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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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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를 꿈꾸며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고 싶은 옥이 입니다. 내게 있는 소중한 기억들을 소소하게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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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8T08:47: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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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64) - 시집살이(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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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4:52:55Z</updated>
    <published>2026-10-03T14: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옛날에&amp;nbsp;어머님도&amp;nbsp;시집살이를&amp;nbsp;심하게 하셨다고 들었다.&amp;nbsp;끼니도 굶고&amp;nbsp;동서들이 밥도 안&amp;nbsp;남겨주고&amp;nbsp;시할머님이 시집올 때 아무것도 안 해 왔다고 밥도 주지 말라고&amp;nbsp;시켜서 일하고 집에 들어온 큰동서한테 작은동서들이 밥을 안 남겨 줘서 솥뚜껑을 열어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굶고 주무시고 동서들 시집살이까지&amp;nbsp;하셨다고 들었었다. 어떻게&amp;nbsp;그런 일이 있냐고 같은 며느리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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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63) - 시집살이(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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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2:32:36Z</updated>
    <published>2026-09-25T12:3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님의 시집살이는 그칠 줄 몰랐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심해지시는 것이었다.  아무리 그래도&amp;nbsp;반찬&amp;nbsp;사&amp;nbsp;먹는 것까지&amp;nbsp;뭐라고&amp;nbsp;하시는 것은 너무 심하신 것 같았다. 일하는 남편 크는 아이 고기도 사 먹어야지 어떻게 밭에서 나는 푸성귀만 먹이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머님 말씀을 듣고 있으면 일 안 하는 사람은 고기도 먹지 말고 밥도 먹지 말아야 하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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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62) - 시집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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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7:54:49Z</updated>
    <published>2026-09-12T11: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갖고 있는 편두통은 긴장성 스트레스 두통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초조하면 심적으로 불안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뿐 아니라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오게 되면 심장이 마구 뛰었다. 동네 입구만 들어서면 가슴이 두근두근 두 방망이질을 하기 시작했다. 집 가까이 갈수록 심장은 더 뛰고 저만치 눈앞에 집이 보여서 가야 하는데 무슨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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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61) - 엄마가 따나 가신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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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01:20Z</updated>
    <published>2026-09-05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는 날마다 꿈을 꾸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엄마의 죽음은 나를 괴롭고 힘들게 했다. 엄마가 괴롭힌 것이 아니라 내가 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지 매일 밤 엄마 꿈을 꾸고 울었다.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신데도 나는 꿈속에서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날마다 울었고 꿈에서 깨어나면 베갯잇이 적고 눈에는 눈물이 흘러 있었다. 울면서 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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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60) - 엄마가 떠나가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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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1:50:54Z</updated>
    <published>2026-08-29T01:5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쓰러지신 지 열흘째 되는 날 이천 년 십일월 초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신 지 사흘 만에 돌아가셨다.  엄마는 친정 조카네에서 전화를 하니 집에 할 일은 다 올케언니가 한다고 어머님은 집에&amp;nbsp;안 오셔도 된다고 해서 마음은 놓이지 않았지만 믿고 있었다. 엄마는 속으로 '나 없는 것이 조금은 편하겠지' 싶어서 그래서 있는 김에 며칠을 더 있다가 약도 떨어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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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9) - 엄마가 떠나가시기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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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9:28:49Z</updated>
    <published>2026-08-22T03:5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 엄마가 우리 집에서 나랑 같이 주무시고 가셨다. 엄마가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나가시는 것을 보고 나도 일어나서 나가려 하니 엄마가 어서 더 자 하시면서 갑자기 '우리 딸 오늘따라 이쁘네'라고 하셨다. 나는 엄마한테 뭐가 이뻐 자고 일어나 세수도 안 했는데 하면서 엄마를 보내드렸었다. 엄마가 내게 해 주신 그 말씀은 평소 하신 말씀과는 조금 다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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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8) - 꿈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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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4:19:12Z</updated>
