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하다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 />
  <author>
    <name>0b09dd9d67964b6</name>
  </author>
  <subtitle>길을 잃은 작가</subtitle>
  <id>https://brunch.co.kr/@@dbx9</id>
  <updated>2021-10-12T13:54:38Z</updated>
  <entry>
    <title>10.&amp;nbsp;소풍 가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6" />
    <id>https://brunch.co.kr/@@dbx9/26</id>
    <updated>2026-09-09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9-09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눈을 번쩍 떴다. 그러자 익숙한 내 방의 천장이 보였다. 엄마 냄새가 나는 포근한 이불과 푹신푹신한 침대도 내 것이었다. 커튼 사이로 눈 부신 햇살이 들어왔다.  &amp;ldquo;어&amp;hellip;, 아침인가?&amp;rdquo;  나는 가만히 앉아서 어젯밤의 일을 떠올렸다. 아빠에게 실망해서 저녁도 안 먹고 별튜브만 보다가 이상한 방송을 발견했는데&amp;hellip;. 나는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찾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9. 종이 울리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5" />
    <id>https://brunch.co.kr/@@dbx9/25</id>
    <updated>2026-09-08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9-08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놀이가 끝나자 정원이 조용해졌다. 주변은 이미 어둠에 잠겨 있었다.  &amp;ldquo;이제 돌아가야 하지 않아?&amp;rdquo;  아빠의 동네에서 너무 멀리까지 와서 걱정되었다. 게다가 날이 어두워지니 귀신의 집에서 뭔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amp;ldquo;얼음 땡도 하자. 아니면 구슬치기?&amp;rdquo; &amp;ldquo;이제 구슬도 안 보이잖아. 지훈이 말대로 집에 가자.&amp;rdquo;  엄마가 그림 도구가 있는 가방을 들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8.&amp;nbsp;비밀 기지의 오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4" />
    <id>https://brunch.co.kr/@@dbx9/24</id>
    <updated>2026-09-07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9-07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아파트로 가득했던 아빠의 고향이 지금은 온통 논이었다. 파란 하늘 아래 자전거 두 대가 나란히 달려 나갔다. 나는 어린 시절의 엄마와 아빠랑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하지만 이미 종이 두 번이나 울렸다. 그때는 내 차례가 된다는 힙합 산신령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있는 영상이 끝나는 것은 확실하다</summary>
  </entry>
  <entry>
    <title>7.&amp;nbsp;엄마와 아빠의 비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3" />
    <id>https://brunch.co.kr/@@dbx9/23</id>
    <updated>2026-09-06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9-06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amp;rdquo;  무심코 한 걸음 다가가며 말하는 순간, 눈앞에 힙합 산신령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동시에 딸랑&amp;hellip;, 귓가에서 작은 종소리가 들린 것만 같았다. 거기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스포일러! 아빠와 엄마 모두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나는 허둥지둥 머리를 굴렸다.  &amp;ldquo;어, 엄마야! 저기, 말벌, 말벌!&amp;rdquo;  조금 부끄러웠지만, 일부러 바닥에 엎드리는 연</summary>
  </entry>
  <entry>
    <title>6. 우리는 같은 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2" />
    <id>https://brunch.co.kr/@@dbx9/22</id>
    <updated>2026-09-05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9-05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고나의 달콤함은 오랫동안 입안에 남아 있었다. 잠시 뒤, 남자애들이 축구하자며 운동장으로 우르르 뛰어갔다.  &amp;ldquo;지훈아. 우리도 갈까?&amp;rdquo; &amp;ldquo;지금?&amp;rdquo; &amp;ldquo;응. 너 축구 좋아해? 난 진짜 좋아하거든. 축구 선수가 돼서 월드컵에 나갈 거야!&amp;rdquo;  나는 학교 체육 시간에만 축구를 해봤다. 정말로 축구를 좋아하는 애들은 축구 교실을 다니기도 했지만, 그게 아니라면 모두</summary>
  </entry>
  <entry>
    <title>5. 아빠, 어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1" />
    <id>https://brunch.co.kr/@@dbx9/21</id>
    <updated>2026-09-04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9-04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미줄 같은 골목을 빠져나오자, 공사 중인 도로가 나타났다. 그 끝에 학교가 섬처럼 솟아 있었다. 아스팔트와 논의 퀴퀴한 냄새가 더운 바람을 타고 밀려왔다. 그 앞에서 아빠가 자전거를 멈추더니 내리라고 했다.  &amp;ldquo;다 왔어?&amp;rdquo; &amp;ldquo;아니. 여기를 지나가야 해.&amp;rdquo; &amp;ldquo;어디 가려고?&amp;rdquo; &amp;ldquo;학교부터 구경시켜 줄게.&amp;rdquo;  아빠가 졸업한 초등학교를 알려줬던 일이 기억났다. 아</summary>
  </entry>
  <entry>
    <title>4.&amp;nbsp;1994년, 여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0" />
    <id>https://brunch.co.kr/@@dbx9/20</id>
