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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청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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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amspo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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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 아이를 키우며 기록합니다. 양육자 예술공동체 활활살롱을 운영하며 돌봄과 일상의 기록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탐구합니다. 매일 읽고 씁니다. 아침 사과처럼 고요하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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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11T12:40: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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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부터 아이들의 놀이에 정답이 생겼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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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4:50:14Z</updated>
    <published>2026-10-04T12:1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있는 게 제일 좋다는 아이들. 아이들에게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왜 어른들만 모르는 걸까.  두통으로 머리가 지끈거리던 날이었다. 아이들은 참새처럼 하루 종일 짹짹거렸다. 점심을 먹이러 잠깐 외출한 것을 제외하곤 종일 집콕.  첫째도 둘째도 막둥이만 한 나이였을 때는 내가 소리치는 모습을 스스로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 나도 어느새 &amp;lsquo;샤우팅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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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 곳에서 보내는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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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9:27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가   &amp;ldquo;어린이집이 불편해.  어린이집 안 갈 거야.  어린이집 가기 싫어. 어린이집 그냥 싫어. &amp;ldquo; 라는 이야기를 오늘 계속하다 잠들었다. &amp;ldquo;집이 제일 좋아.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 나는 엄마가 제일 예쁘고 제일 좋아. 집에서 쉬고 먹고 쉬고 싶어. 엄마랑 집에서 쉬고 자기 전에 아빠랑 책 읽을 거야. &amp;ldquo;  이번 주부터 낮잠이 없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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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도 인간이란다 - 편지를 노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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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2:44:33Z</updated>
    <published>2026-09-28T22:4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우리 막둥이에게.  오늘도 밥그릇을 패대기치는 너. 사방팔방에서 날아드는 그릇과 숟가락에 나는 오늘도 화가 났어.  도자기 그릇을 도대체 몇 번째 깨뜨리는 건지. 아무리 알아듣게 설명하고 혼내봐도 너는 늘 똑같지.  오늘은 콩나물국이 들어 있는 그릇을 바닥에 던졌고, 그릇이 깨지면서 콩나물이 사방팔방에 튀었어. 그걸 보고 나는 화가 치밀어 오를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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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어떤 맛을 기억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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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27:36Z</updated>
    <published>2026-09-24T15: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에 남는 명절음식은 무엇일까요?  뭐니 뭐니 해도  우리 엄마표 갈비찜과 산적, 그리고 잡채.  임신할 때마다 먹고 싶던, 갈비찜은 세상 따라올 자가 없는 맛이다. 감자와 고구마가 듬뿍 들어가 되직한 양념 한 숟갈에 밥을 비벼먹으면 게눈 감추듯 뚝딱 밥 두 그릇이다. 야들야들한 살점은 물론이거니와 뼈가 쏙쏙 빠져서 김치통으로 하나 가득 만들어놔도 금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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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려지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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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34:21Z</updated>
    <published>2026-09-20T15:1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도 그 관계에 끼어들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당사자들이 아니고는 그들 사이의 사연의 골과 감정에 주름들을 속속들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제삼자에게 알려준 것들은 설령 거의 다 알려졌다고 해도 실은 아주 조금밖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다 알리려고 해도 알려지지 않는 것, 알려 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 알려 주지 않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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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혼자 뛰고 싶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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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3:58:05Z</updated>
    <published>2026-09-07T12: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너는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니,  꼭 지아빠를 빼닮아가지고.&amp;lsquo;  10년간 남편에게서 보았던 꼴배기 싫은 모습을  아이에게서 보았을 때 나는 숨이 쉬어지지 않고, 부아가 또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얼음이 되었다. 입 안에 얼음 가시가 돋았다. 나는 그렇게 차갑고 뾰죡한 말을 아이에게 던져버렸다. 엄마한테 들어온 소리를 그대로 내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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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쳤거나, 미치겠거나, 미칠 것 같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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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6:29:38Z</updated>
