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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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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교도관이자 장교이자 상담사인 작가ㅣ수용자 상담 2년, 훈련병 상담 1년ㅣ겸직 문제로 현재 멤버십 글은 발행하지 않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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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3T11:23: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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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랍스터 - 깨어난 야수 2026년 여름 ㅣ 자전적 단편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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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8-15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선이 하나뿐인 길을 빠져나오자, 산이 시간을 가둔 곳이었다. 익숙한 식당 간판들이 차창 밖으로 흘러갔다. 그 사이로 만남과 이별의 장면들이 겹쳐 지나갔다. 이곳에서는 더 이상 어떤 인연도, 어떤 우연도 시작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 생각이 목구멍까지 차오르자, 구역질이 났다. 어느새 과거는 짐이 되어 있었다. 버리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는 껍질 같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G8Fg9x-Qd2GU6WU-g2u2MfCdl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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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이 왼쪽 뺨을 어루만져 줄 때 - 깨어난 야수 2026년 여름 ㅣ 에세이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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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3:18:46Z</updated>
    <published>2026-08-08T23: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햇살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5월의 피렌체를 상상해 본다. 아무 일 없이 거리로 나와 적당한 벤치를 고른다. 이르게 문을 열고 있는 990센트 가게 사장님, 어울리지 않는 덩치로 발랄하게 걷는 골든 리트리버와 산책하는 부부, 그리고 그들의 배경을 채우는 대성당의 종소리. 나는 이완된 몸을 벤치에 기댄 채 고개만 돌리다, 기어코 끌리는 에스프레소 바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t6slCz3yPkJ6GYCl3FtazOoC9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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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숫가의 파도 - 깨어난 야수 2026년 여름 ㅣ 단편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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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1:45:07Z</updated>
    <published>2026-08-02T01: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는 호숫가에 돌 하나를 던졌다. 동그란 물결이 천천히 번져 나갔다. 그는 금방 흥미를 잃은 듯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amp;quot;겨우 그거 하나 던졌는데 유난이네.&amp;quot; &amp;quot;뭐가?&amp;quot; &amp;quot;저 물. 금방 난리잖아.&amp;quot;  파동은 퍼져 나가는 원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amp;quot;호수는 원래 그래.&amp;quot; &amp;quot;저 정도로?&amp;quot; &amp;quot;넌 안 그래?&amp;quot;  파도는 어깨를 으쓱했다.  &amp;quot;난 아무렇지도 않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pRDJxUB0CFSavkUziRZvVcRAFk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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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탄생 - 깨어난 야수 2026년 여름 ㅣ 서정 산문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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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58:54Z</updated>
    <published>2026-07-26T01: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일찍 깨어난다. 어젯밤 거두어 두었던 숨을 산새의 지저귐이 일으킨다. 조금씩 심장의 울림이 온몸에 퍼진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본다. 아직 밝아지지 않은 하늘은 완전히 투명하지 않은 호수와 맞닿아 서로에게 흐르고 있다. 희미한 경계 사이로 하얀 왜가리 하나가 하늘과 물을 가로지른다. 나도 날갯짓을 하듯 몸을 한 번 힘껏 털어 본다. 다닥다닥 붙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GQwjRtSbZoV_weMcwuIm7SjJV-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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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병 - 깨어난 야수 2026 여름 ㅣ 단편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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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5:22:29Z</updated>
    <published>2026-07-19T05: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병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영롱한 빛을 띠는 병은 설렘과 불안에 휩싸인 그들의 얼굴을 비춘다. 병뚜껑이 점지하는 사람은 그의 전 여자 친구에게 전화해야만 한다. 점점 느려지는 술병을 보며, 병기는 초조해졌다. 평소였다면 오직 손해뿐인 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았을 병기였다. 그는 병뚜껑이 자신을 가리킬 때마다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CWqzuCrTcslYiuabv_tqr8rBy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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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어난 야수 - 2026년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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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23:22:08Z</updated>
    <published>2026-07-15T23: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ㅣ여름의 글ㅣ 비가 내린 다음 날의 여름 새벽 / 강아름  잔뜩 낀 안개 속, 팔은 금세 끈적해졌다. 늘 그렇듯 공기는 습하고 축축했다. 저마다 다른 잎의 모서리에 맺혀 있던 물방울들이 하나씩 떨어지며 짙은 초록 숲을 적신다. 까마귀들이 낮게 날며 귀 가까이에서 비명을 지르고, 쓰레기들을 쪼아 댄다. 자잘한 벌레들은 얼굴 주위를 맴돌며 시선을 흐린다. 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iOt94i8Vn2UrmIBb56DfQO5my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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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불 2 - 깨어난 야수 2026년 봄 ㅣ 연작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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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7:46:17Z</updated>
