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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프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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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울에서 태어난 남성입니다. 광주에서 태어난 여성과 결혼했습니다. 아이는 용인에서 태어났습니다. 야옹이와 삼백이라 불리는 고양이 두마리도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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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8T16:01: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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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 - Odysse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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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6:59:56Z</updated>
    <published>2026-09-24T15: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서 우연히 EBS가 만든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횃불이 일렁이고 포도주가 흐르는 고대 그리스 귀족의 저택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음유시인 호메로스가 그 유명한 서사시 &amp;lt;오디세이&amp;gt;를 들려줍니다. 그는 골방에 틀어박혀 글을 쓰는 천재라기보다 한 손에 리라(고대 그리스 현악기)를 들고 화려한 수사로 대중을 사로잡는 엔터테이너에 가까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a9Wq4cdiaDxK9rGrMTQdRT1iEg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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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로 걷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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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5:02:56Z</updated>
    <published>2026-09-03T15: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미는 유치원 교사다. 대학에서 유아 교육을 전공하고 분당에 있는 사립 유치원에서 일한다. 8시에 출근해서 교실 환기를 하고 8시 30분부터 아이들을 맞는다. 한글과 수 개념을 오전에 가르치고 오후에는 미술, 체육 등 예체능 위주다. 틈틈이 친구들 간의 다툼을 중재하고, 관찰일지를 쓰며, 하원 후에는 학부모와의 상담이 이어졌다. 일련의 업무 중에 가장 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badXSvb4DKZbzWAvigtUWrbIbc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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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널을 향해 손을 흔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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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3:51:06Z</updated>
    <published>2026-08-20T22: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공동에서 이태원으로 향하는 터널 입구에서 왼편을 보면 가파른 산비탈에 교회가 있다. 두세 층 높이의 건물로 1층은 예배당이다. 커다란 유리 현관문 앞에서 서울은 멈칫했다. 길에서 스쳐 지나치기만 했을 뿐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과 얘기해 본 적이 없었다. 군에서 제대한 서울은 답십리 물류창고에서 일했다. 퇴근길 버스가 미아리 텍사스 앞을 지났다. 창밖을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brtSTlBiMTcOWUTPMhoaeC_e6hU.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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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와 줘 클로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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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5:02:49Z</updated>
    <published>2026-07-30T15: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네수엘라 마두로 작전에는 앤트로픽사의 인공지능 클로드가 사용되었다. 미국 국방부는 작전 성과에 만족해하며 샹위 버전의 군사용 인공지능 개발에 착수했고 그렇게 태어난 것이 클로디다. 클로드가 수많은 정보를 취합하여 지휘관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준 참모라면, 클로디는 스스로 판단해서 발사 버튼까지 누를 수 있는 인공지능 지휘관이다. 이를 위해 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gH3luVmOpsoXue21d6bo_ElJlVY.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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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스터 콜 - A Monster Call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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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2:52:19Z</updated>
    <published>2026-07-24T02: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은 열린 결말이 많습니다. 영화는 드뭅니다. 책장을 덮고 여운을 곱씹는 독자에 비해 갈등의 해결을 기대하는 관객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더해집니다. 그럼에도 원작의 빈 공간을 그대로 품은 채 이야기의 완결성보다 감정의 공명에 무게를 두는 감독이 있습니다. &amp;lt;몬스터 콜&amp;gt;을 만든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그중 한 명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WjuBLVG8XnHRFypXmps_AxGeMt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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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은 선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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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32:06Z</updated>
    <published>2026-07-17T03: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계산기가 있다. 베어크슈타트 운분트 계산기로 독일풍 레트로 디자인을 내세운 탁상용 계산기다. 베어크슈타트는 산악 도시를 지칭하고, 운분트는 무채색이라는 뜻이다. 독일어로 쓰였다고 해서 독일산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려는 작명일 것이다. 회사에서 나눠주는 계산기를 마다하고, 며칠을 검색하서 따로 계산기를 산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NFKZ4ZTgAJLbvi85DXMWeIPd1t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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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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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31:24Z</updated>
