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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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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숫자로 세상을 읽고, 이야기로 세상을 잇다.&amp;rdquo; 통계를 공부하며 논리를 탐구했고, 수와 컴퓨터를 배우며 세상을 계산했습니다.인문학을 사랑하는 아날로그적 노마드를 꿈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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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1T11:4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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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세 시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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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44:57Z</updated>
    <published>2026-08-21T13: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세 시  내가 붙잡던 것들은 대체로 나보다 먼저 떠났다. 하루는 짧고 일 년은 더 짧았다. 비운 자리는 그냥 비어 있었다.  낮의 나는 여러 명이다. 자리마다 맞는 얼굴을 꺼내 쓰고 저녁이면 하나씩 내려놓는다.  불을 끄면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알약 하나를 세고 눕는다. 그때부터는 꺼낼 얼굴이 없다.  그 사람은 이 시간의 나를 안다. 낮의 나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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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아리다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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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8:34:36Z</updated>
    <published>2026-08-15T08: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아리다  5년에 한 번 조사표가 온다.몇 명이 사느냐고 묻는다.대충 적어 보낸 적도 있다. ​  첫 조사는 1925년이었다.조사한 곳은 조선총독부다. 원래는 1920년에 하려던 것이다.5년이 밀렸다.3&amp;middot;1 운동 때문이다. 세는 일이 다스리는 일의 시작이다.숫자를 알아야 걷고 부린다.그 시작을 만세가 붙잡았다. ​  마지막 조사는 1944년이었다.왜 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vSwrk8javtE5jCPBNuGJKBkAX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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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역국은 있었고, 케이크는 없었다 - 29년 차 자가면역질환자의 생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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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22:32:00Z</updated>
    <published>2026-07-13T22: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역국은 있었고, 케이크는 없었다  생일이면 미역국이 있었다.그건 늘 있었다.없었던 건 케이크였다.  97년부터였다. 기억이라는 게 생기기도 전부터 나는 아팠다. 그래서 나에게, 생일은 미역국의 냄새로만 남았다.  이제 와 생각하면, 그 국은 그냥 국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매년 새벽에 일어났다. 아픈 아이의 생일마다 미역을 불리고, 국을 끓였다. 하얀 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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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망자. 남성. 20대. 1명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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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4:05:52Z</updated>
    <published>2026-07-04T10: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랜만에 전철을 탔고, 자리에 앉아 휴대폰 메모장을 연다. 나에게는 오래된 습관이 하나 있다.  늘 잊고 지내지만 다시 기억하고 싶은 사고들을,  가끔 이렇게 뉴스로 다시 검색해 보는 일.  오늘도 그렇게,  한동안 잊고 있던 이름 하나를 다시 만났다.  누군가는 이미 잊은 이름이었고,  누군가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기억은 이상하다. 한 번 새겼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ebS9x_cAM1auhLhQiztBLZu6k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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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속 무의미한 숫자들이 사실은 얼마나 시적인가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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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5:22:57Z</updated>
    <published>2026-04-29T15: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 속 무의미한 숫자들이 사실은 얼마나 시적인가   07:48 지하철이 도착하기까지 남은 시간&amp;nbsp;화면에 깜빡이는 숫자&amp;nbsp;누군가는 그것을 기다림이라 부르고&amp;nbsp;나는 그것을 &amp;lsquo;어제보다 늦은 마음&amp;rsquo;이라 읽는다  23.1도&amp;nbsp;에어컨 바람이 유지하고 있는 실내 온도&amp;nbsp;쓸쓸함을 막기엔 조금 차고&amp;nbsp;열정을 식히기엔 딱 적당한 온도&amp;nbsp;누군가는 그저 설정값이라 하지만&amp;nbsp;나는 그 숫자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vZzMJgFARfWb2mXvrFX7ib69E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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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산책자의 고백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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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9:55:05Z</updated>
    <published>2026-04-27T09: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산책자의 고백 ​ ​ ​ 요즘 밤에 자주 나간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신발을 신고, 문을 열고, 그냥 걷는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는 것이 이 산책의 유일한 규칙이다. 사람이 없는 길이 좋다. 아니,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 낮 동안 그 많던 사람들이 사라진 골목을 걸으면 편하기도 하고, 이상하게 허전하기도 하다. 그 두 감정이 동시에 온다. 어느 쪽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SC7NV4fqYdWeO5v1KjR105rRw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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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의 중력, 무례한 신탁(神託)에 부치는 기소장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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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8:58:44Z</updated>
