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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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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주아주 작고 이름 모를, 돌 틈 사이로 삐죽 튀어나와 귀여운, 고만고만한 친구들과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꽃처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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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5T00:21: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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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소하게 살거라 - 참기름과 깨소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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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6:12:04Z</updated>
    <published>2026-03-25T15: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이 버섯을 나누어주었다. 참기름에 달달 볶기만 해도 맛있다며, 참기름은 역시 시골 참기름이라며, 시부모님이 주시는 참기름을 매번 얻어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 나는 뜻밖의 감동을 받고 말았다.  지인의 시어머니께서는 고소하게 살아라고 신혼 때부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참기름과 깨소금을 손수 챙겨주신다는 거였다. 참기름과 깨소금을 챙겨줄 순 있지만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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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근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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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4:14:52Z</updated>
    <published>2026-02-06T02: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들보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가 물었다.  &amp;quot;요즘 개근거지라는 말이 있다며? 진짜 그래?&amp;quot;  &amp;quot;그러니까. 그런 말이 있다더라. 애들이 그런 말을 쓰겠냐? 다 어른들이 하는 말 듣고 쓰는 거겠지.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성실함이 기본이지!  &amp;quot;성실한 거는 다 옛날 말인가 봐. 우리 옆동네에서도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CCI6wB9Bax43HKS7OY8hJ8liQ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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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기 맞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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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8:16:54Z</updated>
    <published>2025-09-18T08: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리를 데리러 가는 길.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걷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커다란 먹구름이 몰려왔다. 순식간에 하늘이 캄캄해졌다. 곧 어마어마한 비를 터트릴 것 같았다.  하리를 만나 서둘러 집으로 가는데 이런! 비가 후두두 떨어진다. 후다닥 벤치 밑으로 들어갔다. 쏴아아- 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amp;quot;하리야 어떡하지?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하람이는 어떡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ajaYAS2xN1njqOX9HygRbR4lK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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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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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6:34:11Z</updated>
    <published>2025-06-30T14: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29일. 15시 18분. 37주에 3.5킬로 남자 아기가 태어났다. 내 인생 세 번째 아기가 내 몸에서 나왔다. 가장 아픈 아이였다. 진통을 하면서 나는, 어린아이처럼 &amp;quot;너무 아파요.&amp;quot; 아무 소용없는 말을 내뱉으며 처음 보는 의료진들의 손을 덥석 꽉 잡았다. 나도 처음 듣는 어떤 고통의 소리를 짐승처럼 냅다 질렀다. 다들 분주했고 긴박했고 같은 공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yC5rlMXixCJDa6HlyKY4bGkVI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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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좋은 우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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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6:19:22Z</updated>
    <published>2025-03-21T04:5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아이를 다 등원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amp;quot;와 진짜 파랗네.&amp;quot;  순간 번쩍, 내가 대단지 아파트에 살고 있구나. 진짜 내 집은 아니라도(어차피 이 땅에서 영원한 내 집은 없으니까 뭐) 내가 아파트에 살다니. 가난한 동네 어느 어느 단칸방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에는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BBo5edTd4y2JQiJ9eeu5t6cJuu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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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시작들을 바라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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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15:32:25Z</updated>
    <published>2025-03-19T13:3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유난히도 길었던 이번 겨울. 그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들을 바라보는 것이 별나게 기쁘다.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과 둘째의 유치원 입학을 치러내고 한숨 돌리니 곳곳에 꽃이 펴있다. 뱃속 셋째도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저 나름 하는지 꼬물꼬물 태동한다.   새로운 시작들 앞에서 나는 왜인지 지나간 시간들이 자주 떠오른다. 아이와 함께 걷는 등굣길에서 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rTHC23gOKse_V2BotSphcs8j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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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가 간질간질한 것을 보니 - 봄이 오나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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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14:20:30Z</updated>
