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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읽는 라푼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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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velyboo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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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을 읽고, 마음에 새기기 위해 글을 씁니다. 친구와 &amp;lt;책당모의&amp;gt;라는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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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4T06:54: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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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은 없다 - 알베르 카뮈 &amp;lt;디 에센셜: 알베르 카뮈&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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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4:15:14Z</updated>
    <published>2026-09-28T16:3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뮈의 에세이들은 읽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영 쉽지가 않았다. 독서모임을 시작한 이래 읽은 글들 가운데 아마 가장 어렵지 않았나 싶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또 모르겠고, 왠지 이 사람 나와 꽤 비슷한 사람인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의 문장들이 내가 오래 지녀온 생각과 너무나 닮아 있어 반가웠다가도,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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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깥'은' 여름인데도. - 김애란 &amp;lt;바깥은 여름&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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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7:22:34Z</updated>
    <published>2026-08-26T17: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으며 이렇게 많이 울어본 것이 얼마만인지 통 모르겠다. 30초가량의 짧은 CF만 보고도 울음을 터뜨리고, 삼류 코미디 영화의 뜬금포 신파 연출에도 금세 빠져들어 오열해 버리는 나지만, 책을 읽을 때에는 영상을 볼 때만큼 강한 감정에 젖어든 적이 잘 없다. 시각적인 상상을 잘하지 못하는 (아판타시아 증후군 의심병자) 탓도 있겠지만, 영화와 책의 속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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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이 될 것인가, 파멸할 것인가. - 유발 하라리 &amp;lt;사피엔스&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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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8:03:18Z</updated>
    <published>2026-07-22T08:4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몇 년간 수많은 공상과학 영화와 소설 속에서 다양한 얼굴의 인공지능 로봇을 만났다. 자신을 인간이라고 믿으며 살아온 휴머노이드, 상류층 아이들의 친구이자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친구(AF), 세탁소에서 일하며 삶과 상실을 배워가는 소년 로봇, 가상세계 속에서 현실세계로의 이전을 꿈꾸는 반려 디지언트까지. 그리고 인간은 때때로 그들과 사랑에 빠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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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질문들은 굳이 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안규철 &amp;lt;안규철의 질문들&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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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4:19:20Z</updated>
    <published>2026-07-13T13: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부터 계절마다 온아우미라는 공간에서 대표님과 함께 낭독모임을 진행해 왔다. 독서 자체를 엄청 즐긴다기보다는 의무감에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낭독모임을 위해 추가로 책을 읽지는 못하고, 읽었던 책 중에 다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낭독할 부분을 골라가는 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표님의 추천으로 사다리 타기를 통해 무작위로 정해진 책을 읽고 낭독을 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VHu6LlGLfBCpRcFQSC3LHG8kZ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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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나요? - 얀 마텔 &amp;lt;파이 이야기&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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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3:52:50Z</updated>
    <published>2026-06-21T15: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교가 없다. 하지만 힘든 일이 닥치면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은다.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내 이야기를 잠시 들어달라고. 인간은 신의 존재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순간들을 자주 맞닥뜨리고야 마니까.  &amp;quot;잘 들어라, 얘야. 종교를 가지겠다면, 힌두교도가 되든지, 기독교도가 되든지, 이슬람교도가 되든지, 하나가 되어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PNgHq5x4WufyrBmcTJg0nuOa7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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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하지 못했던 과거와 만나다. - 기욤 뮈소 &amp;lt;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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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6:50:30Z</updated>
    <published>2026-06-18T05: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되돌려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겠느냐'는 고전적인 질문에, 내 대답은 늘 한결같았다. 그냥 지금이 좋다는 것. 바꾸고 싶은 과거도 없고, 바뀌었으면 하면 현재도 없다. 물론 서른여덟 해를 살면서 후회되는 순간이 왜 없었을까. 다만 작은 변화가 불러올 나비효과가 너무나 두렵다. 혹여나 지금보다 내가 더 나빠질까 봐, 지금 내가 사랑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TcZuAx9h5v3RaSvzkSsVluV5o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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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 제일 불행 대회 - 천명관 &amp;lt;고래&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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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5:10:23Z</updated>