    <published>2026-02-28T08: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amp;nbsp;사막의 중력, 무례한 신탁(神託)에 부치는 기소장  내 생의 궤적을 송두리째 흔드는 문장은 예고 없이 도착했다. 그것은 다정함의 탈조차 쓰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천박함이었다. 상대에 대한 배려도, 그간 쌓아온 고통에 대한 예우도 결여된 그 무신경한 언행은 내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할퀴고 지나갔다. 도덕적인 의무에는 무게가 있고 그 무게는 중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QcGM0bdwqUDB_rIkjTDnUP0x1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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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라이의 철학, 자학의 미학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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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7:15:27Z</updated>
    <published>2025-07-03T14: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라이의 철학, 자학의 미학 &amp;ldquo;그거 자학 아니냐?&amp;rdquo; &amp;ldquo;또라이네 이거.&amp;rdquo;  가볍게 던진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말속에서 꽤 진지한 철학을 느꼈다. 자학, 또라이. 우스워 보이는 이 두 단어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우리는 왜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웃고, 왜 누군가의 눈에는 &amp;lsquo;또라이&amp;rsquo;로 보일 만큼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자학은 단순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IKvhM8vKcEMjbCrURqAmLDZBDcc.png" width="3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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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체가 아닌 나로 존재할 수 있을까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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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04:25:24Z</updated>
    <published>2025-07-02T18: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체가 아닌 나로 존재할 수 있을까    잠들지 않는 새벽. 몸은 누워 있으나, 나는 결코 눕지 않는다. 닫힌 눈꺼풀 뒤에서, 나는 살아 있는가,  아니면 살아 있는 척을 하고 있는가.  약은 위장에서 용해되었고 신경은 이미 희미하게 무감각해졌지만, 정작 가장 고통스러운 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나 자신이다. 이해받지 못한 나, 통증이 없는 대신 무게가 실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gDRemaegtJH5Gw2LdOqvAr644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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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의 멸종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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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6:26:08Z</updated>
    <published>2025-06-26T10:3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의의 멸종  요 며칠,  세계는 정의의 멸종이라는 잔혹한 풍경을 마주했다. 우리는 학교에서 정의를 배웠고, 삶을 통해 또 다른 정의를 익혔으며, 사전과 철학,  동서양의 문헌을 통해 정의를 해석해 왔다.  하지만 지금, 그 어느 정의의 틀 안에서도,  정의 그 자체를 찾을 수 없었다.  사전은 정의를 이렇게 말한다. &amp;ldquo;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amp;rdquo;, &amp;ldquo;개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T6tvl-Zrvo7beD5Ky-Pb3a6Um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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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날, 단조로움과 커피 한 잔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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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0:52:23Z</updated>
    <published>2025-06-22T13: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일상은 꽤 단조롭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단조로움이 바쁘다.  &amp;lsquo;단조롭다&amp;rsquo;는 말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amp;ldquo;단순하고 변화가 없어 새로운 느낌이 없다.&amp;rdquo; 맞는 말이다.  예전엔 하루하루가 다채로웠다. 계속 뭔가가 바뀌고, 매일이 뭔가 &amp;lsquo;있었다&amp;rsquo;. 지금은? 특별한 일은 없고, 늘 비슷한 하루.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즘이 싫지 않다. 오히려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xn6yYmkuw9JAxXU8rewerCvBn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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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하는 몸, 잠들지 못하는 마음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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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3:26:35Z</updated>
    <published>2025-06-16T16: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계절은 어디에서 멈춰 있나요? &amp;ldquo;요즘도 약 없이는 잠을 못 자?&amp;rdquo; 꽤 대화가 잘 통하는 이가, 어느 날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오래전부터 스스로에게물어왔던 질문들이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나는 잠을 &amp;lsquo;잘 수는 있지만&amp;rsquo;, 살아갈 수는 없었다. 약을 끊고 시도해 본 몇 날은 그저 멍하고, 흐릿하고, 무거웠다. 그다음엔 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IiH-PugEqHU7p88EDJ9VOAOH_50.png" width="2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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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바다에도 별이 비친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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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6:25:17Z</updated>
