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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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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lorayogi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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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휴(烵烋, 꽃이 만발한 모양의 행복), 건강한 삶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요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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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0T14:53: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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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0 : 나는 어떤 행복을 찾아냈을까 - 내년 이맘때에 나는 어떤 행복을 찾아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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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0:24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에 에세이를 연재한 지 30주가 지났다. 중간에 소재가 고갈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옆에서 같이 길을 찾아주는 남편이 있었기에 무사히 30편의 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글을 쓰기 위해서라도 내 삶의 즐거운 부분을 찾으려 노력하다 보니 쓰는 동안 많이 웃었다.지난겨울의 끝자락에 시작한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zax6_D3zhSfG44NgVhszrF4rF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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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9 : 하루의 마무리 - 소박한 것들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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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9-24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지면 꽤 쌀쌀한 계절이 되었다. 아직은 초록이 남아 있어서 스산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한 해가 저물어 간다는 기분이 부쩍 가까워졌다. 불을 끄고, 정리가 끝난 수련실 안은 고요로 가득 찬다. 열어 놓았던 창문을 닫고, 선풍기의 전원을 끄고, 조용히 음악이 흐르던 스피커의 전원을 끈다. 차분히 가라앉은 공기가 하루가 무사히 끝났음을 알려준다. 발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8gEWCcOh-EB8HQOmAEyRD7aRo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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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8 : 좋은 것을 만나면 생각나는 사람 - 그 친구가 생각이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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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9-17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우와'라고 감탄사가 나오는 순간이 있다. 꼭 육성이 아니어도. 그리고 그 순간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취향도 제각각, 성격도 제각각 이어서 내가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 그들의 표정을 기억한다. 그때 분위기와 상황들도. 하루아침에 알게 된 것이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Jm_up0UJsoG7HjAx3K_tILbSf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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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7 : 신발정리 - 예전의 나를 보내주고, 앞으로의 나를 기대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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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9-10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발장을 열어 볼 때마다 정리해야지,라고 생각했었다. 이 신발들이 반짝거리면서 나를 좋은 곳으로 많이 데려다주었기에 선뜻 놓아주지 못했다. 가끔 꺼내 보면서 언젠가는 신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정리를 해야 했다.올 겨울에 이사를 간다. 일부러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조금 더 작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소유물들을 줄여보고 싶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o-LvRrJL9N_7_J-RolubEVx10M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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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6 : 추억으로의 여행 - 열심히 우리의 희로애락을 기록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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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5:00:30Z</updated>
    <published>2026-09-03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컴퓨터에 백업을 해 놓았던 사진 폴더를 휴대폰에 옮겼다. 꽤 오래전에 찍어 놓은 것들이어서 휴대폰을 바꾸며 백업을 해 놓았었는데 갑자기 그 사진들을 다시 휴대폰에 넣고 싶어졌다. 날짜와 장소를 폴더명으로 해 놓았었기에 옮겨서 갤러리 어플을 켜고 하나하나 추억을 반추하며 감상했다. 그곳에는 10년 전의 나와 남편도 있었고, 5년 전의 가족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pV9IZiCz8VbFMZaXt0E7CNLkxN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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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름 #05 - 마지막 이야기 - 지금 우리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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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6:00:03Z</updated>
    <published>2026-08-28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여름 이야기는 내 손에서 한 편의 시나리오가 되었다.   글의 진도가 안 나갈 때마다 여름이의 머리를 한 번, 등줄기를 한 번, 그래도 안되면 발냄새.  그렇게 여름이의 에너지를 받아가며 완성한 글은 공모전에 당선이 되었고, 곧 영화가 되어 세상에 나온다.   올해 여름은 에어컨을 마음껏 틀 수 있게 되었다.고맙다, 한여름. 오래오래 아프지 말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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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여름 #05 - 마지막 이야기 -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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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5:00:32Z</updated>
