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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승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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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림책과 동화, 시를 즐겨 읽으며 그날그날 살림하다, 또는 걷다가 본 것들을 모아 그림일기를 씁니다.  에세이,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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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4T10:05: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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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렁이로 사는 일에 대해 - 지렁이 시 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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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0T14: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이젠 볕에 나온 지렁이를 풀숲에 놓아주는 일에 익숙하다. 비 온 뒤에는 작정하고 길을 나서기도 한다. 아쉽게도 뜨끈한 아스팔트에서 이미 반건조 상태가 되어 버린 지렁이도 있다. 하지만 숨이 붙어있는 지렁이들은 풀숲에 꼭 놓아준다.   처음 이 일을 할 때에는 대단한 결심을 해야 했다. 나뭇가지에 걸쳐보기도 하고 풀잎을 뜯어 양손에 쥐고 지렁이를 어찌해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jj3Z8cnFL6rQIxeuu1VWtL0HA9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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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뚜라미와 함께 가을로 - 동시 귀뚜라미, 김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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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2:22:00Z</updated>
    <published>2026-09-10T12: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코 물러갈 거 같지 않던 더위도, 영원히 그치지 않고 울거 같던 매미소리도 다 지나갔다. 이젠 새벽이면 찬 기운에 이불을 끌어당긴다. 그렇게 잠깐 깬 틈 사이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귀뚜라미는 여전히 내게 이물스럽다. &amp;nbsp;어릴 &amp;nbsp;때 놀란 기억때문이다.&amp;nbsp;낡은 집에서 귀뚜라미는 아무데서나 튀어나왔다. 부억으로 뛰어다니며  설거지통에 빠지기도 했고 신발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EvwHuIYxERqFDm0pNPSqdC36i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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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소개하는 단 한 줄 - 손동연 동시, &amp;lt;날마다 생일&amp;gt;에서 고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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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5:21:35Z</updated>
    <published>2026-06-01T15: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요일이 돌아오기 전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야 한다. 어떤 날은 시집 한 권만 읽어도 곧바로 시를 고르게 된다. 운이 좋은 날이다. 그렇지 않은 때도 있다. 몇 권을 읽어도 좀처럼 시를 고르기 어렵다. 따끈한 동시집이 나오면 무한 기대를 걸고 읽지만 이런 날조차  시를 고르지 못한다. 안타깝다.  손동연 시집 &amp;lt;날마다 생일&amp;gt;를 읽었다. '자기소개서'가 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tDkedU0N8GC5JmG2JAAz8mcy5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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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밥 냄새 - 이준관 동시 &amp;lt;밥&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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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14:02:10Z</updated>
    <published>2026-05-24T12: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을 한 뒤 느긋하게 아침을 준비한다.   쌀을 냄비에 담아 씻는다. 쌀을 씻을 때면  우물 옆에서  쌀 씻던 유년의 기억이 펼쳐진다. 할머니는 처음으로 쌀 씻는 법을 내게 알려주셨다. 어린 나는 할머니 말에 따라 쌀 한 톨도 물에 쓸려가지 않도록 조심했다. 쌀 씻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할머니 말씀은 깊이 각인되었다. 쌀을 씻을 때마다 쌀알을 흘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_hX8agZV2w2Ff6nygSYiIignOH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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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냉이꽃 옆에 앉았다 - 길에서 그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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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3:06:20Z</updated>
    <published>2026-04-05T14:0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천가를, 골목을 걸으며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 춘천은 날이 차서 꽃이 더디게 피었다. 남쪽이나 인천에 사는 지인 프로필에는 봄꽃 소식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직 감감했지만 분명 필 터이니 걸을 때마다 두리번 거렸다. 첫 꽃이 피는 순간을 붙잡고 싶었다.   어느 순간 개나리 몽오리가 맺혔다. 가만히 만져보았다. 마른 가지에서 나온 그 보드라움이 놀라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jqHOHXEcy2HcD8vjduu7r2AeK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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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구단 다시 배워 보실래요? - 함기석 동시 '구구단은 참 쉬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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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4:52:10Z</updated>
    <published>2026-04-05T13: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시 '구구단은 참 쉬워'를 보는 순간 아, 하고 무릎을 쳤다. 이 시를 받은 어른들은 분명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구구단 놀이를 못한 게 너무나 안타까울 것이다.    이 시는 어린이가 고른 시다.  지인 선생님이 어린이가  찾은 시라며 보내주었다. 어린이는 한눈에 이 시에 반한 듯하다.  하기 싫고 어려운 공부를 놀이로 바꾸어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G_COjGZnJgmTxl7DzmF0piEtw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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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 아주머니라는 여자가 있었다 - 강아지 해피와 해피 아주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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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3:25:27Z</updated>
