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깡통로봇</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 />
  <author>
    <name>yck200</name>
  </author>
  <subtitle>여행과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씁니다. 타자의 시선으로 세상의 다른 면을 보려고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oy3</id>
  <updated>2021-12-01T01:48:32Z</updated>
  <entry>
    <title>DMZ 평화의 길을 걷다. - 아름다운 두타연 계곡</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21" />
    <id>https://brunch.co.kr/@@doy3/121</id>
    <updated>2026-06-13T04:41:37Z</updated>
    <published>2026-06-13T04: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6.12 평화의 길을 걷다.  두타연의 아름다운 계곡길을 걷는다는 기대감에 DMZ를 들어간다는 낯섦이 더해져 설렘이 커지는 화창한 날이다.  오늘은 DMZ평화의 길 걷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버스를 타고 양구 두타연 계곡으로 이동해 왔다. DMZ를 들어가기 위해 신분 확인을 마치고,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두타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Xso6qtEd8OsBKq00JcaHFmVSpq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유월의 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90" />
    <id>https://brunch.co.kr/@@doy3/90</id>
    <updated>2026-06-01T01:59:49Z</updated>
    <published>2026-06-01T01:5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에 향을 묻어 &amp;lsquo;툭&amp;rsquo; 던져 보냈다</summary>
  </entry>
  <entry>
    <title>손가락 벤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7" />
    <id>https://brunch.co.kr/@@doy3/117</id>
    <updated>2026-05-29T22:45:02Z</updated>
    <published>2026-05-29T22: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가락 벤 날              물고랑 하나가 견뎌내지 못하고 툭 밀려 나가고 나니 물천지가 되었다.       잠깐 서서 신발을 털고 갈까? 자꾸 생각하게 된다. 곶자왈을 벗어나 바닷가를 걸을 무렵부터 생각하는 사람, 미루는 사람  지고 있는 가방을 내리고 멈춰 서는 것이 귀찮다.  신발을 벗어 터는 것은 더 귀찮다. 발바닥 어딘가에서 머리로 전해지</summary>
  </entry>
  <entry>
    <title>설거지를 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8" />
    <id>https://brunch.co.kr/@@doy3/118</id>
    <updated>2026-05-27T04:19:20Z</updated>
    <published>2026-05-27T04:1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거지를 하며   개수대에 부어진 물이 휘돌아 나간다.  가득 찼던 얼음 봉지는 얼음이 녹자 힘 없이 주저앉았고 가위로 툭 터놓자 좌르르 쏟아져 흘러나갔다  초록 방향등이 켜지지 않은 골목 나가는 문은 어디 있을까  오래 걸은 발바닥이 걸은 거리를 알려주기 시작하는 시간  가려지지 않은 지붕으로 별이 떠 올 테지 걷다 보면 길도 만들어지고  먹고 난 자리들</summary>
  </entry>
  <entry>
    <title>봄비 내리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9" />
    <id>https://brunch.co.kr/@@doy3/119</id>
    <updated>2026-05-26T00:45:44Z</updated>
    <published>2026-05-26T00: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비 내리고   노트북을 열고 키보드를 잠시 두드려 구박밖에 들을 것이 없는 글을 써서 아내에게 톡으로 던져 놓는다.  힘을 좀 빼고 써 보세요. 너무 경직되어 있어. 관념에서 벗어나서 실체의 구체성이 선명하게 잡히게 써 보세요. 구구절절 설명이 길어요. 좀 덜어내시오. 감정을 더 빼면 좋겠네. 담백하게.  낯선 곳을 걷다 보면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먹겠다</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림자에 먹힌 자리마다 붉게 빛이 났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20" />
    <id>https://brunch.co.kr/@@doy3/120</id>
    <updated>2026-05-23T02:55:49Z</updated>
    <published>2026-05-23T02: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보름이었다.  어둔 하늘에는 이빨 자국 선명한 달이 흘러갔고 선득선득한 구름 사이로 채 숨지 못해 뜯긴 상처마다 붉게 울음이 흘렀다.  힘이 없어 먹히는 것들이 지르는 비명은 붉다 할 수 있는 마지막 반항으로 외치는 소리도 붉다. 안타까이 바라만 봐야 하는 눈길도 붉고, 지워지지 않는 분노도 붉다.  가 본 적도 없는 땅에서 본 적도 없는 폭탄을 맞고 아</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림자를 보고 놀라는 때가 온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5" />
    <id>https://brunch.co.kr/@@doy3/115</id>
    <updated>2026-02-22T04:02:56Z</updated>
    <published>2026-02-22T04: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그림자를 보고 놀라는 언젠가가 있다.  소리도 없이 붙어서 터무니없이 커진, 떼어 낼 수 없는 흉터 없는 몸에 눈망울이 흔들렸다.  정착의 욕망을 가진 자들을 접해보지 못한 사막은 제 몸에 흔적을 간직하지 않음으로 제 영혼을 지켜냈는지 모른다.  낙타를 타고 지나간 사람들의 발길이 어디에서 멈춰졌는지는 몰라도 의미를 기억하지 않음으로써 시간은 귀에 걸려</summary>