    <published>2025-02-11T13: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염이 심한 나는 환절기가 되면 괴로워진다. 귀신같이 코가 안다. 요 며칠도 코가 간질간질하고 재채기가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걸 보니 봄이 오려나보다. 보통은 이런 코의 변화가 힘들기만 한데 이번에는 괜스레 반가운 마음이 스며든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온다니.   유독 추위에 약하다. 추운 것이 싫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어쩜 찰떡이다.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Ao2z9kiFiHqL3xK-5OTkSf8Z4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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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숨을 건 일 - 그것을 기다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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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4:15:10Z</updated>
    <published>2025-01-08T16: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잠잠해지고 나니 과일이 먹고 싶어졌다. 아이들을 재우고 거실에 나와 남편과 둘이 먹는 과일은 꿀맛이었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묻는다.  &amp;quot;화장실에서 울어본 적 있어?&amp;quot;  &amp;quot;응. 나 엊그제도 변기통 잡고 울었잖아. 오빠 화장실에서 울었어? 오늘?&amp;quot;  &amp;quot;어...&amp;quot;  &amp;quot;왜? 똥 안 나와서?&amp;quot;  남편이 웃는다.  &amp;quot;아기 어플에 뜨는 글 보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R2go0aqv2ahF54DBnfMoAUI7c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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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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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23:29:51Z</updated>
    <published>2024-12-04T15: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둘째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아이다. 배고프다 말하기 전에 냉장고 문을 먼저 벌컥 열고 본다. 손가락에 난 작은 상처를 보여주길래 &amp;quot;엄마가 밴드 붙여줄게. 잠시만.&amp;quot; 했는데, 고개를 돌려보면 이미  밴드 껍질을 떼어내고 있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자주 쓰는 것 같다. 첫째 아이는 반대다. 말하기를 좋아하고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_aalLdhDVOy4Gx7UokSjFBhta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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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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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07:40:16Z</updated>
    <published>2024-11-18T03: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내면을 꽉 채우는 것들이 있다. 성경 말씀, 책, 아이들의 말, 시리도록 아름다운 달을 볼 때 등등... 그것들이 가진 속성은 따뜻함이다. 나는 따뜻함 안에서 녹는다. 모든 단단하고 굳은 것들을 한순간에 녹이는 힘은 따뜻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내 관심사는 빛이다. 빛이 되는 것.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내 꿈이다.  내년에 여섯 살이 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xRUey8vF8pyu5tc0QeZ6ZLHmF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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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와 회복 - 유복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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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03:03:00Z</updated>
    <published>2024-11-13T04: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고 한다. 현실이 그렇다. 나도 그렇다.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없이' 컸기 때문에 잘 안다. 그 벗어나기 힘든 가난의 대물림을, 옷에 밴 냄새처럼  자주 맡는다.   어릴 때는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지 못하고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지 못해서 늘 기죽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B86r1U-QmvPd-iZXZMcTkUOWG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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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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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6:12:09Z</updated>
    <published>2024-10-16T04: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여유로운 걸음을 걷는데 그래서 '아 좋다'하고 두 팔을 뻗는데 그때 밀려오는 기분. 느낌. 곧 그리움이기도 하고 아름다움이기도 하고 아픔이기도 한 풍경이 파고든다.  시간이 지나서일까, 다 기억하지 못해서일까, 지금 너무 좋아서일까. 그때 참 불안했고 힘들었지. 지금 여전히 불안하고 힘듦이 있지만 많이 좋아졌구나. 단단해졌고 누리기도 하고 조금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msIiQkBNdNP59SiBaKeyXuprc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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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모든 것 -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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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6:11:49Z</updated>
    <published>2024-06-19T05: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내 생일을 맞아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해보기로 했다. 먼저는 보고 싶었던 영화 &amp;lt;인사이드 아웃 2&amp;gt;를 봤다. 보는 내내 나는 '내가 가엽다 '는 생각이 들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고 내뱉고 싶지 않았지만 여전히 극도로 불안하고 늘 초조하고 부정적인, 상처 속에 갇힌 내가 스크린에 있는 듯했다. 기쁨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서 슬펐고 여전히 바보 같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cM1STVCt8Rogswi36GtOjIWXp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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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싱크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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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17:10:57Z</updated>
