViwMR87oE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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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와 동네사람 2 - 고마웠어요 잘 가요 편히 쉬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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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21:49:23Z</updated>
    <published>2026-06-05T21: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희한할 정도로 여유 있는 일요일이었다. 남편이 좋아하는 골뱅이 쫄면을 위해 온 식구가 마트로 출동해 골뱅이 깡통과 오이를 사 왔고, 나는 뚝딱 수북한 빨간 면 산을 만들어 냈다.   흡족하게 배가 부른 우리였지만 이번엔 입가심으로 부드러운 케이크가 먹고 싶다는 작은 아이 의견에 나는 스승의 날 선물도 살 겸 동네 사랑방인 카페로 가보자 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_21GNjXGGtDti61nzPmknGHSn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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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함께여서 우리 - 우리여서 고마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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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3:30:26Z</updated>
    <published>2026-06-04T02: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6. 11.  [라라쿠루 목요일에 만난 자연] -함께여서 우리-  4월에 심은 완두콩이 싹을 틔우고 자라 꼬불꼬불 지줏대를 휘감더니 반딧불 같은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햇빛에 비치는 콩꼬투리 안에는 작은 동그라미 형제들이 코 잠을 자며 꿈을 꾸고 있고요.  이웃 엄마가 완두콩을 한 봉다리 갖다 주었습니다. 처음엔 작은 아이와 누구 콩이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8giVbLAoraavN_-xtQGqK6Kdl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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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는 임대업 대모님 - 올해도 찾아온 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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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21:00:39Z</updated>
    <published>2026-05-29T21: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집을 방문한 우리 가족이 제비 부부에겐 여간 성가신 존재가 아닌가 보다. 마당에 세운 자동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짐을 내리고 문만 닫았을 뿐인데 제비 부부는 낮은 날갯짓으로 집 주변을 부산스럽게 맴맴 돌며 우리를 경계하기 바쁘고  &amp;quot;올해도 또 왔네? 강남은 잘 다녀왔어?&amp;quot;  둥지를 쳐다보며 묻는 나의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깃줄에 앉은 까만 연미복 신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BqzVmO3Mm6FC2yXk4Yt8_tj4j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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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큰으아리꽃을 만나다 - 소중한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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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5-27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5. 27. [라라쿠루 목요일에 만난 자연] -큰으아리꽃을 만나다-  2026년의 5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을 걷게 되었습니다. 철원은 아들이 군복무를 당했던 곳이었기에 휴가 복귀 때마다 왔던 곳이었고 또 휴가를 나올 아들을 기다리며 의도치 않게 철원 구석구석을 다녔던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이어 다시 만난 이곳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D4iU0Ql034SRKeJCjboyE2Bw6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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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네 축사를 나온 송아지 - 아이들의 신났던 탈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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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21:53:34Z</updated>
    <published>2026-05-22T21: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연휴 축사에서 만났던 쪼매난 송아지들을 다시 보니 꽤 많이 커져 있었다. 두 엄마소가 하루 차이로 낳았다는 송아지는 낯선 이가 다가와 아는 척을 하자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쳐다보는 것이 어찌나 귀여운지. 대신 엄마소들은 제 새끼를 어찌할까 싶어 가뜩이나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경계의 눈빛으로 꼬리를 탁탁 치며 킁킁 큰 콧바람 소리를 냈다. 여럿이 거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yhQDf1yttcQE9RznlV-yn-WJX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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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느티나무 앞에서 -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중한 누군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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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20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5. 21. [라라크루 목요일에 만난 자연]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중한 누군가에게-  푸릇푸릇한 잎을 흔드는 느티나무 앞에 섰습니다. 막냇동생이 태어나던 그날에 고유번호를 지정받았으니 이 느티나무의 나이는 어느덧 260살이 넘었습니다.  신기하지요. 예전엔 그냥 나무구나, 꽃이구나, 부처님 오신 날이 돌아왔구나 정도였는데 이 느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97l9bN_kJ6LbAYNR09zejh2vO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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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네 동네 사람 1 - 도랑 건넛집에 살다 간 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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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10:07:58Z</updated>
    <published>2026-05-16T10: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친정집엘 다녀왔다.  겨울 내내 서리 맞고 눈 맞고 가엾게 색이 바랜 하늘색 대문에 페인트 칠을 벗겨내고 파란 대문으로 둔갑시키니 얼마나 산뜻해졌는지 대문에 내리쬐는 햇살에 눈이 부셨다. 하지만 파란 페인트로 파파스머프가 되어 있는 형부와 남편의 얼굴을 보니 차마 면전에서 크게 웃지는 못하고 등을 돌려 웃었다.   &amp;quot;엄마 마당이 사방팔방 다 뚫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dDxncpQuIpGwC3_yUPKSJwU-SK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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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나할머니네 파란집 사장님 - 안녕 나의 스마일 캡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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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1:10:10Z</updated>
    <published>2026-05-08T21: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에 전생이 있다면 나는 양서류 중에서도 청개구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출근을 해야 하는 평일엔 잔뜩 허리를 구부린 새우처럼 웅크리고 누워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한쪽 눈만 겨우 떠서 시계를 보던 나인데 이상하게도 주말 아침이면 주저함도 망설임도 없이 벌떡 일어나 길고 긴 주말을 즐긴다. 암만 금요일밤 늦잠을 자겠노라 선포를 해도 나는 또 둥근 해 보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6kr%2Fimage%2FaMJ0m3Ty1LH_TQgHq0vBWp46cQ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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