    <published>2026-04-04T14: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구에 2년간 근무하면서 해피 아주머니를  알게 되었다. 이제는 이곳에 없다. 저 멀리 해피한 곳으로 떠났다. 아주머니의 부음은 나중에 들었다.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보고 싶은 해피 아주머니의 소망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는 남편을 따라 저녁이면 항구의 허름한 술집을 찾았다. 아주머니도 그 집에 자주 들렀다. 모텔 청소를 마치고 난 피로를 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_CbbkFLlFKMALerEDfOSKyPsaR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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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만 바느질이 하고 싶다 - 마음을 위로하는 바느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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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5:35:10Z</updated>
    <published>2026-04-02T15: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밖으로 쏘다니던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시간이 나면 바느질을 한다.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명상 바느질이라고 이름을 붙여도 좋을만큼 기분이 좋아진다. 옆에 있는 남편도 내가 바느질을 할 때면 마음이 좋다고 한다.    이런 기분이 드는 까닭을 생각해 본다. 남편은 어릴 때 어머니가 하던 바느질 풍경이 떠오른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예순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iLUUjBS1r7-YxaqDj5y59xT6_LU" width="3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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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기운에 이끌려 오리를 그렸다 - 오랜만에 물감을 꺼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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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40:46Z</updated>
    <published>2026-04-01T15: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그림일기를 쓰지 못했다. 거창한 계획을 꿈꾸면서 작은 그림조차  못 그리게 된 것이다. 산책을 나갈 때면 배낭에 물감을 넣곤 했지만 좀처럼 꺼내지 못했다. 괜히 무거운 가방만 들고다니다가 덜렁덜렁 돌아오곤 했다. 지난 가을도 겨울도 그렇게 지나갔다.    3월 어느 날, 볕이 좋은 날이다. 근처 약사천으로 나갔다. 늘 그렇듯 오리는 자맥질을 하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QwZ3nBPr-HnCaXeLixwhyok1C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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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트로 하모니카 부는 사람 - 유강희 동시, 아파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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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1:43:35Z</updated>
    <published>2025-12-13T01: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들이 쓴 외계어 같은 시를 어떻게든 해독해 보려고 애쓰다 지쳐 다시 동시로 돌아온다  동시는 무딘 일상에 균열을 내고 순수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퍼석해진 감성에 맑은 물방울 하나 떨어뜨린다.   하지만 때로 좌절한다. '아파트'같은 시를 읽으면 시인의 천재성에 감탄하고 나의 무딘 감각에  한숨을 쉰다.   날마다 아파트를 보며 많기도 하다, 왜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8MiTkINyTUp0IrIMDCcyoqMtf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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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살 제자가 보내온 그리움 - 퇴임 후에도 꽃씨교실은 진행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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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6:13:55Z</updated>
    <published>2025-12-07T00: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날엔 일 년 사이에 한 어린이의 내면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믿었다. 정말 한 때는 그런 믿음이 이루어진 거 같기도 했다. 기적처럼 말문이 트인 어린이도 있었고 책을 싫어하던 어린이가 어느 날 기쁨 어린 목소리로 선생님, 저 첨으로 책 한 권 다 읽었어요, 를 외치기도 했다.   교사로서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신뢰받는다는 자부심에 젖어있기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pr-VzdlNgwBGs8sEVQ3m17fr10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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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워야 쓸 수 있는 시 - 2학년 어린이 시 '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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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23:13:38Z</updated>
    <published>2025-12-05T12: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하로 뚝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겨울 시를 찾기로 했다. 겨울, 하면 할 얘기도  떠오르는 낱말도  많다.   유년시절엔 아무리 추워도 덜덜 떨며 밖에서 놀았다. 놀이를 찾아 미친 듯 헤매던 시절이다. 오빠들은 서툰 솜씨로 썰매를 만들었고  제대로 날지도 못한 채 고꾸라지는 방패연을 만들었다. 오빠들을 쫓아다니며 조금 날다 떨어지는 방패연을 주워 몇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tLNHyjdNXw1--u3p87SQWINoT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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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가위를 내겠습니다 - 안진영 동시를 필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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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3:52:56Z</updated>
    <published>2025-11-27T15: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이다. 날은 추워지고 감기바이러스가  어슬렁거린다. 인사이동으로, 연말 평가서와 서류정리로 해결할 일은 늘어나는데 체력은 바닥나고 인내심은 줄어든다.   지난주엔 마법사탕으로 한 주간을 넘어왔다. 이번 주엔 새로운 주문이 필요하다. 찾았다. 열여덟 글자로 이루어진 시, 안진영 시인의 '어떤 가위바위보'!  시를 필사했다. 짧아서 좋다. 절로 외워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IyUrascCnC0pte-7JpZYGT0si1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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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외톨이왕을 추억하다 - 임수현 시, 외톨이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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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13:27:29Z</updated>
