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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레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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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발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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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8T06:01: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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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오타드는 국 끓여 먹을 텐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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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5:53:00Z</updated>
    <published>2026-07-14T15: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나를 품을 무렵, 지네 세 마리가 엄마의 어깨를 기어 넘어와서 왼쪽 가슴 아래를 물었다고 했다. 용이나 봉황은 너무 거창하거나 부담스럽고, 귀엽고 하얀 토끼 한 마리였으면 좋았을걸, 징그럽게 지네 세 마리가 엄마를 물었다는 게 내 태몽이라니. 신기하게도 지네 세 마리가 물었다는 태몽은 내 몸에 빨간 점 세 개를 남겼다. 발레 프로필을 찍었거나 준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LNtjENhISjQS3T32d28Lucnvq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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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인트 슈즈와 발레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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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7:00:06Z</updated>
    <published>2026-06-27T07: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 발레의 끝은 어디일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커스텀 제작한 의상, 나만을 위한 안무, 지독한 훈련으로 콩쿠르 무대에 서는 것? 3분짜리 작품을 배워보는 것? 아니면 포인트 슈즈를 신어보는 것?  고민을 할 때만 해도 나는 위의 세 개 중 어느 것도 경험하지 않았었다, 작품반을 한 번 들어봤다가 무대 구석구석을 날아다니는 다른 회원님들의 나비 같은 몸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F98Ha_-q2BTSdf9gT6GNobC6_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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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레 멍, 포인트슈즈 다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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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4:00:31Z</updated>
    <published>2026-06-20T14:2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릿속이 복잡할 것 없는 생활패턴임에도 회사 일을 생각하면, 또 다음 달을 생각하면 누군가가 내 머릿속에 불규칙한 낙서를 갈겨놓은 듯 어지럽다. 친하게 지내는 회사 동생의 사무실에 갔다가 타닥타닥 소리가 나길래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장작 타는 소리란다. 동생은 이걸 하루 종일 틀어놓는데 집중이 잘 된다며 나에게 추천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재우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d6bkSqHpJRhTMXeXuwIawNsDX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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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 뛰는 순간은 뜻하지 않게 찾아오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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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3:20:33Z</updated>
    <published>2026-06-03T03: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땀 흘리는 소중한 분들 덕분에 최지현 발레리나의 특강을 경험해 보았다.  수업에 참여한 분들이 모두 나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된다. 폴드브라가 예쁜 분, 발란스를 잘 잡으시는 분, 등 근육을 잘 쓰시는 분이 모여 나에게 '이렇게 해 보세요.' 또는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라고 꿀팁을 던져주시는 것 같다. 발레 클래스에 가면 이런 점들이 좋다. ​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KAaJB5VcDTyv4O62D8-8Y5wmL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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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용수의 정년, 내 발레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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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6:43:46Z</updated>
    <published>2026-05-26T16: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사시절. 수강신청 기간에 교수의 강의평가가 궁금해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접속했었다. 첫 화면에는 실시간 인기 게시글이 올라오는데 제목이 어그로라도 호기심에 클릭하고 싶었다. '제목: 왜 필라테스 쌤들은 숫자를 제대로 못 셀까요?'  필라테스 선생님들이 숫자를 천천히 세거나 중간에 회원의 자세를 고쳐줄 때 시간은 흐르는데 정작 숫자를 세지 않기도 하고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vjSy7KOUgkQXa0bKmfiarymS6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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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공을 버리는 그녀들, 발레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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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7:05:06Z</updated>
    <published>2026-05-17T01: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나이에 발레를 시작한 내 삶에 소소한 행복을 선물해 준 발레 선생님이 있다.  배운 기간에 비하면 꽤나 여러 선생님을 거친 편이다, 근속 기간이라는 말을 써도 될는지 확신이 안 서지만 발레리나들의 근속기간이 매우 짧았기 때문이다. 내가 전공한 영어도 마찬가지로, 학교나 어학센터 같은 기관 소속이 아니라면 사설학원 강사들도 오랜 기간 근무하는 것을 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6ZbZjLnR_CG92nanxZZ_CmVfW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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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그널: 글래스고 비행에 살사 댄스복을 가져간 동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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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03:18Z</updated>
