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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반찬 다이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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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uk-design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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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기업에서 20여 년간 일하던 중 코로나 격리로 인생을 돌이켜보다 돌연 퇴사. 일러스트로 시작해 출판사까지 차린 그리오 디자인 대표. 유니크한 책과 이야기가 있는 굿즈를 만듭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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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9T03:28: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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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사라지기 전에 - 매거진 글라이터 가을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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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13:42Z</updated>
    <published>2026-10-11T08: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엔 고딕체보다 명조체가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모니터 위로 타닥타닥 써내려가는 글이지만, 머릿속으로는 하얀 종이 위에 획을 꺾으며 글자를 꾹꾹 눌러 쓰고 있는 움직임을 동시에 떠올린다.  당신. 두 달 전의 계절을 기억하는가.  뜨거움 앞에 처진 어깨만큼 마음 또한 비슷한 모양을 하고, 머릿속 어딘가 위태롭게 걸려있던 그마저의 생각들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MtHwxPKZZsxbtSojKJn1jC-bF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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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자가 뭐길래 -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 경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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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53:46Z</updated>
    <published>2026-10-05T08: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업을 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달라졌는데, 주변에서 또는 강의를 듣다 보면 투자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사람이 그렇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유도 모른 채 '나도 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럴 때 다시 한번 돌이켜 물어야 하는 것 같다. 내가 왜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  남의 돈이란게 이유없이 들어올 리 없는데다 돈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Uwkttm6LTeVsx0heH2zpYUi3o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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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 리리오의 추억 - 사장님이 전해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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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9:29:40Z</updated>
    <published>2026-08-22T09:2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외의, 뜻밖의, 우연의 만남이었지만 생각해보니 그렇지도 않다는 것. 추구하는 마음은 언제든 만나지 않던가.  난생 처음 가본 거창, 검색해서 굽이굽이 산길 도로를 따라 간 카페 리리오.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  사장님의 세월은 고됨 속에서도 고왔다.  집에 온 손님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고여있던 마음이 깊이 일렁이던 시간들.  감사한 마음에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v0ruJsk8E5nTjnsriQu_rP23wR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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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의 세계로 들어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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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0:01:10Z</updated>
    <published>2026-08-09T11: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어디로 흘러갈 지 아는 사람은 없죠. 다만 관심있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그 방향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창립 35주년을 맞은 삼원페이퍼에서 출판 샘플북 체험단을 모집했습니다.  출판 샘플북?  사실 전에는 전혀 관심없는 분야였는데요.  무려 약 2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리오 디자인이 최종 5명 안에 선정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zC_8GYs8myZHW9jC1gOl_d28g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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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거진 글라이터의 스마트 스토어 - 뚜벅거리는 사람의 스마트 스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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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0:57:58Z</updated>
    <published>2026-08-06T01: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8월 16일. 그리오 디자인 사업자 등록을 한 날이었다. 지금보다 더 세금의 세계를 몰랐던 당시, 간이 사업자니 개인 사업자니 하는 용어 자체가 외국어보다 더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떤 형태로 내는가 고민하다가 결국 한가지 결론에 이르렀다.  '잘은 몰라도 오래 하려면 간이 사업자가 더 피곤하지 않을까?'  가끔 매출도 나보다 훨씬 크고 오래 사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GuBOt22kBU_1XR2BAL2a5rfGr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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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거진 글라이터의 여름 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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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0:17:21Z</updated>
