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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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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o-ye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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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그립니다. 탐스러운 글을 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유연'에서 '소담'으로 이름 변경합니다(26.3.25)</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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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3T13:22: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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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법 쓸 만한 인생 -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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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9T01: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는 행복이 내가 가진 것의 크기에서 오는 줄 알았다. 원하는 것을 얻고,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서가고, 내가 세운 계획대로 삶이 흘러가는 것이 행복에 가까운 줄 알았다. 반백 년을 넘게 살아온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지보다 누군가와 어떤 추억을 나눴는지에 마음이 더 간다. 내가 무엇을 받았는지보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건넸는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s__rGQdmj5CZdV4fXTXLgASifV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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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ㆍ여름 - 지금을 뜨겁게 사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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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1:05:58Z</updated>
    <published>2026-09-05T01: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가 있어, 가난도 호화로웠다가난이 호화로울 수 있을까. 카뮈의 문장을 한참 들여다본다. 카뮈를 읽으면 '몽환적', '강렬한', '신비로운', '절제된', '서정적인', '우아한' 등의 형용사들이 떠오른다.'나는 바다에서 자랐고 바다가 있어 가난도 내게는 호화로웠다'라고 그는 썼다. 바다는 가진 사람의 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의 것도 아니다. 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qmy7WscoG0-a2GD-moD3XKMRc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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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사랑의 이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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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21:27Z</updated>
    <published>2026-08-24T01: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논리적이지 않다. 정답도 없다. 사랑은 덧없고 변하기 쉬우며 불안정하고 미묘하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은 때때로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간다.서른아홉 살 여주인공 폴에게는 오랜 연인 로제가 있다. 로제는 폴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욕망과 자유를 포기하지 않는다. 폴도 로제의 방탕함을 눈치채고 있지만 쉽게 그를 떠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La2MVuLNTByJjgvUtAP76Ev-v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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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리 나리 김나리 - 계속 살아가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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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6:18:17Z</updated>
    <published>2026-08-15T06: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을 해봤다. 김나리 작가가 일하는 해방촌 식당 혼고로 일이 끝날 무렵 찾아가는 나를. 술잔을 기울이며 각자 지나온 삶과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거다. 살짝 취기가 오르면 근처 노래방으로 향한다. 오래 알아온 사람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른다. 김나리 작가가 이 오래된 노래를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장면이 자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qMAw3k6dGQjRXNgXTQJsmWUli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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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당신을 읽어내기 위해 - 품은 만큼 품이 생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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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3:39:41Z</updated>
    <published>2026-07-28T23: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이라는 말에는 묘한 힘이 있다. 첫사랑, 첫 출근, 첫눈. 단 한 번뿐인 순간이라서일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날의 표정과 공기는 쉽게 바래지 않는다. 첫 만남도 마찬가지다.조은아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3년 전 어느 작가의 북토크에서였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던 햇살 같은 웃음 덕분에 멀리서도 단번에 알아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나누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RkioSt-aGlwbfbww9shvkH7RA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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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이야기 - 누구나 품고 있는 마음의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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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4:51:54Z</updated>
    <published>2026-07-10T04: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의 정원을 품고 산다. 누군가의 정원에는 그리움이 자라고, 누군가의 정원에는 희망이 싹튼다. 어떤 곳은 오랫동안 돌보지 못해 잡초가 무성하고, 또 다른 곳엔 상실을 견딘 끝에 다시 꽃을 피운다. 그래서 정원은 꽃과 나무를 키우는 공간이기 전에, 한 사람의 시간을 담아낸 마음의 풍경이다.『정원 이야기』는 알베르 카뮈, 헤르만 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0xdneJWhRc_cvAqa6RPtDZxTM7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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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이라 그랬어 - 안녕을 묻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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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0:43:53Z</updated>
