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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뚜막고양이모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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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머릿속이 늘 이야기들로 북적입니다. 끄적이다가, 어느날 마음먹고 제대로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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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4T03:21: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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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도록 감탄하며 살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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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2:00:22Z</updated>
    <published>2026-10-03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자전거를 타러 갔다. 가을 하늘은 높고도 맑았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도 상쾌했다. 내 곁을 훑고 지나가는 모든 풍경이 한 편의 그림 같았다. 잠시 멈춰서 본 길가의 이름 모를 꽃마저 사랑스러웠다. 자전거를 세우고 물가의 나무 그네에 앉아 청둥오리 가족을 한참 바라보았다. 오리가 저렇게 높이 날았던가. 날다가 물 위로 내려앉는 모습이 저토록 우아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yrdPmEu0yiraDgEoSPsk6NZ9LF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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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부부, 이렇게 친해지다(7) - 몸이 부지런한 남편과 마음이 부지런한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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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1:00:17Z</updated>
    <published>2026-09-30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톱니바퀴라...  남편과 언니와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언니는 우리 부부가 잘 지내고 있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종종 생각해 봐요. 제 성격이 평범하진 않은 것 같은데 모모가 잘 맞춰주는 것 같고, 또 어떤 면에서는 제가 모모를 잘 받쳐주고 있기도 한 것 같고요. 둘의 빈 구석이 묘하게 맞물려서 우리의 톱니바퀴가 그래도 잘 굴러가는구나 싶더라고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ziE9nm4d_MjdKE8Z713asVdvD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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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나는 맨밥을 먹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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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9:00:24Z</updated>
    <published>2026-09-29T09: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2년 여자중학교의 한 교실, 점심시간이다. 온갖 음식 냄새로 가득 찬 교실은 숟가락이 부딪히는 소리와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끌벅적하다. 어떤 아이는 뒤돌아 앉고, 또 다른 아이는 옆자리 의자를 끌어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각자 도시락을 꺼내 먹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창가 옆 끝자리, 그곳도 시끌시끌하다. 네댓 명의 아이들이 모여 웃고 떠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Mu3AW6HQGEJtwrkWQ9_GgW-Xh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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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7시 40분 - 다시, 엄마와 수다를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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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9-19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40분경,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가 핸들을 왼쪽으로 꺾는다.  &amp;quot;빅스비! '이쁜 엄마' 전화해 줘.&amp;quot;  나의 출근길 루틴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예전에는, 그러니까 아빠와도 웃으며 통화를 하던 시절엔 퇴근시간에 부모님과 통화를 했다.  아빠가 주간보호센터를 다니게 되면서 아침에는 등원 준비로, 저녁에는 하원 시간과 겹쳐 점차 통화 횟수가 줄어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Jg3pD2FCKwnUS0QHRJ2W3Eul_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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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환하게 웃어줄까 - 사랑이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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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1:43:44Z</updated>
    <published>2026-09-07T2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언제나 흔적이 남는다.      이번 연재의 파트너인 리치 작가의 브런치북을 한 편 한 편 마음으로 다시 읽어 내려갔다. 그러다 매거진 &amp;lt;관계의 온도&amp;gt; 속 &amp;lsquo;빈자리에도 계절은 흐른다&amp;rsquo;에 유독 마음이 오래 머물렀다.  딸의 집을 방문한 어느 날이었다. 온갖 예쁜 것들로 가득 채워진 딸의 공간들을 바라보다 리치 작가는 오히려 그 풍경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UqgnL9Dk674vccQMFRPpQkSYo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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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춤추게 한 말들 - 그 말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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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5:16:16Z</updated>