    <published>2024-05-30T17: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묻고 싶다.   별일 없는데, 무슨 일이  없는데 그냥 이상하게 힘이 빠지는 기분. 감정이 없는 것처럼 크게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상태. 뭔가 마음에 딱 한 움큼만큼의 빈 공간이 생긴 것 같은 마음. 그런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마음에도 싱크홀이 생길 때가 있는 것 같다.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지면에 커다란 웅덩이 및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싱크홀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hjDxROr_-DsaQPZl3WjMVbgJU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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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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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06:07:35Z</updated>
    <published>2024-05-28T04: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그락달그락.  주방 정리를 하고 있는데,  &amp;quot;엄마. 나 아이돌 말고 다른 거 할래.&amp;quot;  &amp;quot;그래? 뭐 하고 싶어?&amp;quot;  &amp;quot;엄마처럼 엄마가 될 거야.&amp;quot;  &amp;quot;엄마도 좋지만 하리가 진짜 하고 싶은 일 다 해봤으면 좋겠는데.&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엄마가 되면 할 일이 너무 많아.&amp;quot;  &amp;quot;그래도 엄마가 좋아. 내 마음은 내가 정하는 거지. 하고 싶은 거 해야지.&amp;quot;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6KpuzLxB3ldLQ3uKCycCW5ik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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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만 피부가 고민이라면 - 마음 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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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3T05:23:32Z</updated>
    <published>2024-05-12T14: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쑥쑥 자라는데 밥과 우유와 고기가 큰 몫을 하겠지만 그만큼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있다. 말. 부모의 말. 나의 말을 먹고 아이들은 이만큼 자랐고, 나도 내 부모의 말을 먹고 이만큼 살았다. 그래서 난 아이들이 말을 할 때, 특히 무언가 질문을 할 때 귀담아듣는 편이다. 아이의 질문을 잘 듣고, 머릿속에서 대답할 말을 이리저리 골라, 제법 진지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osj0hLPijAxGiO2jlOqgMJxKo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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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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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2T00:00:55Z</updated>
    <published>2024-05-11T14: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사랑이 내가 말하는 사랑이 내가 쓰는 사랑이 새근새근 잠든 아이의 밤 속에 부끄러움으로 짙어진다.  내가 하는 기도가 내가 하겠다고 했던 기도가 내가 바라는 기도가 잠 못 듣는 이의 이불속에 부끄러움으로 파고든다.  내 안에 사랑이 내 안에 선함이 내 안에 소원이 여우비 같아서 맑은 날 잠깐 뿌리듯 진실되지도 영원하지도 못해 내리는 비에도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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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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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9T07:12:09Z</updated>
    <published>2024-05-09T03: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불안해마 지금 여기 네 자리가 낯설어도 지금 여기 네 모습이 초라해도 너는 피어 고개 들었으니  네 위에 머문 저 작은 무당벌레 한 마리가 네 위에 날아든 저 외로운 벌 한 마리가 너로 인해 따스한 햇살을 먹으니  너무 두려워마 캄캄한 밤이 무서워도 몰아치는 바람이 매서워도 너는 피어 흔들리지만  네 옆 함께 핀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네 옆 널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UhHzJ9RR0IUIFKkf3Vgq4Hn4o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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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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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11:10:30Z</updated>
    <published>2024-05-07T07: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론 앞모습보다 뒷모습에서 그 사람을 본다. 나는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반가움과 설렘을, 쓸쓸함과 슬픔을 느낀다. 한 사람이 걸어온 지난 시간이, 저 사람만의 이야기가 뒷모습에서 펼쳐지는 것만 같다. 앞모습에서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볼 수 있지만 어쩐지 뒷모습에서 그이의 마음이 나타나는 것 같아, 나는 누군가의 뒷모습을 자꾸 뒤돌아보곤 한다.  인생에서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rng_tyWWLDq4GZru-MfgxYlk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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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의 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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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07:45:43Z</updated>
    <published>2024-05-02T05: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5살, 7살 두 딸의 엄마다. 딱 아이들의 나이만큼 7년 된 엄마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여전히 어리고 서툴고 부족하다. 아이들은 처음 살아보는 5살과 7살을 나름대로 잘 보내고 있다. 그들의 인생을 통해 나는 내 인생이 크게 더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간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5살의 행동에서 감탄과 감동과 사랑과 배려와 행복을 배웠다.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cj%2Fimage%2FTuJgS8W65Isz4wswwhZm_L9vr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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