    <published>2025-06-06T16: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바다에도 별이 비친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요즘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색채학의 용어로 말하자면, 채도와 명도가 모두 낮은 풍경입니다. 색이 사라진 듯 탁하고 흐린 시야, 무채색의 세계.  마음속까지 그 흐림이 번져, 세상은 마치 오래된 사진처럼 빛을 잃었습니다.  약을 삼키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면, 몸이 바닥 아래로, 지하로, 어디까지인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BcCNQuHa7L23etgfg6Z6OpxrJ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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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억을 조작해 드립니다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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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21:09:56Z</updated>
    <published>2025-06-05T14: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기억을 조작해 드립니다  한 잔의 커피처럼, 기억은 식으면서 깊어진다.  기억은 오래된 카페 구석처럼 빛이 잘 들지 않는다. 처음엔 분명했는데, 시간이 흐르면 맛이 변한다. 쓴 줄 알았던 기억은 어느새 달콤하다. 그때 그렇게 아팠던 장면이, 왜 이토록 따뜻하게 남아 있는 걸까.  기억은 사실보다 예쁘다  사실은 울고 있었는데, 지금 떠올리면 웃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sfMwvMs8WIxcz8fON8vaU5yFg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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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라미, 세모, 네모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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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6:41:02Z</updated>
    <published>2025-06-03T15: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그라미, 세모, 네모   기하학의 모서리에서 사람의 마음으로  누군가 내게 물었다. &amp;ldquo;세상을 세 개의 도형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amp;rdquo;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amp;ldquo;가능해. 동그라미, 세모, 네모만으로.&amp;rdquo;  말하자면, 동그라미는 포용이고 세모는 긴장이고 네모는 균형이다.  세 개의 도형은 마치 세 가지 성격처럼, 어느 하나가 옳거나 우월하지 않다. 다만 각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RpP4ADq3fgID1wJelHAYhaYb0aU.png" width="3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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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수치의 한계와 아름다움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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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8:43:10Z</updated>
    <published>2025-05-31T12: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수치의 한계와 아름다움    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수치의 한계와 아름다움   다른 이의 계산법을 나는 존중한다  어떤 이는 사람을,  사랑을,  고통을 1과 0으로 재단하고 결과값만으로 의미를 추론한다  그에게 있어 인간은 변동폭이 있는 변수이며 누적된 패턴이 낳은 함수의 곡선일 뿐  그는 확신한다. 오차의 신뢰구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X1A4OB3lgRQDlPbvmF6DGmkMeG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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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사흘의 기록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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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20:47:17Z</updated>
    <published>2025-05-31T12: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사흘의 기록 10시간의 긴 피아노 소리다. 이걸로 사흘을 버텼다. 혹시나 버텨야 하는 분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나는 보통 일기를 쓰지 않는다. 굳이 특별한 날이면, 그날 만난 사람이나 장소 정도를 달력에 간단히 메모해 두는 편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일기를 쓰고 싶다. 기록이라는 것은, 어쩌면 꼭 남겨야 할 순간에 아니라,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GodcUbVNW3zc3i8c-ekv3-wyF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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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를 천천히 무디게 만든다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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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3:04:29Z</updated>
    <published>2025-05-27T18: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를 천천히 무디게 만든다   나는 매일 밤, 조용히 네 안으로 들어간다. 물 한 모금에 휩쓸려, 너의 식도를 미끄러지듯 통과해 위장 속에 도착하면, 너는 내가 시작되는 시간임을 안다. 너는 나를 &amp;lsquo;복용&amp;rsquo;한다고 말하지만, 실은 내가 너를 삼킨다.  처음엔 아주 작고 미세한 흔들림으로 시작하지. 나는 너의 신경계를 부드럽게 조여준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6voB6L5uL4ofZoEjXWk0__aoix8.JP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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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분의 생에서 가장 슬펐던 영화를 댓글로 -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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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4:21:27Z</updated>
    <published>2025-05-24T13:1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의 생에서 가장 슬펐던 영화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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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소음, 감각의 틈에서 - 습작의 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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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9:06:09Z</updated>
    <published>2025-05-21T18: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의 소음, 감각의 틈에서   최근 들어,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것보다 더 큰 자책으로 되돌아와 마음을 무겁게 눌렀다. 감정은 곧 몸으로 이어졌고, 요즘의 나는 스트레스라는 것이 단지 심리적 현상이 아니라, 생리적 침식이라는 걸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MB%2Fimage%2FEJBAK1LZtUZVSssfmUSTDVFvnF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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