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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다가 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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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학 선생 은퇴 2년차... 회사와 대학에서 40년 동안 찾았는 데 아직도.. 결국 찾다가 죽겠지요.. 매일같이 핸드폰을 찾듯이 평생을 삶에 대한 물음으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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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5T12:59: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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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한 이웃 나라-AFZ 15 - 교토의 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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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1:04:12Z</updated>
    <published>2026-10-07T01:0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와이 대학에 연구년으로 있는 동안 논문을 한 편 쓴 적이 있다. &amp;lsquo;왜 이웃한 나라는 소원할까? (Why neighboring countries are not good neighbor?)&amp;rsquo;- 이 조차도 사실 확인을 위해 검색해 보고 싶으리 만치 희미하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하자. 굳이 한일 간의 문제 만은 아니다 영국과 프랑스 인도와 파키스탄 등등 세계 도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earBlLGwSn8c9khzLb3qcX_To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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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로키 인디언 보호 구역-AFZ 14&amp;nbsp; - 미시시피강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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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04:28Z</updated>
    <published>2026-10-06T03:0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랄 알타이어 계통, 몽고반점&amp;hellip; 뭐 이런 이유들 때문인가? 미국 본토나 하와이 혹은 호주나 뉴질랜드, 폴리네시아 등에서 원주민들을 만나면 남 다른 친근감을 느낀다. 나만 그런가? 연구년으로 시카고에 머물고 있을 때 텍사스 오스틴에서 학회가 열려 참석한 적이 있다. 때마침 서울에서 온 일행 가운데 세부 전공이 같으면서 고등학교 선배인 교수 한 분이 자기도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bUryUmpnWM63ESBTHnodOpbVQ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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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천대 호숫가 - AFZ 13 - 미래를 향한 절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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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1:41:15Z</updated>
    <published>2026-10-04T11: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의 대학들은 대부분 교내 배치가 거의 비슷하다. 행정 본부와 교수동 강의동과 기숙사가 사방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그 한가운데는 어김없이 널찍한 호수가 자리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수 숙소를 비롯한 영빈관은 경관상 그랬는지 비교적 호수에서 가깝다. 이게 문제다. 새벽 동이 트기만 하면 시도 때도 없이 개구리울음 같은 아우성이 들려온다. 기숙사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sNicXTQs4Ju7sqntXNbqboDyc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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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닐라의 유격 훈련-AFZ 12 - 군대에서도 안 해본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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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59:30Z</updated>
    <published>2026-09-29T01:5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1미터는 인간이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높이라고 한다. 옛날 나무 전봇대처럼 좌우에 박힌 쇠막대기를 딛고 딱 그 높이까지 올라가서 1미터쯤 떨어진 맞은편 밧줄을 점프해서 잡아야 한다. 물론 허리에는 안전 고리가 달려 있고 지상에서는 진행 요원이 올려다보며 단단히 안전 줄을 잡고 있다. 하지만 다리가 후들거려서 좀체 두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그러나 밑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Ztf_6MiZrDWCrUn6_l_1gbbEg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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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의 긴장감 AFZ-11 - 모슬렘에 대한 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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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19:38Z</updated>
    <published>2026-09-28T01: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뉴욕에서 모슬렘(이민자) 경찰이 동족의 불법 주차나 노점상을 단속하지 않는 데 항의하는 영상을 우연히 접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소련과 우크라이나,. 미국과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사태, 티르키 분쟁 등등 이제 중동은 우리 곁에 와 있다. 그래서인지 불현듯 이란 출장 기억이 소환된다. 그곳이 그렇게 불편한 영토인 줄 처음엔 전혀 몰랐다. 아니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BTmbNNXKUex1AlOgb51JcxkCO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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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북경대학교 수업 &amp;ndash; AFZ 10 - 숙소와 태극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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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2:47:46Z</updated>
    <published>2026-09-26T02:4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저녁에도 어김없이 큼지막한 보온병 두 개를 방 안으로 들이민다. (아마도 예전 백범 김구 선생이 상해 임시 정부에 머물 때 쓰셨지 싶다) 그것이 차를 끓여 마시라는 찻물이란 걸 두어 주가 지나 침대 머리맡 서랍 속의 차 통을 발견하고 서야 알았다. 북경 대학교 초빙 교수, 비록 계절 학기 수업을 위한 초청이지만 내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독자들의 오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tkGp0u20OM42qb9Q_4vpc4xeJtk.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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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반스톤의 추억&amp;nbsp; AFZ -9 - 득천하영재이교육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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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54:01Z</updated>
