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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오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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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커피를 마시고 거의 매일 뜨개질과 산책을 하며 가끔 사진을 찍고 글을 씁니다. 직장생활 20년차까지 평범하기 그지없이 살다가 낯선 곳에서 남은 삶의 길을 찾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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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4T04:38: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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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민들레 - [ 짧은 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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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21:05:59Z</updated>
    <published>2023-04-25T03: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고온이라는 얘기가 종종 들리는 봄인데 어째 그 사이사이 비 오고 흐리고 서늘한 날들이 주로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도 내 마음에 볕이 들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난생처음 해보는 대학교 강의는,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달아 여섯 시간 동안 큰 소리로 말하는 게 힘들고 고속버스로 두 시간 반 거리의 도시를 오가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고, 그럴 줄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dFRDICdOQ83TRDgXKonGoMHvuY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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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 [ 짧은 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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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5:21:46Z</updated>
    <published>2023-04-01T09:4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어느 여름날. 여름휴가였고 아무 계획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나는, 혼자 있는 게 제일 좋은 타입이지만 왠지 모르게 부모님 댁으로 갔습니다. 아마도 내 딴에는 부모님을 위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뒹굴뒹굴할 게 뻔한데 그게 다 효도하는 거다, 생각하면서 갔을 거예요.   엄마와 나는 둘이 각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7sObVQL6n8ZJsy_AWHhwKGx1u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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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 [ 수필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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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4T02:04:45Z</updated>
    <published>2023-03-04T14: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없이 보낸 1월과 달리 2월에는 만사가 다 귀찮고 뭘 해도 시큰둥해서 무기력한 채로 보내는 날들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햇볕을 못 쬐어서 그런 것 같은데 막상 산책을 해도 기분이 나지 않고, 그토록 사랑하는 단골 카페들마저 가기 귀찮고 말이죠.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로 많은 시간을 보냈네요. 아깝습니다. 한 해 계획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4tBrjSnra3BLEzzF6Tod498-O8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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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 - [ 짧은 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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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7T08:11:37Z</updated>
    <published>2023-03-03T04:1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꽃밭과 긴 권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가을에 잘 자라던 국화 수십 그루가 갑자기 다 죽어서 꽃을 못 본 이후로 손대기는커녕 들여다보지도 않았거든요. 무슨 이유인지 알 수가 없으니 배신당한 것 같고 허무하고 그랬습니다. 사실 정말 속상하고 힘든 건 국화였을텐데 말이죠.   그 사이 마당을 내다볼 때마다 높은 담장 위로 담장 높이만큼 불쑥 솟아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Cfwx629x26eNpY4PMmB2njXOe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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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 기억, 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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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5:43:10Z</updated>
    <published>2023-03-01T14: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465분의 267.  약 9cm X 12cm X 2.5cm 램스울 color mix / 코바늘 짧은뜨기         15년 동안 외장하드 465GB 중 267GB를 채웠습니다. 크기도 무게도 없는 GB가 얼마 큼의 양인지 도무지 가늠이 안 돼서 저장용량이 제일 큰 편에 속하는 걸 샀던 것 같습니다. 금방 다 채울 줄 알았었죠.  267GB에 나의 15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at1ekkjHqhjT1Kb9tWhM0GJB4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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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고 헤어지는 일 - [ 수필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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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9:04Z</updated>
    <published>2023-02-17T02:4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처음 만난 게, 정확히는 내가 너를 처음 찾아간 게 언제였더라&amp;hellip;&amp;hellip;. 3년이 넘은 건 분명한데 말이야. 아, 시월이었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이었고 눈부시게 쨍한 하늘도 서늘하게 흐린 하늘도 아니었지. 비도 바람도 없이 아주 적당한 날씨였던 걸로 기억해. 늦잠 자고 일어난 사람들이 한껏 차려입고 거리로 나서 느긋하게 배회하는 일요일이었고 나도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iYdk-DxBwa6EWTTOW6ea2L_Um_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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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직도 - [ 수필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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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4T02:05:48Z</updated>
