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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명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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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국어 교사로 은퇴한 낭만할멈, 실버의 소소한 일상, 독후 감상, 사모곡으로 삶을 기록하겠습니다. 쓰면 정리되고 힐링되어 즐겁습니다.2008년에 수필  &amp;lt;분갈이&amp;gt;로 등단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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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7T04:49: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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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밉상 발톱이 빠지고  - 가을이 아름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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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0:00:13Z</updated>
    <published>2026-10-09T07: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끼발톱이 젖힌다. 느낌이 나빠서 자세히 살피지도 않는다.  며칠 만에 슬쩍 건드려보니 거무튀튀해진 발톱에 감각이 없다. 손톱깎이로 바짝 자르니 새 발톱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 밉상이던 오른발 새끼발톱이 단정해진다.  오른발은 새끼발가락이 휜 데다가 무지외반증도 심하다. 혹처럼 툭 튀어나와서 가끔 욱신거린다. 오른 무릎도 삐그덕한다. 오른 무릎은 런지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fZ_6vFCIJ3wLxr9QZvH-N-jxDo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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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딱한 간병인 - 한가위 달은 병실에서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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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32:16Z</updated>
    <published>2026-09-19T12: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추석은 어머니의 병실에서 맞는다. 아들에게는 가족 여행을 귀띔한다. 추석 여행이 두 손자에게 색다른 재미가 될까? 며느리에게 쉬는 여행이 되면 좋겠고.  차례 준비를 하지 않으니 마음이 느긋하다. 먼지 쌓인 큰상을 꺼내지 않고 복잡한 마트와 시장을 안 가고 기름내를 뒤집어쓰지 않는다. 올 추석은 어머니 덕에 땀 흘리지 않아도 된다.  어머니가 입원과 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YpmENg8c9H3KwczJN4JzMn6qVQ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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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순의 해넘이 - 걸음마 배우기와 말년의 걸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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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38:41Z</updated>
    <published>2026-09-13T00:4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는 어디 갔노?&amp;quot; &amp;quot;출근했어요.&amp;quot; 어머니가 보름 전에 저 세상 간 아들을 찾는다. 출근했다고 거짓말해도 모른다. 듣기 편하도록 간단하게 답한다. 기억이 오락가락하니 설명은 필요 없고 사실도 거듭 말하지 않는다.   9순 어머니는 염증수치가 높아서 재입원한다. 3주 만에 퇴원하여 집에서 두 밤 자고 다시 오니 간호사, 직원 들이 또 오셨느냐고 인사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c1RFIORaRgZXFEBEfu3fkEq0V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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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자의 색동옷은 없어도 - 슬프면 울어도 되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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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1:31:57Z</updated>
    <published>2026-08-26T06: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백 어머니가 박장대소한다. 몸까지 흔들며 좋아한다. 늙은 딸이 노들강변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추는 모습을 처음 본다. 색동저고리 없이 노래자처럼 춤추는 딸을 보며 환하게 웃는다.  어머니가 꺼이꺼이 운다. 울음을 참으며 소리를 죽인다. 큰아들이 투병 끝에 저 세상으로 먼저 갔다. '슬픈데 울어도 되오'라고 하니 눈물을 줄줄 흘리더니 눈을 감는다. 16:0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2aYS605bgPXKgop1Jy63TTHkz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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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從心딸은 望百 노모와 동거해야 하나 - 순식간에 수다쟁이가 된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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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1:33:57Z</updated>
    <published>2026-08-22T02: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염으로 입원한 어머니 평소 먹던 심장약, 좁쌀보다 작은 환을  저녁에 두 알 먹더니 온몸을 떤다. 아침까지 12시간 침대가 덜썩이도록 떨고 아침에 &amp;quot;어지럽다, 흐릿하게 보인다&amp;quot;는 어머니 몸 움직임이 달라진다 혼자 일어나기와 걷기가 안되고 벌러덩 눕는다. 말이 많아지더니 애국가를 2절까지 부른다. 젓가락질은 아예 못하고 반찬을 술에 올려주면 포클레인처럼 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HilI9bl06FBZDI_hRmSfGyCig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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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를 해방시킨 전봇대 - &amp;quot;서로 돕고 지내그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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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9:10:10Z</updated>
    <published>2026-08-10T01: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아버지의 해방일지&amp;gt; 정지아 창비 2022년 268쪽 &amp;lt;나의 아름다운 날들&amp;gt; 정지아 은행나무 2023년 354쪽 표지는 단순하다. 초록 바탕, 집과 나무가 늘어선 길에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간다. 돌아오는 아버지의 자전거에 갈 때 없던 깃발이 하나 꽂히고 아버지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예쁜 집과 나무들에 무심한 아버지가 언제 구속된 적이 있었을까? 무엇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Vs-DQzhImD4xxhsPl8oxcBj3A9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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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그리움은 흐르지 못하고 - 떨어진 아기새와 울부짖는 어미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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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5:42:16Z</updated>
