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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가지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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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ogobaeba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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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를 먹여 살리기 위한 요리부터 일상 생활 및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글로 기록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살았으면 하거든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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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3T10:46: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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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나의 자매에게 - 어린 시절을 지나 지금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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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1:00:10Z</updated>
    <published>2026-10-12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매님들, ​ 맨날 별명으로 부르다가 언니, 동생 하며 부르려니까 어색하다. 늘 표현이 서툴고, 내 얘기도 잘 안 해서 남인 듯 아닌 듯 지냈지만 내 유일한 가족이고, 자매라는 건 변함이 없어. 싸우고, 못되게 군 것들이 너무 많아서 미안함이 가득하지만 이제는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다행이야. 어린 시절, 서로의 악몽을 기억해 주는 유일한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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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아빠에게 - 내가 할 수 있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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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00:15Z</updated>
    <published>2026-10-09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에게, ​ 오랜만이다. 솔직히 아빠라고 부르는 게 너무 어색해서 당신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했어. &amp;lsquo;ㅇ&amp;rsquo;을 쓰려다 말고, 쓰려다 말고 그러다 첫 문장을 쓰는데만 시간이 오래 걸렸지 뭐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길 바라.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뿐이야. 도망치듯 당신을 떠났지만 나는 종종 당신을 생각해. 이유는 몰라. ​'지옥'이라는 단어가 어울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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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J에게 -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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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1:00:09Z</updated>
    <published>2026-10-05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J에게,  다시 찾아온 겨울이 꽤나 추울 텐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잠은 잘 주무시는지, 여전히 소식하시는지, 건강히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당신은 제게 힘든 일 있거나 어떤 얘기든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을 때 연락하라고 하셨지만&amp;nbsp;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힘든 일이 뭔지, 어떤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눠야 하는지 까먹은 것 같아요. 하하. '이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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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선생님께 - 그만 해도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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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0:43:46Z</updated>
    <published>2026-10-02T20:3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께,  있죠, 제가 오늘 어떤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아세요? 제 우울감이 100명 중 1등이래요! 와, 내가 1등을 다 해보네. 하하. 여전히 목에 이물감이 있어요. 여전히 가슴팍이 답답해요. 내 우울감도 나을 수 있는 친구일까요? 친해질 수 있을까요? 이 우울감이 그냥 나 같아서 우울감이 없는 나는 상상이 안 가요.  내가 잊으려 하고 묻으려 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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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H에게 -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모르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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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H에게, ​ 한 동안 뜸했지 언니. 마음 같아서는 내 심장을 꺼버리고 싶어. 나는 서른이 넘었지만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고, 그렇다고 번듯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야. 예전처럼 그저 일상을 공유하고, &amp;lsquo;뭐 해?&amp;rsquo;를 묻고, 지지고 볶을 수 있는 친구도 없어. 내가 의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가족도 없어. 내가 숨 쉴 수 있는 집도 없어. 그래, 내게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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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HJ에게 - 국밥과 소주, 그리고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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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9-25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HJ에게,  언니, 잘 지내고 있지? 얼른 언니랑 국밥 한 그릇 때리면서 소주 마시고 싶어. 나는 한 잔 마시면 벌게지는 알쓰이지만 그럼에도 언니랑 마시는 건 좋잖아. 히히 얼마 전에 언니한테 받았던 편지를 다시 읽게 되었어. 벌써 10년이 넘었네. 시작은 늘 &amp;lsquo;애기!&amp;rsquo;였어. 이제 나는 애기 취급받기에는 너무 징그럽지만... 언니가 써준 편지에는 너무 열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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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JH에게 - 내가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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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JH에게, ​ JH야, 사랑받아 본 적 있는 것처럼 사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나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묻고, 묻고, 또 묻었던 공허함의 실체를 계속해서 마주하고 있어. 그리고 그 끝에는 항상 나의 가족이 있어. 