    <published>2026-08-31T15: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월 말일마다 나는 숨도 못 쉬게 쫄리고 종일 밥도 못 먹고 산다. 왜 이러고 사나 싶을 만큼 오늘은 몹시 고되다.  오늘도 남편은 당직이다. 이 정도면 자처한 당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당직하고 다음날 바로 출근이 말이 되나, 근로기준법 위반 같은데. 이런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꼭 바쁘고 힘든 날마다 당직이다.  아이들이 열한 시 반이 되어서야 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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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시 숲, 역시 자연, 역시 마음은 예술!  - 숲자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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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4:18:16Z</updated>
    <published>2026-08-30T14:1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일어나기 힘든 아침이었다. 물을 잔뜩 먹은 스펀지처럼, 도저히 일으켜지지 않는 퉁퉁 부은 몸뚱이가 침대에 붙어있었던 그런 날이었다.  어제 오전에 아이들 벼농사대회, 그리고 점심 먹이자마자 바로 제주시에 가서 교육, 종달리까지 가서 현장답사 필드교육, 다시 제주시, 그리고 서귀포시.. 장거리에 긴 하루였다.  교육 마치고 돌아오니 밤 열 시가 다 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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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그런 밤이 있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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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1:36:56Z</updated>
    <published>2026-08-29T11: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빗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들었다가, 맥주 한 캔을 땄다. 모처럼 홀짝거리며 끄적이고 읽는 밤.  쌓인 일은 남겨둔 채 오늘은 어쩔 수 없다며..  타이거 라들러 포멜로,  처음 사봤는데 지금 보니 색과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든다. 원산지 싱가포르. 역시 싱가포르 만세!   아빠랑 잘 때마다 늘 우는 막둥이 울음소리에, 오늘 만큼은 그냥 울게 두기 싫어서 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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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머리 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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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4:31:55Z</updated>
    <published>2026-08-25T14: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머리가 자꾸 늘어날 때마다  엄마가 떠오른다.  흰머리 찾아 뽑아보라던 엄마와 신나게 눈에 불을 켜고 뽑던 나의 모습.  이제는 내가 아이들에게  세 아이들이 덤벼 내 머리카락을 휘젓는다.  하하호호 낄낄깔깔 찾았다고 자랑하고 뽑았다고 아싸를 외칠 때마다 나는 마음이 사실 쓰리다는 걸, 엄마도 그랬을까.  이렇게 나이 드는 거구나. 늙어가는구나, 결국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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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어떤 하루였어? - 좋은 하루는 어떤 하루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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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8:35:22Z</updated>
    <published>2026-08-24T15: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선풍기 바람아 그대로 쭉..&amp;lsquo; 도저히 일으켜 세워지지 않는 몸뚱이를 이끌고 오늘도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amp;ldquo;엄마는 어떤 하루였어?  지치는 하루? 힘든 하루였어?&amp;rdquo;  &amp;ldquo;...! &amp;ldquo; &amp;rdquo;음,,! 어.. 엄만 제법 괜찮은 하루였어..! &amp;ldquo;  오늘 신나는 하루 보내고 왔냐는 질문에 대한 첫째의 답에 흠칫 놀라고 말았다. 아이에게 비치는 나의 하루는 늘 지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f7%2Fimage%2FN-HPm7R3XrLgnS8TW6nIlauJ7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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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이 줄줄 샐 정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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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3:55:26Z</updated>
    <published>2026-08-22T13: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도관이 터지면 주체할 수 없는 물이 쏟아지듯, 나에게 어제가 그러했다.  줄줄 새듯 눈물이 쏟아지고 또 쏟아졌다. 내 안의 내가 너무 안되고 안쓰럽고 불쌍했다. 한껏 울음을 토해내고 나와보니 달무리가 지었다.  마치 달도 같이 울고 있는 것처럼. 멍하니 법환 바당의 파도를 보고 또 보다, 억지로 억지로, 몸을 이끌고 선생님을 만났다. 약속한걸 어떻게든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f7%2Fimage%2FiwOf8X14xxDOZ1V23aEIKeonq5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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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에도 레시피가 필요해 - 오늘의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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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3:18:12Z</updated>
    <published>2026-07-27T13: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필살 레시피 또는 배우고 싶은 레시피가 있으신가요?   떡볶이를 정말 사랑합니다만, 레시피 따라 만들지를 못합니다,, 설탕 팍팍 물엿 팍팍 보면,,,  그걸 보면 심장이 떨려서 못 만들겠어요,,,  양을 줄이다 보니 늘 부족한 맛이 됩니다.  건강한데 맛있는 떡볶이 레시피가 있을까요? 부산 다리집? 압구정.. 그런 굵은 가래떡처럼 떡과 소스가 주인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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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삶으로 증명하는 1호가 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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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7:39:47Z</updated>
