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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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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 소심하고 게으르지만 필요하다면 놀랍도록 대담하고 성실해지는 사람. 2.텍스트 중독자. 3. 영어교육필드 종사 20년 차. 4. 개 3마리 보호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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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8T06:01: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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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가 그린 '원' -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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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2:36:33Z</updated>
    <published>2026-08-18T13: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오전부터 유난히 바빴다.해야 할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별이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자꾸 마음이 쓰였다.오늘 별이는 얼마나 오래 나를 기다렸을까.나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별이가 가장 오래 머물며 나를 기다렸을 것 같은 쿠션에 누워서 '잘 있었어?'하고 말을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epzYRWse9GfaT3HfwyM9C0aIu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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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왔다. - 나중 말고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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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1:16:11Z</updated>
    <published>2026-08-11T00:2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 온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처음 1~2주는 내 평생 안 하던 모든 청소와 정리를 몰아서 하는 바람에 왼손 새끼손가락이 고장이 났었다.그럼에도 이사 만족도는 매우 높다. 집에 자잘한 하자는 많지만 어차피 내가 매매한 집도 아닌데 그냥 흐린 눈 하기로 했다.이사를 고민할 때부터 나의 새집 고르는 기준은 &amp;lsquo;조경 first&amp;rsquo;였고, 선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17Yex6Dp3J5C5ga0GlYI1h3Nr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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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하지 않는 연습 - 살도 빼고 힘도 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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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9:41:15Z</updated>
    <published>2026-07-15T19: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을 빼고 살면 조금 평안해진다는데, 나는 아직도 그 방법을 잘 모른다.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야 마음이 놓인다.문제는 그 &amp;ldquo;할 수 있는 만큼&amp;rdquo;이 늘 거의 전력이라는 데 있다. 취미인 수영조차.누가 뒤에서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25미터를 미친 듯이 갔다. 팔은 연신 물을 패고, 발은 살기 위해 차는 사람처럼 움직였다. 그리고 벽에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29ZDJewJSfAENnZ8Rx2HLy9je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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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한 년 - 을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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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9:22:18Z</updated>
    <published>2026-07-15T19: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쳤다. 또 잠이 안 온다.지난주엔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고, 이번 주는 좀 나아졌나 싶더니 이번에는 불면이다.몸은 쉬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나는 쉬는 법을 모른다. 번뇌 전문가인 나는(?) 불교대학 수업이 끝난 뒤 절을 조금 멀리하고 있었는데, 조만간 다시 가야겠다.108배까지는 아니더라도 18배쯤은 하고 오면 머릿속도 조금은 조용해지지 않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IMQF9BB-5CfViLDoEGonxxJTDf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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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시험은 무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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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2:37:39Z</updated>
    <published>2026-07-13T02: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다.도망치고 싶어도 결국 맞서는 편이다.문제는 내가 모든 일을 너무 진지하게 대한다는 거다. 짐 정리는 프로젝트가 되고,이사는 대형 과제가 되고,학원 운영은 상시 평가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피곤하고 그 속에서 나는 머리 굴리다가 빠르게 소진된다.별이 산책도 그냥 걷고 오면 될 텐데 걸음 수를 확인하고, 수영은 취미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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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내가 여기와 있는지 모르겠다. - 프로페셔널 오지라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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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0:21:24Z</updated>
    <published>2026-07-06T00:2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나는 과거의 직원 보호자로 병원에 와 있다. 굉장히 스페셜한 사람이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도 채용했다. 그 스페셜함이 나름 흥미로웠으니까.내가 감당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내가 나를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것을. 나는 생각보다 그릇이 크지 않았다. 품을 수 없었다.나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 더 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WVaCn0yf71dmGHJhrvcSbfnYbU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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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뇌 - 번뇌 (= my fu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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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34:38Z</updated>