    <published>2025-11-23T05: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톨이왕, 아름답고 슬프고 고귀한 시다.   시인은 외톨이에게 왕이란 칭호를 주었다. 외톨이가 가진 세계를 새롭게 조명해 주었다. 읽을 때마다 아릿하다.   시를 읽으니 지난 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외톨이였거나 외톨이를 지켜보았거나 외톨이에게 다가갔던 시간이 여러 겹으로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잊히지 않은 오래 전  어린이가 있다. 20년 전에 만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dVh-XnIrrw3ccy0sTTWSj64Gu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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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내게 필요한 마법 사탕은? - 문혁식 시 ' 마법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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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23:41:07Z</updated>
    <published>2025-11-12T11: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이제 교사들은 고난도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11월, 12월은 평가로 정신없는 데다 일교차로 인해 걸핏하면 감기에 걸린다. 비축해 놓은 에너지도 점점 떨어져 간다. 게다가 10월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던 어린이들은 11월이면 '오늘도 무사히'를 기원할 만큼  하루 한 건씩 일을 터트린다.   어린이들 처지도 마찬가지다. 친구들도 거의 친해졌고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nco9IZjqJ1IP5SaXlV9VANzL2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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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은 잠자리의 간청 - 방정환 동시, 늙은 잠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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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23:20:07Z</updated>
    <published>2025-11-10T23: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방정환 선생님, 하지만 이야기꾼인 그의 시와 동화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렇게 시와 동화를 모은 책이 어엿히 있는 데도 말이다.   방정환의 시, 목록만 보아도 사연이 읽힐 듯하다. 잘 가거라, 길 떠나는, 엄마품, 형제별.... 시대와, 시대못지않은 시인의 고달픈 개인 서사가 시 제목에서 읽힌다,  방정환 시 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qNOSwH0zmnS_3Iy8768Hro0OU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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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널을 통과하면서 용기가 자랐다 -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amp;lt;터널&amp;gt;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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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6:41:28Z</updated>
    <published>2025-11-10T12: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터널&amp;gt;의 표지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가 들어있다. 여자 아이는 어울리지 않게 치마를 입고 터널로 들어간다. 입구에 펼쳐진 그림책에는 무슨 조짐이라도 보여주듯 마녀가 등장한다.    - 읽던 책을 두고 터널로 들어가는 걸 보니 급한 일이 생긴 거 같아요. - 좀 으스스한 일이 일어날 거 같은데요.  표지를 넘기자 반복적인 꽃무늬 패턴과 벽돌,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72oPJJrcaU_SJeUndgH-K6G6T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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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력분이 필요한가요? - 김성민 동시 '중력분, 박력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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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2:49:30Z</updated>
    <published>2025-11-09T12: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가게 되었다. 2년간 근무했던 주문진으로 가는 2박 3일 여행이다. 챙길 물건도 많지만 빼뜨릴 수 없는 게 있었다. 바로 수요일에 지인들에게 전송할 시 필사 재료다. 다행히 주말에 시를 골라놓았다. 김성민 시인의 &amp;lt;브이를 찾습니다&amp;gt;에서 고른  시, '중력분, 박력분'이다.   주문진에 도착해서 예전에 살던 산동네 마을 불당골을 가보았다. 남편과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4aHbEfHRnVtxCcCRAaekB2JuH6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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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편의 연극같은 가을 아침  - 천정철  동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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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4:25:58Z</updated>
    <published>2025-11-07T00:1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저히 사라질 거 같지 않은 지루하고 무서운 더위와 비가 지나갔습니다  하루하루 단풍이 짙어지고 옷장 문을 열고는 무얼 입어야 알맞게 따뜻할지 고민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1920년대  천정철 동시, 옷장에서 겨울옷 꺼내듯 백여 년이나 묵은  동시를 꺼내어 보았습니다. 해마다 이즈음 찾게 되는 동시입니다.  필사를 하고 감상을 적습니다. 시를 쓰며 생각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UJ11Ixa6j6rG1Dt7kVHlMY9lB0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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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살의 문장 - 20년전 2학년 어린이 글을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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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28:18Z</updated>
    <published>2025-10-26T13: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를 쓰던 시절이 있었다. 쓰는 어린이도 검사하는 교사도 모두 고된 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도 애써서 일기를 쓰고 검사를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인권 문제가 제기되었고 초등학교에서 일기는 사라졌다. 주제 글쓰기란 이름으로 가정에서 글을 쓰는 과제는 더러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날의 일기처럼 속 이야기를 쓰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  오래전 문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pA%2Fimage%2FesDSBQaLcQRYQzxgkJBERFNdP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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