    <published>2026-08-15T04: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하루가 다르게 회복해 갔고 다시 일도 하게 되었다. 이천 년 여름에는 작은 회사를 다니게 되었다. 아시는 아주머니 아드님이 다닌다고 소개해 주었는데 여기는 교통편이 좋지 않았다. 여름이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때는 위험하고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데 조금 지나 옆 동네 회사 아시는 분이 있어서 같이 타고 다녔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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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7) - 부를 수 있는 호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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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4:11:39Z</updated>
    <published>2026-08-08T04: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은 꼼짝 못 하고 병원에서 간호해 주었다. 병원 생활은 오래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아프지 않은 사람도 아프게 만드는 것이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병이 큰 수술인 만큼 온몸에 호수 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팔에 맞는 링거 줄이 몇 개 또 수술자리에도 피가 고여서 빠지는 호수줄이 몇 개나 되었다. 여기에 소변줄에 모니터링을 볼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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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6) - 그이의 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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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1:00:19Z</updated>
    <published>2026-08-01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이 아프다고 하니 어린 아들이 걱정이 되어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옛날 내가 아플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엇을 해볼 수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세상이 좋아져서 걸리지 않은 사람도 미리 결핵반응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들과 나도 다시 검사를 해 보았는데 다행히 아들과 나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루가 다르게 그이의 병은 나아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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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5) - 천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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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7:03:08Z</updated>
    <published>2026-07-25T07: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집으로 이사를 하고 나니 모든 것이 새롭고 밥을 해 먹고 청소를 해도 너무 좋았다. 밖에서 일을 하고 와도 마음대로 누워 있을 수 있다는 게 더없이 행복했다. 전에 어머님댁에 있을 때는 쉬고 싶어도 쉴 수도 없어서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를 못 했었다. 그런데 내 집이라는 것이 이렇게 든든하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로 자고 일어나고 눈치 안 보고 숨 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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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4) - 새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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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7:24:28Z</updated>
    <published>2026-07-18T07: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을 파서 시멘트로 기초를 하고 난 다음에 시멘트가 굳기를 며칠 기다렸다가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벽돌로 짓는 것이 아니라 조립식으로 짓기 때문에 간단하기는 했다. 바닥에 방 부엌 화장실 칸을 만들어 놓고 미리 제작해 놓은 칸막이를 갔다가 끼워 넣고 천장을 덮고 지붕을 씌워 놓는 것이었다. 지붕을 씌워 놓기만 해도 집이 다 된 것 같았고 그리고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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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3) - 우리 집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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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3:21:38Z</updated>
    <published>2026-07-11T03: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님도 갑자기 세 식구가 늘어나서 정신이 없으실 것 같았다. 또 무엇보다도 먹는 것과 생활비가 많이 늘어나서 걱정이 되셨을 것이다. 우리도 급하게 이사 와서 정신이 없는 것은 똑같았다. 그리고 한 집에 같이 사는 동안 우리는 생활비를 내지 않았다.&amp;nbsp;따로 벌이가 없어서 낼 수도 없었고 어머님도 그 걸 잘 아시니 달라는 말씀도 없으셨다. 매일 잠깐씩 왔다 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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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2) - 또다시 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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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7-04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님댁을 오고 가면서 일을 하는 것도 몇 년 지나니 익숙해지고 세 식구가 그것도 하나의 일처럼 여기며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믿음 생활을 하고 있는 주말이면 나갔다가 아들을 데리고 아산만으로 또 삽교천으로 데리고 다니며 바람을 쏘이고 집으로 올 때도 있었다. 또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아들을 데리고 다니기도 했었다. 그때는 상영 시간이 정해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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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1) -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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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5:53:43Z</updated>