    <published>2026-08-28T15: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그날은 어느 여름날처럼 습도가 높았고, 햇빛은 따가웠다. 한여름의 날씨에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막 길을 오르고 있었는데 - 어디를 가고 있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 땀방울이 막 내 눈 속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앞쪽에 알 수 없는 하얀 덩어리가 4차선 차도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그게 무엇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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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5 : 당근라페 - 아프지 말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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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5:02:31Z</updated>
    <published>2026-08-27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앗, 폼포코!&amp;quot; 남편이 나를 보며 말했다. (애니메이션 &amp;lt;폼포코 너구리 대작전&amp;gt;의 줄임말. 우리 사이에서는 피곤함에 눈 주변에 다크서클이 진해져 너구리의 모습과 비슷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너구리 중에서 도술을 쓸 수 있는 너구리들이 사람모습을 하고 사람 사이에 섞여 살다가 피곤에 절어 에너지가 떨어지면 도술이 풀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잘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YnVRkJ_dFq3aVYcvX1bqJQf-I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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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름 #04 - 지금 우리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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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6:00:03Z</updated>
    <published>2026-08-21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는 무사히 퇴원을 했고, 황탯국에 사료를 말아 약을 섞고 있는 내 발치에서 자신의 것임을 안다는 표정으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 너 때문에 내가 집에서 치킨을 먹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료 그릇을 내려놨다. 언제 아팠냐는 듯이 맛있게 먹는 여름이를 보면서 내가 그래도 너 때문에 산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행복만 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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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여름 #04 -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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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8-21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혹시나 먹을까 싶어서 샀던 고구마 말랭이를 챙겼다. 역시나 그 작은 생명은 같은 자리에 배를 깔고 눈을 감고 있었지만 온 신경은 도로에 있는 듯했다.   내가 다가가자 눈을 떠서 나를 바라본다. 이제는 안면을 텄다고 도망가지는 않았다. 힘겹게 몸을 일으켜 앉는 녀석의 앞에 나도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가져온 일회용 접시에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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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4 : 약식동원 - 좋은 음식은 치유의 힘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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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8-20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으로 눈을 돌려 날짜를 셈 해보다,&amp;quot;말복이네.&amp;quot;내가 혼잣말을 했다. 옆에 있는 남편을 의식해서 한 말이기는 했지만.&amp;quot;항상 이맘때쯤이면 말복이지.&amp;quot;남편은 다정하게도 내 혼잣말에 대꾸를 해 준다. 몸이 절기를 느껴서 그런 것일까. 든든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평소에도 충분히 영양소를 넣어주기는 하지만, '말복'이라는 단어가 마음의 허기를 가져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z3qUMbbZ5ILERuWMvFHd2HszK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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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름 #03 - 지금 우리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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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9:08:14Z</updated>
    <published>2026-08-14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햇빛에 산책하는 여름이의 털이 윤슬처럼 반짝반짝하다. 바꾼 사료의 영향인지 내 사랑의 결과인지 전보다 털에 윤기가 흐른다. 그렇게 여름이의 털에 한껏 매료되어 걷고 있는데 갑자기 여름이가 걸음을 멈춘다. 녀석의 시선을 따라가니 역시나 흰색 중형차 한 대가 서 있다. 다행히 이제는 그 차를 향해 돌진하지는 않지만 얼마 전까지는 아찔한 상황들이 종종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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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여름 #03 -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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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9:05:33Z</updated>
    <published>2026-08-14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에서 나와 요 며칠 새 매일 들렸던 카페로 향했다. 카운터로 다가가 진열장에 있는 모카 케이크를 주문하며 주인에게 물었다. &amp;quot;여기 오는 강아지는 정말 주인이 없는 개인가요?&amp;quot;진열장에서 케이크를 한 조각 꺼내 접시에 담으며 대답해 준다.&amp;quot;커피는 늘 드시던 걸로 준비해 드리면 되죠?&amp;quot;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amp;quot;일주일쯤 되었을 거예요. 이 시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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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3 : 도망친 곳에 천국은 있다 - 늘 그랬듯, 그곳에 답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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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5:00:28Z</updated>