    <published>2026-09-23T00:5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동북부의 오대호는 정말 크다. 한반도가 그 안에 풍덩 빠지고도 남을 면적이라니... 그중 하나인 미시간 호숫가에 내가 머물 던 노스웨스턴 대학이 자리한다. 강의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호수는 도저히 믿기지 않아 어느 날 슬며시 손을 담가 맛을 본 기억도 있다. 확실히 민물이었다. SAT나 GRE는 물론 몇몇 대학의 박사과정 안내서와 관련 서류 등의 꾸러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ThDVKKoHblAXurVcnQCB4-v-v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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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방콕의 소원풀이 - 질리도록 먹어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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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3:22:39Z</updated>
    <published>2026-09-14T03: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순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분주히 움직인다. 잠시 후 어디선가 리어카를 끌고 와 바나나를 서너 박스나 싣더니 가자며 나 더러 앞장서란다. 이렇게까지 많이 필요 없다며 100불(유에스) 짜리를 넣고 오십 불짜리를 건네니 덜어낼 생각은 않고 그래도 그냥 가잔다. 실랑이 끝에 한 박스를 어깨에 둘러메고 호텔 방으로 돌아온다. 며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wzopUbyC8wiSj8hBJWcJlgQrYPo.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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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애미의 악몽 AFZ-7&amp;nbsp; - 태평양 상공의 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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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2:19:50Z</updated>
    <published>2026-09-07T02: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비행기야 제발 떨어져라&amp;rdquo; 혹시 이렇게 기도해 본 적이 있는가? 태평양 상공을 나르는 창 밖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다. 저 아래 햇빛을 받아 눈 부시게 피어나는 뭉개 구름은 비행기 창문을 열고 폴짝 뛰어내리면 살포시 받아 안아 줄 것만 같다. 흘깃 쳐다본 날개 저 끝엔 수호천사가 앉아 미소를 보내는 듯싶다. 그리고 지금 내가 향하는 곳은 천혜의 휴양지 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g4HJpPlmS62oT8SBbBukioMhR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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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 브리지의 공포 -AFZ 6 - 공산당 포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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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1:24:50Z</updated>
    <published>2026-09-06T01: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촌각을 아껴 출장을 다니던 시절이라 여간해선 관광을 하기 어렵다. 운 좋으면 현지 주재원의 안내로 주말에 인근 박물관이나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는 정도다. 런던 출장 중에 마침 묵고 있는 호텔에서 런던 브리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공휴일인지라 새벽같이 산책을 나간다. 저 만치서 나처럼 부지런한 사람이 다가온다. 가까이 오니 한국 사람이다. 반가운 마음에 수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yZyD2l8mCBJl6sszVw2Uh3U75Yo.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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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파리의 자존심 AFZ-5 - 광고주의 위세인가 허세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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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2:08:41Z</updated>
    <published>2026-08-31T02: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이 좀 깨끗하고 끌고 가는 트렁크가 다소 멀쩡하다 뿐이지 스쳐 지나가는 노숙자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나름 비즈니스 슈트를 갖춰 입은 출장자 복장인 데 왠지 이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아 살짝 주눅이 든다. 새벽 다섯 시 반 그때 표현으로 국적기(지금이야 조금 여유 있는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당시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공무로 인한 해외 출장은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VzDvC2y7-DWlk_QcrY0cv-W8_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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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을 찾아서&amp;nbsp; AFZ-4 - 하와이&amp;nbsp;대학교 미래학 연구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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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2:29:17Z</updated>
    <published>2026-08-28T02: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장으로 미국을 여러 차례 오가는 중에 한 번쯤은 들를 만도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 공과 사를 구분한다는 어쭙잖은 결벽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남들은 신혼이다 여행이다 해서 삼삼오오 놀러 오는 곳이라 배가 아파서였을까 그렇게 미뤄뒀던 하와이를 드디어 가게 됐다. 연구년을 맞아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의 미래학 연구소 초청을 받게 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R6KdG-QqaHHt8ee29awNqVospY.pn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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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벨기에의 야만인, AFZ-3 - 겐트의 봉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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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2:02:26Z</updated>