    <published>2026-05-14T18: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침하고 음산하고, 기분 나쁜ㅡ 그러나 자꾸만 들춰보게 되는 그런 소설이었다. 기구한 운명을 가진 이들의 더럽고 원초적인 욕망과 끝을 모르는 추락에 넌더리가 나다가도, 그것이 결국 인간이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어쩌면 가장 순수한 모습인가 싶어 더럭 겁이 나기도 했다.  산골 소녀 하나가 여기저기 구르다 도시를 세운 후 몰락하고, 그녀의 벙어리 딸은 갖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KJmeI8QD0Nx6j5TsglVYaUHQC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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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라는 가장 위대한 예술 - 브렛 앤더슨 &amp;lt;칠흑 같은 아침&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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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5:09:11Z</updated>
    <published>2026-04-12T08: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가 약한 것이 집안 내력인지 엄마와 동생은 멀미가 심하고, 나는 시끄러운 음악을 잘 듣지 못한다. 음악감상이라 해봐야 운전할 때 가끔 클래식 채널을 듣는 것이 전부이고, 대중가요도 발라드만 고집한다. 그러니 내게 스웨이드라는 브릿팝 밴드와 브렛 앤더슨이라는 이름이 너무도 낯선 것은 당연지사. 처음 이 책을 펼치고는 조금 당혹스럽기도 했다. 대체 얘가 누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rrt_p-SLOspHcXTk6QKHOl292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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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우주의 광대함을 견딜 수 있다. - 앤디 위어 &amp;lt;프로젝트 헤일메리&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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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4:43:21Z</updated>
    <published>2026-03-24T16: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주의  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고들 하지만, 그 '때'는 누가 정하는 걸까. 혈기왕성한 20대까지 더 신나게 놀고, 땀 흘려 일하고, 30대나 40대에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합법적'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겠다. 물론 10대나 20대만큼 뇌가 말랑하지는 않겠지만, 조금 느릴 뿐이겠지 뭐 어떻담? 내게 (일과 육아에서 온전히 벗어나) 조건 없이 공부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Hza0pV-9Er1pGiXQw607OlxTf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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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담 없이 겸사겸사 - 오가와 사야카 &amp;lt;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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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56:53Z</updated>
    <published>2026-02-25T18: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를 불문하고 돕는 까닭은 자신이 어려운 지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우리 엄마는 희한하게도 지갑을 참 자주 주웠다. 지금이야 다들 핸드폰이나 신용카드만 들고 다니지만, 우리 땐 현금 두둑한 장지갑을 들고 다니는 게 일상이 아니었던가. 인간인지라 현금이 가득 든 지갑을 보면 잠시잠깐 딴마음이 들 수도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Da5jlDgPt_Va8D5GKlqlov7LxMA.pn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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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Way - 리처드 도킨스 &amp;lt;이기적 유전자&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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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4:55:51Z</updated>
    <published>2026-01-28T16: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생존 기계다. 즉 우리는 유전자로 알려진 이기적인 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 운반자다.  AI 관련 서적을 읽고 나면 자연스레 늘 질문 하나가 남곤 했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인간과 유사한 감정체계를 가진 AI가 탄생한다면, 인간은 그들과 어떻게 구별 지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수없이 고민했던 그 질문에 드디어 해답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9fEU3RBcnSrMkSrUUSJ2WTnp9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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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ll of my tomorrows -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amp;lt;네루다의 우편배달부&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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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3:04:08Z</updated>
    <published>2025-12-18T07: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드르르한 말처럼 사악한 마약은 없어. 촌구석 술집년을 베네치아 공주처럼 느끼게 만들지. 그리고 나중에 진실의 순간이 오면, 즉 현실로 되돌아오면, 말이란 부도 수표일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 네 미소가 나비보다 더 높이 난다는 말보다 술주정꾼이 주점에서 네 엉덩짝을 치근덕거리는 게 천만번 낫지.  촌구석 술집년을 베네치아 공주로 만드는, 평범한 시골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NHSIuTRErjkZUUBwTcVb0aqxZ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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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보다 차은우 - 구병모 &amp;lt;한 스푼의 시간&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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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3:02:41Z</updated>
    <published>2025-11-26T05: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유독 AI를 주제로 한 SF 소설을 많이 읽은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대부분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이다.&amp;nbsp;나 역시 가구를 파는 개인사업자로서도, SNS 헤비 업로더로서도,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프리랜서로서도,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로서도 AI의 향방에 늘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amp;nbsp;기대수명 120세 +a 시대에 앞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tHzfWMAljZGF-7v7OB25PGJt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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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의 진짜 의미 - 성해나 &amp;lt;혼모노&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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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3:30:59Z</updated>