    <published>2026-04-28T01: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 클래스 횟수를 늘릴수록 나의 부족함과 신체의 한계를 알게 된다. 어떻게 하면 내 눈으로 확인한 동작들을 내 몸에 익힐 수 있을까 연구한다. 어떻게 해야 머릿속에 들어온 그 동작을 내 몸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총명탕을 먹어야 하나.  이러한 생각의 반복 끝에는 항상 이 푸념이 남는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할걸.'.  내 젊은 20대의 중반은 중동의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RUFP1S8cbJbWv1GkMf-2AIsRy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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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발레나 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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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5:17:56Z</updated>
    <published>2026-03-01T15: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만 조급해질 때가 있었다, 그 마음은 너무도 투명해서 주변에 모두 들키고 마는 것을. 겪고도 멈추지 못한다. 이를 테면 돈, 승진, 일 같은 것들.  발레를 향한 짝사랑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커지고 있는데, 실력은 늘 제자리인 것 같아 조급하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왜 늘지 않는 건지.  금요일 아침 클래스, 저녁 클래스 잠깐 집에서 잠만 자고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_qPWkpsnYROnMkn00BKfm-rzb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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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과연 집시의 춤을 출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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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4:52:43Z</updated>
    <published>2023-10-18T22: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를 취미로 한지 삼 년째, 사계절을 세 번째로 맞이한 가을이다. 다시 콩쿠르의 계절이 돌아온 것.  올해 콩쿠르는 이미 끝났고 전공생들은 막바지 입시준비에 한창이다. 초등학생들은 긴장이 몇 배 더 크다, 대학입시와 다르게 예중은 단 한 곳만 지원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 학생이라면 대학입시에서야 진로를 정할 텐데, 엄마 뱃속을 나온 지 몇 년 되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nVn8kc1X574BydA1WxL3GTB0I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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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누군가의 로망이 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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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5:05:01Z</updated>
    <published>2023-10-16T10:3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취하는 행동들이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다. 내게 있어 그 행동을 하나 꼽으라면 머리를 갑자기 좌우로 빠르게 두세 번 흔드는 일이다. 그 행동의 의미는, '언니! 정신 차려, 정신줄 놓으면 끝이야.'이다.  발레홀에서는 남을 쳐다볼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없고, 남들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관심을 쏟을 수 없다. 선생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7VmIwyqPetjNPPObcWz8hKNt4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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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풀업'이 제대로인지 테스트하려면, - 풀업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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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1:24:50Z</updated>
    <published>2023-10-11T22: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pull up:&amp;nbsp;다리에서 골반을 끌어올려 계속해서 척추까지 연장시킨다. 전방으로는 복근을, 후방으로는 둔근을 사용해 척추를 길게 늘인다. 골반과 척추를 안정시키는 내, 외 경사 복근과 가로 복근의 활동이다. 풀업을 하지 않으면 자세가 망가질 뿐 아니라 부상을 당하기 쉽다. 골반을 바로잡는 것은 요추와 기타 척추 곡선, 정렬과 유연성에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qikTUL2Si0LxstNEx9a3KSuUZ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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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증인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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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1:25:04Z</updated>
    <published>2023-09-03T14:4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witness wood(trees) : 수 십 년 또는 주목할만한 사건이 일어난 후 몇 세기 동안 남아있는 역사적 광경을 담은 나무 : 사건 발생 시에는 어린 나무였지만 현재는 역사의 장엄함을 나타낸다. 요즘 발레할 맛이 난다. 오랜만에 만나는 선생님, 처음 만난 선생님, 늘 보는 회원님들이 나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칭찬선물을 불꽃놀이 폭죽처럼 터트려주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s_wxrCUMyz_qlXpFatGsmahxR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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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나의 좋은 기억을 붙잡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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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14:27:44Z</updated>
    <published>2023-08-20T12: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맨 처음 발레 학원에 문을 열었을 때를 떠올렸다, 평상복은 물론 운동복마저도 거무튀튀한 것만 고집했던 나에게 전면 거울과 천장의 조명, 큰 창을 통과한 오전 햇살은 그 안을 채운 다른 회원들의 나풀나풀한 발레복을 더 아름답게 했다. 덕분에 내 운동복은 더 무채색으로 보였다.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긴 하지만, 옷에 있어서는 의외의 고집을 고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HjEeG8d2QFDmbWqYnF8-5d-cB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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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레 하는 나, 감히 대담한 페르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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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0:46:36Z</updated>
