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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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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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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6T05:3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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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장을 넘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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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21:52:26Z</updated>
    <published>2025-05-25T14: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보면 순식간에 흘러가는 시간들. 그 한정된 화면 안에서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손가락들이 가끔은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곡선의 일출을 바라보는 일 대신 각진 일출을 바라보는 일이 되었고,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면 유행에 뒤처지거나 정보력이 느려지는 그런 무시무시한 세상을 살게 된 우리. 이제는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89NOtOnR5S5KhEp47DHCFnT5a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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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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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6:07:49Z</updated>
    <published>2025-05-19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 그가 나왔다 눈을 번쩍 뜨고 햇살을 눈에 감아도 나는 아직 꿈속을 헤매고 있다  그리고 그렸던 그의 모습 손으로 어루만지지 못한 게 한이 되어 다시 눈을 꼭 감고 그를 부른다  시간의 한 구석에서 튀어나와 내가 사무치게 보고 싶어 모습 비춘 걸까  꿈의 조각들은 아스라이 부서지며 물컹한 복숭아에 쿡쿡 박힌다  튀는 과즙을 억지로 짓누르며 그 아픈 복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npZgB3gZuLsx7rR-iOBPADcjO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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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부작사부작 가벼운 마음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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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3:38:12Z</updated>
    <published>2025-05-18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인 비자문제로 잠시 한국에 귀국한 후, 나의 책상 앞까지 엉덩이를 붙이기까지 한 달, 족히 30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런저런 속 편한 핑계를 스스로에게 둘러대고는 하루 종일 빈둥빈둥거리다가 이제야 마음을 다잡고 글을 끄적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멀리한 독서도진행하고 몸을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복싱도 배우고 더욱더 발전된 나의 모습을 위해 사부작사부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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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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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4:44:57Z</updated>
    <published>2025-04-28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나에게 귓속말로 알려준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를 시작으로 광활한 재즈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빌 에반스의 midnight mood 조그마한 피아노실에서 들었던 그 아이의 첫 연주  손가락을 따라 흘러가는 멜로디의 물결이 내 귀를 부드럽게 감싸고돌며 사르르 스며드는 느낌  나는 언제나 그렇듯 늘 재즈를 들을 것이고 들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vGi0G5sl2i1w7_YKh6__oQW5C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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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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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1:26:43Z</updated>
    <published>2025-04-06T10:0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소중한 무언가가 내 곁에 없다는 것은 때론 좋은 일이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하였다. 상상의 열매가 무한히 맺혀 더 이상 온전한 것이 아니게 될 때, 언젠가 그런 심술궂은 생각을 하곤 한다.  귀중한 존재가 내 곁에 없다면 나중에 우리가 세월에 이기지 못해, 아니면 신의 계획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고해야 할 때, 눈물 흘릴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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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호흡에도 감사함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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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6:59:15Z</updated>
    <published>2025-03-30T21: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일함은 필연적으로 사람이 받는 최고의 상이자 벌일 수 있겠다. 사람은 순간 순간 마다 응당 감사해야하지만, 그 감사함이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해서 자각하지 못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산소가 이산화탄소로 바뀌는 1초의 숨결마다 우리는 감사해야해야 마땅하다. 한 순간의 호흡에도 감사함으로 삶을 살아가고 서로 사랑해야한다. 감사함을 잃게된다면 세상을 전부 자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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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너구리 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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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5:01:50Z</updated>
    <published>2025-03-16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1학년, 진주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교내 시 쓰기 대회를 위해 구형 흰색 아반떼 차량을 타고 가며 창문으로 보이는 맹방 해수욕장과 흩날리는 벚꽃을 시로 표현해 보았다. &amp;lsquo;꽃잎이 바람을 타고 간다&amp;rsquo;라는 구절을 읽자마자 터져 나오는 부모님의 탄성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글쓰기라는 행위를 좋아했던 건 아마도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그 뒤로 각종 글짓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p03TrIu7n0HjZzUVtqiRenXhSx4.JP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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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만히 사랑한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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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5:39:21Z</updated>
    <published>2025-03-10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틀대지 않고 평지를 걸어 다니는 나그네의 발은 얼마나 고되었을까  원만하게 사랑하는 게 얼마나 험한 산을 등반하는 것이었던가  너와 내가 만난 우주 속에서 마음 편히 시간의 허락 속에서 두 손 맞잡고 어디든 함께 누빌 수 있는 너와 나  모든 만물이 너와 나를 허락하고 쓰다듬어줘야지만 가능했던 그런 사랑  그때는 몰랐다 너와 내가 원만했던 사랑이란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4rQbE7hh4qFJKuqH1xtji5UpK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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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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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12:53:28Z</updated>
    <published>2025-03-05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너뿐이길 바랐다 구름이 두둥실 뜨고 너의 모습도 두둥실 떠서 가볍게 부드럽게 내 마음에 안착했다  그러나 너에게 많은 걸 바랐던 나는 너의 구름이 나를 지나쳐 가는 것을 보고 아무리 손짓해도 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한없이 허망했다  나에겐 오로지 너뿐이었기에 네가 나에겐 지독히도 컸던 구름 같은 존재 었기에 나를 보고도 무심하게 두둥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wuiFNc4qf9i83O7FUnocJTQJC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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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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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2:59:23Z</updated>
    <published>2025-03-04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택시에 올라탔는데 택시 기사님께서 자신은 빨간불을 좋아한다고 문득 말씀하셨다  도로 위 운전자들에게 빨간불은 앞으로 질주하는 것을 막기에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기사님에게 왜 빨간불을 좋아하시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기사님은 곧 파란불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Su-CKpTnQD-T8BJuWX3U7Kowlm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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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의 커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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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3:21:43Z</updated>
