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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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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이발을 하고 그들과의 대화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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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9T14:17: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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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맞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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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7:30:40Z</updated>
    <published>2023-10-16T14: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하... 우산쓰기 너무 싫다.&amp;rsquo;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늘 이런 생각을 한다. 비를 피하겠다고 우산 안에 몸을 욱여넣는 내가 싫었다. 비가 뭐라고.... 영화 &amp;lsquo;미드 나잇 인 파리&amp;rsquo;의 마지막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길 : 집에 가는 길이에요? 가브리엘 : 네        길 :　바래다줄까요? 아니면 커피라도 한잔... (갑자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Gj41PyGLPhptXxZ8GmoFGa8Q8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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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양한 도시락 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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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4:08:42Z</updated>
    <published>2023-10-09T13: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amp;bull;미용업계는 일을 시작할 때 힘들다. 기술이 없다는 이유로 늘 &amp;lsquo;을&amp;rsquo;의 위치에서 일해야 한다. 열정페이를 받으며 내 열정의 한계를 시험한다. 특히 바버샵은 한국에서 이제 막 대중화되기 시작해 그 체계가 아직 잘 잡혀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일을 시작한 후 몇 개월은 아예 돈을 받지 못받기도 하고 상황이 좀 더 괜찮다면 한 달에 얼마를 정해 일정량의 월급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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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을 잡아먹는 녀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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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22:44:33Z</updated>
    <published>2023-10-02T13: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해지고 싶다. 한 번 사는 인생, 그냥 조용히 살다가 죽는 것이 죽어도 싫었다. 그래서 고민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amp;lsquo;나&amp;rsquo;라는 존재를 이 세상에 알릴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정답은 &amp;lsquo;인스타그램&amp;rsquo;이었다. 이전까지 인스타그램은 그저 내가 공개하고 싶은 일상을 올리는 정도의 기능만 했다. 사실 이마저도 잘 활용하지 않았다. SNS는 &amp;lsquo;생활하는 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tI3A6eQvv0GmnBtIR8pfUoLrW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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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양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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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02:12:21Z</updated>
    <published>2023-09-18T14: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하는 날이면 엄마의 도시락을 먹는다. 28살이나 먹어서 아직도 엄마에게 도시락이나 싸달라고 한다니.... 미친 거 아니야 싶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매달 꼬박꼬박 생활비를 보태니, 조금 부끄러울 수는 있어도 욕먹을 일까지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        아들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아주 바쁜 요즘에는 사 먹기 귀찮다는 이유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tKkmMlihj3aZg2yQA6UOjj_-4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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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람의 시간을 멀리서 지켜보는 일 - 바버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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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4:53:16Z</updated>
    <published>2023-04-18T12: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오신 고객님들에게 항상 묻는 말이 있다. 이전에 한 곳에서만 머리를 자르셨는지, 그게 아니더라도 자주 가시는 미용실이 있는지 여쭤본다. 어떠한 계기로 나에게 찾아왔는지 알아가기 위한 과정 중에 하나다. 고객님들의 대답은 다양하다. 그냥 아무 곳이나 다니다가 바버샵이 궁금해서 오신 고객님, 원래 다니시던 곳이 있는데 집이나 직장 근처에 새로 생겨 궁금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Rmp18-aZoAenPmP358EcmHQPf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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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있는 명함 - 바버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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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4:53:07Z</updated>
    <published>2023-04-13T01: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세먼지는 좀 있었지만 날이 좋은 수요일 낮, 오랜만에 밖을 돌아다니고 싶었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 망원동에 가기로 결정했다. 가보지 못한 책방과 빈티지샵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아현역과 충정로역 사이에 살고 있는 나는 망원동에 갈 때면 7011번 버스를 탄다.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여유롭게 창 밖을 보다 보면 그곳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지하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Tzuu8vBe1N2WdfJ3EvpZTXFdM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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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머리 괜찮으실까요?&amp;quot;  &amp;quot;네!!&amp;quot; - 바버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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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4:52:50Z</updated>
    <published>2023-04-05T12: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버샵은 많이 이들에게 낯선 공간이다. 바버샵에 방문해보지 않은 많은 분들은 스스로가 꼭 멋있고 단정한 사람이어야만 그 문을 열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는 유독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 보이는 분들이 계신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의 이야기다.   무거운 배낭을 멘 청년이 힘겹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P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i0MJFJQhY5i9YM078L0rtNzND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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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laylist. April - Monthly playli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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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1:20:08Z</updated>
    <published>2023-03-29T12: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 밖으로 나오면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를 정한다. 음악은 나의 기분을 대변한다. 내 주관대로 정리된 플레이리스트는 내가 어떤 기분이던지 나의 하루를 더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더운 여름에는 EDM 또는 락을 듣는다. 주로 70,80 년대 락을 좋아한다. 요즘 같이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는 특유의 너무 잔잔하지도 너무 신나지도 않은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iaXROujtg8GelxDnV-817fF6s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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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전등만 한 크기의 빛일지라도 - 바버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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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4:52:33Z</updated>
    <published>2023-03-24T14: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방문한다는 예약알림이 울렸다. 마음의 준비가 약간 필요하다. 그의 이름은 'J'. J는 말이 매우 많다. 시사, 경제, 문화 등등. 뿐만 아니라 본인의 고민까지. 커트를 하면서 그와의 대화에 집중하는 일은 양손으로 동시에 글씨를 쓰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다. 노력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때문에 주로 맞장구를 치거나 질문을 하며 대화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fe56Z-rXAmtw_xQucq8OTaNO18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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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치 아저씨가 된 기분이었다. - 바버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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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4:52:23Z</updated>
    <published>2023-03-15T15: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몇 살이 되면 나이를 먹었다고 표현할까. '인생은 00살부터'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아마 '00'에는 20부터 많으면 90까지의 숫자를 넣어 '아직 우리는 젊기에 할 수 있는 건 많다!'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실제로 네이버에 방금 검색해 보니 '인생은 90부터'의 연관게시물이 있더라) 그렇다면 매 순간이 가장 젊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M_UjtsrSSqxxcPm-gmYLCCnbm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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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알지 못했다.  - 바버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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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14:52:13Z</updated>
    <published>2023-03-15T15:0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처럼 20대 초반 고민이 많았다. 지겨운 학교생활과 반복되는 일상은 내가 생각했던 어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내가 스스로 바꿔나가야 하는 것들로 가득했던 것 같다. 그래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열정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벚꽃이 피는 계절 산이 많은 추운 곳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5bp%2Fimage%2FCvqWdva7HbECUCXiTj2eDzBu-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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