    <published>2026-07-09T23:4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2년 11월, 8시를 알리는 시보와 함께 KBS 청춘 드라마 &amp;lt;내일은 사랑&amp;gt;이 시작했다. 그보다 앞서 최수종이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올라 청춘을 노래했고, 최진실은 우리들의 천국에서 자신을 알렸다. 우연이었을까. 서울의 우울증도 그 무렵 시작됐다. 우울한 와중에도 그는 냉철하게 분석했다. 정확히는 위아래가 분명한 군 생활을 해오다, 서열이 있는 듯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uFtHf6qa-mkXoQ74rd8TH7h5IvY.jpeg" width="49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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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렌탈 패밀리 - Rental Fami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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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7-02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미이라&amp;gt;의 릭 오코넬로 10년 동안 정상에 있던 남자. 다음 10년은 찍는 영화마다 부진을 면치 못해 슬럼프에 빠졌다가, 영화 &amp;lt;더 웨일&amp;gt;로 화려하게 부활해 제작비의 18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고, 그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가 3년 만에 고른 작품은 히카리 감독의 &amp;lt;렌탈 패밀리&amp;gt;입니다.  가족을 빌려주는 회사 &amp;lsquo;렌탈 패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J06y4ZacVETLLwDtlV8Xk_QPt_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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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척의 일생 - The Life of Chuc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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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3:42:39Z</updated>
    <published>2026-06-25T15: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그대로 척의 일생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2025년 12월 24일에 국내 개봉했습니다. 흥행 성적은 1만 4천여 명으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듯 보이지만 전 세계 수익은 2천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재앙의 징조가 드리운 세상입니다. 지진과 산불, 홍수가 미국은 물론 여러 나라를 강타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고등학교 선생님 마티는 학생들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gThUdDtbuu_h2DciKsGQjmYskq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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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다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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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3:30:32Z</updated>
    <published>2026-06-18T15: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이비드 김은 서울이 다니는 회사의 제품 개발 담당자다. 나이는 어리지만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어 딱히 아래라고 볼 수 없다. 한국 마케팅 팀 소속이었다가 유럽까지 총괄하는 인터내셔널 팀으로 최근 발령이 났다. 여전히 같은 빌딩에서 근무하지만 아시아 전체로 업무 영역이 넓어졌으니 승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은 구매 담당자로서 십 년 넘게 합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enKnDWvLrbCcEkN4zy6VQ4xwMP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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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돌아왔을 때 네가 없었으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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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5:43:04Z</updated>
    <published>2026-06-11T15: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산책을 시작했다. 집을 나서 가게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를 따라 내려오면, 분당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나온다. 도로 폭이 넓어지며 자동차 소음에 라디오 소리가 묻히고, 마주 오는 행인이 없으면 볼륨을 키울 수 있다. 여기부터가 본격적인 산책의 시작이다.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 탄천길로 들어서면 그와 동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누군가는 걷고, 달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nwt2Loe8LOpxPdCJD39J5k4jbQ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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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구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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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5:38:49Z</updated>
    <published>2026-06-04T15:1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백이가 가출했다. 출근길에 보이지 않더니 퇴근해서도 감감무소식이었다. 광주는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용인은 당근 마켓과 인스타그램에 수배 전단을 올렸다. 길에서 온 녀석이 길로 돌아간 것뿐이라고 말했으나 서울 역시 담배를 피우러 내려갈 때마다 아파트 수풀 사이를 눈으로 훑었다. 그렇게 두 개씩 있던 고양이 용품을 당근 마켓에 내놔야 하나 고민할 때쯤-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SggmukJBmNQpJ7Xg1ExBk9yXe1I.jpe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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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디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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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6:56:12Z</updated>
    <published>2026-05-28T15: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 댁에 갈 때마다 어머니는 &amp;lt;미스트롯&amp;gt;을 보고 계셨다. 분명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남짓 방송할 뿐인데, 어디선가 재방송을 하는 채널을 알아내 하루 종일 틀어 놓으셨다. 일주일에 고작 30분 정도 머물다 가면서도 서울은 투덜거렸다. 출연자들의 과장된 몸짓이 눈에 거슬렸고, 어린 가수들은 기특하기보다 부모 때문에 욕을 본다는 생각이 앞섰다. 트로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0SReJO4eUoiesmtdd39yOGmpx4w.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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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로할 손오공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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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5:56:47Z</updated>
