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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자의 전성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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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등학교 독서논술교사이며 인문학 동아리 운영자입니다. 전성시대를 꿈꾸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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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6T11:16: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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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학년 아이의 노래를 듣다가 - 꿈꾸지 않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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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5:14:15Z</updated>
    <published>2026-09-17T04: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음악경연대회가 열렸다. 원래는 신청한 아이들만 대회에 나가 연주나 노래를 했는데 작년부터 해당학년의 아이들이 함께 가서 공연을 보고 축하하는 걸로 바뀌었다. 나도 1학년 대회에 가서 아이들 줄 세우기를 도울 겸 참관했다. 어쩌면 내 허리밖에 안 오는 아가들이 떨지도 않고 무대에 나가 연주하고 노래하는데 그리 잘하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쩌렁쩌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GMjC1p0UpDuBKKwzvz-hcnlJN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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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믹스커피는 보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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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57:37Z</updated>
    <published>2026-09-16T00: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러버인 나는 커피를 많이도 먹어왔다. 누군가 커피는 얼마나 좋아하냐 묻길래, &amp;quot;지금까지 먹은 커피값을 모으면 집한 채가 나오겠죠? 하지만 나는 그 집보다 그동안 커피를 마시며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 좋아요. 다시 선택하라 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amp;quot;라고 확신 있게 대답했다.  개교기념일에 자유휴업일이 겹쳐 5일 연휴를 보내고 출근한다. 쉬어도 매일 하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8VVaoPaWGIqjWBz2kJl3ZtXup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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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경이 변하면 계절도 뜨겁게 속앓이를 한다 - 환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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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3:06:35Z</updated>
    <published>2026-09-11T00: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비염환자다. 고등학교 때 생긴 후로 내 삶을 좀먹기 시작했고, 비염으로 코를 잘라버리고 싶을 위기도 여럿 있었다. 특히 큰아이를 임신하고 비염이 심해져 3~4개월을 약도 못 먹고 입으로만 숨 쉬며 사람 같지 않은 몰골로 지냈었다. 콧구멍으로 종일 투명콧물이 흐르고 목은 부어있고 눈은 좀비같이 충혈되어 부어오른 상태로 몇 달을 지내니 '아, 비염으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FymfKarzWHHfgaRblxLmAk9bpu8.jpg"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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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적인 체험』을 읽고 나니 진한 커피가 땡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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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0:46:06Z</updated>
    <published>2026-09-03T00: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툼하지도, 그렇다고 얇지도 않은 책. 어쩌면 겉지도 저리 성의 없게 만들었을까? 하는 그런 책. 표지에 작가의 상체가 떡 하니 나와 마치 소설책이 아닌 작가의 자서전인가 싶게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작가의 인지도가 높겠구나 하는 추론이 가능하다. 역시나, 이 책은 1994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책이다. 작가인 &amp;nbsp;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 1935~202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WPJraR4G-oTVYZE2N_lvVGaqQ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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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어져도 될 때와 넘어지면 안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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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3:16:52Z</updated>
    <published>2026-08-26T23: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가 쓰러졌다. 내 시어머니는 강직한 분이다. 이 강직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 독립적이며 의지가 강하다는 긍정적 의미도 있고, 고집이 세며 남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먼저라는 부정적 의미도 내포한다. 그 시대에 고등학교까지 나온 인재로 글씨도 잘 쓰시고 아들 둘을 잘 키우신 대단하신 분이다. 다른 이의 도움 없이 단단하게 생활하신, 말 그대로 강직하신 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2GizaMxJttLB91RI7aGpqpfBU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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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산에는 어린 아빠가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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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0:37:33Z</updated>
    <published>2026-08-26T00: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특강이 끝나자마자 효도여행을 떠났다. 지난번 예산에 다녀왔다는 우리의 이야기를 들은 아빠는 들뜬 얼굴과 한껏 높아진 어조로 수다를 떨었다. 말이 별로 없고 감정의 미동도 적은 아빠인데 고향을 생각하니 흥분이 되나 보다. 어느 형님이 살고 예전에는 유지였던 사촌과 뭘 했고 어딜 갔으며 그분들 성품이 어땠는지 신나게 설명했다. &amp;quot;내가 지금 예산에 가도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mG6YCUrC1OVRiECxLn2bASfvz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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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산 가서 &amp;lt;홍커피&amp;gt; 마시기! - 한 번만 가면 아쉽지, 두 번은 가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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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1:49:47Z</updated>
