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soonso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 />
  <author>
    <name>94b532e1916546e</name>
  </author>
  <subtitle>작은 브랜드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어가는 과정과,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시간을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kjU</id>
  <updated>2021-11-15T05:32:15Z</updated>
  <entry>
    <title>들키지 않은 하루 - 지우지 못한 흔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9" />
    <id>https://brunch.co.kr/@@dkjU/9</id>
    <updated>2026-08-11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8-11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다.  급작스럽게 비워둔 자리에는 열흘 전의 내가 방치되어 있었다.  다음 날 치워야지 미뤄둔 찻잔에는 말라붙은 찻잎이 검은 가루처럼 엉겨 있었고, 책상 아래 두고 간 간식 도시락에는 희끗희끗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내가 멈춘 동안에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제 할 일을 했다.  흔적들을 하나씩 치운 후  고생한 팀원들에게</summary>
  </entry>
  <entry>
    <title>사라진 숨 - &amp;ldquo;선생님, 저 숨이 안 쉬어져요&amp;rdqu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10" />
    <id>https://brunch.co.kr/@@dkjU/10</id>
    <updated>2026-08-04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8-04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급하게 내뱉은 한마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각할 틈도 없었다.  머릿 속에는 딸과 남편이 웃던 얼굴과, 그 얼굴이 절규로 무너지는 장면만 번갈아 떠올랐다.  이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심장 소리였다.  두 번의 유산 끝에,  7개월 만에 들은 반가운 소리다.  하지만 화면을 바라보던 의사의 표정은 조금씩 굳어졌다.  잠시 이어진 침묵.</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딸에게 도피했다 - 나는 딸을 사랑한 걸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4" />
    <id>https://brunch.co.kr/@@dkjU/4</id>
    <updated>2026-07-27T23:00:02Z</updated>
    <published>2026-07-27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딸을 사랑한 걸까, 딸에게 숨은 걸까.&amp;quot;  네 번째 유산, 희망은 갈기갈기 조각이 나버렸고 밥을 먹다가, 스마트폰을 보며 실없이 웃다가도 예고 없이 차오르는 눈물을 삼키는 게 일상이 되었다.  딸은 이 슬픔을 일시정지 시키는 유일한 버튼이었다. 내 앞에 숨 쉬며 존재하는 아이. 아이와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온기를 느끼면,  잠시나마 내가 잃어버린</summary>
  </entry>
  <entry>
    <title>조용한 실종 -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7" />
    <id>https://brunch.co.kr/@@dkjU/7</id>
    <updated>2026-07-20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7-20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산 소식을 회사에 전할 때면 늘 뒤따라오는 문장이 있었다. &amp;ldquo;몸 잘 추스르고 와요 회사 걱정은 하지 말고&amp;rdquo;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궁금했다. 몸을 추스른다는 건, 무엇을 하는 일일까.  몇 차례의 유산을 거치며 그 사이 법도 조금 바뀌어 있었다. 5일인 줄 알았던 유사산 휴가가 10일로 늘어나 있었다. 10일이라니.  예정에 없던 방학을 선물 받은 기</summary>
  </entry>
  <entry>
    <title>가장 잔인한 공간 2 - 호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6" />
    <id>https://brunch.co.kr/@@dkjU/6</id>
    <updated>2026-07-13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7-13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임00 환자분 들어오세요&amp;rdquo; (&amp;hellip;) &amp;ldquo;임00 환자분 안 계세요?&amp;rdquo; (&amp;hellip;)  나는 소파술 이후 경과를 보기 위해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평일 아침의 산부인과는 조용했다.  그 때 진료실 문틈 사이로 아기의 심장 박동 소리가 새어 나왔다. 너무나 반가운 소리&amp;hellip;  잠시 후 이제 막 임신을 확인한 듯한 단란한 가족이 진료실 밖으로 나왔다. 설레는 얼굴로 어떤</summary>
  </entry>
  <entry>
    <title>가장 잔인한 공간 1 - 탄생과 소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8" />
    <id>https://brunch.co.kr/@@dkjU/8</id>
    <updated>2026-07-13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7-13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상해보자면, 그날은 참 무서웠고 아팠다.  하필 수술실은 신생아실과 붙어 있었다. &amp;lsquo;여기 참 가혹하구나&amp;rsquo; 하는 생각이 스쳤다.  수술실의 모습은 사랑하는 이가 손을 잡아주던 아늑한 분만실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너무 깨끗하고 차가웠다.섬뜩할 만큼. 공포감에 눈물이 잠시 말랐다.  깨어났을 때, 나는 몽롱한 채로 걱정하고 있을 남편에</summary>
  </entry>
  <entry>
    <title>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의 숙제 - 버블 토너 논란을 지켜보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1" />
    <id>https://brunch.co.kr/@@dkjU/1</id>
    <updated>2026-07-13T11:56:39Z</updated>
    <published>2026-07-08T03: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달, 다시 공부하기로 했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고객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브랜드는 매일 수많은 약속을 한다. '매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피부에 도움이 됩니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그 약속을 믿고 자신의 돈과 시간을 브랜드에 맡긴다.  그래서 브랜드를 만드는</summary>
  </entry>
  <entry>
    <title>브랜드를 가장 사랑한 사람 - 8년 다닌 회사를 퇴사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2" />
    <id>https://brunch.co.kr/@@dkjU/2</id>
    <updated>2026-07-08T01:40:24Z</updated>
    <published>2026-07-08T01: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대표님, 저는 어떤 사람이었나요?&amp;rdquo; &amp;ldquo;우리 회사에서 브랜드를 가장 사랑한 사람이죠. 늘 브랜드를 진심으로 대하니까 다들 수님이 하는 일에 기꺼이 나서서 도와주려는 거고요. 그게 수님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죠.&amp;quot; 퇴사를 결심하고 존경했던 대표님과 면담하던 날, 나는 이런 대답을 들었다.  2025년 12월 5일, 8년을 몸담은 회사와 이별했다. 떠나기 며</summary>
  </entry>
  <entry>
    <title>아무도 조리해주지 않은 슬픔 - 축하받지 못한 몸과 마음은 어디로 가야 할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kjU/3" />
    <id>https://brunch.co.kr/@@dkjU/3</id>
    <updated>2026-07-07T10:44:21Z</updated>
    <published>2026-07-07T10: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네 번의 유산을 지나온 나의 마음에 대한 기록이다. 특히 네 번째 유산 이후, 나는 한동안 물 속에 잠긴 사람처럼 지냈다. 슬픔은 자주 나를 덮쳤고,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다 문득 알게 되었다.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  괜찮아져야만 한다는 말로 다그치고, 왜 아직도 아프냐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끝내 지키지 못한 아이에 대해</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