    <published>2026-07-20T10:5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가 치료받는 동안 나는 가끔 돌아다닌다. 불영사, 장육사에서 절하거나 주실마을, 괴시리 전통마을을 걷거나 벌영리 메타쉐카이어 숲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을 내려본다. 오늘은 삼복 중이라 실내투어를 꿈꾸며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으로 간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실내전시관과 야외시설들이 다양한데 동반한 어른들에게도 꽤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바다마중길 39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rVcjvrj97kZhMqeWXYR3CJOd4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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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의 여백은 나를 울린다. - 어른이여. 갑옷 입은 어른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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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2Z</updated>
    <published>2026-07-18T02: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amp;gt; 나민애 지음 포레스트북스 2025 368쪽 &amp;lt;나는 절대 갑옷을 벗지 않아 Milo the Knight&amp;gt; 그레구아르 라포르세 글 샤를로트파랑 그림 김경희 옮김 2026 FIKA JUNIOR 52쪽   1. &amp;quot;~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 너의 앉은 그 자리가 / 바로 꽃자리니라.&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rsopCGRxRFZys6wxTFGA-J2Pv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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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박! 노박! 괜찮을까? - 어설픈 식자의 우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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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1Z</updated>
    <published>2026-07-09T05:3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박 조코비치가 4강에 간다. 2026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펠릭스 알리아심을 이겨 야닉 시너와 준결승을 치른다. 1987년생 노박이 2000년생 펠릭스를 이기고 2001년생 야닉을 만난다. 노박! 파이팅! 노익장 파이팅! 노. 첫소리로 쓰도 문제가 되려나? no.no.  방송을 보고 듣노라면 귀에 걸리는 표현들이 있다. '약간의 미동, 반짝이는 윤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8ngKJ0tUwW38uu6Z1iV27s6UX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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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 동해안에는 청어가 넘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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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0:04:10Z</updated>
    <published>2026-07-07T06: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Sheep may safely graze&amp;gt;  바흐의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한가롭다면 안전하다고 느낀다? 불안하다면 양들도 두렵겠지. 사람도 충분히 보호받는다고 느낄 때 안심한다. 마음이 편안하면 여유롭고 평화롭다.   '부모는 자식에게 뿌리와 날개를 주어야 한다'라고 괴테는 말한다. 괴테의 시대는 이미 가고 가치관은 너무나 다양하다. 희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Ht0szJ5G13Fzb5b0Paa3FV7Cr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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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설픈 식자의 우환 - 1절만 하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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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1Z</updated>
    <published>2026-06-28T17: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고맙다&amp;quot;라고 어머니가 말하신다. 평소 내 차에서 내리면서 '수고했다'라고 말한다. '고맙다'는 말은 처음이다.  1년째 격일로 투석 다니면서 왜 오늘 말이 달라진 것일까? 그냥 달리 해 본 말인가, 미묘한 차이를 이제야 안 것인가? 사실 '(너) 수고했다'는 평가보다 '(나) (너에게) 고맙다'는 마음 표현이 듣기 좋다.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FKSuwmyT4hbHVXQVHxSMwAQ-f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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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감주나무에 황금비가 내린다 - 언제부터 6월이 노란 세상이더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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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1Z</updated>
    <published>2026-06-25T04: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감주나무다. 7번 국도변에 노란 꽃이 핀 나무를 본다. 얼핏 보아도 안다. 모감주나무에 황금비가 내린다. 황금빛이 풍성한 태화루 군락지와 환여공원 사진들이 올라온다. 발산리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발산리로 가는 지방도에는 황금빗방울들이 나무를 덮고 있겠지. 안동 송천동에 330살 먹은 모감주나무도 15m 몸에 노란 꽃을 힘겹게 품고 있겠지. 다시 모감주꽃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5dM2OuIHVRjcekpaLngPOL2sym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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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르장머리' 없는 미용실에 간다 - 시골살이 할멈의 관계 맺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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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1Z</updated>
    <published>2026-06-16T22: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빨리 얘기하세욧!&amp;quot; 미용사 목소리가 높아진다. &amp;quot;바쁘단 말예욧!&amp;quot; 그가 버럭 한다. 펌 일시를 확인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는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시골 미용사가 바쁘단다. 바빠도 그렇지, 전화기 속의 남자는 고객에게 버르장머리가 없다.   괴테 할머니가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을 정갈하게 묶은 모습을 보며 '나의 마지막 미용'이라 마음먹는다. 컷은 책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wf4siYF9Xbj0-KFqhuixF34fF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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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주에서 내 영혼에 기쁨이 가득하다 - 범월교가 일렁이는 아름다운 낙동강을 건넌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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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2Z</updated>