    <updated>2026-09-03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9-03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야야. 일어나. 빨리 놀러 가야지.&amp;rdquo;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나는 너무 피곤해서 눈을 뜨기 어려웠다. 그냥 이대로 자고 싶었다. 잠깐, 왜 이렇게 침대가 딱딱하지. 동시에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다. 어제 내가 뭘 했더라&amp;hellip;. 취소된 캠핑, 별튜브, 라이브 방송, 힙합 산신령! 거기까지였다. 그 이후는 기억나지 않았다. 아직 꿈인가? 그냥 더 잘까.</summary>
  </entry>
  <entry>
    <title>3. 나만 보는 고민 TV</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9" />
    <id>https://brunch.co.kr/@@dbx9/19</id>
    <updated>2026-09-02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9-02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펑 소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오색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로 뭔가 휙휙 뛰어다니더니 화려한 조명이 번쩍거렸다. 나는 화면을 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amp;ldquo;귀신은 아닐 거야.&amp;rdquo;  실눈을 뜨고 고개를 돌린 채 안개와 불빛이 사라지길 기다렸다. 화면 한쪽에는 &amp;lsquo;시청자 1명&amp;rsquo;이라고 나와 있었다. 그렇다면 방송은 진짜라는</summary>
  </entry>
  <entry>
    <title>2.&amp;nbsp;신비한 알고리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8" />
    <id>https://brunch.co.kr/@@dbx9/18</id>
    <updated>2026-09-01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9-01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권도 학원에서 나왔는데도 아직 날이 더웠다. 집에 가는 차에서 게임하려고 했지만,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눈이 절로 감겼다. 그렇게 내일 학원 시간표를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나 보다. 도착했다는 운전기사 아저씨의 말에 눈을 뜨니 차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두워진 차 안이 오늘따라 쓸쓸했다. 허둥지둥 손으로 입가의 침을 닦으며 차에서 내렸다. 저 멀리 익숙한 뒷</summary>
  </entry>
  <entry>
    <title>1.&amp;nbsp;나도 쉼이 필요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7" />
    <id>https://brunch.co.kr/@@dbx9/17</id>
    <updated>2026-08-31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8-31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꼽아 기다린 여름방학이지만 나는 오늘도 학원에 간다. 학교가 학원으로 바뀌었을 뿐, 방학이라고 크게 다른 건 없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같았다. 책상에 붙어 있는 시간표를 쳐다봤다.  &amp;ldquo;수학, 영어, 미술, 태권도네. 도복 입고 가야겠다.&amp;rdquo;  가방에 학원 교재들을 넣다가 부족해서 에코백까지 챙겼다. 다음으로 옷장을 열어 태권도 도복도 꺼냈다. 이렇게 학원</summary>
  </entry>
  <entry>
    <title>예정에 없던 후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27" />
    <id>https://brunch.co.kr/@@dbx9/27</id>
    <updated>2026-08-31T00:00:11Z</updated>
    <published>2026-08-31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시간 도령』은 8화짜리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브런치북을 완결하려면 최소 10화가 필요하다는 걸 몰랐습니다. 브런치 초보자의 실수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설정과 후기를 덧붙여 열 편을 채웠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작년에 딸아이 생일 선물로 쓴 글입니다. 몇 년간 겸업으로 웹소설을 쓰다 보니 아이가 투정을 부리곤 했습니다. 아빠는 집에서도 매일</summary>
  </entry>
  <entry>
    <title>시간의 서고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5" />
    <id>https://brunch.co.kr/@@dbx9/15</id>
    <updated>2026-08-31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8-31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 도령』이 끝났습니다. 울돌목에서 안시성으로, 다시 경복궁 집현전으로. 세 사람이 지나온 길을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시간의 서고에 들어왔다 생각하고 편하게 둘러보세요.  사람들  시간 도령 제13대. 이름은 없습니다. 환웅이 신단수에 내려온 날부터 이어진 자리라, 대대로 그 자리에 앉은 이를 그냥 시간 도령이라 불렀습니다. 1대부터 12대까지 누가</summary>
  </entry>
  <entry>
    <title>최후의 노동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6" />
    <id>https://brunch.co.kr/@@dbx9/16</id>
    <updated>2026-08-26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8-26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부가 오늘 세종청사에서 &amp;lsquo;노동 해방 선언 8주년 기념식&amp;rsquo;을 개최합니다. 대통령실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제조업, 광업, 운송업 등 고위험 노동 분야에서 로봇과 AI 대체율이 99%에 달했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 전체 성인 인구의 82% 이상이 기본 소득을 수급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로봇 AI 혁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amp;rdquo;  대형 홀로그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x9%2Fimage%2F3lxFsWoQYA9cjAu5mInRly9FX-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8. 끝이 아닌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4" />