    <published>2026-08-24T01: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산을 여행하며 새벽형 가족들을 위해 일찍 문 여는 카페를 찾다 보니 노성읍에 8시 반부터 여는 &amp;lt;홍커피&amp;gt;를 찾아냈다. 사실 멋진 산 뷰를 보는 카페를 찾았으나 문이 닫혀있었고 차를 돌려 간 곳, 읍내 다방 같은 느낌이라 카페인만 얼른 수혈하고 나올 요량으로 들어갔다. 생각과 다르게 아주 도시적으로 옛 가옥을 리모델링해 곳곳이 구경할 만했고 자리마다 좌식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dRjX5UvYVUOq6kFq4jfNY4Bip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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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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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1:58:51Z</updated>
    <published>2026-08-03T00: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집으로 이사 온 지 어언 3년 하고 2개월이 지나고 있다. 오래 살았던 동네를 떠나 이곳에 마음 붙이기까지 쉽지 않았다. 아직도 맛집이나 필요한 게 있으면 예전 동네로 넘어가기 십상이다. 지인들도 대부분 옛 동네에 있기에 가깝지 않으나 주말마다 가기 일쑤다. 가면 마치 내 동네인양 마음이 편해지고 구석구석 다 아는 곳이니 괜스레 집에 가기 싫어질 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PjUYgRlvTmcjFwxO45Y03DIqP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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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보르작은 졸리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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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3:24:23Z</updated>
    <published>2026-07-30T02: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치의 클래식 콘서트를 예매하는 부지런한 지인 덕분에 나는 한 달에 한 번은 클래식 콘서트장을 찾는다. 너무나도 낯설었던 잠실 롯데 콘서트장이나 예술의 전당이 익숙해져서 근처에 맛집도 눈에 들어온다. 중요한 건 이제 이런 클래식 콘서트장의 규칙이나 룰등이 느껴져 나도 흉내는 내게 되었다는 거다. 썩은 귀를 갖고 있어 아직도 어렵고 악기의 이름도 다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ha5Up6WcfVj1jgS1e8d5cSFmk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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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원한 거 세 잔 줘봐요! - 봉평 카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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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3:10:58Z</updated>
    <published>2026-07-21T03: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를 맞아 엄마네로 고고, 장장 6시간 반에 걸쳐 산 넘고 물 건너 평창에 도착했다. 하필 이날 대관령 터널에서 차량화재가 나는 바람에 정체는 어마무시했다. 그나마 우리는 중간에 국도로 넘어와 6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원래의 계획은 도착하자마자 영월로 가서 소금빵을 먹고 장릉을 관람하려고 했는데 영월이고 뭐고, 우리는 운전하다 지쳐버렸다. 게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5XwB21ohiE1cMSGTUd6k0NFBA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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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 똘똘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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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5:35:14Z</updated>
    <published>2026-07-13T03: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둘째 아이는 똘똘한 편이 아니었다. 한글을 떼기도 한참이 걸렸고, 구구단도 여러 번 울고 난 뒤에야 외웠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첫째와 달리 하나를 여러 번에 걸쳐서 가르쳐야 하나를 이해했다. 그래서 이 아이는 공부가 체질에 안 맞을 거라 생각했고 특성화고를 생각한 적도 있었다. 성적표를 받을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왔던 기억이 다반사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7LP8w_0wCqrpL8AsSCHk6tYwE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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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가 짧아 바닥에 닿지 않아요 - 1학년은 숏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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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3:17:24Z</updated>
    <published>2026-07-09T03: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 중에 눈에 거슬리는 움직임이 있어 고개를 들으니 맨 앞의 아이들의 다리가 계속 까닥까닥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더 들여다보니 키가 작아서 의자에 앉으면 다리가 땅에 닿지 않는 거였다. 안 그래도 학생들에 맞춰진 의자라 작게 나왔는데 이것도 커서 다리가 닿지 않다니, 얼마나 작은 거야!  그러다 한 여자아이의 실내화가 벗겨졌다. 다리를 움직여도 바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4KylQQMyCLY9T_JPc9AFOGLpJ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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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탑을 쌓는 마음으로  나는 두 손을 모읍니다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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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7T23: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얼 그리도 바라는 겐가 아직도 그것에 그리도 간절한가 버리고 버려도 다시 쓸어와 그대의 어깨짐을 만들고 무거워 견딜 수 없을 때 돌을 쌓아 비로소 그대의 염원을 내려놓네 어리석지만 집요한 끈질기지만 순박한 그대의 정성이 하늘을 울리길 언젠가 그 무엇이 되길 돌탑의 염원이 그대의 미래가 되길  나는 돌을 내려놓고 두 손을 모아 그분께 기도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Ld8PXPOuH7VJ2nzq0VaUWtVj6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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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아도 억울하지 않고 - 시 무창포 해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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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6T23:5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지 못한 한 방을 얻어맞고 나가떨어져 가슴속 아우성을 담아 몽롱한 정신에 찾은 무창포 바닷가 그 속에 나와 닮은 듯한 네가 있더구나  파도소리가 내 속을 대신해 울어주어 고마운데 너를 보니 파도가 네겐 그 한 방인 듯하다 그만하면 좋으련만 눈치 없이 쉬지 않고 너를 공격하는 파도가 야속하다  맞아도 맞아도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네게 눈길이 간다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rumlC8Jq4NWzST0F4RGl7Ai7J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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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가 오지 않는다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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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5:12:34Z</updated>
