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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효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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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40년 밥벌이에서 은퇴한 후 문화유산과 예술작품,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을 찾아다니며 구경하고, 떠올리고, 생각한 것을  글로 쓰는 일을  말년의 낙으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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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7T10:48: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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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 풍경 둘 - 가을 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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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51:07Z</updated>
    <published>2026-10-12T01:5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 1  한글날 연휴를 맞아 쌍둥이 손녀가 왔다. 손녀들은 며칠 후면 20개월이 된다. 추석 연휴를 같이 보내고 간 지 2주가 채 되지 않았으니 자주 보는 셈이다. 9, 10월 연휴가 많은 덕분이다. 겨우 2주가 지났지만 그새 손녀들은 &amp;lsquo;꽤&amp;rsquo; 자란 느낌이다. 새로 익힌 단어들을 조합해서 재잘재잘 &amp;lsquo;토막말&amp;lsquo;을 하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그중 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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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그리고 작아지는 인연들 - 노년 단상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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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05:47Z</updated>
    <published>2026-09-29T06: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이 지나갔다. 식구들 모두 모여 아버님, 어머님의 차례를 지냈다.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종반들 모두가 고향에 모여 조상 산소를 벌초하고 차례를 지냈지만, 이제는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조상의 차례를 지낸다. 어느 집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어느 집은 성당에서 추석 미사를 지내고, 또 어느 집은 예전처럼 가족이 모여 집에서 차례를 지낸다. 시대가 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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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횡설수설 집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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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1:21:49Z</updated>
    <published>2026-09-20T01:2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단지에 재건축 추진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재작년 선도지구 지정에서 탈락한 이후 잠잠하더니 요즘 다시 추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듯하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주민 동의서 접수 활동이 활발하다. 매일 같이 동의서 제출 독려를 위한 단지 내 방송이 들리고, 관계자의 개별 전화까지 걸려 온다. 전화를 받은 나는 &amp;ldquo;언제까지 해야 하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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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 풍경 둘 - 어른의 말, 아이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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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3:02:45Z</updated>
    <published>2026-08-28T01: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 1       서예 수업이 있는 날이다. 수업에 가기 전에 인사동에 들러서 붓 한 자루를 샀다. 새 붓을 사야 할 시기가 한참 지났지만 오늘내일 미루다 오늘에야 산 것이다. 서예를 시작한 지 8년이 되었는데 이제 겨우 세 개째의 붓이다. 추사 김정희는 평생 벼루 10개가 구멍 나고 붓 1,000자루가 몽당붓이 되었을 정도로 쓰고 또 썼다고 한다. 그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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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 잘못 만난 난蘭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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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4:13:39Z</updated>
    <published>2026-07-31T01: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에 내놓았던 난蘭 화분에서 새로운 촉 하나가 보였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작다. 많던 촉들이 다 말라죽고 겨우 하나가 위태로운 목숨을 이어가던 상태였다. 꼭 10년 전 가까운 선배에게서 난蘭 두 분을 얻어왔었다. 선배가 회사 대표로 취임하면서 받은 축화 화분들이었다. 선배의 연락을 받고 사무실로 찾아가니 축하 리본이 달린 화분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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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는 일기 44 &amp;ndash; 2026.7.X - 새벽에 잠이 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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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1:45:37Z</updated>
    <published>2026-07-08T06: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둥소리에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10분이다. 밖을 내다보니 빗줄기가 거세다. 사방은 이미 환하다. 반쯤 열어 두었던 베란다 문을 닫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잠은 오지 않는다. 이제 조금 지나면 작은 딸이 일어날 시간이다. 작은 딸의 직장은 강남구청 부근이라 7시가 되기 전에 집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천둥번개가 치면 예전에 본 영화나 소설(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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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 눈물이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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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0:47:31Z</updated>
