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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화강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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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번의 암수술을 하고 제2의 인생을 울산에서 시작했습니다. 삶을 제대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마음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상 여행자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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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3T10:09: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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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힘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9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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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2T09: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퉁퉁 부은 다리를 자신의 다리 위에 올려놓고 주무르고 있었다. 지난봄에는 십수 년째 구부러져 있는 다섯 손가락을&amp;nbsp;꼼꼼히&amp;nbsp;마사지해 주고 갔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코끼리 다리처럼 묵직해진 엄마의 오른 다리를 정성스럽게 마사지해 주었다. 자식인 나도 제대로 주물러 주지 않았는데,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면허증이 있는 사람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GBTG_yLI9LxM81OcNeZ8ftIHw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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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를 위한 벨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9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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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친절하세요!  콸콸콸&amp;nbsp;쏟아지는 물처럼&amp;nbsp;잠시동안 말을 이어갔다. 먹구름 낀 하늘과 같던 몸과 마음이 어느샌가 맑게 개었다. 그 순간, 주변의 관심과 배려만큼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게 있을까 싶었다. 가끔 하늘에 뜬 무지개를 아이처럼 신기하게 바라보는 그런 마음마저 들었다.  그래,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곳이야.  휠체어를 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B8xC9HMjBUk35M1bj_4XXq1x8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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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따라 간다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9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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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입추가 지나고 가을이 오고 있다. 곳곳에서 그런 움직임이 들린다. 초저녁까지 울어대던 매미는 어느새 귀뚜라미에게 바통을 넘긴 듯 조용하다. 누구나 말한다. 절기는 무시할 수 없다고. 중국식 절기라 우리에게 꼭 맞는 것은 아니라 해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계절이 바뀌는 중이라고 피부를 스치며 전한다. 창문을 열고도 바람 한 점 없어 선풍기를 틀어놓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GMP65UXRkK_JyQPZLYxw5uIz1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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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생일 케이크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9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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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유일하게 생일을 챙겨주는 우리 딸. 네 덕분에 무미건조한 집안 공기가 180도 달라져. 각자의 몫이 있다지만 네가 없이는 안 되겠어. 꼭 필요해.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 메이커니까.  엄마 생일이라고 며칠 전부터 묻고 또 물었다. 중학생에게 무얼 바랄 수 있을까 싶어 그냥 과자하나 사달라고 했다. 초코가 발린 과자로. 그러면서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살짝 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uWgfT1sULhDEuZoN-qGrGJSfw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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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꽃이 핀 버거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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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9:58: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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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용인시를 비롯한 광주시, 성남시, 수원시, 이천시에서&amp;nbsp;연달아 보낸 안전안내문자는 하루에 몇 번씩 울려댄다. 더워서 입맛도 딱히 없는데, 방학이라 집에 있는 아이들의 밥을 챙기는 일이 어쩐지 가끔은 피하고 싶은 일처럼 느껴진다. 어제처럼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밥시간. 엄마의 능력치를 시험하는 시간임을 매번 실감한다.  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2vFsxZYqAc72lUVbEx_8V_SGN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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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아무나&amp;quot; 대신 &amp;quot;누구나&amp;quot;로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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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6:17:15Z</updated>
    <published>2026-07-26T06: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아들도 딸도 글을 쓰고 있다는 고백을 했다. 그것도 브런치에다. 언제부터 썼는지, 무엇을 쓰는지에 앞서&amp;nbsp;쓰는 습관은 좋으니까,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이만한 습관은 없기에&amp;nbsp;일단 칭찬부터 했다.  엄마가 하길래 바로 합격되는 줄 알았어요. 브런치 재수를 해야 돼요!&amp;nbsp;재수라니! 아무나 쓰는 줄 알았는데.  자신의 불합격을 믿지 못하며 당황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H4y1EX9A2cbeaBXSzsM6MjHp-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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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속으로만&amp;nbsp;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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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9:42:18Z</updated>