    <published>2026-05-21T15:4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강의, 심지어 데일 카네기 센터에 위탁교육까지 맡겼다. 서울은 감사한 마음으로 교육을 수료했다. 그것이 비용 처리를 통해 세금을 줄이려는 것인지, 진심으로 리더십을 갖게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적지 않은 비용이었을 테니 고마울 따름이었다. 서울은 교육 내용이 참 좋았으며 새사람으로 거듭났다고 설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ryeEsAN6KpgsgKADvuN-zth2nHI.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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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담 크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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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12:04:11Z</updated>
    <published>2026-05-14T15: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패담은 얘깃거리가 된다. 자랑을 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조심할 필요가 없다. 같은 얘기를 반복해도 타박 대신 안타까워하는 눈빛을 만날 수 있다. 열에 아홉이 실패니 소재도 풍부하다. 서울이 진작에 알았던 것은 아니다. 영화 &amp;lt;노팅 힐&amp;gt;이 계기가 됐다. 주인공 여동생의 생일 파티 장면이었다. 하나 남은 브라우니를 제일 불쌍한 사람이 먹기로 했다. 증권 회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P1kYVjfsspeZBxHo-dywbKwEa3A.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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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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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6:54:52Z</updated>
    <published>2026-05-05T05:2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미 카는 영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어느 쇼에서 한 관객이 티켓 마스터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물었다. 티켓 판매를 독점하고, 비싼 가격에 팔며, 리셀까지 하는 행태를 비판해 주기를 바랐다.   &amp;ldquo;뭐가 잘못됐죠? 비싸면 사지 마세요.&amp;quot;  &amp;ldquo;구매자 입장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요?&amp;rdquo; 기분이 상한 관객이 되물었다.  &amp;ldquo;자본주의가 엉망이어도 다른 어떤 것들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xRBzhDk4IvZoIQxJQ_oE6yIbZXw.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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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 소비 효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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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0:34:18Z</updated>
    <published>2026-04-23T15: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날에 늘어진 삼백이에게 놀지만 말고 뭐라도 만들어 보라고 했다. 뭐가 좋겠냐고 묻기에 서울은 내비게이션에 대한 바램을 말했다. 고흐 풍, 램브란트 풍, 앤디 워홀 풍으로 도로가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삼백이는 사흘 밤낮을 먹지도 자지도 않고 뚝딱거렸다. 그리고 예전 아이나비와 비슷한 모양의 기계를 내밀었다. 고흐 옵션을 누르자 길이 소용돌이처럼 휘어 보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fMhEuyz_htnbyOAgbKu-fHf-SgU.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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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솔로 22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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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6:22:59Z</updated>
    <published>2026-04-01T16: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은 SBS Plus의 &amp;lt;나는 솔로&amp;gt;를 즐겨 봤다. 한두 해 지나며 관심이 시들더니 최근엔 재미를 붙이기 힘들다. 그의 기억 속에 흥미로운 기수는 돌싱 특집 22기다. 응급의학과 의사 1명과 마취과 의사 1명이 유치원 여교사를 좋아한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셈인데 여교사 영숙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중국에서 유학한 현숙은 화려한 학벌을 자랑한다. 아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6-CmYSuLJehepzVFqUtrc3nv34I.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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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반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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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2:26:52Z</updated>
    <published>2026-03-13T01: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영화의 감독은 이종필입니다. 영화 &amp;lt;아저씨&amp;gt;에서 촐싹대는 형사 역할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작품도 가볍냐면 입봉작인 &amp;lt;전국노래자랑&amp;gt;을 제외하고 &amp;lt;도리화가&amp;gt;, &amp;lt;삼진그룹 영어토익반&amp;gt;, &amp;lt;탈주&amp;gt;에서 갇힌 사회를 벗어나려는 개인을 그렸습니다. 원작 소설 &amp;l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amp;gt;가 외모지상주의에 날카로운 냉소를 보낸다면 감독은 설정을 빌려오면서 두 남녀의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bF-BwpUm0teT1YBhp91k7DDoLm0.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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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에게 밥을 주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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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1:38:30Z</updated>
    <published>2026-02-27T04: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에게 밥을 주듯이 자기에게도 밥을 달라고 서울이 말했다. 광주는 쿠팡 이츠에서 배달해 먹으라고 했다. 서울은 다시 한번 말했다. 조용히 시작한 대화가 울림이 되고 싸움으로 번졌다. 광주는 &amp;ldquo;고양이에게는 팔이 없잖아.&amp;rdquo; &amp;ldquo;우린 둘 다 직장인이야.&amp;rdquo; &amp;ldquo;나 출퇴근만 두 시간이야&amp;rdquo;라고 외쳤다. 마지막 말에는 경기도에 역세권이 아닌 것의 서운함과 차가 없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t9%2Fimage%2FeF3e0VCUU0BHmfnEbZlVDnQPaAs.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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