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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종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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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종시에서 독서모임과 글쓰기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클래식과 피아노, 책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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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1T05:51: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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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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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11:54:28Z</updated>
    <published>2023-05-04T04: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종진아, 나 결혼한다.&amp;quot;  친구 R은 어느 늦은 밤 전화로 그렇게 소식을 전해왔다. 나보다 늦게 결혼할 것처럼 평소에 이야기했었는데, 뒤통수를 맞아버린 것이다. 너도 가는구나. 주변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이 몇 남지 않았기에 왠지 느껴야만 할 것 같은 의무적 위기감이 들었다. 결혼 축하한다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라고, 으레 할만한 축언을 건네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I7%2Fimage%2F8xXteyjeAQ3qTjywAuVF9eCrnco.jpg" width="3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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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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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08:41:34Z</updated>
    <published>2023-05-04T04: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동년배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30대의 출발선에서 더욱 또렷하게 드는 생각. 현재 느끼는 것들을 20대에 좀 더 치열하게 해 오지 못했다는 사실은 언제나 아쉬움을 자아낸다. 꿈을 꾸지 않던 시간들, 그리고 발을 담가보지도 않고 꿈을 위한 모든 노력들에 부정을 표하던 스스로를 부끄러워한다. 40대의 출발선에서 똑같이 지금을 아쉬워할까 봐, 그것이 두려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I7%2Fimage%2Fa9ltFocMfhg67Gr3wtUZWpmZB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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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시지프스를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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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05:53:31Z</updated>
    <published>2023-05-04T01: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곱 살쯤이었을까. 잠을 청하기 위해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불안함이 엄습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가녀린 소년을 덮치는 것이었다. 죽으면 잃게 되는 것이 수없이 많겠으나, 사랑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고통거리였다. 그러나 공포는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했던가. 두려움의 실체를 마주했을 때 찾아온 것은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I7%2Fimage%2F1JB7LQwz5C0bMNr9BvNlkOCLkwA" width="46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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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B와 D 사이의 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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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02:28:15Z</updated>
    <published>2023-05-03T21:4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극히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런 내게 마땅한 자아라고 부를만한 것이 생겨난 이후로_14살쯤 되었을까_처음으로 발견한 '나'라는 존재의 의도와 목적은 공부였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 좋은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는 것, 그로 인해 기뻐하는 부모님의 얼굴을 보는 것. 앞으로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기에 이 때 오히려 마음은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I7%2Fimage%2FjAE7OypErkwsANbFCYdMJ5WP2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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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사랑하겠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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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6:50:20Z</updated>
    <published>2023-05-03T02: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시에서 이야기하듯이, 사람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의 일생 자체이자, 결코 가볍지 않은, 아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하고도 크나큰 그 무언가이다. 그러니까 그 무언가를 들쳐메고 떠나는 모험은 분명 고되고 험난할 것이다.  이 모험은 출발하고 난 뒤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I7%2Fimage%2FuNMdiQ53uMfhOtBHidW6OCHuxRo.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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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다'라는 동사(動詞)</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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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2:05:22Z</updated>
    <published>2023-05-03T02: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비정한 폭군이다. 그것은 불수의적인 한계상황을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인간 존재로서의 유한성에 대한 자각을 강제한다. 내가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실존적인 벼랑 끝에 서게 되는 것이다. 마치 느닷없이 나의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몹시 아프게 된다던지,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던지. 그럴 때마다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I7%2Fimage%2Fsk5HGRy4ZrMaZdbJLgd7kkHEN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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