    <published>2026-06-16T00: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안녕한지 궁금하다.'안녕'은 특별한 말이다. 만날 때도 안녕이고 헤어질 때도 안녕이다. 상대의 평안을 비는 말이면서 동시에 관계의 끝을 알리는 말이기도 하다. 김애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는 그 짧은 인사말 안에 담긴 여러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펼쳐 보인다.&amp;lt;홈 파티&amp;gt;, &amp;lt;좋은 이웃&amp;gt; 등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안녕이라 그랬어』의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Z74tQqcXsnn-DCAzglFUMtcEP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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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지 앞에서 -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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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23:51:20Z</updated>
    <published>2026-06-09T23: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은영의 첫 산문집 『백지 앞에서』를 읽으며 자꾸만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작가는 창작에 대한 갈망, 타인 인정 욕구, 외로움과 열등감 같은 감정들을 숨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아닌 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어떤 책은 새로운 것을 알려주고, 어떤 책은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백지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Iy21B0XU7UZND0z9wmV3tDM2bM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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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약과 공터 - 작약 그리고 두근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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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1:52:17Z</updated>
    <published>2026-05-28T01:5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새벽, 안개를 뚫고 시골로 향하는 마음은  작약에게 먼저 가 있었다.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꽃. 마당 한 평을 가득 채운 작약밭은 나의 놀이터다.허연 시집 『작약과 공터』를 읽으며 대표 시 &amp;lt;작약과 공터&amp;gt; 대신 &amp;lt;두근거리고 싶은 것이다&amp;gt;를 필사한 데는 이유가 있다. 무엇에도 더 이상 감흥을 느끼지 않은 채 살아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xYmRbBIJdfDDfSxgePnEGFEQn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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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리지 않아도 - 너 그대로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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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6:30:03Z</updated>
    <published>2026-05-14T06: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4월 30일, 문학과지성사에서 열린 『들리지 않아도』 북토크에 다녀왔다. 들리지 않는 장애가 있는 소년 유야는 야구를 하고 싶었다. 여러 야구부의 문을 두드렸지만, 청각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꿈을 놓지 않았다. 혼자서 묵묵히 연습을 이어갔고, 마침내 자신을 받아주는 팀을 만났다. 그리고 마침내 프로야구 투수가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vTsGcCUlJu1oGew5C0ViiR6AB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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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기억해 - 한 발 내딛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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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02:23:47Z</updated>
    <published>2026-05-06T02: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해 찰리 맥커시의『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이후 두 번째 책인『언제나 기억해』를 읽었다. 전작이 삶에서 소중한 것으로 사랑, 우정, 용기, 친절을 말했다면, 두 번째 책은 자신을 믿는 마음과 사랑받고 있다는 감각, 개인의 회복에 더 깊이 다가간다.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여전히 길 위에 있다. 그들은 폭풍우를 맞으며 때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uK4tUSth3YjNwYlVlYCECkrf1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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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소리 내어 읽습니다 - 나를 읽는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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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2:32:05Z</updated>
    <published>2026-04-17T22: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학원계에 발을 들였을 때,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없지만, 목소리만큼은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 녹음된 내 목소리는 낯설고 어색했다. 목소리도 나이를 먹는 걸까.『함께 소리 내어 읽습니다』는 낭독에 관한 책이다. 성우와 교사들이 함께 쓴 이 책에는, 낭독을 통해 변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VaLPbAVnCVkrc9SVpfYhc9zEhp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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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사랑이라는 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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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0:35:06Z</updated>
    <published>2026-03-31T00:3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를 살피다가 마음을 저격한 문구를 만나면 저장한다. 철학자나 시인의 날카로운 문장을 빌려 내 복잡한 심경을 대신 설명하고 싶은 날에 꺼내 보기 위해서이다. 나는 고사성어 &amp;lsquo;지성감천(至誠感天)&amp;rsquo;을 오랫동안 삶의 모토로 삼아왔다. &amp;ldquo;무언가를 아는 것, 알고 싶어 하는 것, 인간의 근원적인 기쁨이 이 소설에 가득 차 있다&amp;rdquo;라는 아쿠타가와상 심사 평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YSGZ2pxMV5BA3HeUc-xHzCnMpq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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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과 사는 남자 - 저도 그 안에 있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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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2:34:47Z</updated>