고칠 수 없고, 되돌릴 수 없고, 사라지지 않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 내가 도대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어떻게 나를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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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친구에게 - 잘 지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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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9-18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친구에게,  '사랑하는'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손 발이 오그라들지만 괜스레 미소 짓게 된다. 내가 받은 오랜 편지들을 보면 항상 '사랑하는'으로 시작하더라. 이제는 낯간지러운 말이 되어버린 이유는 뭘까?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번거로운 일이 되어버린 이유는? '잘 지내?' 하고 안부를 묻고, 설레는 마음으로 우체통을 확인하며 답장을 기다리곤 했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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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 어디로, 어디까지, 어디에서,  - 이토록 어려운 나를 먹여 살리는 일_일상 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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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5:34:00Z</updated>
    <published>2026-08-30T15:3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학, 해외라는 것에 대해 나 스스로가 무엇을 기대했는지 나는 모른다. 대책 없었고 그저 나의 지금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 가족으로부터, 일로부터, 실패로부터, 사람들로부터, 사랑으로부터, 꿈으로부터. 아마도 나는 삼십 대에 시도하는 이 일탈이 나를 무언가로부터 구원해 줄 것이라 희망했던 것 같다.  이제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나에게는 돌아갈 곳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Oc%2Fimage%2FRmqVmxSXZ-4YuSU1_Vnb7y8mj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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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노트북 해부하기 - 이토록 어려운 나를 먹여 살리는 일 _ 일상 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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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3:15:47Z</updated>
    <published>2026-07-30T03: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화면에 흰색 화살표만 둥둥 떠 있었다. 이전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지도 못했다. 가만히 기다리다가 강제 종료 버튼을 눌렀다. 노트북은 꺼졌고, 두 번 다시 켜지지 않았다.  &amp;lsquo;뭐야.&amp;rsquo; 나는 생각보다 덤덤했다.  아니, 덤덤한 척했다. 이후 나는 노트북이 켜지지 않을 때 해결 방법들을 찾아 시도해 보았다. 'LG노트북 전원 안 켜질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Oc%2Fimage%2F8J64iZ36ifzqqyPjbB-mNN5jXx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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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뱉지 못한 변명을 삼키는 대신 레몬생강청을 마시자! - 이토록 어려운 나를 먹여 살리는 일 _ 레시피 편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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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5:44:07Z</updated>
    <published>2026-07-03T21: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주가 이상하리만치 찝찝하게 흘러갔다. 사소한 문제들이 생겼고 그럴 때면 나는 탓할 곳을 찾다가 마땅한 것을 찾지 못해 나를 질책했다. 그리고 이유 모를 초라함과 비참함이 함께했다.  우리는 종종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에 대해 내가 책임을 떠안아야 되는 일들을 마주한다. 그럴 때면 나는 억울함을 느낀다. 답답하고 찝찝하다. 그렇지만 나는 나를 억누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Oc%2Fimage%2FheZqM7zxRhKx4d2i7WSfpGgEZ_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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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없는 자기 비하와 함께 버무리는 깍두기(+설탕토마토) - 이토록 어려운 나를 먹여 살리는 일 _ 레시피 편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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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25:40Z</updated>
    <published>2026-07-01T00:2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 때문인 것 같아.&amp;lsquo; &amp;lsquo;내가 잘못한 것 같아.&amp;rsquo; &amp;lsquo;나는 왜 이 모양일까.&amp;rsquo;  그렇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사람으로 여긴다. 무언가 일이 잘못되면 바로 &amp;lsquo;나 때문인 걸까?&amp;rsquo;라며 의심한다. 욕먹은 경험들 덕분일까. 도대체가 나는 왜 이렇게 자신을 한 없이 작게 만드는 것일까.  나는 이곳 독일에서 Theatre 분야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Oc%2Fimage%2F1oe96IcydyVY_X7_qlZdKNcEZ8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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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듯 귀찮은 모닝 샐러드 손질 - 이토록 어려운 나를 먹여 살리는 일 _ 레시피 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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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0:26:26Z</updated>
    <published>2026-06-28T15:4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이거늘,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은 지 1년이 된 것 같다.  오전 10시, 11시가 되면 울리는 우렁찬 뱃소리가 민망해서, 배고픈 게 싫어서, 내가 나를 챙기기 위해서 나름 건강하게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일 아침을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 미리 손질을 시작한다.  지금이 아닌 내일을 위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귀찮으면서도 설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Oc%2Fimage%2FnSeGHlyel_NkAsnJ5sjQu2wMR1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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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11시에 사과빵을 만드는 취미 - 이토록 어려운 나를 먹여 살리는 일 _ 레시피 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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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20:58:34Z</updated>
    <published>2026-06-28T13: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뭘 먹을까.' '도시락은 뭘 만들어갈까.' &amp;lsquo;간식은 뭐가 좋을까?&amp;rsquo;  어느덧 이곳 독일에 온 지 1년 3개월째다. 나의 모국에서는 아침도 굶고, 점심은 대강 사 먹고, 편의점에서 저녁거리 때우고, 야식 먹고, 배달음식 먹고 뭐 그런 생활을 했었다. 설거지가 제일 싫어서 요리하는 걸 싫어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생긴 나의 새로운 취미는 장보기, 도시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SOc%2Fimage%2FAsqxQYccQqE2b_14kul1AyqnjG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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