    <published>2025-02-25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에 자리 잡고 앉아 창가를 바라볼 때면, 살며시 다가오는 따사로운 태양의 시선이 느껴진다  다른 이들은 태양과의 눈 맞춤이 부끄러워서일까 아니면 뜨겁게 그들을 바라보는 태양이  부담스러워서일까  커튼 하나로 태양과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그렇게 내내 천 쪼가리 하나만 바라보고 간다  본래는 어두운 세상, 태양이 환한 불빛이 되어 세상을 밝혀주고 저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6V2z51gPnxuhqFdZgIVwHtP9M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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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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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5:07:10Z</updated>
    <published>2025-02-24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보물찾기 중, 끝없이 펼쳐진 인생이라는 사막에서 언젠가는 찾을 행복이라는 보물을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을 다해 찾고 있다  아등바등 보물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지만, 꽤나 쉽지 않다  모두들 그렇게, 똑같이 사막을 파헤치며 무엇이 목적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행복이라는 보물만을 찾기 위해  행복하지 않은 방법을 모조리 동원하며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nc3pwkEt7YPjTlQK-SqmrdZS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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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명함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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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13:19:49Z</updated>
    <published>2025-02-23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명해지면 똥을 싸도(특별한 짓을 하지 않아도) 박수를 친다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영화배우 박정민의 산문집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글이 술술 잘 읽히고 글재주가 좋으며 나의 가슴을 울리는 책이지만 &amp;lsquo;만약 저자가 유명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 사람의 자서전에 대해서 깊게 관심 있어했을까?&amp;rsquo;라는 그런 생각 말이다. (박정민 배우님의 글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YuG1qeggQPImCfyKHjNmJwVUz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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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보는 세상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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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20:28:16Z</updated>
    <published>2025-02-20T2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름 바쁘게 삶을 물장구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오늘도 사라지는 것에 의미를 두었구나. 시간이 흐르면 결코 영원한 것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기록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죠. 지금까지도 우리는 역사책 기록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기억하고 난중일기를 읽고 조선중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52bTEE-F3_-mPTmOKeg1oofmTU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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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아픔의 비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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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10:19:10Z</updated>
    <published>2025-02-20T08: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너를 사랑했던 걸까 아련히 떠오르는 너의 모습이 내 두 눈 가리어져 잠시 울컥해  네가 떠나던 그 순간까지 너의 그림자 깊게 마음속에 달라붙어 힘겨운 상처가 되었지만  상처가 깊을수록 힘겨울수록 사랑 또한 깊었다는 것을 알기에 점점 아려 아파오는 이 마음 그냥 그대로 두기로 해  얼마나 너를 그리워해야 할까 다시 돌아올 너의 휘황을 가슴속에 묻은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S4-G3H8_-UVMfeRJNOOJ0VZ_v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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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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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15:14:40Z</updated>
    <published>2025-02-19T12: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속에서 소리쳐보니 공허하며 메아리만 울려 퍼진다 으슬으슬하고 써늘하기도 하여 뜨끈한 난로를 틀어놓아도 금방 온기를 잃는다  마음의 문지기는 지금 나의 마음이 허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공허함을 없애기 위해 계속해서 마음에 작은 문들을 달아놓는다  아무리 애를 써서 꽃그림 그려진 아기자기 예쁜 문을 달아 놓아도  결국 얼마 안 가서 그 문들은 초인종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aMW5-p_6zBcCcfTuY0VMsYygl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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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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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03:47:39Z</updated>
    <published>2025-02-17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내가 그리울까, 우리는 우연이었을까 의문점만 가득 품은 채로 뭐가 그리 급했는지  숨 쉴 틈 하나 주지 않고  바쁘게 사라져 가는 당신의 모습  아득히, 저 멀리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 점점 더 깊은 곳으로 흐려져 갑니다  우리는 더 이상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함께했던 시간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니 더 이상 울음을 참을 수 없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sMWTKytpnzl_SkjKsLVYojSaU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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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 신난 물방울들과 함께하는 비 내리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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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4T23:45:36Z</updated>
    <published>2025-02-13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는 하늘에서 심심했는지 밑으로 후두둑 발장구 치며 내려와 가만히 서있던 풀잎들과 나를 조심스레 톡톡 건드린다  촉촉하게 비가 세상을 적시우면 나도 따라 빗 속에 스며들어 수많은 물방울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는 창가에 가만히 앉아 비가 그리는 그림을 하루종일 구경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nYh6s-KMvpf5icwAHWom-6BuK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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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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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13:03:44Z</updated>
    <published>2025-02-11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 먼저 여유를 주지 않기로 했다  나의 일부를 떼어내어 건네는 여유를 당연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그 모든 것은 사치일 뿐이다  날아다니는 탁구공처럼 오가는 감정을 그물로 막아대는 사람에게는 그 모든 것은 낭비일 뿐이다  마음의 정원을 예민하게 가꾸어 불감하지 않고 민감해질 수 있도록 당신의 여유에 맞춰나갈 수 있도록 마음 놓고 눈을 감고 기도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0O7zDIoI6OtVyC3dyzBnRsB8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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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 내 삶의 모든 것에 의미를 두고 나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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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23:20:31Z</updated>
    <published>2025-02-10T14:1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콜라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마시지 않았던 콜라에 빨간 빨대를 꽂아 한 모금 들이키며 읽는 그의 책 한 줄과  책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나에게 다가와 내 팔을 툭툭 치며 간식을 달라는 우리 강아지와  부드러운 재즈가 흘러나오는 노란 LP판과 옅은 눈 쌓인 바깥 풍경을 담은 한 폭의 액자는  평범했던 내 삶을 한 편의 영화로, 영화 속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Su%2Fimage%2F_y84ZMPFpSJTfL0RKXeMMUQ5a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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