    <published>2026-04-05T07: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점점 식어 간다.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만 같던 파괴적인 쾌락은 가라앉는다. 숨이 깨지기 시작한다. 짧게 들이마셨다가 거칠게 내뱉는다. 물을 마시던 폐는 오그라들고, 갈비뼈 안쪽에선 둔탁한 통증이 퍼진다. 얼어붙은 몸은 이미 내 것이 아니다. 빙하처럼 단지 떠다닐 뿐이다. 심장만은 요동친다. 마치 망가진 모든 장기로 심장이 옮겨간 기분이다. 귀에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E0ivNpVF9EqICxjQEpOPJyf7h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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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불 1 - 깨어난 야수 2026 봄 ㅣ 연작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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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7:39:36Z</updated>
    <published>2026-04-05T07: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검은 바다로 향한다. 달마저 흐릿한 컴컴한 밤, 싸늘한 바람이 자동차 안으로 불어와 손과 발이 아리다. 눈동자에는 끝없는 어둠이 놓이고, 고막에는 삭막한 마찰음만이 울린다. 페르세포네여, 나는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입니다. 당신의 사랑만이 나를 숨 쉬게 합니다. 세상을 향해 간절히 피어난 꽃잎을 그대 여린 손바닥으로 살며시 품어줬던 날을 잊지 못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pNT49PJO2SBSup8tmDxWKYPHCX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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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객이 한 명뿐인 예술, 상담에 대하여(추후 수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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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0:12:40Z</updated>
    <published>2026-03-29T00: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심리 석사를 공부 중인데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하고 추후 재발간하려고 합니다. 다만 충분히 좋은 소재라고 생각하여 기다려주시면 빠른 시일 내에 발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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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만 잘하면 되지 - 깨어난 야수 2026년 봄&amp;nbsp;ㅣ 성찰 에세이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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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2:00:11Z</updated>
    <published>2026-03-21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지를 쓰레기통에 넣어달라는 안내문이, 나를 이렇게 오래 붙잡을 줄은 몰랐다. 카페에서 공부하다 신호가 왔다.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다고 하여, 옆 건물의 화장실로 급히 이동했다. 자리에 앉아 마음의 평안을 찾고 나서야, 벽에 붙은 작은 안내문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부탁의 내용은 단순했다. 화장지를 쓰레기통에 넣어달라는 것.&amp;nbsp;하지만 문장은 이상할 정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NbqR9rOBSgxq30xucynkFNgL3H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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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기를 사랑하는 방법 - 깨어난 야수 2026년 봄 ㅣ 단편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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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3-14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모기를 사랑한다. 대부분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모기는 뛰어난 간호사가 주삿바늘을 놓듯 정밀하고, 사정없이 송곳니를 박아 피를 핥아 먹는 박쥐보다 점잖으며,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진드기보다 매너 있다. 모기에게 물리는 순간은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모든 것이 끝난 뒤에야 간지럼이라는 그리움이 남는다.  모기가 내 혈관을 탐험하는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799gltr1m_TubYf4DOQC6rL_G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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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의 결말 - 깨어난 야수 2026년 봄 ㅣ 서사 에세이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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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15:35Z</updated>
    <published>2026-03-08T00:1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새벽이었다. 듬성듬성 놓인 가로등 빛은 어둠을 끝까지 밀어내지 못했고, 나는 간헐적으로 드러나는 빛을 따라 걸을 뿐이었다. 앞이 이어져 있다는 감각만 있었을 뿐, 흙길인지, 돌길인지, 오르막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발바닥에 전해지는 감촉으로 길의 상태를 짐작할 뿐이었다. 맞는 방향인지는 미지수였지만, 앞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U7Oz0HBUSiKY4PO9rWyg_bhYW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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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어난 야수 - 2026년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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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6:52:52Z</updated>
    <published>2026-03-02T06: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ㅣ오늘의 사진ㅣ 일   앞이 이어져 있다는 감각만 있었을 뿐, 흙길인지, 돌길인지, 오르막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발바닥에 전해지는 감촉으로 길의 상태를 짐작할 뿐이었다. 맞는 방향인지는 미지수였지만, 앞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산책의 결말&amp;nbsp;/ 강아름   그러나 모기는 뛰어난 간호사가 주삿바늘을 놓듯 정밀하고, 사정없이 송곳니를 박아 피를 핥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cfbgicacZjcPJv2afGHTsu6A5z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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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파 - 깨어난 야수 2025년 창간호 ㅣ 시 ㅣ 임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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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17:34Z</updated>