    <published>2023-02-06T15: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서울에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일주일 중 4일은 서울에서 지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서 잠을 자고 서울에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 건데 뭉뚱그려 &amp;lsquo;서울에서 지낸다&amp;rsquo;고 말하게 되네요. 부천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면서부터 공부, 일, 사람, 그 밖에 살면서 내가 이루고 나에게 남은 것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WtRVKppPZBi2aIHzxdOf44_1e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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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물다 - [ 짧은 글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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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3:47:03Z</updated>
    <published>2022-12-31T10: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에 본 가장 멋진 해넘이를 되새기며 마지막 날을 보냅니다.  지난 8월 어느 일요일 저녁에 앞산에 있는 카페의 옥상에서 저녁 내내 머무르며 해가 지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원래 나는 좀처럼 일상생활 반경을 벗어나지 않는데 일부러 야경을 보러 전망 좋은 곳을 찾아간 거죠. 해넘이의 시작은 멀리 저 끝에 있는 산자락과 높은 건물의 외곽선이 이어져서 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SOpDuP-oGLDBiS751bJAA4sFI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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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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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6T15:31:00Z</updated>
    <published>2022-12-12T05: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Merry, Merry, Merry  !!!   램스울 컬러믹스 / 코바늘 짧은뜨기    크리스마스가 대체 뭐라고. 내 삶에 아무 상관없는 누군가의 생일이고 산타도 루돌프도 지어낸 얘긴데,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느 날과 똑같이 고단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퇴근길에 케익상자를 손에 든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케익이 쏟아질까봐 팔을 제대로 못 움직여 불편한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qjEAtg3wrZHu7G-aKWHllqu5w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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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과 사람, 그 사이 - [ 수필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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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32Z</updated>
    <published>2022-12-03T04:0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를 보는데 직장 동료들끼리 회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회식이라고는 하지만 세 명이 동그란 테이블에 둘러앉은 모습이 화기애애하게 보였는지, 장소가 서울 도심에서도 가장 힙하다는 을지로 골목이어서 그런지 모처럼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등받이 없는 의자에 드럼통으로 만든 테이블이 얼마나 불편한지 아는데도 가고 싶고, 먹으면 턱 아파서 안 좋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Y717YAFab0s1e7JaxiSJb3gLJ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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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 One and Mo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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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1T12:58:33Z</updated>
    <published>2022-12-01T06: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하기, 더 보기, 더 쓰기.   램스울 컬러믹스 / 코바늘 짧은뜨기    한 번 쓰고 버리자니 죄책감 드는 커피컵. 카페마다 정체성을 담아 예쁘게 디자인한 데다가 제법 튼튼하기까지 합니다.  물로 씻어 말린 후 연필꽂이나 화분으로 쓰고 자잘한 것들을 넣어서 보관하고 하다못해 손 닿는 데 놓고 쓰레기라도 담으면서 몇 번 더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컵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uoQsUxJ0j9Qqtkpoq76gk3dXu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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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 Thank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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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4:54:39Z</updated>
    <published>2022-10-30T12: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소하게나마 보고 읽는 즐거움을 느끼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b7JKtYV9D9kU7siyoddqvGgV-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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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 형태 또는 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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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0T12:25:23Z</updated>
    <published>2022-10-28T01:3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태만으로 알 수 있는 형체.             약 4.5cm X 5.5cm X 2cm / 9개 램스울 / 코바늘 짧은뜨기    무언가 떠올랐나요? 네, 그것이 맞습니다. 눈썰미가 좋다고 생각했나요? 어쩌나, 다들 알아봤습니다. 의심하지도 않고.  알록달록한 색상에 올록볼록한 뜨개질인데 새하얗고 매끈한 형태가 바로 연상되는 게 신기합니다. 그다지 특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KNzYMz3hkdDJG-Twy0VTBlPrr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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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 산다는 것은 ; 어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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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4:54:59Z</updated>