    <published>2026-06-28T17:0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주변에서 내게 이렇게 얘기한다. &amp;quot;너는 밑도 끝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야?&amp;quot;  특히 남편이 내게 자주 했던 말 &amp;quot;확실하지도 않잖아.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어?&amp;quot;는 '밑도 끝도 없다'는 문장과 같은 집에 사는 친척 쯤 될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밑도 끝도 없는 행동을 감행하고 있는데, 상대에게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할 수가 없어 조금은 답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wFdWgD59ozO5G9C74kxHnI4jX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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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돌려진 잡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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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3:35:22Z</updated>
    <published>2026-06-22T13: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에게 매거진 글라이터를 전달해줬다. 기다리던 매거진을 대면한 얼굴은 동그라미가 됐다. 눈도 광대도 얼굴형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는 매거진을 펼쳐 읽으며 환한 낯빛을 보였다. &amp;ldquo;이렇게 나왔구나. 호오오&amp;rdquo; 둥글려진 눈에 입매가 더 가까워졌다.  &amp;ldquo;띵동&amp;rdquo; 손님이 오는 소리에 그녀는 읽던 잡지를 돌려놓고 일어섰다. &amp;ldquo;어서 오세요.&amp;rdquo;  테이블 위에 뒤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0xUcjlyqPAOnmSHM6v-m-hl6cL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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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오 디자인 스마트 스토어를 열다 - 창업일기 - 스마트 스토어에 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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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1:06:41Z</updated>
    <published>2026-06-17T02: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오 디자인 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한지 한달이 좀 안됐는데 노출 지수가 낮아 마케팅 업체들의 대상(?)에 올랐는지 어제부터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 리뷰 후기 필요하지만 실제 경험 없이 그럴듯한 후기들을 내 스토어에 달리도록 하는 건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았다. 투박하더라도 경험을 통해 쓴 글 뒤에 담긴 그 사람의 시간과 마음을 알기에.  많은 노출을 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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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글라이터 봄 2026 - 공간(空間)에서 공간(共間)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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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0:30:42Z</updated>
    <published>2026-04-18T05: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간지 매거진 글라이터가 사계절을 돌았다.  25년 봄부터 여름을 거쳐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딱 사계절이었고 1년을 지속해왔다.  모든 것은 결과물로만 놓고 보면 간단해진다.  4계절 1년, 그러니까 4권의 잡지.  그런데 결과물이 나오기 전의 모습은 어땠을까. 딱 떨어지는 숫자나 짧은 대답으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다.  종종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G_gKH09JKwdnNf2GgYogTCxpg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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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라이터 겨울 - 에디터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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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3:29:51Z</updated>
    <published>2026-02-17T14: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술적으로 3개월마다 계절이 바뀌고 있다. 하지만 체감상으로 어디 그런가. 철로를 탈선해버린 열차처럼 우리는, 기본 규칙으로 여기던 사계절의 분기점을 잃어버린 게 분명하다. 과거에는 12개월을 숫자 3으로 나누어 맞아떨어지는 계절에 따라 자연스럽게 옷을 입고 음식을 먹으며, 그 시기에 할 수 있었던 것들을 영위하며 살았다. 그러나 기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mkWjVbhWYYUNMSJ7csSrigVxC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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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라이터 가을 - 가을편을 발행하며_에디터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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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2:15:36Z</updated>
    <published>2025-11-30T02: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나버린 것에 대한 기억의 감정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어떤 것과의 이별, 그 짧은 찰나의 순간을 더 길게 그리고 깊이 기억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사계절 중에 짧아서 가장 아쉬운 계절을 꼽으라면 단연코 가을이 아닐까.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우리를 담은 이 지구의 끄떡없을 것 같던 몸체도 공해와 오염탓에 면역력이 예전같지 않다. 하여 우리와 마주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Teojp2dtYes8HjCwQXntBx5q6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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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하여 글라이터 가을편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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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0:10:04Z</updated>
    <published>2025-10-31T14: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오 디자인의 매거진 글라이터는 제 자신이 어릴 적 잡지를 좋아했던 기억을 떠올려 올 봄 처음으로 발행했습니다✍️ 당시엔 거대한 목표를 가졌다기 보다 그냥 &amp;lsquo;해보고 싶다&amp;rsquo;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조치원 봄꽃 축제에 참여하면서 만에 하나 거래가 될 걸 대비해 출판사 등록을 해야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당당히 신고를 했고 첫 거래가 되었습니다.  그 후 저명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vGlgK8KAJY9NofOGpkL0LZlka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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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과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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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4:37:22Z</updated>
    <published>2025-07-09T09: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 나의 맹목적 지향점은 아니지만 내 삶 곳곳에 머물러 같이 호흡하고 있음을 종종 깨닫는다. 뜨거운 오후 거리를 걷다가 숨이 턱 막히는 순간에도 머리 속으로 글을 쓰듯 생각을 쌓고 둥글리며 순환시킨다. 지면이나 키보드를 타닥타닥 두드려가며 눈에 보여지는 글자를 쓰지는 않아도 어쩌면 나는 늘 글을 쓸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글은 곧 생각이다. 남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iRuXHGKbpgvv2uXUO9pI0ilZu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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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 오지 않는 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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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8:03:21Z</updated>