    <published>2026-08-28T02: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면의 티브이를 향하던 시선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뒤에 앉은 나를 향한다. 나는 그 의문 뒤에 묻어 나는 혐오성 짙은 눈빛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호텔의 1층은 로비 겸 다이닝을 겸하는 장소다. 아침 식사가 포함된 곳이라 브런치나 커피가 자유롭다. 그 앞에 제법 화면이 큼직한 텔레비전이 놓여 있다. 서울 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은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0BSoNJiUEZ0AXAVL8cfO1sxjq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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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제발 나를 자르세요&amp;rdquo; AFZ-1 - 브리스베인의 고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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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5T03:3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 봄의 따스함이 잡히는 11월의 어느 날 저녁 늦은 시간, 호주 동남부 브리스베인 해변가에 자리한 고급 호텔. 그의 방을 두드리자 이내 문이 열린다. 나는 &amp;ldquo;Please fire me&amp;rdquo;, (아마도 정확하지 싶다)라고 절규하며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나를 일으켜 세우며 놀란 표정으로 사장이 묻는다. &amp;ldquo;왜? 무슨 일이야?&amp;rdquo; 국내 대 기업에서 과장으로 승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YsU0M9fxrrCpxeomU-aoTvHk7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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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로지 기억에만 의존하는 글쓰기 - 에이아이프리존(AI Free Zone)을 선언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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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5T03: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된 챗지피티는 더없이 좋은 친구요 동료이자 심지어 반려자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검색 엔진의 수준을 넘어 비교, 분석에 요약에서 나아가 제안까지 해주니 심지어 고맙기까지 하다. 하루 몇 시간씩 3년 동안 족히 수천 시간은 소비했지 싶다. 그러던 어느 날 왠지 이상하다. 뭔가 가 바퀴에 끼여서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느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GYs7mo9THLUlxsigYCkBCRufQ3o"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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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다는 것과 깨우친다는 것&amp;nbsp; - 잡초와 화초의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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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09T02: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새벽이슬에 젖어가며 풀을 뽑는다. 대서가 지났으니 절기 상으로는 입추 곧, 가을이 코앞이다. 그러나 더위는 이제부터다. 연일 관측 이래 최고의 더위라는 뉴스가 이어진다. 아침 대여섯 시만 지나면 햇살이 따갑다. 해서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 운동 삼아 맨발로 잔디밭을 걸으며 철쭉 군락과 하우스 뒤켠의 사철나무 틈에 난 잡초를 뽑는다. 이사 온 지 4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QDfyg-SQdtXGLI1TuxJmIWM6t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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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포비아: &amp;nbsp; &amp;nbsp; &amp;nbsp;아날로그 세대가 마주한 절벽 - 키오스크 앞에만 서면 왜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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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2:04:29Z</updated>
    <published>2025-09-09T02: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서론 기술은 언제나 인류 문명을 이끌어 온 동력이었다. 불의 발견에서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인간의 삶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그러나 오늘날 이른바 &amp;lsquo;아날로그 세대&amp;rsquo;가 직면한 것은 단순한 기술 변동이 아니라,&amp;nbsp;세계와 인간 사이의 매개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경험이다. 이 현상을 본 연구에서는 &amp;lsquo;디지털 포비아(digital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YCCkLFucKem4uxb6qJqIeuSMGc0.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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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함과 외로움 - 君子 和而不同, 小人 同而不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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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0T09:2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나 아렌트가 쓴 &amp;lsquo;제국주의의 기원&amp;rsquo;을 읽다 보면 이런 의미가 읽힌다. &amp;ldquo;외로운 사람(lonely man, 그리스어 eremos)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그들과 접촉할 수 없거나, 혹은 그들의 적대에 노출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반대로, 고독한 사람(solitary man)은 혼자 있지만, 인간이 &amp;lsquo;자기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amp;rsquo; 능력을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uTsLfZ_VBXd3aVmXDodrXYcf96g.jpeg" width="24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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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이 그때인가? - 잡초와 화초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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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2:39:10Z</updated>
    <published>2025-06-03T01: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때가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경험치에 한해서는 수긍하지만 해 보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는 선 듯 동의하지 못하는 부류다. 누구 말마따나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이다. 전원주택(이는 매우 미화된 표현이고 실은 풀 때문에 상당한 심적 부담을 안고 사는 주거 형태다)에 이사 온 뒤로 유독 두 사람의 행동에 의문이 가곤 했다. 마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oc-Ulw79yTFOUVo1ngNGruTjr2E.jpg" width="4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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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자의 인생삼락 - 隱者의 人生三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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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9:55:53Z</updated>
    <published>2025-05-20T05:3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자는 學而時習之 不亦說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不亦樂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친구가 있어 멀리서 찾아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人不知而不溫 不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사람들이 나를 몰라주더라도 화를 내지 않으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라며 이 세 가지가 인생의 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qB%2Fimage%2FPJhyBgM3KDbrwY4nlBbiRV9KOgw.jpeg" width="24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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