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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경진 봄날의 달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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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혼,다시 쓰다-가족관계의 새로운 시작' 의 저자 이경진입니다. 가족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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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9T14:58: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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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느려도, 나만의 속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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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18:35Z</updated>
    <published>2026-10-08T02: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이 끝나고 강사님에게 질문을 하기 위해 기다렸다. 한 수강생과의 질의응답이 있었고 한참이나 이어지는 바람에 문을 나섰다 들어오기를 수차례, 드디어 강사님과 마주했다. 큰 키에 쫙 펴진 어깨는 나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반대로 내가 작아지는 듯했지만 강사님의 궁금해하는 표정 덕분에 마음을 놓고 질문할 수 있었다.  내가 종일 머무는 곳이 집이고, 결혼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j5OtsU4scV14BcNTx19StZ3MF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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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 다른) 마음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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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6:10:27Z</updated>
    <published>2026-10-01T05: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역시나 셋째는 울기일보직전이다. 유치원 하원 후 버스에서 내려 자연스럽게 친구를 찾는다. 나는 아파트 현관 앞까지 셋째와 손을 잡고 걸어오다 아이를 번쩍 안았다. 셋째의 친구 엄마 A는 &amp;quot;다음에 놀자&amp;quot;라고 말하며 현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무슨 일인지 지은이의 손을 잡은 채, 막 울음이 터질듯한 셋째와 그런 아이를 안고 있는 나를 잠시 바라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am8FxD_eKvIDaGlTV8c2C6sM5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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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간장비빔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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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2:35:10Z</updated>
    <published>2026-09-16T02: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지수는 집에 오자마자 계란을 찾는다. 계란 요리사라도 되려는 걸까, 계란을 애정 넘치게 좋아하는 걸까, 많은 음식 중에서 왜 계란일까. 수많은 질문이&amp;nbsp;머릿속에 맴도는 사이, 지수는 당연하다는 듯&amp;nbsp;계란을 꺼내온다. 매번 처음 마주하는 광경인 듯 예고 없이 다가온다.  &amp;quot;이모 빨리요 빨리!&amp;quot; 지수의 재촉에 프라이팬을 꺼낸다. 아주 잠깐 이게 맞는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optpufEPfQGkzUnweQZMjnsXY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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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아닌 내가 우주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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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4:51:20Z</updated>
    <published>2026-09-08T07:5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을 쓰기 전 나에게 '지금 고민이 뭐야?'라고 물어본다. 그럼 마음은 여지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관계에 대한 것부터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것까지. 이 방 안에서 얼마나 생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나를 시험하는 것 같다. 엄마이자 주부로서 내가 생활하는 공간의 크기와 영역이 글이라는 세계에서는 작고 좁아 생각의 크기를 넓힐 수 없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SntMHb2rihzh94Zm-GU6S0Rle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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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할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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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4:52:05Z</updated>
    <published>2026-09-01T04: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모 내가 할래요&amp;quot; &amp;quot;내가 할 거예요&amp;quot;  지수와 지은이가 프라이팬을 보자 동시에 달려온다. 부엌 장에서 프라이팬을 꺼내고 있는 것만 보아도 내가 하겠다고 달려드는 통에 정신이 없다. 두 아이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A의 아이들이다. 지은이는 셋째의 유치원 친구로 하원 후 언니인 지수와 함께 종종 집에 놀러 왔다. 그때마다 두 자매는 서로 요리를 하겠다고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FkTwSaN4KfCYOoSavLAKIiWBgf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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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만이 살길 -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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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2:23Z</updated>
    <published>2026-08-24T00: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령기 자녀를 둔 엄마에게 방학이란 하고 있던 것을 멈추고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때이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동안 밥을 하고 청소를 하고 어딘가에 함께 가주는 일들을 해야 한다. 아이들의 요구와 요청을 받아들일 때 이미 나라는 한 사람은 들어가고 엄마라는 페르소나가 내 기둥이 된다. 그 외에 생각들은 잠시 유보하고 아이들만을 생각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LVgoxSgpQ-RGmB_FgF5eMIFgL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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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사랑하게 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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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8:23:19Z</updated>