    <published>2026-06-30T00:4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가 오지 않는다 오랜 기다림을 예고한다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히고 원하는 노래를 내 귀에 들려주며 괜찮다 다독인다  강의 물결처럼 몸을 천천히 흔들어 위로의 강물을 타고 시간의 요동을 느낀다  질퍽하던 비가 촉촉하게 젖어오는 낭만이 되어 파도의 윤슬처럼 반짝거린다  타고 내리는 이는 많으나 내가 가야 할 곳의 기차는 여전히 오지 않는다  기다림이 기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Bh5kz0OfFUzAVbf8UlOCdqpQO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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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 2학년들 목청껏 옛 동요를 불러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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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23:38:09Z</updated>
    <published>2026-06-29T01: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 중 옛 동요인 것이 있다. 이것들을 모아 만든 책이 &amp;lt;노래 노래 부르며&amp;gt;인데 이 책에는 내 어릴 적 동요가 가득 담겨있다. &amp;lt;섬집아기&amp;gt;를 비롯해 &amp;lt;우산&amp;gt;, &amp;lt;과수원길&amp;gt;, &amp;lt;꽃밭에서&amp;gt;, &amp;lt;고향의 봄&amp;gt;, &amp;lt;노을&amp;gt; 등 19곡이 수록되어 있고 CD도 들어있어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이 노래를 거의 들어볼 일이 없다. 기껏&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4Nujx6boSfAbmo2j-4ozELYyQIk.png" width="44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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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엽긴 되게 귀엽네! - 2학년 아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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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3:16:37Z</updated>
    <published>2026-06-25T03: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일 받으러 간 곳에서 &amp;lt;참교육&amp;gt; 드라마에 대해 묻는다. &amp;quot;선생님으로 &amp;lt;참교육&amp;gt; 어떻게 보셨어요?&amp;quot; &amp;quot;사이다였죠.&amp;quot; &amp;quot;애들을 그렇게 키워서 어떡한대요?&amp;quot; &amp;quot;그러게요... 에효&amp;quot; &amp;quot;학교생활이 너무 힘들겠어요.&amp;quot; 여기까지 대화를 나누다, 다시 생각하니 학교생활이 너무 힘든가?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렇지는 않다. 출근이 싫은 거지 직장이 싫은 게 아니고, 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cFqBe5tneFOB5vFVg1-Dh6l5n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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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경새재에는 쉼이 있다 -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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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2:33:50Z</updated>
    <published>2026-06-15T23: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는 무안이었다. 그러나 무안에서 만나기로 한 분이 일이 생겨 급히 목적지를 바꿔야 했다. 지도를 찾아 안 가본 곳을 찾다가 &amp;quot;이번에는 내륙지방 어때?&amp;quot; 그렇게 찾은 곳이 &amp;lt;문경&amp;gt;이었다. 문경새재는 들어봤으나 가본 적은 없고, 스쳐 지나가는 봤으나 관심 있는 곳도 아니었다. 솔직히 '새재'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숙소를 찾아보니 산속에 있어 '에잇, 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Il8NTlKyRxJBc8WQZR7ks8Fj2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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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발견한 하루 Ⅱ - 송강 정철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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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3:30:44Z</updated>
    <published>2026-06-14T23: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아빠가 오셨다. 맛있는 걸 대접하고 싶어 아침 댓바람부터 나와 1차로 북엇국을 먹고 교보문고가 여는 시간에 맞춰 그 안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2차로 먹고, 부푼 배를 부여잡고 서촌으로 달려갔다. 11시에 오픈하는 이 집은 재료가 소진하면 바로 문 닫는 곳으로 10시 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줄이 나래비로 서있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맨 뒷줄부터 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1w6H_0L2Q8o2gUKd6hnPnv3nl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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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 &amp;lt;북한강에서&amp;gt;를 들으며 울어버리고 분석하기 - 정태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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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4:37:39Z</updated>
    <published>2026-06-10T23:2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amp;lt;촛불&amp;gt;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다. 노래방에만 가면 어울리지 않게 이 노래를 불러댔고 친구들은 그런 나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그럼에도 의기양양하게 불러 100점을 받아내곤 했다. 똥인지 된장인지 뭣도 모르던 나이였는데도 왜 그리도 노래가사가 마음에 와닿았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amp;quot;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amp;quot; 이 부분은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Zti%2Fimage%2FkWgvCRGAdco7luQKYdYwzHT55UA.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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