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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이보스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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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영 국제회의통역사 J, 마음을 스쳐가는 사소한 일렁임도 포착하려고 합니다. 제 잡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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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9T03:3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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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영화에 끌리는가 - 2026 부산국제영화제, 시네마의 바다 한가운데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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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47:52Z</updated>
    <published>2026-10-10T11:5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국제영화제 시작과 함께 부산에 내려왔다.   통역사로 일하면서 다루는 주제에는 경계가 거의 없다.  우리일의 큰 매력이다.  영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영화제통역은 일년내내 기다리게 된다.    세계 각국에서 온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가 관객과 마주 앉는 GV 통역은 늘 즐겁다. 같은 영화를 보고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것을 발견한다. 누군가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NmU_cDrtAf_wtoGFYWBHEdeTyx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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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하루는 충만하게, 인생은 되는대로 - 과정은 뜨겁게, 결과는 담담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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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3:28:32Z</updated>
    <published>2026-10-03T12: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서 추구하는 것을 짧게 정리해보니 세 단어로 압축됐다.  1) Well-being2) Excellence3) Contribution  정신은 가능한 한 고양시키고, 몸은 가능한 한 탄탄하게, 내가 하는 일에서 뛰어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속한 사회에 작으나마 기여하며 살고 싶다.  저출생 시대에 아이 둘을 낳았으니 이미 꽤 기여한 셈이라고 우겨볼 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eFQZrysSKtE7AU_NDL2e35oeg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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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은 지옥이다'의 진짜 의미 -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 그리고 나를 지키는 다정한 울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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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2:00:54Z</updated>
    <published>2026-09-29T12: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매는 대체로 성격이 정반대다. 내 여동생과 나 역시 그렇다.  여러 차이 중에서도 가장 선명한 건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동생은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다. 나는 반대로 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들을 '너무 좋게본다'. 세상엔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믿고, 누군가를 만날 때 방어기제부터 세우지 않는다. 살아오면서 인복이 많았고, 사람에게 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kYYR8MXIK7gVjl2JUWlkR2NMlB4.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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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amp;lsquo;가능한 사랑&amp;rsquo;이었을까 - 이창동 감독 &amp;lt;가능한 사랑&amp;gt; 두번째 후기 (스포일러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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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8:46:35Z</updated>
    <published>2026-09-27T06:3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추석 연휴는 오롯이 이창동 감독의 &amp;lt;가능한 사랑&amp;gt;과 함께 했다.  시댁에 가서 설거지를 하면서도 영화 속 인물들의 표정과 대사가 떠올랐다.   친정에 가서는 한창 영화 이야기를 했다. 우리 가족은 모두 영화를 좋아한다. 남동생은 한때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꿈꿨을 만큼 영화광이다. 가족이 모이면 밥을 먹다가 영화 이야기가 시작되고, 한 사람이 어떤 장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jd1VvkGxi_lErx8WaDERg-pIL44.jpeg" width="45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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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 이창동 감독의 &amp;lt;가능한 사랑&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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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3:15:23Z</updated>
    <published>2026-09-25T09: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연휴 첫날 아침, 기다리던 이창동 감독의 &amp;lt;가능한 사랑&amp;gt;을 극장에서 봤다. 영화를 보기 전 감독의 인터뷰를 찾아봤다.   &amp;ldquo;사람이 살다 보면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해야만 될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그 사랑을 어떻게 해나갈 수 있나&amp;hellip;&amp;rdquo;  가족 이야기인 줄 알았다. 가족 중 누군가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그래도 그 사람을 사랑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CGXdVaBwj8dfRgEtXLggLE4MKD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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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가 우리 대신 행복해질까?  - 먹고,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일까지 자동화된 미래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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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3:22:58Z</updated>
    <published>2026-09-22T09: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AI 기본법 개정에 관한 학계의 의견을 산업계에 전달하는 통역이 있었다.   한쪽에서는 규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다른 쪽에서는 기술 발전의 속도를 이야기했다. 요즘 AI를 둘러싼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amp;lsquo;빠르다&amp;rsquo;는 말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죽하면 산업계에서 먼저 &amp;lsquo;속도조절론'이 나왔을까.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hlDw8okosmVYOp2B98WAEeeaG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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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밤 10시, 고막남친이 온다.  - &amp;ldquo;기다리고 있었습니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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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7:48:57Z</updated>