    <id>https://brunch.co.kr/@@dbx9/14</id>
    <updated>2026-08-25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8-25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떻게 여길?&amp;rdquo; 당황한 시간 도령이 두어 걸음 물러났다. 그리고 넘어져 있는 아이들을 슬쩍 쳐다봤다. &amp;ldquo;꼬맹이가 되었구나. 소꿉놀이라도 하려는 게냐.&amp;rdquo; 오니 무사가 다가올 때마다 갑옷의 쇳소리가 귀를 괴롭혔다. 아니나 다를까 도아와 시온은 양손으로 귀를 막은 채 벌벌 떨었다. 시간 도령이 태극경으로 오니 무사를 확인했다. &amp;lsquo;낭패다.&amp;rsquo; 오니 무사의 새로운</summary>
  </entry>
  <entry>
    <title>7. 돌아온 학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3" />
    <id>https://brunch.co.kr/@@dbx9/13</id>
    <updated>2026-08-24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8-24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 세종대왕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또다시 후원으로 나갔다. 그의 얼굴은 근심으로 가득했고, 걸음걸이에는 병색이 완연했다. &amp;lsquo;할 일이 많거늘. 어찌 이런 시련이&amp;hellip;&amp;hellip;.&amp;rsquo; 백성을 위한 새로운 글자, 반드시 이루고픈 꿈이었다. 시작은 순조로웠고, 새로운 생각이 끊임없이 샘솟았다. 몇 번의 고비도 슬기롭게 극복했다. 하지만 너무 성급했을까. 믿었던 신하들의</summary>
  </entry>
  <entry>
    <title>6. 버려진 집현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1" />
    <id>https://brunch.co.kr/@@dbx9/11</id>
    <updated>2026-08-23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8-23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립중앙박물관의 일본실. 폐관 5분 전, 텅 빈 전시실로 한 남자가 들어섰다. 그의 등 뒤로 검은 그림자가 너울거리며 꺼림칙한 기운을 풍겼다. 덕분에 조용한 박물관이 더욱 스산하게 느껴졌다. &amp;ldquo;보물들이 여기 있었군.&amp;rdquo; 남자가 오니 가면과 일본도, 그리고 무사의 갑옷을 탐욕스러운 시선으로 살펴봤다. 그때 뒤에서 발소리가 다가왔다. 박물관의 직원이었다. &amp;ldquo;관람</summary>
  </entry>
  <entry>
    <title>5. 말라버린 우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10" />
    <id>https://brunch.co.kr/@@dbx9/10</id>
    <updated>2026-08-22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8-22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온은 김 실장의 도움을 받아 도아를 찾아다녔다. 김 실장과 부하직원들이 학교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이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amp;ldquo;얜 어디로 간 거야?&amp;rdquo; 시온은 초조함에 손톱을 물어뜯었다. 그런 아이의 손을 김 실장이 잡았다. &amp;ldquo;나쁜 습관입니다.&amp;rdquo; &amp;ldquo;알아요. 근데 도아가 전화를 안 받아요.&amp;rdquo; &amp;ldquo;이제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amp;rdquo; &amp;ldquo;아무도 제 말을 믿지</summary>
  </entry>
  <entry>
    <title>4. 시간 여행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9" />
    <id>https://brunch.co.kr/@@dbx9/9</id>
    <updated>2026-08-21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8-21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족자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amp;rdquo; 시간 도령이 당혹스러운 얼굴로 천장을 보며 외쳤다. 그 순간, 전각을 둘러싼 시공간 전체가 은은한 파장을 일으키며 밝게 빛났다. 도아는 마치 전각이 방금 질문에 답변한 것처럼 느꼈다. &amp;ldquo;족자? 아까 허공에 둥둥 떠 있던 그림을 말하는 거야?&amp;rdquo; &amp;ldquo;설마!&amp;rdquo; &amp;ldquo;어. 널 따라왔어. 암튼 그전에 옷부터 좀 어떻게 해봐.&amp;rdquo; 시간</summary>
  </entry>
  <entry>
    <title>3. 망가진 족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8" />
    <id>https://brunch.co.kr/@@dbx9/8</id>
    <updated>2026-08-20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8-2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 무슨 참변인가!&amp;rdquo; 시간 도령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가 자기 머리카락을 쥐어짜며 폴짝폴짝 뛰었다. 태극경에 비친 얼굴은 열두어 살 남짓한 소년이었다. &amp;ldquo;아, 옷부터 제대로 입으라고!&amp;rdquo; &amp;ldquo;넌 내가 몇 살인 줄 알고 아까부터 반말을&amp;hellip;&amp;hellip;.&amp;rdquo; 그때 멀리 정문에서 삐용삐용 구급차 소리가 들렸다. 차는 곧장 운동장을 향해 이동했다. &amp;ldquo;여기에요! 여기!&amp;rdquo;</summary>
  </entry>
  <entry>
    <title>2. 불시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bx9/7" />
    <id>https://brunch.co.kr/@@dbx9/7</id>
    <updated>2026-08-19T00:00:14Z</updated>
    <published>2026-08-19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영 초등학교 학생들이 종종걸음으로 교문을 빠져나갔다. 그중 몇몇이 하늘을 쳐다보더니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어떤 학생은 급히 휴대폰을 꺼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늘은 당장이라도 장대비를 쏟아낼 듯했다. 하지만 우산을 챙겨 온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루 종일 맑고 화창했던 가을 하늘이었다. 일기 예보에도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고 나왔다. 그런 날씨가</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