    <published>2026-07-13T15: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참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왜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도대체 그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냐고.   어떤 사람은  힘들다면서, 아프다면서, 우울했다면서  왜 쉬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맞다. 나도 힘들었고, 아팠고, 삶을 버티는 것조차 어려웠던 시간들이 있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여전히 까무러치듯 지쳐 하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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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취향을 기억하는 일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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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9:39:04Z</updated>
    <published>2026-07-01T14: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너를 제일 잘 알아.&amp;rdquo;  10년째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 늘 하는 말이다. 그러나 그는 나의 취향을 전혀 모른다.  어제 나는 생일이었다. 나는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는 모둠 과일 생크림 케이크를 사 왔다. 누군가는 &amp;quot;챙겨주는 게 어디냐.&amp;quot;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은 남에게나 할 수 있는 말 아닐까.  나는 그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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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감으라는 말에 눈물이 쏟아졌다 - 하반기의 나를 표현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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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3:23:02Z</updated>
    <published>2026-06-29T13:0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을 구석구석 살필 시간이 없었다. 아니, 마음이 힘들고 머리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내 몸을 내팽개쳤다.  의사 선생님이 말했다. &amp;quot;눈을 감고, 지금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나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amp;quot;  그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울음을 꾸욱 눌러 위장 아래로 삼켜야 했다. 낯선 의사와 간호사들 앞에서 대성통곡하고 싶지는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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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버텼어 -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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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5:34:24Z</updated>
    <published>2026-06-27T15: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버텼어   잘 버텼어.  라는 말을 너에게 보낸다.  부서지는 마음을 또다시 겪은 너였다.  원치 않았던 단단해짐의 시간. 나는 너를 떠나지 않고  곁에 머물렀다.   새카맣게 더럽혀진  지옥 같은 마음을  너는 끝내 품어냈다.   눈물로, 마음으로, 노래했다.   사람들 곁으로, 아이들 곁으로, 너는 끊임없이 자신을 데려갔다.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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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표자로 갔다가 보호자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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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4:44:32Z</updated>
    <published>2026-06-25T11: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빡침.  모자무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드라마에서 보면, 주인공들이 감정 워치를 착용하고 있다.  만약 내가 그 워치를 착용하고 있다면, 지금 내 감정의 색은 무엇일까. 초록일까, 빨강일까.  늘 초록을 바라며 20년 가까이 수련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지만, 나는 오늘도 빨강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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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언제쯤 둥글게 대해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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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14:41:50Z</updated>
    <published>2026-06-10T14: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해의식일까. 내 잘못인가, 내가 잘못된 건가. 나는 어느새 또 나를 탓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나는 답을 내린다.   &amp;ldquo;아니, 정확히 맞아.  느낌, 그것보다 더 정확한 건 없어.&amp;rdquo;  직감을 키우는 일. 나의 감각을 믿는 일. 언제부터일까, 나를 의심하기 시작한 때가.  유독 못되게 구는 사람들이 있다. 왜인지 정확히는 모른다. 늘 그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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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동안 많이 피곤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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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4:10:35Z</updated>
    <published>2026-06-05T12: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단잠을 잤다.  아이를 껴안고 두 시간을 달콤하게 잤다. 아이가 낮잠을 한 시간 이상 잔 게 몇 달 만인지 모르겠다.  원래 오전, 오후 두 번의 낮잠이 필요했던 어린아이는 시간제 기관을 다니게 되면서 하루 7시간을 기관에서 보내야 했다.  잠깐 한두 시간 맡기는 형태의 시간제 보육이라,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는 모든 시간을 실내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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