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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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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o201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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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록, 초코, 초여름, 초가을, 초등학생을 좋아하는 Cho의 브런치입니다. 언제나 시작(初)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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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2T11:08: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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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력 있어서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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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00:25Z</updated>
    <published>2026-10-09T1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이들이 떠난 뒤 빈 교실을 정리한다. 굴러다니는 연필을 주워 책상에 올리고 지우개 가루는 쓸어서 버린다. 아이들은 어쩜 이리도 한결같이 정리를 못하는지, 그런 아이들을 귀여워하는 나 자신에 취해 청소를 하던 중이었다.       &amp;ldquo;선생님, 저희 선생님 어디 가셨어요?&amp;rdquo; 노크 소리가 들려 문쪽을 보니 옆반 아이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숙제를 놓고 갔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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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해서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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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00:17Z</updated>
    <published>2026-10-07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회의도 마지막 발언은 그녀 차지다. 교직원 회의에서 가장 많이, 가장 늦게까지 말하는 사람. 원하는 건 기어코 말하고야 마는 사람. 타인의 시선이나 회의 시간 지연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 결정사에서 남자들을 갖고 놀았다는 그녀는 회의 시간에조차 내 열등감을 지독하게도 자극한다. 오늘도 그녀 이야기다.             &amp;ldquo;못해요. 지금도 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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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 잘 풀려서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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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12:01Z</updated>
    <published>2026-10-05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요일엔 30억 자산가, 금요일엔 대기업 회사원, 주말엔 집이 부자인 공무원. 누구라도 연애하고 싶은 어느 봄날, 같은 학교 동료가 자랑을 늘어놓았다. 연애를 안 한 지, 아니 못한 지 5년이 넘은 나는 그저 듣고만 있었다.       &amp;ldquo;다음 주엔 호텔 레스토랑 갔다가 일몰 보러 석모도 가자더라고. 동시에 세 명 만나려니까 바빠 죽겠어.&amp;rdquo; 그녀의 성격을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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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파투 나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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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1:00:15Z</updated>
    <published>2026-10-02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잠깐 통화할 수 있어?&amp;quot; 결혼을 두 달 앞둔 친구에게 밤늦게 톡이 왔다. 무슨 일일까,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전화를 걸었다.  &amp;quot;나, 파혼할까?&amp;quot; 결혼 상대를 고르는 기준이 뚜렷한 친구였다. 친구는 딱 세 가지만 봤다. 돈은 본인보다 잘 벌 것, 말을 예쁘게 할 것, 슬랙스가 잘 어울리는 남자일 것. 여러 소모임을 다니다가 운명같이 딱 맞는 상대를 찾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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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잘 써서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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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1:00:26Z</updated>
    <published>2026-09-30T1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수님이 읽어주는 글이 내 글이어야 했다. 화려한 수식어만 가득한 A의 글 말고, 담백하게 진심을 담은 내 글이어야 했다.        대학교 작문 수업에서 주목받던 동기가 있었다. 동기 A는 책을 많이 읽는 아이였다. 나 역시 책과 글에 진심이었기에 교양 수업이었지만 과제도, 시험도 열심히 준비했다.        초등학교 때 글쓰기 대회에서 곧잘 상을 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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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의 여자친구라서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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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00:23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니라 그 아이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평범하다 못해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조차 없던 아이가 짝남(=짝사랑남)의 여친이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얘기다. 당시 나는 방송부로 학교에서 나름 유명했다. 이 잘난 내가 널 좋아하는데, 너는 왜 그런 밋밋한 아이를 좋아하는 거야? 물어볼 수조차 없었다. 완전한 패배였다.   첫사랑이었다. 문제집 펼쳐놓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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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해서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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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00:21Z</updated>
    <published>2026-09-25T1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착한 사람을 싫어한다. 눈치 없이 구는 게 싫다. 사람 좋다는 구실 뒤에 숨어 분위기 파악 못하는 거, 나랑은 안 맞는다.       학창 시절엔 착한 애들이 유독 나를 좋아했다. 내 이름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는 애도 있었고, 맛있는 거 생기면 나부터 챙겨주는 애도 있었다. 착한 애들이랑 다니면 부끄럽고 부담스러운데 그 애들은 눈치도 없이 날 좋아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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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키 운동화 신어서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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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9-23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디다스 져지, 리바이스 청바지, 나이키 운동화, 그리고 크림색 에쿠스의 뒷자리. 기숙사에서는 &amp;lsquo;THE BODYSHOP&amp;rsquo; 로고가 박힌 바디워시를 쓰던 친구. 중학교 때 단짝이었던 그녀를 떠올리면 지금도 내 옷차림부터 돌아보게 된다. 보세나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 모습으로 그 친구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까? 어엿한 어른이 되었건만, 그녀 앞에서 나는 또 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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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참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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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0:00:15Z</updated>
    <published>2026-09-21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수학여행 장기자랑 시간, 나는 관객석에 있었다. 무대에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샤크라의 끝이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끝에 끝이여 나의 사랑의 끝'  손끝을 쭉쭉 뻗는 시원시원한 동작,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그 아이들을 바라봤다. 그리고, 무대를 홀린 듯 바라보는 관객석의 시선들도 관찰했다.  선망. 부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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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년 동안 브런치에서 혼자 벽 치고 놀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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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0:21:31Z</updated>
    <published>2026-09-14T10: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반년. 문득 궁금해져 내 브런치 계정의 뒷골목을 들여다보았다. 팔로워 9명. 내가 타인의 글에 누른 라이킷은 10회.  그동안 4권의 브런치북을 완결 짓고 23편의 매거진을 발행하는 동안, 나는 그야말로 완벽한 고립형 작가였다. 남의 글은 눈팅만 하면서 내 글에는 누군가 찾아와 주길 바라는 모순. 독자들은 내 글 한 편을 우연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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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꽉 닫힌 엔딩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 그리고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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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0:00:15Z</updated>