    <published>2026-03-16T12:3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봤다. 단종 이야기는 많이들 아는 이야기다. 모두 그가 죽는다는 사실을 안다. 그렇기에 다시 찾아도 눈물짓게 만드는 고전이다. 영화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올드함이 느껴진다고도 하고, 약자인 단종 서사에 감정이입이 된 영화라고도 한다. 나는 오직 한 사람만을 보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5NypO_OckGBRYLE79313xpH6q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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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고침- 서양미술사 - 새로고침되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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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3:25:15Z</updated>
    <published>2026-03-12T23: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름을 강조하는 시대에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자기만의 농도를 더해가는 성숙의 시간이다. 예술가들이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포착해 그 풍부함을 작품으로 드러낼 때마다 경이롭다.이진숙 작가의 『새로고침 - 서양미술사 3』은 미술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읽다 보면 철학책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hNMn_fs4i6DBLOl45IP-7phyKL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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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한가운데 - 불완전한 삶의 한가운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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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9:52:45Z</updated>
    <published>2026-02-23T01:2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니나를 사랑한다. 나는 절대 잃을 수 없는 새로운 순화된 방식으로 니나를 사랑한다. 니나는 내가 가지려 했고 되기를 원했던 모든 것에 대한 비유일지 모른다. 그렇게라도 항상 있어주면 좋겠다. 니나는 생 자체에 대한 비유다.&amp;quot; P.304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가운데』는 1950년대에 발표된 작가 자신의 삶이 담겨 있는 자전적 소설이다. 소설 속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UFnb4hWZhXMml50ihL31QGgnc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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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그녕 - 배꽃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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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21:37:05Z</updated>
    <published>2026-01-23T21: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배밭이 있다. 사방이 하얗게 밝아 눈이 시릴 만큼 눈부신 마을이다. 류현재의 소설 『빼그녕』은 서정적인 풍경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평화로운 배경 뒤편에는 1970년대 유신 시대의 그늘이 겹쳐 있다. 송가네와 백가네로 갈라진 마을, 이권 다툼과 편 가르기, 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순박함이 집단의 이기심과 결합할 때 벌어지는 잔혹한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c5HmXXEJ7DhMq0khxsfPuv8rx5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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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딩은 있는가요 - 그 겨울의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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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1:04:31Z</updated>
    <published>2026-01-14T01: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엔딩은 있는가요』는 2024년 12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소설가 정아은을 추모하며, 동료 작가 아홉 명이 쓴 단편소설집이다.정아은 작가가 자주 다루었던 불평등, 부동산 사기, 성형 등 사회적 부조리의 장면들을 각자의 테마로 나누어 소설로 만들어 냈다. 이 소설들은 한 사람의 부재를 애도하는 동시에, 그가 끝내 다 쓰지 못한 질문을 다시 불러낸다.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dVSnSKv9WKcEVS0I_hBfbdR9P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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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안다는 것 - 더 많이 사랑하는 쪽에 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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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5:11:21Z</updated>
    <published>2025-12-23T04: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 사람을 알기 위해 진정으로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amp;rdquo;『사람을 안다는 것』의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가 끈질기게 던지는 질문이다. 나는 30년 직장 생활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왔다. 좋았던 인연도 있었고, 서툴고 어려웠던 관계도 있었다. 그 관계를 통해 나는 그동안 누군가를 잘 안다고 종종 말하며 지냈다. 그러나 그의 질문은 나의 오랜 확신에 대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yZIh2NUyfnM2ZpPiS21DsYSjQ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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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의 쓸모 - 상처에서 피어나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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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4:55:57Z</updated>
    <published>2025-12-02T04:5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의 자리에서 피어나는 꽃 상처가 나면 아물기 위해 딱지가 앉는다. 완전히 나을 때까지 그 주변은 가렵고 손이 자꾸 간다. 괜히 긁었다간 딱지가 벗겨지고 피가 나며 상처는 더 깊어진다. 건드리지 않고 기다리는 것, 그것이 최선이다.마음속의 상처는 어떨까. 마데카솔을 바를 수도, 밴드도 붙일 수 없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옅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2g%2Fimage%2F8zsbKVwX7Z5ucDg0S7HNT4ATO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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