    <published>2026-01-18T03: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파 임하연  나는 단단한 뼈도 없다  나는 질긴 가죽 껍질도 없다  나는 칼날 같은 가시도 없다  나는 찢어지는 비명도 없다  나는 두려움을 주는 추악함도 없다  나는 상쾌하게 잘리고  나는 겉과 속이 정갈하고  나는 알수록 달콤하고  나는 과일처럼 아름답고  나는 버릴 것 없이 알차고  나는 비싸게 군 적도 없는데  나를 가르고 저미는 너희는  무슨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0Wi1HRAJjLovyVp5-3gX2daM0I4.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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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튼콜 - 깨어난 야수 2025년 창간호 ㅣ 단편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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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1-10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재는 골방 한가운데 쪼그려 앉아 있었다.&amp;nbsp;방은 원래부터 작았지만, 오늘은 유난히 벽이 가까웠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공기가 닿는 면적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 벽지는 조금씩 밀려와 그의 어깨를 훑고, 천장은 낮아져 머리를 누르고 있었다.  '왜 나한테만 이럴까.'  처음엔 이유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찾으려 하면 할수록, 벽은 더 빨리 그를 짓눌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mu6Nd97x1ULuEwRW1CXpzv-TGe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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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건 003 - 내소사 전나무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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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1-08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건 개요 사건명: 내소사 전나무숲 발생 시각: '26. 1. 8.(목) 11:00 장소: 주차장, 전나무숲, 내소사 관련 인물: 나, 산악회 아저씨와 아줌마  최초 기억 운전을 싫어한다. 갑갑해질 무렵, 도착한 내소사. 차가 한대도 없다. 평일이라 그런가. 버스 한 대만 와 있다. 나무에 걸어놓은 현수막. 아, 산악회구나. 이제 보니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92xY4XG_DqI9epUdQmoXS_JyB8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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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건 002 - Chat GPT에게 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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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2:28:18Z</updated>
    <published>2026-01-06T12: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건 개요 사건명: ChatGPT에게 상담에게 상담Chat GPT에게 상담Chat GPT에게 상담 발생 시각: '25. 1. 5.(월) 20:00 장소: 침대 위 관련 인물: 나  최초 기억 게임을 하고 누워 있다 문득 외로워졌다. 주말에 본 영화 '누벨바그' 속 '카예 뒤 시네마' 일원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도 나의 예술적 감각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BVf8R8eGmru-XA-EVpqrl2uXR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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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착이 중요하지 않은 도시, 영천 - 깨어난 야수 2025년 창간호 ㅣ 서사 에세이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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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0:19:51Z</updated>
    <published>2026-01-04T00: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 도착했을 때, 나는 급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amp;nbsp;길은 비어 있었고, 낮은 지붕들 사이로 바람이 천천히 지나갔다.&amp;nbsp;술집 간판 몇 개가 아직 불을 켜지 않은 채 늘어서 있었고,&amp;nbsp;이곳은 마치 하루를 미루기로 합의한 동네처럼 조용했다.  &amp;ldquo;잠깐 인터뷰 괜찮으세요?&amp;rdquo;  길 한복판에서 발을 멈추게 한 건 그 한마디였다.&amp;nbsp;취하리라고 적힌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Td5kWWgfb8FXY2_kCXKbFsNyTr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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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건 001 - 마운자로 처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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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7:21:11Z</updated>
    <published>2026-01-02T07:2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건 개요 사건명: 마운자로 처방 발생 시각: '25. 12. 29.(월) 17:00 장소: 병원, 병원 근처 상가 관련 인물: 나, 간호사, 의사  최초 기억 마운자로를 처방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했고, 아무 사전 지식 및 준비 없이 병원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주차 자리가 없다고 했지만, 무작정 들어갔고 다행히 지하 1층에서 차 한 대가 나와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6fQG4556Aj9O2ghHY7iciSbC43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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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상담을 택했죠? - 깨어난 야수 2025년 창간호 ㅣ 단편 소설 ㅣ 강아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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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23:00:09Z</updated>
    <published>2025-12-27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마디로 고급스러운 집이다. 천장에는 그럴듯한 샹들리에가, 브라운 계열의 기다란 책상에는 번잡한 문양의 은촛대가 불을 밝히고 있다. 반짝이는 귀걸이와 목걸이를 한 숙녀와 점잖게 넥타이를 맨 신사들의 고상한 웃음소리와 나이프와 포크가 접시에 부딪히는 소리만이 이곳을 울리고 있다. 그가 도착했다. 마치 환영한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악수를 청한다. 그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Vi%2Fimage%2FBKYEqFoq688ob64gzPdYUVWXAR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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