    <published>2026-09-05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동기가 주관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다음날, 동기에게 메시지가 왔다.   언니, 후배가 언니보고 &amp;quot;모모님을 왜 러블리라고 하는지 알겠어요&amp;quot; 하더라고.   그날 나를 본 후배 한 명이, 동기한테 그렇게 말했단다.   &amp;quot;아유, 걔는 말도 참 예쁘게 하네&amp;quot;라고 말하는 내 입꼬리는 이미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칭찬에는 머쓱한 미소를 짓고 말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Zesvo2808y0xx_ilmp4v5PQJM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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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부부, 이렇게 친해지다(6) - 당연한 마음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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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8-26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마다 나는 '팁' 문화에 쩔쩔매는 편이다. 이번 여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유독 많은 일이 있었던 그간의 현실을 벗어나니 마음이 풀어지면서 마냥 기분이 좋았다. 기대 이상으로 친절한 서비스가 고마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살짝 팁을 더 얹어서 주기도 했다. 늘 머리에 쥐가 날 만큼 어렵기만 한 '팁' 문화에 조금 여유가 생긴 둘째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6MUq3265trPPpodQ8aiwbV1vL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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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나길 잘했다, 참 잘했다 - 부모님이 남겨준 기분 좋은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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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43:54Z</updated>
    <published>2026-08-21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일, 내가 태어난 날이다.  한여름의 기세가 꺾이기 시작할 무렵, 나는 엄마의 배를 두드리고 태어났다. 아침에 태어났는지 저녁에 태어났는지, 제왕절개였는지 자연분만이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아마도 꽤 씩씩하고 유쾌하게 인사를 하며 세상 밖으로 나왔을 것 같다. 일 년 중 가장 들뜨고 행복한 날, 내 생일.  누군가는, 이를테면 내 남편 같은 사람은,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lcxTxtXe0LxWcX14PzhtFzfNU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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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문장을 붙잡을 수 없는 날엔 - 시 한 편을 마음에 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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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1:00:10Z</updated>
    <published>2026-07-27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나오다 다시 발길을 돌려 시집 한 권을 집어 들었다.  나는 원래 시를 잘 모른다.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런 내가 '시를 읽어봐야지' 마음먹은 건 순전히 브런치 작가님들 덕이다.   정성껏 시를 외워 낭송하는 모습에서 내 마음을 대신할 시를 찾고 싶어 졌고,  시로 마음을 풀어내는 글들을 보며 나도 그런 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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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 - 내 우주가 끝났다고 말하지 말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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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3:52:27Z</updated>
    <published>2026-07-14T14:1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짓말이에요. 당신 없이도 잘 지낼 거라는 말도,이제는 오로지 당신 자신만을 생각하라는 말도. 전부 다 거짓말이에요. ​사실 전,아직 당신이 없는 삶을 살아낼 자신이 없습니다.나의 우주인 당신이 없으면,  저 또한 소멸하고 말 테니까요. ​강한 척, 어른인 척. 그래야만 성숙한 이별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그래야만 고통만 가득한 이 세계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yghQ_CWHCt2YEc2PhkMXW58gf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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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부부, 이렇게 친해지다(5) - 잘했다고 해줄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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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7-08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영 소질이 없다. 늘 묵묵했다. 아니, 적어도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남편은 생색을 내기 시작했다. 엄지손가락이 한 일을 열 손가락도 모자라 발가락까지 알게 하려는 듯했다.  이거, 내가 다~사준 거잖아그거 내가 다~ 했어.이것 봐, 내가 전에 말했었지.  그때마다, 나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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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이 바람을 기억할까. - 여름은 오는데, 아빠의 계절은 멈춰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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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23:22:35Z</updated>
    <published>2026-07-04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로 딱 4개월이 지났다.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시린 초봄을 지나, 꽃으로 가득했던 계절도 끝났다.  이제 햇살은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고 있다.    세상의 온도는 점점 뜨거워지는데, 아빠는 하얀 벽을 사이에 두고 일정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우리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이른 저녁 시간, 남편과 공원을 갔다. 사람 없는 정자에 잠시 누워봤다. 시원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cgIbdEsKOyH3bSH3V053VxcNK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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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천 (召天) - 하늘을 올려다보며, 추억을 꺼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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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22:19:17Z</updated>
    <published>2026-06-27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떠나보낼 때마다 나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소천(召天) 하늘의 부름을 받다.  죽음을 일컫는 말 가운데, 내 마음을 가장 다독여주는 말이다.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그저 죽음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 이어질 것만 같아서다.  무늬만 '가톨릭' 신자이긴 하지만, 나는 수시로 기도를 한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친구를 위해, 뉴스에서 스쳐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LIQEXJRlAL87UxjP1GWRggvr2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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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절대&amp;quot;라는 말은 &amp;quot;절대&amp;quot;하는 게 아니다. - 붉은 장, 파란 장, 그리고 흑백의 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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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2:00:12Z</updated>