    <published>2026-07-22T01:5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무심히 내려놓은 그릇이 내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amp;quot;식모가 된 것 같아. 그릇 그렇게 놓지 마.&amp;quot; 빈통에 쿠키를 담고 비어버린 접시를 식탁 위에 내려놓는 첫째 아이를 보며 말했다. 무심코 내뱉은 말에 아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차 싶었다. 아이는 그저 식탁 위에 툭 놓았을 뿐인데 나는 마치 그 그릇이 된 것 마냥 내버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Amslz54o04UfvjfGVSA8Ywxqp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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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 작가의 2가지 글쓰기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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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2:31:25Z</updated>
    <published>2026-07-14T05:3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은 책상 앞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재를 찾는데 골똘히 머리를 굴려봐도 앉아있는다 해서 떠오르지가 않는다. 주제가 정해졌어도 글의 내용이 잡히거나 기승전결의 구조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각자만의 글을 쓰는 방법이 있고 영감을 얻는 방법이 있을 텐데, 이번에는 나만의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주부 작가는 어떻게 소재를 찾고 글감을 고르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0FpAAy5Lly26yyTBphTw3HgjC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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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Y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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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5:23:12Z</updated>
    <published>2026-07-08T05: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의 첫 번째는 자기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다. 잘되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글쓰기의 소재는 내 이야기다. 현재의 생각들과 고민들로부터 시작된다. 글을 쓸 때 다양한 주제와 생각들이 기록되고 이 중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주제를 번복하는 이유는 어느샌가 고민이 해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고민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글이 완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EHUDjK6XHlXr45hWxW7IlUWI-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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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를 선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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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4:06:02Z</updated>
    <published>2026-07-02T07: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기적1. 현재가 선물인 이유  아침 일찍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다녀오며 커피 두 잔을 샀다. 유치원 버스를 타는 아이의 엄마에게 주기 위해서였다. 원래 타는 시간 다음에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게 되어 커피를 하나 더 손에 들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또 한 명의 아이와 엄마가 버스를 타기 위해 왔고, 아이를 버스에 태워 보내고 난 후 다른 엄마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WRXOQuIyrYYktiBhs9XR8O0hq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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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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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5:59:08Z</updated>
    <published>2026-06-23T05: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이들을 통해 소중한 기억 하나를 쌓아간다. 아이들에게 즐거웠던 기억이 하나 둘 늘어날 때마다 내게도 추억이 된다. 어릴 적 특별한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은 나는 아이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재구성해간다. 조부모님과의 기억은 초등학생 시절 명절이면 만나는 할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아있던 것으로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열심히 시부모님을 찾아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clPqKgSQBQ9KQdGAQUU1b3hal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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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부의 글쓰기시간  - 꿈을 꾸는 엄마는 아름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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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6:11:28Z</updated>
    <published>2026-06-16T05: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부에게 글쓰기 출근시간은 일정치 않다. 정해놓은 시간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지만 지키지 못할 때도 더러 있다. 이를테면 아이의 유치원 등원버스를 놓친다거나 집안일이 우선이 될 때, 아이들 일정에 맞추어야 할 때이다. 꼭 같은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마음이 편할 듯했다. 글쓰기는 시간과 여유가 필요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eeJTGLhPSpZFttuFNSzOjQHJp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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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인사  - 나에게 인사를 너에게 사랑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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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8:06:33Z</updated>
    <published>2026-06-08T08: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알았지만 인사 없이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 되면 꼭 인사하기로 마음먹었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첫째 아이가 사 달라 한 버터를 사기 위해 들른 마트에서 유제품코너로 가다 우연히 아이와 같은 반 친구의 엄마를 만났다.  6년 전 아이가 1학년이었을 때 친구와 만나 놀기 위해서는 친구의 엄마를 통해 약속을 잡아야 했었다. 타의 반 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14GFGFxppByk2vwqMRKwopxyp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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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속 부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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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7:16:45Z</updated>