    <published>2026-06-27T05: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으로 어머님댁에 넘나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분가 한 집에서는 잠만 자고 어머님댁에 날마다 출근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신랑은 농사일을 하면 나는 밥하고 저녁 먹고 돌아와 씻고 잠자고 아침이면 어머님댁으로 또 출근하고 매일이 달라지는 일 없이 지내는 게 매일의 일상이었다.  그리고 틈틈이 아이를 갖는 것에 신경을 썼다. 병원에도 다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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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50) - 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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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3:13:30Z</updated>
    <published>2026-06-20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사일에 치여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핑계가 어설픈지도 모르겠다. 결혼한 지 오 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으니 시부모님들은 대놓고 말씀은 없으셨지만 은근히 기다리시는 눈치였다. 그러다 생각하신 것이 따로 살림을 내주신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함께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니 불편하고 신경이 쓰여서 아이가 안 생긴다고 생각해서 분가를 시켜 준다고 &amp;nbsp;하는 것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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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49) - 자식을 잃은 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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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3:01:43Z</updated>
    <published>2026-06-13T03: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어느 날 남편 누님이 조카랑 다녀 가셨었다. 그리고 한 달 뒤 수원 큰 형님한테서 급하게 전화가 걸려 왔다. 상황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형님인 어머님의 따님이 갑자기 위독하다는 연락이 왔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놀라서 허둥지둥 수원을 가셨다. 거기서 큰 형님네 하고 같이 서울을 가시기로 했다고 가셨고 우리들은 못 가게 해서 그이와 나는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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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48)  - 밭농사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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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1:29:33Z</updated>
    <published>2026-06-06T11:2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에는 모내기가 다 끝나면 한 해의 농사일은 다 한 거라고 했다. 논농사에서 중요한 것은 제 때에 물을 넣어 주고 장마 땐 물 똘을 내서 물을 빼주고 농약을 주고 가을에 벼가 익을 때는 논에 물을 대주고 또 벼 벨 때는 물을 빼주는 것이 벼농사일이었다. 밭에는 고추를 심고 막대기는 고춧대 사이를 몇 개 띄워서 꽂아 놓고 줄로 묶어 준다. 고추대가 바람에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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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47) - 마늘 캐는 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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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3:37:04Z</updated>
    <published>2026-05-29T03: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어머님은 아버님과 내게 송편을 맡기시고&amp;nbsp;아버님은 어머님이 일러 주신데로 아궁이를 맡아서&amp;nbsp;불을 때셨다. 내가 아궁이에 불을 잘 못 땔까 봐 아버님께 불 때는 것을 맡기신&amp;nbsp;것이었다. 아궁이 불은 솔잎나무로 때는데 화력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인지 솥뚜껑 끝에서 어느새 김이 나기 시작했다. 김이나는 것은 솥에서 물이 끓고 있는 것이었다. 송편 속이 콩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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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46) - 마늘 캐는&amp;nbsp;&amp;nbsp;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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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3:50:48Z</updated>
    <published>2026-05-22T11: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부모님 댁은 농사가 많지 않았는데도 어머님은 나를 며느리로 들인 것이 아니라 집안에 일꾼 하나 들인 줄로 아시는지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우리 논둑도 모자라 남의 논둑은 물론 밭뚝까지 얻어서 들깨도 심고 콩도 심고 참깨도 심었다. 그럴 때면 신랑은 논두렁에 풀 깎기도 불편한데 그 좁은 논두둑에 왜 심어 놓느냐고 타박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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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막내딸(45) - 첫 농사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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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4:34:46Z</updated>
    <published>2026-05-17T04: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생활의 단 꿈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시부모님과 한 집에서 살고 있으니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일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 같았다. 가끔 한 번씩 그럴 때가 있었나 싶게 생각은 해보지만 그것도 잠시 농사일에 묻혀서 빠르게 사라졌다.  논 한쪽에 못자리를 하기 위해서 소의 등에 멍에를 씌워서 논을 갈고 수로물을 넣어서 써레질을 해 놓고 논 바닥에 두둑을 만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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