    <published>2026-06-07T05: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9회 지방선거일 본투표일이다. 2026년 6월 3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선다. 07:30 낙동강문학관에 도착하니 차 한 대가 이미 와 있다. 낙강교를 건너 경천섬, 범월교를 건너 도남서원, 상주자전거박물관에서 경천교를 건너 상주주막을 지나 낙동강문학관에 원점회귀할 계획이다. 지도상으로 5.6km를 138분 걷는 구간이지만 할멈은 사진 찍고 감동하고 말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FhCRRsMO_PRj--wN4MehbOCvA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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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내지 말고, 성나게 하지도 말고 - 탐욕(貪慾) &amp;middot; 진에(瞋恚) &amp;middot; 우치(愚癡), 그중 으뜸은 진에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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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1Z</updated>
    <published>2026-05-24T07:2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순이가 감자 세 알을 쑥 내민다. 내가 거절하자 점순이는 얼굴이 빨개지며 눈물을 글썽인다. 거절당한 점순이는 화가 났을까? 그날 이후 점순이는 우리 암탉을 때리고 수탁에게는 닭싸움을 붙인다. 우리 암탉이 골병들고 수탉이 피를 흘릴 때 나는 화가 난다. 화를 참다가 점순이네 수탉을 때려죽인다. ~~김유정&amp;lt;동백꽃&amp;gt;  요즈음 나는 자주 화난다. 혼자 두 환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3Vr0saZ9tF7RtsPUkI3HICTS8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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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 장미가 눈길을 사로잡는 날 - 어머니는 상황버섯 달인 물을 혼자 마시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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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1Z</updated>
    <published>2026-05-21T09: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지금 입원 수속 들어갑니다.&amp;quot; 전화기 속 간호사는 침착하지만 보호자인 딸은 놀란다. 간 수치가 400이면 정상보다 10배 정도 높단다. 엄마의 세 번째 입원은 간 때문이네. 투석을 마칠 시간이라 데리러 나가려다가 입원 준비물을 챙긴다.   &amp;quot;원인은 상황버섯이고 입원은 2주 정도 예상합니다.&amp;quot; 주치의 접견이 짧게 끝난다. 병실층에 올라가니 간호사가 빠른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7db9FtWxF15jQvUsYxwzSakrh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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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어대에서 물고기는 보이지 않고 - 고행하는 마음으로 상대산 관어대에 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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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2Z</updated>
    <published>2026-05-12T21:3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카시아 향이 산천을 휘감는다. 바람결에 스치는 향에는 미간이 펴지는데 어머니를 보면 짜증이 난다. 요양보호사에게 '딸 때문에 속상한다, 그래서 우울하다'는 하소연을 한다니 듣는 딸도 속상한다. '자존심 아직 쏴라 있네~'라며 웃어넘기지 못하고 돌아서서 자책한다.  고행하듯 걷기를 작정한다. 괴시리영감댁에 주차하고 고래불까지 간다. 돌아오는 길에 관어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DvI_Fac8fFIuwmaIfWnlYkOTO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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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덕 장육사의 긴 의자는 배려이다 - 노인을 위한 마을을 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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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9:07:21Z</updated>
    <published>2026-05-06T21: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팝나무가 뿜뿜 한다. 길가에 나란히 서서 이밥 같은 꽃들을 활짝 피운다. 여름에 든다는 입하에 시골길이 풍성하다. 하얀 가로수꽃이 환한 길 따라 장육사로 간다.     시속 30km 표지판이 보인다. 학교가 있으려니 생각하는데 '노인 보호 구역'이란 표지판이 노랗다. '노인 보호구역' 표지판은 처음 본다. 창수영해길 원구리, '우리 동네 노인을 배려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TVQFCJdjUNwtlIve9jbRThAt-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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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이 소확행인가요? - 칠순이 구순의 보호자가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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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3Z</updated>
    <published>2026-04-29T07: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할머니 어제 다녀가셨어요.&amp;quot; &amp;quot;네에? 어제요?&amp;quot; &amp;quot;네. 혼자 오셔서 안경 색 바꾸셨어요.&amp;quot; 안경집 젊은 사장은 '구순 할머니가 혼자 와서, 안경색 바꾸시는 일은 흔치 않다'라고 말한다. '할머니는 여름에도 레이스 장갑 끼고 다니셨다'라고 들려준다. 그 깜찍한 할머니가 내 어머니이다.   콕 집어 말한다, '시장 입구 떡집 앞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사 오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B9bc24JV8AvE1YsxNxQmWHvbM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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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은 시작되었다, 여행을 마저 하라' - 홀로 아름답게 함께 더 아름답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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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07:32Z</updated>
    <published>2026-04-25T12: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amp;gt; 전영애, 2024, 문학동네, 228쪽  괴테 할머니? 서구적이고 고풍스럽다. 전영애 교수는 은퇴하고 如白서원과 止觀서가가 있는 괴테마을을 운영한다. 반짝이는 은발에 남루한 입성으로 서너 명 몫의 일을 해내는 일꾼이다. 10년째 낮에는 일꾼, 밤에는 아직도 괴테학자이다. 2011년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가 주는 '괴테 금메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M0%2Fimage%2FjClSODP3-4K9gsmZLInCXXOP1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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