    <published>2026-05-28T04: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생각의 차이로 가족에게서 외딴섬이 되어버린 나는 글을 쓰며 가족에 대한 생각을 놓을 수 없었다. 에세이를 쓰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고, 뒤늦게 자신들의 이야기가 쓰인 책을 읽고 불편함을 느낀 부모님은 불쾌함을 표하며 화를 내셨다. 화해 아닌 화해를 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두꺼운 벽이 쳐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LoXFvrQmbUNUWNBPEmfUDJBt5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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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으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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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2:49:07Z</updated>
    <published>2026-05-21T07: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하 작가의 책을 검색하다 12년 전 강의를 보게 되었다. 자기 해방의 글쓰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강의에서 작가는 글쓰기는 자기의 과거라는 어두운 지하실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초입에서 많은 사람들이 책상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며 보상도 없는 어려운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나에게도 대입되는 것 같아 도대체 왜 글을 쓰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lAgTJbEnkdy9iRiN_VZlHXzhi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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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으로 성장해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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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2:17:31Z</updated>
    <published>2026-05-14T02:1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어슴푸레 눈을 뜨면 셋째가 내 팔베개를 하고 누워있다. 감각만으로 어미의 젖을 찾는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처럼 셋째는 매일 새벽, 잠에서 깨어 엄마의 품을 찾아 들어온다. 나는 마치 어미개가 된 듯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품을 내어준다. 아이의 따뜻한 볼과 이마에 입을 맞춘다. 부모의 사랑이 전부라고 해도 모자랄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온다. 부모인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bzUh4itjSH9rfXQ-7UCVLT4GM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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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시간  - 글쓰기와 소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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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3:19:56Z</updated>
    <published>2026-05-07T05:2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셋째 아이를 등원시키고 글을 쓴 지 3년이 되어간다.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학교에 가있는 동안 글을 쓰며 시간을 보냈다. 책 쓰기를 시작하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고 책출간과 함께 글쓰기를 이어갔다. 글쓰기의 부족함을 느끼며 끙끙대기도 하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였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해야만 하는 의무감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선택한 일이자 스스로 책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GJD1-Zn0ypCIXJPwS3VlAclC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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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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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5:42:01Z</updated>
    <published>2026-04-28T04: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볼에 입을 맞출 때 세상의 어떤 권력도 돈도 지식도 무용해진다. 어린아이가 풍기는 특유의 냄새랄까, 인위적이지 않은 베이비파우더향이 감도는 아이의 얼굴에 코를 박으면 절대 빠져나오고 싶지 않다. 그런 아이를 품에 안고 있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평온해진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란 걸 체험하지 않으면 모를 사랑을 매일 느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pliWX93LVEr8_-Qav20YzeuJ4v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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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따르는 마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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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3:43:11Z</updated>
    <published>2026-04-22T03: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아이는 일심동체,라는 말은 뱃속에 아이를 품고 있을 때 쓰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은 날 셋째와 동시에 목감기로 고생하다 보니 마치 아이와 내가 탯줄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아이가 먹고 남은 밥을 먹기도 하고 같이 잠을 자기도 하니 바이러스가 옮겨오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시간 차를 두고 아픈 것이 아니라 같이 아프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3zLrtFrz6nNPKmZebcpqs_PY1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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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란 이름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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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3:58:52Z</updated>
    <published>2026-04-20T03: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울었다. 고희를 맞아 엄마가 차려낸 음식을 앞에 두고 엄마가 아빠를 위해 쓴 편지를 소리 내어 읽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울컥하여 자연스럽게 눈물이 차올랐고, 아빠는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처음 만나 사랑하여 고희가 될 때까지 평생을 함께해 준 고마움을 전한 편지에 아빠는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회한에 잠긴 듯했다. 멜로드라마 속의 사랑하는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2Kw%2Fimage%2Fqljw5jbhQYyUCyyF1urOGbhqd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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