  </entry>
  <entry>
    <title>여행자의 걸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4" />
    <id>https://brunch.co.kr/@@doy3/114</id>
    <updated>2026-05-28T23:51:36Z</updated>
    <published>2026-01-30T02: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쁜 숨소리에 지배된 생각은 발보다 먼저 오르막 계단 저 위를 달리고 있다.  끝나지 않는 악명 높은 촘롱의 계단을 헉헉대는 숨을 마시며 오르다가 25m를 가까스로 건너와 멈춰지지 않는 헐떡임 속에 출발을 대기하던 수영을 처음 배울 때가 떠올랐다.  마음 급하게 차는 발차기는 몸을 제대로 밀지 못하고 자세를 흔들었고, 뱉어지지 않은 공기들을 무시하고 숨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FrQrO-J3wsgiCVfZp1d74Ya5Fu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붕어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3" />
    <id>https://brunch.co.kr/@@doy3/113</id>
    <updated>2026-05-28T23:51:45Z</updated>
    <published>2025-12-24T02: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걸음을 밀어주는 바람이 차다.        붉어졌던 잎들이  아쉽다는 눈길 한 번 주질 않고 신호등에 길 건너가자  겨울비가 흩뿌리기 시작했다.       건너편 건물에 걸린  괜찮게 다 잘 될 거라는 응원 현수막이  괜찮지 않은 마음들에 걸리질 못하고  바람에 흔들거리는 걸 보다  붕어빵 굽는 냄새에 건널목 앞에서 발길이 잡혔다.       봉투에서</summary>
  </entry>
  <entry>
    <title>2026년 달력 - 새해 모든 이들의 꿈이 가볍게 날아 오르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2" />
    <id>https://brunch.co.kr/@@doy3/112</id>
    <updated>2025-12-17T02:20:59Z</updated>
    <published>2025-12-17T02: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달력을 만들어 본다. 새해에는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가길 기대하며 각 달의 이미지에 적합한 시를 골라 글씨를 쓰고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어 본다. Ai이미지 생성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흥미로와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아직 Ai창작물 생성에는 심리적 거부감이 있긴 하다)  새해 모든 이들의 꿈이 가볍게  날아 오르길.  #2026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XF_NWnCdySFI6pKbFPbWcIwfRJ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면접 후기 - - 젊음에 다정하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1" />
    <id>https://brunch.co.kr/@@doy3/111</id>
    <updated>2026-05-28T23:51:52Z</updated>
    <published>2025-12-10T02: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날을 넘겨준 선풍기를 닦아 조립을 했다.  날개를 고정하는 나사는 왼쪽으로 돌려 잠긴다.  신발 끈이 풀려 걷는 걸음이 덜렁거렸다.  흔들리는 힘들이 쌓여 풀어놓은 끈은 헉헉거리는 혓바닥보다 길게 늘어져 힘을 잃고 땅을 쓸었다.  &amp;ldquo;꿈이 뭐예요?&amp;rdquo;  부푼 풍선 같아 품 안에 넣어 두기 어려웠던 시간들을, 상자 안을 곱게 채워 장식한 낯설지 않은 눈들이</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 문턱에서 - - 행복이 어떻게 달리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10" />
    <id>https://brunch.co.kr/@@doy3/110</id>
    <updated>2025-11-18T02:53:37Z</updated>
    <published>2025-11-18T02: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모든 말이 여기에서 시작되었으나, 지난밤 불고 지나간 바람에 앙상해진 나뭇가지들을 보고 하나가 가야 새로운 것이 온다는 것을 새삼스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집 한 채씩은 지고 지리산을 종주하던 젊은 날의 배낭은 머리 위까지 솟은 무게로 철쭉꽃 사이를 걸어가는 걸음을 재촉했고, 산장 사이는 멀어도 길 위엔 이야기들이 많아 주워 넣는 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G1219AOUGI8L7SAN5bSzUt6juv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을한낮</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9" />
    <id>https://brunch.co.kr/@@doy3/109</id>
    <updated>2025-11-12T02:15:28Z</updated>
    <published>2025-11-12T02: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멋대로 색을꾸민 나뭇잎들이 사이사이 숨겨놓은 조각조각 햇살들이 바람에들켜 히히덕거리며 새로숨느라 바쁜 가을한낮 보고있기가 벅차 잠시 숨을멈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X5LxylEuZRp4ZHgtrAiqpoUPzQ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BC는 안나푸르나에 있지 않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8" />
    <id>https://brunch.co.kr/@@doy3/108</id>
    <updated>2025-11-10T05:49:00Z</updated>