    <published>2026-09-20T07:4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저녁 6시,  KBS 클래식FM의 &amp;lt;세상의 모든 음악&amp;gt;이 시작되면 나는 비로소 하루의 일과에서 빠져나온다.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하나씩 접어 넣고 내 시간으로 돌아온다.   진짜 안식의 시간은 밤 9시가 넘어야온다. 저녁 식사를 챙겨주고 뒷정리하고 씻고난 시점이다. 그리고 밤 10시를 기다린다.   &amp;lt;당신의 밤과 음악&amp;gt;   같은 KBS 클래식FM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fhvf46XmjY1CNlfIvxdauSJghiU.av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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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라곰&amp;rsquo;을 아시나요?  -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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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2:52:04Z</updated>
    <published>2026-09-18T07: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는 주한스웨덴 대사님 통역이 있었다.  어느 정치인과의 환담 자리였다.  통역을 앞두고 늘 그렇듯 그 나라를 공부했다. 대사님의 이력과 스웨덴의 정치&amp;middot;경제적 현안은 물론이고,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찾아보았다.  북유럽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스웨덴 개황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잠시 그곳에 다녀온 기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3vAntUho6S4IWuPYIrNDx7vPl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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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당돌함이 당신을 분노케 하는가? - 경이롭도록 청명한 새벽을 향하여 일어서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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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8:00:20Z</updated>
    <published>2026-09-13T12: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시원해지면서 다시 거의 매일 아침 양재천을 달린다. 무더운 여름에도 거실에서 달리기를 이어갔지만, 역시 아침 햇살을 맞으며 나무 사이를 달리는 즐거움에는 비할 수 없다. 서늘한 공기를 가르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잠들어 있던 감각까지 하나씩 깨어나는 기분이 든다.  달리는 동안에는 몸만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인터뷰나 연설을 듣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CIbyZet0zoy0hjkmHe3hIX8xr00.av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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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rsquo;왜 사느냐&amp;lsquo;는 질문에 대해  - &amp;lsquo;주어진 것&amp;rsquo;과 함께 춤을 추듯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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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9:07:36Z</updated>
    <published>2026-09-11T10: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역대학원 학생 시절부터 연설문을 가지고 많이 공부했다. 물론 여러 종류의 자료를 접했지만, 문어체로 쓰인 글보다는 실제 상황에서 누군가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연설문이나 인터뷰가 훨씬 많았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졸업식 축사부터 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같은 정치인들의 연설과 인터뷰까지. 좋은 말하기의 표본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찾아 읽고, 듣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jQsUJcHSaAj3sI890JUamXJALj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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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나라의 결혼제도는 너무 무겁다.  - 소멸한 관계에서 해방될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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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0:17:33Z</updated>
    <published>2026-09-10T10: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에 시작했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중장년층의 놀이터가 된 느낌이다.  주변에서는 &amp;quot;요즘은 인스타그램을 해야지, 페이스북은 너무 올드하다&amp;quot;고들 한다.  내 친구와 지인들도 대부분은 인스타그램으로 옮겨갔다. 나 역시 거의 게시물을 올리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끔 들어가 흐름을 살펴본다. 그래도 페이스북에는 간혹 진득하게 읽을 만한 글들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Ar67XXNu6hRlnbvrTzQzGhBkNI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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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란 삶의 형식이며 동시에 본질이다. - 이창동 감독의 &amp;lt;가능한 사랑&amp;gt;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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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2:47:07Z</updated>
    <published>2026-09-09T09: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신작 &amp;lt;가능한 사랑&amp;gt;이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를 기다리는 일은 소박하지만 확실한 기쁨이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영화라면, 개봉 소식만으로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 하나쯤을 미리 품게 된다.  이번 영화에 대해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사람이 살다 보면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7eIUCAm-6aVZpC6jr1ABOVj3Wn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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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말의 스승은 원래 '무당'이라는 뜻이었다.  - 스승은 우리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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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2:47:40Z</updated>
    <published>2026-09-07T12: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말의 스승은 원래 '무당'이라는 뜻이었다. 왜 스승이 무당이었을까? 지금의 무당을 떠올리면 잘 연결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예전의 무당, 제사장의 모습을 떠올리면 스승의 모습과 역할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무당이라는 사람들은 지혜를 가르쳐주고, 병을 고쳐주고, 우리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나는 현재의 스승도 그래야한다고 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yHp1z0lvOY7Dk2ihtVIzMbF7s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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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년째 세계 여행 중입니다.  - 음악으로 여행하는 사람의 여행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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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8:08:49Z</updated>