    <published>2025-06-16T06: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에 청주에서 강의를 듣고 조치원으로 이동한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버스를 기다릴때는 왠지 초조함과 긴장감이 배가된다. 그렇기에 앱에 안내되는 버스 도착 시간보다 정류장에 훨씬 더 빨리 가서 공손한 태도로 집중하면서 기다리게 된다. 흔하지 않은 것을 대하는 인간의 본능은 이렇듯 절박한 상황에 내 앞에 드러난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3sKKg7fKvBcZEWADEnMshG8_X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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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치원 봄꽃 축제 경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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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5:21:20Z</updated>
    <published>2025-05-27T23: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 5,6일은 전국적으로 축제같은 행사가 많았던 주간이었다. 지구의 건강 악화로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있다. 원래도 안맞던 일기 예보가 더욱 안맞는 요즘이지만 이 날 역시 축제 시간대에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가 정확히 빗나갔다. 축제에 같이 참여하는 누군가가 시시콜콜 걱정을 하며 행사 주최측에 예민하게 굴긴 했지만 막상 비가 오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83YpyhlodLKKQZcTCBK3UJmcRX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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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지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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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0:32:39Z</updated>
    <published>2025-05-21T11: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고보면 늘 제 곁에는 잡지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패션잡지는 제가 즐겨보던 것들이었죠. 특히나 비행기에서 읽는 기내지의 기억은 더 특별합니다. 좁고 불편한 좌석에 의지해 먼 여정을 향해 떠날 때는 작은 조명의 불빛도 소중해집니다. 피곤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 그 밤에 조용히 넘기는 잡지의 촉감은 감각을 더 예민하게 깨워주며, 여행지의 사진과 글에 더 깊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ijUZNwzW-UXydYnhYcZIUpX6L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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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함이 글을 쓰게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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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9:45:55Z</updated>
    <published>2025-04-24T06: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너무 편안하거나 평화로울 때는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 그럴 때는 그냥 잘 써지고 못 써지고가 아니라 아예 글을 쓰는 행위로 넘어가지지 않는다.  내가 문학소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아주 어린 시절, 그때의 내가 매일 쪼그리고 앉아 일기를 썼던 것도 나를 불편하게 했던 것들이 주변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어른들한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rzbeAfsahALBMnH0MiSZPcjny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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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치원 봄꽃 축제를 준비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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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12:51:37Z</updated>
    <published>2025-04-15T00:4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3월 이곳으로 이사 왔다. 깨끗하고 조용하며 어디 하나 모나게 튀어나온 곳 없는 건물들은 이 도시 사람들을 닮아있다. 개성이 드러나면 이내 불편해지는 이 곳의 사람들은 거리에 잘 나다니지 않는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지만 이곳에서는 이 방식이 편안하고 대중적인 라이프 스타일인 듯 하다.  이사온 그해 가을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리는 축제 행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eoJ2Ho7JmubzqhLS4c8Ojm9MY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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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사람들 - 해피하우스에서 잠깐 아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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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0:56:00Z</updated>
    <published>2025-03-22T02: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엊그제 찬바람은 내 기억이 잘못된 걸까 싶을 정도로 흔적없이 사라졌다. 너무 급변해서 현실감을 잃게 만드는 오늘의 날씨.  생각이 깊어져야 사람이 되는데 그럴 틈을 주지 않는다.  단계없이 뛰어넘는 사람처럼 이 날씨도 사실은 무섭다. 오늘날의 지구는 좀처럼 유예기간을 주지 않고 돌변하는 이상 기후를 줌으로써 인간에게 이제 좀 깨달으라고 알려준다. 그저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KPI8HMtiO4BLWPDQC6BK0ooX3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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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사람들 - 구두수선 사장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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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2:45:44Z</updated>
    <published>2025-03-13T14: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속이 있어 충무로에 갔다가 을지로로 향했다. 충무로는 인쇄 때문에도 종종 가는 곳이고 동료나 친구를 만나기에도 적당한 위치라 좋다. 게다가 이 부근은 오래된 역사가 새 건물에 눌려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것들이 오래된 건물에 숨어 들어가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끓게 만든다. 부조화 스럽다가도 그 이질감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니 충무로와 을지로 일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XlS%2Fimage%2Fi6g5zHBq4x74YC8oiqadazjme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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