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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온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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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수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비평의 언어를 배워 책상 앞에 앉은 글쓴이입니다. 작가라는 명함 이전에 예술을 매개로 삶의 구조됨을 탐구하는 학생의 정체성에 늘 먼저 발을 붙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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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8:43: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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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지 않은 시 - 차도하 시집 《미래의 손》에 붙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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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3:29:49Z</updated>
    <published>2026-07-24T17: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평안하지 못했던 이들은 엉뚱한 곳에 집을 짓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집에서 빠져나와 주변 이들을 거처 삼으며 관계를 지켜 줄 말에, 실수를 품어 줄 개념에 집을 지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게 쉽지 않았다.  생경한 수칙이 많고, 마음이 동해 꾸밀 것도 점점 많으니 페이지마다 외출이 잦아진다.  그럼에도 계속 읽다 보면, 책에도 집을 지을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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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아림은 가난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 프리드리히 니체 &amp;lt;도덕의 계보학&amp;gt; 비평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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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7-16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직함을 두르고 사유에 진입하는 자가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자신을 진실의 객체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핍진한 태도라는 착각이다. 무엇도 규정하지 않는 것은 얼핏 가장 정의로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선언을 동반한다. 어떠한 것도 규정짓지 않은 채 진실을 추구하는 방법은 없다. 확인된 사실만을 다루는 정직함이란 진실을 사실의 층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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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장을 초월하는 연대를 꿈꾸며 - 이슬아 &amp;lt;갈등하는 눈동자&amp;gt; 서평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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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1:58:56Z</updated>
    <published>2026-07-08T22: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쓴 문장이 싫은 대부분의 이유는 비장해서다. 글쓰기에 별다른 사유가 없을 때도 나는 글에서 비장해지는 문장을 의도적으로 느슨하게 풀어버리려 노력하곤 했다. 비장한 말하기는 주로 결백을 증명할 때 자주 나타났다. 정말 결백이 간절한 나는 이러한 모습이 거꾸로 신뢰를 잃게 만드는 순간들을 자주 직감했지만, 자각한 뒤에도 여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다. 다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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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무가 허구를 품을 때 - 비평적 글쓰기 - 알베르 카뮈,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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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9:12:00Z</updated>
    <published>2026-07-02T14: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뫼르소는 진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죽도록 창작된 인물이다. 저자 본인의 표현이므로, 의도된 작품 구조가 그렇다. 따라서 뫼르소가 사랑하는 진실이란 소설의 대목 대목마다 아주 명확하여 거의 설명서처럼 읽을 수 있다. 그는 관습적 가치에 대한 공감이 완벽히 결여되어 있고, 그의 주의력과 욕구는 주어진 환경과 자극에 따라 정직하게 휘둘린다. 이를 통해 그의 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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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무지를 당신의 가슴에 - 평론 에세이 - 알베르 카뮈,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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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9:03:05Z</updated>
    <published>2026-07-02T12: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방인을 처음 읽었을 당시, 내가 살던 세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amp;lsquo;이상이몽&amp;rsquo;의 세상이었다. 우리가 결국 손을 맞잡고 같은 뜻을 합의한다는 동몽의 이상을 낡은 간판으로 걸어 두고, 무능력과 비열함을 악덕 삼아 각자의 여린 비겁함에 은밀하게 비명 하는, 그런 세계 속을 살아가는 이들과 나 또한 다르지 않은 스물여섯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의 내가 가려진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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