    <published>2025-11-10T05: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탁란 된 욕구도 오래 품으면 나의 것이 된다.  밟고 서 있어 보이지 않던 지도, 기호로 표시된 세계 너머로 크게 한 발만 내딛어도 경계를 넘어 보이지 않던 것들이 가져다 놓였다.  산길을 오르는 것은 물길을 거스르는 것 짐 싣고 가는 나귀들의 종소리와 제 몸보다 큰 짐을 진 포터들의 숨소리 돌로 쌓아 올린 계단의 높이만큼 발길도 무겁고 호흡이 거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92jESm2d4ndFMSnHHdgKgwbhUA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발길 닿지 않는 곳에 천국이 있다. - - 에리체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7" />
    <id>https://brunch.co.kr/@@doy3/107</id>
    <updated>2026-05-28T23:52:01Z</updated>
    <published>2025-11-03T04: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라파니에서 천공의 성 에리체를 가는 날. 구글이 해결해 주지 않는 교통 정보에 당황하며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가며 묻고 물어 찾은 버스 정류장, 그러나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음으로 노동절을 알렸다.  덜컹하며 멈춰 선 케이블카에 가슴이 더 크게 덜컹거렸다. 경사의 가파름만큼이나 움직임이 컸다.  눈앞으론 지중해를 향해 손가락을 쭈욱 뻗은 트라파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5rBXZ-RIO0jlXoact7FxEXRyaT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이빙을 해 볼까 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6" />
    <id>https://brunch.co.kr/@@doy3/106</id>
    <updated>2026-05-28T23:52:07Z</updated>
    <published>2025-10-28T03: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프카의 벌레처럼 다리 여럿인 몸으로 책을 보러 도서관엘 들렀다가 그 많은 손에도 책 한 장 펼쳐 활자 하나 읽어내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서성거림도 부끄러워 쫓기듯 나와 버리면, 그 많은 손으로 닭다릴 들고 뜯고 햄버걸 움켜쥐고 고프지도 않은 배를 채우기만 한다면, 기름기 번들거려 기타 코드를 놓치고 피아노 건반 위에서 미끄러지기만 한다면, 그 많은 손이</summary>
  </entry>
  <entry>
    <title>가을 산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5" />
    <id>https://brunch.co.kr/@@doy3/105</id>
    <updated>2025-10-26T12:13:42Z</updated>
    <published>2025-10-26T03: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찾아 돌아가는 가을이  넉넉히 무르익어  가져온 시간들을 내려놓으면, 그리움은  쟁여놓고 한 일이 년 아낌없이 써도  질리지 않게 풍요로워진다.       출렁거리는 다리 위에서 흔들리던 시간은  빛이 났으나  다시 입고 가기는 무거운 옷       찬 달도 스며들지 못하는 남아있는 신전의 굳건한 기둥 같은 삼나무 숲길을  고개 들어 파람을 보지 못하고</summary>
  </entry>
  <entry>
    <title>가을그림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4" />
    <id>https://brunch.co.kr/@@doy3/104</id>
    <updated>2025-10-22T03:12:12Z</updated>
    <published>2025-10-22T03: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머니에 꼭꼭 담아 둔 마음 하나 물드는 나무 어디에 걸어 놓을까  밝은 미소 한풀 꺾여 어둔 저녁 난데없는 쓸쓸함은 어디에 담아 두지  나뭇잎 툭툭 떨어져 내릴 때 바람에도 부치지 못한 사연 담아두고 부르지 못하는 이름은  날이 바짝 들었던 정오가 지나 그림자 키를 크게 늘이는 시간이면 숨겨둔 것들이 같이 커질까 봐, 앞으로만 향하던 부산한 발걸음을 멈추</summary>
  </entry>
  <entry>
    <title>가을이면 네 안에서 걷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2" />
    <id>https://brunch.co.kr/@@doy3/102</id>
    <updated>2025-09-26T00:15:45Z</updated>
    <published>2025-09-26T00: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을 부르는 트럭의 녹음 음성에는 좋은 걸 놓치지 말라는 긴박한 유혹이 담겨있다. 하루를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하늘이 높아졌다. 저만큼 올리느라  요란스레도 비는 비워댔고,  에어컨은 한시도 쉬질 못했다.  넓어진 바람 가는 길 무얼 채울까 생각하다 찬 달이 입을 삐죽거리기 전에 잔잔한 표면에 얼굴 담가놓은 산 그림자  고양이 솜털같이 연초록 쏘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UhEWA_oC_kgGS9eqXBYK450rf6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걷는 것은 거리를 줄이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oy3/101" />
    <id>https://brunch.co.kr/@@doy3/101</id>
    <updated>2026-05-28T23:52:12Z</updated>
    <published>2025-09-25T05: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빨래가 깃발처럼 나부끼는 아침이었으면 좋겠다. 사막을 건너온 낙타의 느긋한 되새김질 같은 오후였으면 좋겠다. 오래된 건축물이 품고 있는 사연 깊은 냄새가 들려오는 저녁이었으면 좋겠다.  새 물건 들일 자리로 치워진 공간에  햇살만 팔랑거리며 바람 따라 드나들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일과를 마치고 펼쳐놓은 일기장에  적을 것을 찾지 못하다가 &amp;lsquo;내일 적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y3%2Fimage%2FfXoVbmMvGRQ124-4IDMmpUBl-fs"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