    <published>2026-09-04T11: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에는 한가했지만 '8월에 여름휴가를 가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8월이 되자 일이 많아졌다. 의외로 성수기만큼이나 일정이 빼곡했고, 하나를 끝내면 또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9월이다.   올해는 결국 여름휴가를 못 갔다. 그런데 괜찮다.  이상하다.  나는 여행을 꽤나 좋아한다. 여행을 앞두고 있으면 며칠 전부터 마음이 들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nO1zOZT-Cw5q5Ch2hIdNnvdMr7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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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사랑하는 사람이 늘 약자다.  - 언제나 거기, 그곳에 있을 것 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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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2:35:08Z</updated>
    <published>2026-09-02T12: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이터 특파원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다 본국으로 돌아간 지인 J가 소셜미디어에 어머니의 부고를 알렸다.  연극배우로 활동하셨다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였다. 사진 속 젊은 엄마는 지금의 그가 기억하는 엄마와는 또 다른 사람이었다.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군가의 연인이었고, 무대 위에서 자신의 삶을 살았던 한 멋진 여성이었다.   J는 기자답게 글을 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lgSk-ePvBaUPQHnqRtC1ZNv2l40.av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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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도 치트키가 있을까? - 하버드 대의 75년간 연구가 알려주는 좋은 삶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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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2:18:56Z</updated>
    <published>2026-08-31T09: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게임에는 치트키가 있는데 왜 인생에는 없는 걸까?  더 빨리 성공하는 법,더 효율적으로 돈 버는 법,덜 늙는 법,더 행복해지는 법. 우리는 끊임없이 &amp;lsquo;비법&amp;rsquo;을 찾아다닌다.  그런데 오랜만에 정말 치트키 같은 강연 영상을 하나 다시 봤다.  얼마 전부터 모 회사 대표의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통역 일을 하다 보면 가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jFG3rz78VWG5P0TBp72QSU6T2PM.av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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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을 내고 침묵과 촉감을 삽니다. - AI가 끝끝내 도달하지 못할 직업군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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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1:19:30Z</updated>
    <published>2026-08-29T10: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로또에 당첨되면 제일 먼저 뭐 하고 싶어?&amp;rdquo; 이런 질문을 가끔 받는다.  대부분은 비슷하다.집을 사고, 여행을 가고,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님께 뭔가를 해드리고, 평소 갖고 싶었던 차를 사고...  나도 물론 하고 싶은 게 많다. 그런데 아주 오래전부터 변하지 않는 나의 1순위가 하나 있다.  '매일 마사지 받기'다.  아마 내가 로또에 당첨됐다는 소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YGoUkqEKCJJxMBPY82Vw83JCF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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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랜서 통역사는 AI를 이렇게 씁니다 - 문학 전공자가 낯선 에너지 산업을 통역하기까지, 회의 전 준비의 모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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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8:18:11Z</updated>
    <published>2026-08-28T07: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Do you have any background in energy?&amp;rdquo;  회의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기업 측 참가자 한 명이 내게 물었다.  &amp;ldquo;에너지 전공하셨어요?&amp;rdquo;  나는 웃으며 아니라고 답했다. 에너지는커녕, 아주 거리가 먼 문학 전공자다. 그런데 그날 나는 한국 전력시장과 관련한 한국 정부와 국내외 기업 연합 간의 긴박한 회의를 통역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Heb5R9sS0zU059AabVjA_0c1v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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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삶의 모든 순간을 기적으로 바라보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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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1:21:39Z</updated>
    <published>2026-08-27T08:5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인하우스 통역사로 일하던 시절, 운동 삼아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계단을 오르내리던 적이 있다. 나 같은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지, 삭막한 콘크리트 벽면에는 힘을 주는 명언들이 새겨져 있었다. 다른 명언들도 있었는데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만 선명하게 기억한다.  &amp;ldquo;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V1nInYf-3nzmMvctUWtMK4qOx-E.av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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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체와 인플루언서 사이, 진짜 '영향력'을 찾아서 - 소비를 부르는 인플루언서, 삶을 흔드는 니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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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4:13:32Z</updated>
    <published>2026-08-26T06: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장을 정리하다 손이 멈췄다.   구석에 꽂혀 먼지가 앉은 얇은 책 한 권, 스무 해도 더 지난 석사 논문이었다. 대학 시절 처음 만난 사람, Y의 논문이었다.  마지막 장에 감사의 글이 따로 있었다.  첫줄에 내 이름이 보였다. 내가 곁에 있어서 정서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는 그 따스한 온기의 말이 이십 몇년간의 시간을 통과해 누런 종이 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zO%2Fimage%2F2--axBaAeUrYEeI4xaqcA9lVK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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