    <published>2026-06-23T23: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뇌(煩惱).불교에서는 마음을 어지럽히고 괴롭게 하는 온갖 망상과 집착을 뜻한다.참 나 같은 단어다.한동안 이사 때문에 머릿속이 시끄러웠다.이게 맞나, 저게 맞나.  A는 수납이 아쉽다. (F는 수납도 좋은데)B는 교통이 별로다. (F는 교통도 좋은데)C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날짜가 맞지 않고, 사실 마음도 가지 않는다. (F는 너무 비싸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V_QSZn30puNuCef4XwXebbJUL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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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15일을 살아내는 방법 - 같은 날짜, 다른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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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16:22:54Z</updated>
    <published>2026-06-15T16: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15일, 내게는  참 대단한 날이다.2013년 6월 15일, 한 사람과 연인이 되었고2024년 6월 15일, 토토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그리고 2026년 6월 15일, 그 사람이 법적으로 내 남편이 되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축하해야 할지, 그리워해야 할지.어쩌면 이 날짜는 내 삶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들을 조용히 품고 있는 날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FN4luuSgi0Lluw6jMZH0cHOvi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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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잎클로버 멸종위기 - 행운은 가끔 한꺼번에 발견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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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3:34:40Z</updated>
    <published>2026-06-05T04: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엄마, 별이와 공원 산책을 하다가  네잎클로버를 서른 개쯤 땄다.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중간부터는 세는 걸 포기했으니까.내가 찾은 건 세네 개뿐이었다.나머지는 전부 엄마가 찾았다.우리 엄마는 아무래도 네잎클로버 레이더가 있는 것 같다.땅을 본다.거기 있다.조금 더 걷는다. 땅을 본다.또 있다.조금 더 걷는다. 땅을 본다.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vwaOb0pV0phHn03Q7QDBpmqad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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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난 줄 알았지? - It ain't over till it's ov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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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3:23:26Z</updated>
    <published>2026-06-04T02: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쭉은 봄에 핀다.그건 철쭉도 알고 나도 안다.그런데 오늘 단지 산책을 하다 철쭉을 발견했다.한두 송이가 아니었다. 제법 당당하게 여러 송이가 피어 있었다.&amp;quot;야, 너 왜 지금 피냐?&amp;quot; 가까이 가서 보니 이미 꽃을 한 번 피운 흔적들이 가득했다. 갈색으로 마른 꽃받침들 사이에서 다시 꽃이 올라오고 있었다. 철쭉은 가끔 재개화를 하기도 한단다.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4bfPFikzQ7vG7jLeAqn-T1FD4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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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무게마저 번뇌다 - 뚱뚱해진 여자에게도 약간의 위로는 필요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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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2:33:10Z</updated>
    <published>2026-06-01T22:2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 대장 내시경은 무사히 끝났다.위에 용종인지 뭔지가 있어 떼어냈고, 조직검사를 보낸다고 했다. 뭐가 되었든 일단 몸 안에 있던 건 몸 밖으로 나왔으니 됐다.그런데.... 체중계.... 가정말 예의가 없었다. 아..... 이게 진짜 선 넘네? 나는 3일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심지어 전날에는 장정결제를 먹고 밤새 변기와 사투를 벌였는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oG7hUIQ-846T21Fpbfu90ONUx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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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이 비워지기 전에 영혼이 먼저 비워지는 중 - 감자는 되고 감자칩은 안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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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1:22:36Z</updated>
    <published>2026-05-29T01: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장, 대장 내시경을 앞두고 있다.먹을 수 없는 게 너무 많다. 나의 식탐을 시험당하는 중이다. 계란은 먹을 수 있다니까 감자랑 같이 삶아 으깨고 마요네즈, 후추, 소금 넣어서 흰 식빵 사이에 끼워 먹어도 되나? 안 되겠지. 아마도(?) 감자는 된다니까 프링글스도 되는 건가? 감자튀김도 안 될 이유는 없잖아? 되겠냐?  왜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5zenvIXrbweCHbWHEQJ1ihY6T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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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류매장 폐업기 - 번뇌의 끝판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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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5:54:04Z</updated>
    <published>2026-05-27T04: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날 때는 짐이라도 좀 줄여야 하지 않겠나.늘 문제는 옷이다.240리터 쓰레기봉투 세 개를 꽉 채웠다. 버릴 옷이.무려 720리터다.이쯤 되면 옷을 버린 게 아니라 작은 의류 매장을 폐업한 수준 아닐까.  옷에 미치지 않고서야 이렇게 사모을 수가 있나. 누가 보면 엄청난 패셔니스탄줄. 그냥 쟁이는 게 병이다. 그런데도 옷장은 아직 꽉 차 있다.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tiOSf7F7_ANkRrvJca2jygq-H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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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전 5시 30분의 출정 - 산책당하는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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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2:55:31Z</updated>
