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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독한 개인주의자입니다. 우주의 티끌같은 존재로 살다가 가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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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1T14:02: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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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 - 나의 간병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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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5:16:26Z</updated>
    <published>2026-09-25T05: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엄마를 모시고 세브란스에 다녀왔다.12월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다.&amp;nbsp;만 2년 넘게 엄마를 지켜주었던 타그리소도&amp;nbsp;결국 내성이 왔다.&amp;nbsp;그건 이미 오래전에 예정되어 있었고&amp;nbsp;이미 알고 있던 것이었지만&amp;nbsp;사실 나는 이 순간이 오지 않길 바래기도 했다.  엄마 폐에 2년만에 다시 물이 차기 시작했고 호흡이 힘들어지셨다.&amp;nbsp;결국 지난 금요일, 옆구리 쪽에 배액관을 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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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미니즘이 뭔데? - 나의 간병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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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1:26:25Z</updated>
    <published>2026-09-05T11: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음식을 했으면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것, 반대로 남편이 음식을 했으면 아내가 설거지를 하는 것, 그걸 서로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누가 나에게 페미니즘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겠다. 나에게 페미니즘은 거창한 게 아니라 그저 이렇게 단순한 개념이다. 왜냐면 그렇게 살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가부장적인 마인드가 강한 부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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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부부가 사는 법 1탄 - 좌파와 우파의 동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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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9:06:41Z</updated>
    <published>2026-07-19T04: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65년생이고, 나는 71년생이다. 우리는 일명 로또부부다. 맞는게 하나도 없다는 얘기!   늙어가면서 요즘 절실히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가치관의 문제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다.  부제에서 밝혔듯이 남편과 나의 정치적 성향은 정반대이다. 남편은 (명확히 밝히지는 못하나) 윤석열 지지자임이 자명하고, 나는 말그대로 이재명 강성 지지자다. 오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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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책읽기 - 주절주절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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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2:31:49Z</updated>
    <published>2026-05-24T09: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읽는 걸 좋아한다. 사실상 나의 유일한 취미가 독서이기도 하다. 취미가 독서라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 레거시하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엄청 다독을 하지도 못한다. 일단 책읽는 속도가 느리고, 가뜩이나 바지런함과 거리가 먼 위인이 1인 다역의 삶을 사느라  책 한권 읽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게 핑계가 아니라는 걸 요즘 입증하고 있다.  회사 화장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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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한 몹시 아름다운 고찰 - 나의 애도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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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1:43:03Z</updated>
    <published>2026-05-21T11: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서 아주 우연하게 조현철 배우의 수상 소감 영상을 보게 되었다. 배우이면서 영화감독이기도 한 그는 드라마 'D.P'로 2022년 5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했다.  무려 4년전의 수상 소감을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접했는데, 죽음에 대한 이토록 아름다운 고찰에  나는 너무나 큰 위로를 받았다.  그의 수상 소감은 이러했다. &amp;quot;인생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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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암이라고요? - 나의 간병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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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6:31:07Z</updated>
    <published>2026-03-30T05: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11월23일, 그날의 하루는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처음엔 그저 1년 전과 동일한 기침 증세로 다시 한약을 지으러 갔을 뿐이다. 엄마는 2017년부터 11월이 되면 기침을 하기 시작했는데, J한방병원의 한약 두달치를 먹고 호전되었던 경험 때문에 그때도 나는 별생각 없이 엄마와 함께 J한방병원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한약 드시고 나면 괜찮겠지, 미련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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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안녕 - 나의 애도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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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6:27:55Z</updated>
    <published>2026-03-30T04: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이별한지 두달이 넘었다. 하루도 엄마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다. 매일매일 그립고 보고 싶다.  출퇴근길에 길을 걸으면서도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엄마에게 말을 건다. 엄마, 어제 잘잤어?  집에 있을 때는 더 자주 말을 건다. 엄마, 나 오늘 다리 다쳤어 힝. 엄마, 오늘 날씨 디게 좋아, 거긴 어때요? 엄마, 나 지금 커피 마시려고, 엄마도 커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0G5%2Fimage%2FppjgUOqAJByFZ2suhaWtPDesb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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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희와 영미 - 주절주절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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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9:25:20Z</updated>
    <published>2022-05-27T04: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미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인가 5학년 때 우리 반으로 전학 온 친구다. 말수가 거의 없고 굉장히 내성적이고 차분한 아이였다.&amp;nbsp;앞뒤 자리에 앉게 되어 우리는 점심시간에 같이 도시락을 먹으며 친해졌다.&amp;nbsp;영미에 대한 나의 기억은 매우 단절적이고 부분적이지만, 웃음기가 없던 그 애의 얼굴과 '그날'의 일 만큼은 너무나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날 영미와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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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인스타그램 친구들 - 주절주절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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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9:24:58Z</updated>
    <published>2022-05-23T03: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나에게는 네 명의 인친이 있는데 그들은 모두 유명인이다.&amp;nbsp;물론 그들은 내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 아주 오래전에 SNS를 끊었다가 최근에 인스타 계정을 만들었는데,&amp;nbsp;게시물을 올린다거나 소통 목적이라기 보다는 그저 누군가를 팔로잉 하기 위한 개설이다. 물론 스토커는 아니다. 흐흐.   나의 첫 번째 인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님. 10년 만에 SNS를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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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슬아 예찬론 - 주절주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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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9:24:29Z</updated>
    <published>2022-05-10T07: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이슬아 작가의 1호 책, 헤엄 출판사 1호 작이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받아 들던 날, 나는 책의 두께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랬다. 이게 수필집이라고? 웬만한&amp;nbsp;단행복 2권 분량의 수필집을, 나는 법전을 대하는 심정으로 펼쳤다.&amp;nbsp;이 책은 무려 568페이지 분량이고, 이슬아가 2018년 3월에서 9월까지 연재한 106편의 수필 중 85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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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비서 이야기 - 주절주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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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9:23:38Z</updated>
    <published>2022-04-27T00: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8년생 봉례씨는 아침마다 너무 바쁘다. 아침이면 남편이 제일 먼저 알아서 출근하고, 그 다음에 나와 딸이 출근 준비를 한다. 어느 집이나 정신없는 아침 풍경이지만, 우리집에서 아침에 젤루 바쁜 사람이 정작 팔순 노인이라니 이를 어찌할꼬.   봉례씨는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제일 먼저 가스렌지에 불을 켜고 달걀을 삶는다. 내가 씻고 나올 때쯤 잘 삶아진 달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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