    <published>2023-07-23T14: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 발행한 글 중, 발레 한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없는 나이라는 글에서 회사 선배에게&amp;nbsp;'지랄 풍신 떠네.'&amp;nbsp;소리를 들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복직을 앞두고 복직 이후의 시나리오를 가끔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칼퇴가 힘든, 일이 개 많은 회사니까 퇴근 후 곧장 발레학원에 가려면 아마도 출근할 때 발레장비를 모두 챙겨가야 할 것이다. 회사라는 한 울타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JpCDsXJfHPNsRgI9srcwxO19v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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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레다운 발레, 발레리나답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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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1:25:10Z</updated>
    <published>2023-07-02T15: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부터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은 아니었다.  입사 10년쯤 되었을 때, 회사 여직원들만 모여 외부활동을 하는 날이었는데 업무 중간에 공원에서 모여 도시락을 먹고 2차 활동을 이어가기 전이었다. 불편한 하이힐에 펜슬 스커트 같은 것을 주로 입은 우리들 중 누구도 허리를 숙여 돗자리를 접거나 무릎을 굽혀 도시락을 치우는 사람이 없었다. 빨리 치워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0Xf7zUKI08gJ37EZ6zZmfpv7e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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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팡이를 짚으신 아버지, 발레에 더 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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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4:56:48Z</updated>
    <published>2023-06-02T09:1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 스튜디오는 탄성마루이다, 점프를 한 후 착지할 때 충격을 흡수해 주고 방진고무라서 적당히 미끄럼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발레를 포함한 춤이나 무용실은 거의 탄성마루시공이 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이 마루에서도 슈즈가 미끄러져서 크게 다칠 뻔 한 위기가 있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무용실 구석에 스프레이가 있다, 바닥에 물을 조금 뿌리고 발레 슈즈 밑창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aIbX1LdtgETzGPO7jYQPrWcLK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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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열정으로, Electrici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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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5:05:53Z</updated>
    <published>2023-04-23T13: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얼굴이 동안이어서가 아니라, 엄마에게 물려받은 꿀피부가 빛이 나서가 아니라, 나를 오래 보아왔던 직장 선배들은 '네가 벌써?'라고 내 나이를 묻고는 흠칫한다. 이어서 아이들의 학년을 말하면 조금 전 놀랐던 것의 몇 배를 부풀리기도 한다.  학교에서 바로 학원으로, 저녁은 학원 근처에서 해결하고 밤 중에 하교하니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색에 잠길 시간이 많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sHMc0TVHoZOpyLz1PTaoELgmJ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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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오타드 입고 햄버거 사러 간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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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4:54:55Z</updated>
    <published>2023-01-14T03:2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정말 버티다 버티다 겨우 몸을 일으켜 아슬아슬 지각을 면할 시간에 사무실 문을 열었다. 계좌에 찍히는 월급이 좋으면 그걸 지급하는 대상에도 의리를 보여야 하건만, 언제쯤 내 안의 불티를 다시 붙일 수 있을까. 새벽녘 찬 입김을 호호 불며 광화문 골목을 종종걸음으로 옮기던 나. 늦은 밤&amp;nbsp;버스를 타고 집에 오며&amp;nbsp;'오늘 나 좀 짱인듯' 자뻑하며 퇴근하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bc8wHrGkaGI4M6teLY5ZRrGOo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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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레, 그 낭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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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4:52:08Z</updated>
    <published>2023-01-05T12: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를 떠올리면 찬란한 햇살이 짙은색 나무 바닥을 비치고 발레리나가 산들산들 춤을 춘다. 이런 장면을 누군가가 먼저 연출했을 텐데 궁금하다. 우리 발레학원에도 햇살이 비치긴 하지만 그곳은 영화에서 연출한 만큼 뽀얗고 화사하지만은 않다. 여름에도 에어컨을 잘 틀어주지 않아 탄성 마루가 끈적끈적해서 사우나실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고, 겨울에는 약한 히터와&amp;nbsp;회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R0hkcJC96peu1ZXAlBzQIrWVG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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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훌쩍 컸는데, 나는 한 것이 없다고 느껴질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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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4:53:31Z</updated>
    <published>2022-12-05T03:2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를 배우기 시작하고 챙겨보는 연례행사들이 몇 개 있다. 그중 하나는 연초,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프리드 로잔 콩쿠르이고 또 하나는 늦가을에 열리는 월드 발레 데이이다. 1년에 한 번 세계 유명 발레단을 주축으로 발레를 기념하는 '월드 발레 데이'는 보통 10월~11월 사이에 하루를 정하는데 햇수로 9년째이다.  올해 월드 발레 데이도 역시나 영국 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tkI%2Fimage%2FKPSpzSu0NfkuSi9FYR_FF6i1a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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