    <published>2026-05-26T22: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5시 30분.눈이 떠졌다. 하.늙나 봐.12시쯤 잠들었는데 왜 이 시간에 깨는지 모르겠다. 몸이 자꾸 새벽형 인간인 척을 한다.미친다, 정말. 집 안은 조용하다.깨어 있는 건 나와 별이뿐.별이가 나를 본다.마치 말하는 것 같다.&amp;ldquo;언니, 깼네? 헷.&amp;rdquo; 그래.깼다.내 의지로 깬 건 아니지만 어쨌든 깼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8UYXruHmXbW40FZdJMgz3kdSK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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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팽이로 태어났어야 한다. - 집을 구하는 건지 희망을 구하는 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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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2:42:14Z</updated>
    <published>2026-05-23T23:1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가야 한다.우린 전세를 살고 있고, 아직 계약은 내년 7월까지 남아 있다.하지만 집값은 인간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생물처럼 커져버렸고, 집주인님은 거의 읍소에 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amp;ldquo;죄송한데.... 빨리 나가주시면 안 될까요.&amp;rdquo;대신 위로금을 주겠다고 했다.하지만 위로금은 이미 폭주한 전세가 앞에서 큰 위로가 되지는 못했다. 몇 주째 부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Wh93K_0mjTkAO9kVuvvsmVZE0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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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엽고 귀엽고 귀엽고 - 존재만으로 귀엽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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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0:05:23Z</updated>
    <published>2026-05-23T00: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승의 날이었다.고맙게도 편지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그날 가장 강렬했던 편지는내 앞으로 온 것이 아니었다.&amp;ldquo;To. 별이&amp;rdquo; 별이는 꽤 오래 등원했다.토토가 떠나고,알리까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혼자 남은 별이는 한동안 세상 다 산 얼굴을 하고 다녔다. 밥도 잘 안 먹고, 웃지도 않는 매우 슬픈 강아지. 그런 녀석을 집에 혼자 두고 나오기가 괜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NJcK645rF8oOT2UepQGPwaw0W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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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제일 작은 민원인들 - 삐약삐약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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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8:43:29Z</updated>
    <published>2026-05-21T00:0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카가 고양이 새끼(들)을 주웠다.정확히는, 셀프 갑분 고양이 육아를 주워왔다.어미 길고양이가 새끼 네 마리를 낳았고, 며칠째 밥을 챙겨주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어미와 새끼 한 마리가 동시에 사라졌다.북어를 삶아 내놔도 어미는 사흘째 나타나지 않는다  남은 놈들은 연신 삐약삐약, 삶에 대한 민원 같은 소리. 조카는 전에 비슷한 일을 겪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BhXx9-K525lgLrGzQlCFWMWEKY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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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미는 백날 설명해 봐야 인간을 모른다 - Too Great to Be Notice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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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6:31:35Z</updated>
    <published>2026-05-13T16: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미들에게 인간은 설명 불가능한 존재일 것이다.보이지도 않고, 이해되지도 않고,예측할 수도 없다.개미의 언어로는 인간을 설명할 수 없으니까.불교를 공부하다가 답답했던 부분.&amp;ldquo;해탈하면 어디에 존재하는가?&amp;rdquo;존재한다고도 할 수 없고,존재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다고 한다.뭐야 그게..........그런데 개미를 떠올리니 조금 이상한 기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d8zRJdr7blDxzA80oKHuAMvTf9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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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자기 세계의 개미다 - 신을 증명하기보다 인간을 의심하는 종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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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6:14:55Z</updated>
    <published>2026-05-13T16: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교대학 수업 중 스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작은 개미는 멀리서 걸어오는 인간을 보지 못한다고.그러다 어느 순간 거대한 무언가에 밟혀 죽는다.개미 입장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재앙이 갑자기 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왜,우리보다 더 거대한 존재는 없다고 단정하며 사느냐고.  나는 이 지점이 불교에서 참 마음에 들었다.신은 확실히 있으니 믿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cKL3IhWcZo78-k3K9rectA7x0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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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토, 알리 임시보관 중 - 아직 출고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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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5:35:43Z</updated>
    <published>2026-05-11T15: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 정리를 하면서 토토와 알리 물건들을 상자 안에 넣었다. 요 녀석들 굿즈를 상자에 넣은 건 거의 처음이다.특히 토토 굿즈들은 2년 가까이 집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  아직 살아 있는 것처럼 어디든 눈에 보이는 자리에 두고 싶었던 것 같다. 물론 저 상자 하나로 끝날 리 없다.나는 펫로스를 아주 소비지향적으로 앓은 인간이라 토토 굿즈를 미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amK%2Fimage%2FLDyfWUvHTXB2Vu6rMh1aXOPbl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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