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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일러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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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통해 삶과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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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1T00:58: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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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수없는 - 안부에 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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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1:48:52Z</updated>
    <published>2026-09-09T13:3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침묵. 그 공간을 나는 무수한 독백으로 채워야했어. 네가 내민 수수께끼. 정답을 알 수없는 상상의 한계. 그저 흘러갈뿐인 마음, 마음의 낙차.차갑게 쿵 하고 부딪혔어.아마, 놀란 새들이 푸드덕였을지 몰라.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어.그날, 여름이 시작된거야.지리멸렬한 장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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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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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4:52:22Z</updated>
    <published>2026-06-17T08: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는지조차 몰랐던 실타래가, 방 한구석에서 아무렇게나 엉켜붙어있던 오래된 실이, 그러니까 그런관계가 위로가 되는 순간이 있다. 가까운 관계는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혹은 서로를 너무 미워해서 오히려 상처에 둔감한걸까. 너는 왜 나에게 다가와 주었나.  오래된 관계는 아니었다. 그저 1년여 전 잠깐 만났던 사이. 짧게 스쳐간 인연. 그러나 밀도로 따지자면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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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 너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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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5:31:22Z</updated>
    <published>2026-06-17T05: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오래된 소망이 있다면, 소멸이라고 말하고싶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다는것, 고통도 절망도 어쩌면 기쁨과 행복까지도 불감의 상태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환상적일까  튕겨올라왔다가 이내 떨어지고 마는 축구공처럼 삶은 언제나 포물선 운동을 하곤한다. 영원한 고점도 영원한 저점도 없다. 우리는 그저 2차원의 곡선 위에서 춤출뿐. 그러니 이 얼마나 고된 일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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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장 - 금기를 어긴 사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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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14:15:43Z</updated>
    <published>2026-02-14T05: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컨대 살육을 했습니다. 처음은 폭행이었습니다. 수척한 얼굴의 미망인이 시장에서 한덩이의 고기를 사 오던 날이었을 겁니다. 수많은 벚꽃잎이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발그레하게 물들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온기에 도리없이 슬펐졌습니다. 그래서 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품에 소중히 안은 고기 한덩이를,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됐던 그 작은 몸을 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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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 닿을 수 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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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6:33:50Z</updated>
    <published>2026-01-24T01: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닿을 수 없었던&amp;gt;돈한참을 들여다봐도,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금욕적이지도, 적당히 세속적이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욕심이 잇지도 않은 무색무취의 성격 때문이려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에 부적합한 사람. 돈이 돈을 버는 세상, 투자지능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세상에서 가장 도태되기 좋은 사람. 그러나 운 좋게 그럭저럭 살만한 집에서 그럭저럭 욕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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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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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36:02Z</updated>
    <published>2026-01-18T07: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닫힌 문을 봅니다. 당신은 그 문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당신의 언어로는 열리지 않을 그 문을 열 단어를 생각하시나요. 저도 생각합니다. 이 문을 열 단어를 생각합니다. 그 단어들이 얽히고 섥힌 문장을 생각합니다.  날카로운 말이 방문을 거세게 두드리는 날들이 있습니다. 문틈 사이로 가시같은 말들이 스며드는 날이 있습니다.  비좁은 문틈 사이로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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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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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4:14:36Z</updated>
    <published>2026-01-02T14: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음악으로 엮을 수 있다면 우리들의 이야기는 왈츠 였으면 좋겠어, 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aJ%2Fimage%2FQuAZ3D2jgclV8oCVtOvmwgrYYl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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