    <published>2025-10-29T17: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관을 나선 뒤에도 한동안 괜스레 찜찜한 마음이 드는 영화들이 있다. 마음속에 무거운 돌 하나가 내려앉은 듯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을 주는 영화. &amp;lt;기생충&amp;gt;이 그랬고, 최근에는 &amp;lt;어쩔 수가 없다&amp;gt;가 그랬고, 바로 이 책이 그랬다.  분명 술술 쉽게&amp;nbsp;읽히는&amp;nbsp;책인데, 그런데&amp;nbsp;어째서인지 나는&amp;nbsp;이 책을 읽는 내내 자꾸만 불안하고&amp;nbsp;조마조마했다.&amp;nbsp;마치 금방이라도 삑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sQuqWMhwEt0e8KIeKNt-IpTg3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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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양귀자 &amp;lt;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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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3:28:59Z</updated>
    <published>2025-09-21T18: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33년 전, 1992년에 출간된 소설이다. 우리 독서모임의 막내멤버는 아직 태어나기도 전,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선택적 낙태가 최고조에 이르던 시기였다.&amp;nbsp;1990년의 남녀성비는 116.5(여성 100 대비)로 자연적인 남녀성비(105)를 훌쩍 뛰어넘었고, 심지어 셋째아 이상의 경우는 189.3, 대구광역시의 셋째아 이상 성비는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TtMW6nvFx_WssN-HOGbdk8wE_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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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테드 창 &amp;lt;숨&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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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4:46:22Z</updated>
    <published>2025-09-03T20: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접속사를 좋아한다. 포기해야 할 수백 가지의 이유가 있음에도 결국 무언가를 해내는 이야기를, 그러한&amp;nbsp;반전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 책을 덮자마자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가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 결국 멈출 수밖에 없는 숨, 환상에 불과한 자유의지. 거대한 우주 앞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LojOdbGTmyOlvbrzpO6iSNmYK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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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은 더 인간다워져야 하는가 - 이시구르 가즈오 &amp;lt;클라라와 태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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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4:45:11Z</updated>
    <published>2025-07-22T18: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눈 떠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만 제외하고는 엑셀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마치 내가 기계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반복적으로 숫자를 입력하고 계산하고, 평가하고, 복사하고. 클라라는 하루 종일 조시와 수다 떨고 바깥세상을 구경하는 게 전부인데, 클라라가 어째 인간들보다 더 인간다운(?) 생활을 즐기는 것 같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Xhf0Qr3IyizxvxWbpCmYfO3qu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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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의 마음은 낭만적이기 때문에 실용적일 수 있다. - 데이비드 브룩스 &amp;lt;소셜 애니멀&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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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4:43:25Z</updated>
    <published>2025-06-30T20: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의 번영은 의식보다 한 차원 아래에 있는, 무의식적 사고 과정의 결과물이다.  나는 내가 늘 충동적이고 무계획적인 편이라고 생각해 왔다. 한 번도 인생에 있어 '큰 그림'을 그려본 적도, '어떻게 살고 싶다'라고 마음먹어본 적도 없었다. 대학교에서의 전공 선택도, 회계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것도 모두 다 '어쩌다 보니 우연히' 결정된 일들이었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WxGA5Qy9KeR6q4Bn8KVfu01tt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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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이라는 함정 - 김기태 &amp;lt;두 사람의 인터내셔널&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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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4:41:10Z</updated>
    <published>2025-05-26T20: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하다(平凡하다) (형용사)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  처음에는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참으로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그 어느 소설에서도 - 어쩌면 그들의 삶에서 조차도 - 주인공이 될법하지 못한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지 싶었다. 그런데 문득&amp;nbsp;'평범하다'는 기준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평범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WBK1QMH-aJTxQ_FAgQghfbeLX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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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숭고하거나 무모하거나 - 정대건 &amp;lt;급류&amp;gt; 서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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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4-23T14:1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란 건 거대한 마케팅 같아요. 제가 보기엔 잘 포장된 욕망과 이기심인데. 자기들 멋대로 핑크빛으로, 하트 모양으로 정하고. 그게 장사가 되니까요. 사과 로고처럼.  나는 기분이 울적하거나 잡생각에 괴로울 때 화장대 앞에 앉는다. 미친 얘기 같지만 거울 속 내 모습을 한참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과장이나 농담이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3LT%2Fimage%2FUFYbsAstHun_8Vrk3iNqxMgh8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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