    <published>2026-07-21T09: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쓰인다고. 무슨 말이라도 해 주고 싶은 건 자기만의 생각일 뿐. 위로랍시고 손을 내밀고, 한 번 토닥여 주겠다는 시혜적 태도가 속에서 연민이나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자라고 있다는 게, 어쭙잖은 타인의 시선이라는 게 순간 부끄러웠다. 그녀의 말처럼, 어쩌면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에게 현실의 고단함과 불만족을 상기시켜 주는, 무던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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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지탱하는 힘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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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3:42:32Z</updated>
    <published>2026-07-15T13: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비는 힘들다. 시험과 발표를 앞두고 몇 주일, 몇 개월, 몇 년씩 걸리는 준비는 말할 것도 없다.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부터 받는다. 그런데, 그런 종류와 비교할 수도, 비교한다는 생각자체가 어이없을 수도 있는 짧고 굵은 준비하나를 꼽으라면 내겐 건강검진 준비이다. 특히 대장내시경 준비이다. 해마다 건강검진에 꼬박꼬박 추가하는 항목이다. 보통 만 45-5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Pqkr94b6YVqvI-yh8nutbDfRd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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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대신 커피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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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7:24:55Z</updated>
    <published>2026-07-09T07:2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인 아니에요?  술병 같아요.  냉장고 문을 열자마자 아이들이 번갈아 묻는다. 우리 집에는 술 마시는 사람이 없는데 어디서 본 것 같은 그것의 정체가 궁금했나 보다. 포장을 받아 들고 묵직한 유리병을 본 순간 나도 그랬다.  순간 와인 애호가라도 된 듯 약간 으쓱해진 스스로가 웃겼다. 와인 문화가 가진 특유의 멋과 의식을 즐기고 싶은 로망이 여전히 남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0jShYGWnLzXBnlG9URN6BsYuKv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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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다는 것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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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4:01:54Z</updated>
    <published>2026-07-07T14: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건 나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부쩍부쩍 든다. 생각이 실행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아서 문제지만 알기는 안다. 잠자기 전, 오늘도 안 썼네, 항상 마음속에는 숙제를 내일로 넘기는 것 같은 불편함이 남아 있다. 애써 넘길 뿐이다. 그랬다. 이런저런 소소하지만 나름 인상 깊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일상을 쓰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어느샌가 왜 이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rMmKlssg0Z7WnIBYIDFpF7c-Q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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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열공합니다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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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7:25:17Z</updated>
    <published>2026-06-27T07: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 중고등학교 기말 시험 때가 되었다. 아침부터 도서관은 빈자리 없이 꽉꽉 차기 때문에 9시 오픈에 맞춰 수십 명이 줄을 선다며 딸은 의기양양하게 상황을 전했다. 같이 밥을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집을 나서 도착한 도서관은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였다. 다만,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 기분 좋게 파스타를 먹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CURLJnasiOd-zcGoE8u69CiU5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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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이 아니었다.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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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3:18:57Z</updated>
    <published>2026-06-26T13: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30여 년이 지나 반백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눈뜨면 아침 7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네모난 교실에 꼼짝없이 앉아 입시를 준비하던 우리는 얼마나 변했을까?&amp;nbsp;한 명은&amp;nbsp;직장인으로, 둘은 주부로 사는&amp;nbsp;우리 셋은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났다.&amp;nbsp;3년 내내 같은 반이었지만 찰떡같은 삼총사는&amp;nbsp;아니었다. 우연히 특별활동으로 배드민턴을 같이 쳤고 점심 도시락을 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6oAMEApimSbjLuKQs6GZ1yHVB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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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로 가도 갈수만 있다면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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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0:06:58Z</updated>
    <published>2026-06-17T10: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기다리지 왜 왔어?&amp;quot; &amp;quot;나, 잘 다녀. 매일 나오는데.&amp;quot;  엄마는 오늘도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병원 1층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근처 마트 주차장에서 나오는 나를 반갑게 맞이하셨다. 조금이라도 내 손을 쉬게 하려고, 힘겹게 바퀴를 굴리고, 성한 한쪽 발을 굴려 오셨다. 처음도 아닌데 매번 안쓰러우면서도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는 엄마는 아파도, 늙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B8HRQYifipUUzKi_YWHLJDcaT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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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쳐 지나갔던 인연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8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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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4:41:13Z</updated>