    <published>2022-10-04T08:2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내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을까.   12cm X 12cm 램스울 컬러 믹스 / 코바늘 짧은뜨기    지나온 길을 돌이켜봅니다. 어딘가 갈림길에서 다른 길로 갔어야 했나, 어디쯤에서는 돌아서야 했던 걸까. 몇 번을 되돌려도 이 길 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 길이 맞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럭저럭 살다가 여기까지 온 것도 같고 최선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d5nn1G0E_Hji8GwwuOax8McI9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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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산다는 것은 ;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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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6T03:28:17Z</updated>
    <published>2022-09-24T08: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 때에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싶고 아무렇지 않을 때에는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고 행복을 느낄 때에는 이것 때문에 살아야 하나 싶고.  늘 떠오르지만 답은 찾을 수 없는 질문  왜 사는가.   12cm X 12cm  램스울 / 컬러 믹스 / 코바늘 짧은뜨기  ＊＊＊＊＊＊       &amp;ldquo;어떻게&amp;rdquo; 이전에 &amp;ldquo;왜&amp;rdquo;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QD5eLcIKZvT7iQgIzfs1vgUJL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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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달 달 무슨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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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14:18:50Z</updated>
    <published>2022-09-11T15: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왜 달을 보면서 기도하는지 알겠습니다. 추석 보름달이 어찌나 크고 밝고 선명하던지  신령스럽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죠.  나를 봐주세요! 내 말을 들어주세요! 달님이 나를 그냥 지나칠까 눈을 떼지 못하다가 가만히 두 손을 모으게 되는 건 조금 마법 같기도 합니다.   램스울 color mix / 코바늘 짧은뜨기   거의 보름달이 뜬 어두운 저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77M24gp3Mi6Z1OIKM_NrYgKsQ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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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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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5:15:29Z</updated>
    <published>2022-09-09T11: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잿빛, 쥐색. 피하고 싶은 것들로 만들어진 이름이네요.  흐린 하늘, 콘크리트 도시, 차가운 금속. 삭막함이 떠오릅니다.  무소속, 중립, 특성 없음. 이도 저도 아닌 상태죠. 회색과 연관되는 이미지들입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들을 종합하고 관통해서 가라앉고 우울한 감정을 회색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초록과 정반대로 여겨지는 색.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iPWNURYX6SGLkD9-bewwQbgZU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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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엄마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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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7T15:01:02Z</updated>
    <published>2022-08-27T07: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줍고 차분하고 여리고 세심하고 투명하고 가볍고 밝고 명쾌하고 부드럽고 조용하고 따뜻한데, 가끔 뜨거운 엄마의 마음을 닮은 색들.   지름 30cm 램스울 / 코바늘 짧은뜨기    뜨개질로 지름 30cm 정도의 받침을 만들어 달라면서, 엄마는 &amp;lsquo;부탁&amp;rsquo; 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내가 엄마한테 해준 게 얼마나 없으면 겨우 이런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x8CFgWLp9EKiSFiGo1K4KLBpM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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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Works》 은신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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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14:18:05Z</updated>
    <published>2022-08-24T11:1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집에 나 혼자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내 몸에 꼭 맞는 작은 동굴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로 10cm X 세로 9cm X 높이 8.5cm 램스울 / 코바늘 짧은뜨기    은신처가 필요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감춰놓았다가 가끔 꺼내 들어가서 꼼짝 않고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도 나를 못 보고 아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Vf4QvdRL2AD8z2Wbf5RiaCq-55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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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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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6:23:24Z</updated>
    <published>2022-07-28T11:0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생산적 활동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글쓰기입니다. 그 외에 뜨개질, 재봉질, 산책하며 사진 찍기, 꽃밭 가꾸기 등은 오직 나 혼자, 나를 위해, 내가 좋은 대로 즐기면 됩니다. 뜨개질할 때 어깨가 아프고 덥고 추운 날씨에 밖에서 돌아다니고 꽃밭에 쪼그리고 앉느라 무릎과 발목이 뻐근한 건 어려운 게 아닙니다. 몸이 힘들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3m%2Fimage%2FzNFtEQ7BWgwe-vReajWz3tCXd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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