    <published>2026-06-14T00: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16개월이 지난 쌍둥이 손주들이 가끔 우리 집에 오면 가장 호기심을 갖는 물건이 팔찌형 염주다. 제 이모가 팔목에 차고 있는 (알이 작은) 염주를 달라고 졸라서 제 팔에 차고, 내 방에 들어오면 침대 모서리에 걸어둔 염주부터 찾는다. 아이들 눈에는 그게 신기한 물건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그건 어느 한 아이만이 아니라 둘이 다 그렇다. 염주가 아이들 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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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 풍경 셋 - 세월, 그리고 허송세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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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2:45:08Z</updated>
    <published>2026-05-31T02: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 1       오후 늦게 주식 시세를 확인하고 노트북을 닫는데 툭 하는 소리와 함께 경첩(?)이 밖으로 튀어나왔다. 모니터와 기판을 연결하는 왼쪽 경첩이었다. 모니터를 닫아도 틈이 벌어지며 완전히 닫히지를 않았다. 기판과 모니터 사이로 돌출한 경첩은 요지부동이다. 달리 무얼 만진 것도 아니고 그냥 언제나처럼 작업을 끝내고 덮개(모니터)를 닫으려고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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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는 일기 43 - 2026.5.XX - 같은 글자는 쓰지 말아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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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22:58:11Z</updated>
    <published>2026-05-12T05: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붓글씨를 배우러 다닌 지 8년째(팬데믹 기간 중 휴강한 기간을 빼면 6년)에 이른다. 그사이 공모전에 한 번 출품해서 입선에 든 적이 있다. 그게 내 응모 경력의 전부이자 입상 경력의 전부이다. 재능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 데다 출품에도 게으르니 당연한 결과다. 선생님이 늘 강조하는 말씀인데, 공모전 출품은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훈련이 그 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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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 풍경 둘 - 도쿄 3박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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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1:37:53Z</updated>
    <published>2026-04-23T04: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 1       3박 4일간 도쿄를 다녀왔다. 8년 만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류 할증료가 치솟아 부담이 되었지만 아이들이 이미 정한 휴가 계획이라 바꾸기가 어려웠다. 7년여를 살았던 일본인지라 새로울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가족 해외여행이어서 마음은 설레었다. 도쿄에서 가볼 만한 장소를 고르고 (복잡한) 도쿄 전철 노선을 &amp;lsquo;공부&amp;rsquo;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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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시계처럼 살아라&amp;rsquo; - 노년단상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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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7:48:44Z</updated>
    <published>2026-04-15T06: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월, 직장의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입사 선배에게서 &amp;lsquo;인근에 살면서 적조했다며 새해도 되고 했으니 얼굴이나 한번 보자&amp;rsquo;는 문자가 왔었다. 작년 3월에 이어 두 번째였다. 같은 동네에 사는 분이지만 10여 년 전 여러 명과 함께 한 점심 식사 자리에서 만난 이후로는 서로 소식 없이 지내던 사이였다. 작년에는 손주를 보러 딸 집에 가 있는 날이 많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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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 풍경 둘 - 망월사와 창경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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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3:00:41Z</updated>
    <published>2026-03-29T03: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 1  겨울 3개월을 쉬고 다시 도봉산 망월사에 갔다. 2년 전 처음 망월사라는 절을 알고 난 뒤로 한 달에 한 번꼴로 갔다. 미리 갈 날을 정해 놓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갔다. 그러다가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산행을 쉬었다. 겨울 산행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운 것은 견딜 만했지만 빙판길은 위험했다. 1시간 남짓의 가파른 돌길은 내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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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간 풍경 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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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7:21:11Z</updated>
    <published>2026-03-07T05: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 1  대학 1년 선배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올해는 대학 서클에서 그 선배를 처음 만난 지 꼭 50년이 되는 해다. 얼굴에 주름 하나 볼 수 없을 만큼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하던 선배였다. 작년 6월 다른 선배의 딸 결혼식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했다. &amp;lsquo;마른하늘에 날벼락&amp;rsquo; 같은 소식이었다. 초췌한 선배 부인의 손을 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I%2Fimage%2FrOuWceLUciCTPp4JhL-EXvJB74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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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비를 내는 마음 - 노년 단상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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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6:38:18Z</updated>