    <published>2026-06-14T0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6학년, 그때도 지금처럼 '주식' 열풍이 불었나 보다.   저축이 전부였던 우리 부모님마저 주식을 하셨던 걸 보면. 우리 부모님이 주식을 한다는 것은, 이미 대한민국 사람 열에 아홉은 주식을 하고 있다는 뜻과도 같았다.  아마도 내가 재테크에 관심도, 소질도 없는 건 집안 내력인 듯하다.  부모님은 한 푼 두 푼 적금 통장에 모아 둔 돈으로 한 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EqhDz4qOBPMos2knEcNPIN_CUX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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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부부, 이렇게 친해지다(4) - 우리의 시간이 어긋나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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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8:00:14Z</updated>
    <published>2026-06-11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가 좋다.드라마에선 상대의 진심을 말하지 않아도 다 알게 된다.최소한 드라마를 보는 우리는 그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결국 극의 끝에 가서는 그들도 다 알게 된다.그렇게 오해가 풀린다.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다... 이유가 있다, 그럴만한 이유들.내 인생에도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일, 엉킨 실타래 같은 오해들이 술술 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EDd7vF8LBZkAv0YlZ6xg-T1wf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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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은 다 좋다 - 나를 향해 기꺼이 마중 나오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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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6-06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요. 저는 바람은 다 좋아요.  드라마를 보다 그 대사를 듣는 순간, 나는 소파에 기대어 있다가 등을 뗐다. 두 눈이 동그랗게 떠지더니 내 마음에도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 일렁였다. 그래 바람, 바람이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초록 풍경도 바람이 없다면 액자 속 그림에 불과할지 모른다. 가만히 멈춰있던 풍경을 흔들어 깨우고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건,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mq12_Ovywf8xbTmUr4VzQMxQ4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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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무게를 배우던 여름 - 말 한마디에 무너져 내린 내 못난 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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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5-30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십 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흉터 같은 날이 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가슴이 철렁하고 귓가가 화끈거리는, 초등학교 5학년 어느 여름날이다.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떠들썩한 교실.  친구들과 밖에서 놀다가 교실로 들어왔는데, 한 무리의 아이들이 교탁에 모여 웅성웅성 이야기를 하고 있다. '뭐 재밌는 것이 있나' 하며 그 무리에 끼었다. 아이들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3yS0XY1MmC9YCi6cDdP_TfiQf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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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부부, 이렇게 친해지다(3) -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문득 생각나는 사람, 그걸 사랑이라고 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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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1:00:14Z</updated>
    <published>2026-05-27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상대를 내 마음대로 그린 '이미지'로 바라보곤 한다. 지난 20년간 내 안에서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늘 하나의 모습에 머물러 있었다.  늘 가족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부지런하게 정성을 쏟는 남편의 모습.  나는 그 당연해 보이는 이미지를 남편에게 박제해 두고, 그 이면에 숨은 그의 외로움이나 지쳐가는 감정에는 무뎠던 것 같다.  이미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rnApXcA9pyAQNz5x46XCpGX0t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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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 - 거짓의 뒷모습은 언제나 초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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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7:47:28Z</updated>
    <published>2026-05-25T16:5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가기 위해선 커다란 육교를 건너야 했다. 어느 날 육교 위에 한 아저씨가 나타났다. 다리가 없어 걸을 수 없다며 검정후드점퍼를 걸치고 모자를 덮어쓴 채 바닥만 보고 있던 아저씨. 어린 마음에 그 아저씨가 참 불쌍했더랬다.  당시 엄마는 매일 아침 100원을 주셨고, 나는 그 돈으로 친구들과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군것질거리를 사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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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내가 알던 네가 아니더라 - 현실의 나와 글 속의 내가 만나 마주한 그 너머의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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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5-22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올려둔 내 글을 읽고, 언니는 낯설고도 기특하다는 듯 말했다.   &amp;ldquo;내가 알던 내 동생이 아니더라.&amp;rdquo;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곁을 지킨, 나를 가장 잘 안다 자부하던 오랜 친구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amp;ldquo;나는 널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amp;rdquo;  익숙한 이들이 던진 낯선 시선 앞에 가만히 나를 들여다본다. 그들의 말대로 현실의 나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1jU%2Fimage%2FfSy37Esyv2Bv3bFHllEXpsnjE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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