    <published>2026-09-11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소개팅을 했다. 상대방과 나는 조금 부끄러워하고, 또 조금은 불편해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직업, 사는 곳, 나이 같은 객관적인 정보들을 수집한 뒤 이야기는 자연스레 취향으로 흘러갔다.  상대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나누다 보니 제법 말이 잘 통했다. 좋아하는 영화는 달랐지만 싫어하는 장르는 같았고,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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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참 좋겠다 - &amp;lt;위키드&amp;gt;와 &amp;lt;은중과 상연&amp;gt;, 그리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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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0:00:15Z</updated>
    <published>2026-09-09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도를 지나다 우연히 후배 선생님의 수업을 보았다. 또렷한 음성, 다정한 시선, 꼼꼼히 준비한 수업 자료까지. 그리고 나에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시절의 열정까지도.   좋겠다, 순간 스치는 생각에 잠시 멈칫했다.  후배 선생님을 보면 그 열정이 부럽고, 선배 선생님을 보면 노련함이 부럽다. 글 잘 쓰는 사람을 보면 내가 잘하고 싶은 걸 잘해서 부럽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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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틸다가 여왕벌이 되지 않으려면 - 초등교사가 바라본 &amp;lt;마틸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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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9-07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미디어를 보며 코웃음을 칠 때가 있다. 어린이를 무결점의 천사로 묘사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내용을 볼 때 그렇다. 매일 교실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기 때문에 조금은 알고 있다. 아이들이 때로는 어른보다 훨씬 더 영악하고, 계산적이며, 교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친구들끼리 있을 때 쓰는 언어와 행동, 선생님이 보고 있을 때 보이는 태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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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도 서점에서는 외롭지 않다 - 영화 &amp;lt;북샵&amp;gt;, 그리고 이유 없는 악의에 맞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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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9-04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북샵&amp;gt;의 주요 장면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mp;quot;소설이라면 못된 인물들이 나올수록 더 흥미롭지만요.&amp;quot; 영화 &amp;lt;북샵&amp;gt;에서 브런디시가 주인공 플로렌스 그린과 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던진 대사다. 서사에는 빌런이 있어야 재미가 생기는 법이라지만, 이 영화에는 왜 그토록 지독하고 악의적인 인물이 등장해야만 했을까.  주인공 플로렌스 그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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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할 때 - 영화 &amp;lt;스타 이즈 본&amp;gt;, 그리고 사랑의 밑바닥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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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0:49:25Z</updated>
    <published>2026-09-02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스타 이즈 본&amp;gt;의 주요 장면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갈공명도 아니건만 첫 연애를 삼고초려 끝에 시작했다. 첫 남자친구는 내게 세 번이나 고백했고, 나는 세 번 만에야 그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콧대가 높았냐고? 아니. 상대가 마음에 안 들었냐고? 그것도 아니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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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도 늙어가는 거지 뭐 - 영화 &amp;lt;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amp;gt;과 식어버린 낭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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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8-3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낭만을 먹고 산다. 소설과 영화에 쉽게 사로잡히고,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린다. 반면 재테크는 꽝이고 뉴스는 도통 재미가 없다. 현실에 발을 디디지 못한 채 공상 속을 헤매는 어설픈 낭만주의자.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일요일 밤, 넷플릭스를 뒤지다 내 취향에 딱 맞는 클래식 영화 한 편을 발견했다. &amp;lt;시애틀의 잠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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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박이 주는 자유 - &amp;lt;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amp;gt;의 미친 구도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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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8-28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명적인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다만 읽다 보면 손을 씻고 싶어지거나 책장의 책을 짝수로 맞추고 싶어질 수는 있습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분명 변태일 것이다. 백 퍼센트 확신한다. 영화 속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색감은 둘째 치더라도, 화면마다 자로 잰 듯 정확하게 맞춰진 좌우대칭 구도는 대체 뭐란 말인가.  사실은 나도 변태라서 잘 안다. 자꾸 변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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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과 연결, 그 사이 어딘가를 헤매며 - 영화 &amp;lt;기차의 꿈&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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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0:13:42Z</updated>
    <published>2026-08-26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기차의 꿈&amp;gt;의 주요 장면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목놓아 울어버릴 줄은 몰랐다. 그 상황에, 낯선 이들 앞에서 꺽꺽 소리를 내며 울다가 나는 내가 진짜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똑똑히 알게 되었다. 작년 여름의 일이었다.  7월 말과 8월 초는 다들 휴가를 떠나는 시기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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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부로 불쌍해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 세상의 모든 무니와 핼리를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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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8-24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플로리다 프로젝트&amp;gt;의 주요 장면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민과 동정, 함부로 품어선 안 되는 감정들을 자주 느끼는 편이다.  첫 발령지였던 M 초등학교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곳이다.   첫 제자들과의 기억은 유독 선명하다. 모든 처음이 그렇듯 설레고 서툴렀으니까. 부족한 교사였지만 아이들은 나를 잘 따라주었고 나 역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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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치고, 멍청해질 준비가 되었다면 - &amp;lt;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amp;gt;와 &amp;lt;사랑의 기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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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1:00:40Z</updated>
    <published>2026-08-21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amp;gt;의 주요 장면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소울메이트가 뭐길래.  영화 &amp;lt;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amp;gt;에서는 꼬꼬마 로비부터 이혼 위기에 처한 아저씨 칼 위버까지, 등장인물 모두가 저마다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헤맨다. 그 과정은 다소 해괴하지만, 영화는 끝내 기어코 모두에게 소울메이트를 안겨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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