    <published>2026-05-22T14: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바쁜 날 아침이었다. 예정된 에어컨 청소에, 갑자기 공개수업에 오라는 딸아이. 시간 퍼즐을 이리저리 맞추며 고민하는 가운데 눈 뜨자마자 한 가지 미션이 추가되었다. 아이 둘 다 등교 전 병원에 가야 한다며 나를 더욱 재촉하는 눈치였다. 마음속에서는&amp;nbsp;늦게 가면 갈수록 좋겠다는 기대가 커져만 가고 있었겠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보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장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hWS3-GZFxtoIFpP0i-Epbm826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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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버이날의 카네이션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7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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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0:11:33Z</updated>
    <published>2026-05-08T10: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병원에 들렀다가 동생과 헤어지고 몇 시간이 흐른 뒤 톡을 보냈다. &amp;quot;잘 들어갔지?&amp;quot; 머릿속에 맴도는 말이 마음에 걸려 뻔한 말을 꺼냈다.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몇 자 보냈다. 동생은 말 대신 사진 한 장을 보냈다.  노란색 카네이션이 보였다. 딸이 하굣길에&amp;nbsp;22,000원을 주고 사 왔지만,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고맙다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rptO5d5Y7WbJPhKkaJ6gFok51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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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향기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7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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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6:11:19Z</updated>
    <published>2026-04-12T06: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던 서울, 언제 가도 설렌다. 특히 봄과 가을에 좋다.  작년 가을,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물결을 보며 연신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봄꽃이 장식한 경복궁은 주변을 지나쳤을 뿐이어도 다양한 국적과 연령의 외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BTS와 케데헌 열풍으로 이미 한국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두 눈으로&amp;nbsp;재확인했다.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O4lFBsOmaSoouR6G4MD3bBmSG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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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발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7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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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3:34:13Z</updated>
    <published>2026-03-29T13: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보험관리공단과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추정 탈모인구가 전체 인구의 20퍼센트에 달하는 약 천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가발착용 인구수를 알고 싶었지만 항암환자나 패션 목적 등 다양한 수요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 듯했다. 탈모와 가발을 연관 지어 가발 전문점의 수를 확인해 보니 공장과 소매상을 포함해 1,500여 곳에 달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5-2jdnQ26DYKdNdrniugcUbFD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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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학교에 다니면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7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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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7:11:22Z</updated>
    <published>2026-03-28T07: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쟤들 요새 부쩍 친해진 거 같네. 안 싸우고, 이유가 뭐지?  2년 터울로 낳고 키우면서 힘든 시간은 어딜 갔는지, 둘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걸음마를 시작하면서부터 오빠 따라쟁이가 되어 바비 인형대신 또봇과 공룡을 손에 쥐고&amp;nbsp;레고 블록을 쌓는 딸 곁에는 항상 아들이 있었다. 잘 데리고 놀았다. 뽀로로를 보고,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고,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vbejzFkqm3wFTryQQJwiQAZ4v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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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육이 뭐길래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7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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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1:20:44Z</updated>
    <published>2026-03-10T11: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결심했다! 다시 아파트 커뮤니티에 가서 운동할 결심.  입주초에 운동이랍시고 일주일에 서너 번 아파트 헬스장에 다녔다. 워낙 운동과 안 친하다 보니 거기까지 가는데도 나름 용기 한주먹이 필요했다. 지하 주차장을 통과해 헬스장에 들어가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빨리 걷기, 가끔 뛰기, 자전거 타기를 주로 하면서 1년 정도 다녔다고 말할 정도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izlQnIjT_PD5oYwjfwzMrIdVQ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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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오는 길에 - 아침 단상으로 글쓰기 습관 37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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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38:04Z</updated>
    <published>2026-03-06T05: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처럼, 햇살 좋은 탄전길을 걸으며 살아있음을 느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잔잔하면서도 부산스럽게 귀가에 들려왔다.  2026년 봄이 오는 중이다. 빨리 오라고 재촉한 봄이다. 매년 3월이 되면 어김없이&amp;nbsp;그&amp;nbsp;해&amp;nbsp;봄이 생각난다. &amp;nbsp;살랑거리는 따스한 바람에 &amp;nbsp;노란 산수유꽃과 하얀 목련이 기분 좋게 세상을 환하게 비출 때,&amp;nbsp;&amp;nbsp;나란 생명은 몸을 잔뜩 움츠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p3%2Fimage%2FlIum3xd_gdV3_uohE7JOriGxL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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