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문성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j9g" />
  <author>
    <name>dsgeun</name>
  </author>
  <subtitle>모르겠어서, 일단 글을 써 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j9g</id>
  <updated>2021-11-10T09:27:01Z</updated>
  <entry>
    <title>길을 잃은 부지런함에 대하여 - 지하철에서 만난 낯선 손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j9g/28" />
    <id>https://brunch.co.kr/@@dj9g/28</id>
    <updated>2026-05-05T06:26:32Z</updated>
    <published>2026-05-05T06:2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한 토요일 저녁의 지하철 7호선. 열차의 진동을 자장가 삼아 깊은 잠에 빠진 어느 등산객이 보였다. 그의 머리 위로 짐이 묵직하게 들어찬 파란 등산 가방이 놓여 있었고 미처 다 들어가지 못한 신발 한 켤레는 입구 쪽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열차가 흔들릴 때마다 가방에 달린 수많은 끈들은 메트로놈처럼 규칙적으로 허공을 휘저었다.  가방은 아주 새파란</summary>
  </entry>
  <entry>
    <title>고양이 춤을 추실까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j9g/15" />
    <id>https://brunch.co.kr/@@dj9g/15</id>
    <updated>2026-05-03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5-03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장난을 칠 때 고양이의 행동을 따라 하곤 한다. 둘 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사정 때문이다. 그는 고양이와 함께하면 눈이 충혈되고 비염이 심해지면서 몸이 아파온다. 알레르기 약을 먹고 겨우 30분 정도 버틸 수 있다. &amp;ldquo;그런데도 좋아?&amp;rdquo;하고 물으니, 좋단다. 닿을 수 없는 그의 애정은 귀여운 고양이 영상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9g%2Fimage%2F634h6TBCdugXNOfYS77sXNJPqk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점이 나를 움직였을까, 내가 점을 만들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j9g/24" />
    <id>https://brunch.co.kr/@@dj9g/24</id>
    <updated>2026-04-27T12:31:54Z</updated>
    <published>2026-04-19T19: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우리는 종종 어떤 &amp;ldquo;점&amp;rdquo;을 찍는다.   교수가 되어야지. 작가가 되어야지. 성공한 디자이너가 되어야지. 돈을 많이 벌어야지. 이름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 점은 멀리 있는 좌표처럼 보인다. 아직 도달하지 못한 위치, 지금의 나와는 거리가 있는 자리. 그래서 우리는 그 점을 향해 움직인다. 배우고, 견디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한다. 점이 있기 때</summary>
  </entry>
  <entry>
    <title>한 여름 우이동 계곡 카페에서 생긴 일  - 당신은 나를 웃게 만들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j9g/23" />
    <id>https://brunch.co.kr/@@dj9g/23</id>
    <updated>2026-04-19T19:05:38Z</updated>
    <published>2026-04-19T07: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한 계곡 옆, 어느 야외 카페에서의 일이었어요. 시원한 물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나는 책장에 푹 파묻혀 있었고, 남편은 옆에서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 막 깨어난 참이었죠.  잠에서 깨어난 남편은 조금 심심했나 봐요. 책을 읽는 나를 방해하지 않으려 조용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특유의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발치와 테이블 위를 오가는 작은 생명</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 쓰기를 시작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j9g/20" />
    <id>https://brunch.co.kr/@@dj9g/20</id>
    <updated>2026-05-04T14:49:40Z</updated>
    <published>2025-09-10T12: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션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물질을 생산하는 것이 싫어진 나는, 어느 날 글 쓰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데다 컴퓨터로 글을 쓰면 종이와 펜조차도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나는 살면서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글이 쓰고 싶어졌다. 그저 자원을 파괴하는 창작이 아니라서. 기후 위기 시</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