    <published>2026-08-13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기분이 바닥으로 끝없이 가라앉을 때가 있다. 이유가 있을 때도 있지만, 딱히 이유가 없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나도 내 스스로가 왜 그런지 모르고 그 감정에 잠식당한다. 어릴 때는 그 감정에 휘둘려서 아무것도 못할 때가 많았다. 마음에도 구멍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는데, 상처들이 그렇듯 작게 난 생채기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기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vG0lWegHA8wTpg4V2Evn9MnNP0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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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름 #02 - 지금 우리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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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5:01:57Z</updated>
    <published>2026-08-07T15: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니터의 깜박거리는 커서를 가만히 노려본다.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봐도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은 모니터 화면처럼 머릿속이 그냥 까맣다. 아주 그냥 아무 무늬도 없이. 어쩜 이럴까 싶을 정도로. 그럴 때면 그냥 '생각이 안 난다.. 생각이 안 나..'이따위 말만 계속 타이핑하고 있다. 다행이다 종이가 아니어서 낭비는 아니네. 배터리 낭비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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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여름 #02 -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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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5:00:28Z</updated>
    <published>2026-08-07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잠을 잤다. 어차피 장기 숙박을 하는 곳이라 아무도 방해하는 이는 없었다. 창 밖으로 하늘과 돌 담이 조우하고 있었다. 상체를 일으켜 멍하니 밖을 바라봤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휴양지는 아니어서 주변은 고요했다. 큰맘 먹고 온 여행이지만, 여흥이 목적이 아닌지라 예산의 8할을 숙소에 배정했다. 그래서 독채이면서 간단한 조리도 가능한 조용한 곳을 얻을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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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2 : 듣는 즐거움 - 세상에는 '들을 것'들이 너무 많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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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5:03:21Z</updated>
    <published>2026-08-06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부터 내가 나이를 먹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눈의 노화였다. 내가 기억을 할 수 있을 나이부터 무언가 보는 것을 좋아했었기에 내 눈은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혹사를 당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살아낸 삶이 짧았을 때 생각도 그 길이에 비례했다. 안경을 쓰는 것을 동경했다는 이야기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불편하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Snw070wep2Un-hBN8vxafp5eS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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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름 #01 - 지금 우리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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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28:07Z</updated>
    <published>2026-07-31T15:0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꺼풀 위로 빛이 스며드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깊은 잠 속에서 떠오르는 기분이 든다. 잠시 몽롱함 속에 부유하며 기분을 만끽하다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 올린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일출 시간이 당겨져서 자연스럽게 나의 기상 시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렇다고 수면이 부족한 기분은 아니어서 최근에는 편안하게 눈을 뜬다.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이 주는 편안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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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여름 #01 -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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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27:37Z</updated>
    <published>2026-07-31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그락 - 살짝 녹은 얼음이 미세하게 움직이며 정적을 깬다. 유리잔에 맺힌 물방울이 소리 없이 흘러내려 티코스터를 적신다. 천천히 퍼지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물방울을 바라보다 창가로 시선을 옮긴다. 그곳에 한 여름의 더위에 지친 것인지, 배가 불러 졸고 있는 것인지 모를 강아지 한 마리가 커피숍 데크에 배를 깔고 눈을 감고 있다. 커피숍에서 키우는 강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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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1 : 커피를 내리는 시간 - 그때만큼은 나의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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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7-30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스텐 주전자에 붓는다. 주전자를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불을 켠다. 찬장에서 내용물이 충분히 들어갈 텀블러를 꺼내고, 그 위에 드리퍼를 세팅한다. 다크 로스팅 원두를 먼저 넣고, 미디엄 로스팅 원두를 동량으로 넣는다(최근에 다크로스팅 원두가 한 팩 생겼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원두와 섞어서 내리고 있다. 호기심에 시도해 보았는데,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5T%2Fimage%2FwK9e6VD49z1pN6x6OuTCyPcbc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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