    <published>2026-02-13T01: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책을 6권이나 주문했다. 황석영의 신작 소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자서전, 함돈균의 평론집, 에드먼드 포셋의 『보수주의』 등. 요즘은 책도 &amp;lsquo;총알 배송&amp;rsquo;인지 아침 일찍 주문한 책이 오전 10시도 되지 않아 배송 완료했다는 문자가 왔다. 책 주문한 걸 알면 혹 아내가 잔소리나 하지 않을지 염려하여 아내가 주방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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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해 보는 말'이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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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8:06:45Z</updated>
    <published>2026-01-30T03: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저녁 식사 자리에서 &amp;lsquo;가벼운 해프닝&amp;rsquo;이 있었다. 주말에 일본어 시험을 본 둘째 딸에게 무심코 던진 질문이 가져온 파장이 의외였기 때문이다. 딸아이가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고 취미 삼아 공부를 해 온 지는 몇 년 되었다. 딸아이는 내가 일본에 근무할 때 태어났지만 세 살 때 귀국했으니 일본어를 알고 있진 못했다. 17년이 지나 내가 다시 일본에서 (단신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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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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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3:40:26Z</updated>
    <published>2026-01-12T06:3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근처의 원룸을 얻어 따로 나가 사는 막내아들은 두 달에 한 번꼴로 집에 온다. 아들이 올 때마다 아내는, 혼자 살면서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별식을 준비한다. 월남쌈이나 꽃게찜, 보쌈, 김치찌개 등 주로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번갈아 가며 만들어 준다. 이번에는 어떤 음식을 만들어 줄까, 고민하면서 아내는 가끔 내게 &amp;lsquo;뭐 먹고 싶은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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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는 일기 42 - 2025.12. XX - 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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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4:02:47Z</updated>
    <published>2025-12-31T05:1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간 피부비뇨기과 병원을 다녔지만 효과가 없어 다른 피부과 병원을 찾아갔다. 딸아이들이 몇 번 다닌 적이 있는 병원으로 제법 용한 병원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이 병원을 권했지만 나는 굳이 피부과가 아닌 피부비뇨기과를 수소문해서 일부러 더 멀리 있는 병원을 선택했었다.   서너 달 전부터 엉덩이 꼬리뼈 부근에 통증이 있어 바로 앉기가 힘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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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순재 선생을 추모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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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9:22:55Z</updated>
    <published>2025-11-26T05:5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리어왕&amp;gt;을 보고 &amp;ndash; 갈 길이 없으면 눈이 필요 없다       원로 배우 이순재 선생은 1956년에 연기를 시작한 것으로 나와 있다. 1950&amp;sim;60년대에 연기를 시작한 분들 중에는 대학 연극 출신이 많은데 이순재 선생도 그러하다. 나는 이전에 이순재 선생이 출연한 연극을 본 기억은 없다. 내가 열심히 연극을 보러 다니던 1970년대 중, 후반은 연극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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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는 일기 41 &amp;ndash; 2025. 10. XX - 깊어가는 가을 낮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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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1:48:50Z</updated>
    <published>2025-10-30T03: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다음 달에 있을 민화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비가 오거나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일과처럼 하고 있는, 오전 10시쯤에서 1시간 30분 내외의 아침 운동(정발산 오르기나 호수공원 돌기)도 며칠째 거르고 있다. 아침 식사 후 &amp;lsquo;비장한&amp;rsquo;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주식 창을 연다. 오늘도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보합세에서 오르내린다. 주가지수가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kI%2Fimage%2Fr0YjAfSfwB7pWBdVp0lxtu2br8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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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라 가을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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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3:43:54Z</updated>
    <published>2025-10-19T03: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벚나무 아래에 긁어모은 낙엽의 산더미를 모으고 불을 붙이면 속에 것부터 푸슥푸슥 타기 시작해서 가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바람이나 없는 날이면 그 연기가 얕게 드리워서 어느덧 뜰 안에 가득히 담겨진다. 낙엽 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가제 볶아 낸 커피의 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금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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