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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스더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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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sther7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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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직 영어강사 &amp;amp; 요가강사. 책 읽고 독후감 쓰는 블로거. 수영, 승마, 서핑, 스키를 좋아하고 집밥도 좋아하는 주부. 현재 기간제 영어전담 초등교사. 자폐스펙트럼 아들 키우는 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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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6T02:19: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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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10 실수가 많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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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1:32:29Z</updated>
    <published>2026-09-17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는 나의 좋은 면을 의도적으로 떠올려보았다.  마음에 들던 들지 않던 나는 나이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하고  내가 생각해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모습도 많이 있다.   그럼 이제 와서 왜 실수가 많은 나를 떠올리게 되었을까? 그건 며칠 전 있었던 교통사고 때문이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 주차장이 협소해서 내가 세로로 건물벽에다 주차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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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9 꿈을 이룬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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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4:22:41Z</updated>
    <published>2026-09-11T05: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은 무엇인가? 잘 때 꾸는 꿈도 꿈이고 원하는 어떤 것도 꿈이다.  비현실적일 수도 있고 현실적일 수도 있다.  나는 어릴 적부터 꿈을 많이 꾸었다. 특히 하늘을 나는 꿈을 많이 꾸었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 끝에 올라가 추락하듯 떨어지며 날갯짓을 하기도 했고,  여러 세상을 지구본을 돌 듯, 날아가 이곳저곳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어떨 땐 조금 날갯짓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A8%2Fimage%2FPLuAYn_LOIV-BdeLrWZuNWiad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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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8 끝없이 움직이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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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8-20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는 브런치에 잘 오지 않았다. 일단 여기에 글을 쓰면 그리 조회수가 많지 않다. 댓글도 거의 없다. 내가 부지런히 찾아가서 읽고 남겨야 또 인지상정으로 오시게 되는데 내가 종이책을 좋아하지 여기서 긴 글을 읽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다.  스레도 같은 곳에서 짧은 글은 화면으로도 괜찮은데 말이다.   아무튼 나는 늘 할 얘기가 많다. 그렇긴 한데 폰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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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7 울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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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8:21:22Z</updated>
    <published>2026-07-09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울 일이 많았다.  어제는 큰아들과 싸웠다. 싸웠다기보다는 내가 소리를 쳤고,  아들은 그 소리가 또 과거의 아픔을 불러들이는 트리거포인트가 된다.      세탁기가 말썽이었다. 한 달 전부터 탈수를 할 때 한쪽으로 쏠리고 덜컹거리며 소음이 심했다.  10년을 넘게 썼으니 고장 날 만도 했다. 그래서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구입하게 되었다. 마침 삼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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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6 이제야 써보는 교직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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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6-19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수인계를 받으러 가서 2시간을 배웠는데도 그건 시작도 아니었다. ​ 거짓말 안 보태고 신경 쓸 기본 100가지. ​ 일단 기존 담임선생님의 병가로 급작스레 이뤄진 담임교체. ​ 요가강사의 난이도 10이면 담임의 무게는 100 아니면 1000. ​ 첫날, 밤새 잠을 못 잤다. 걱정이 되어서. ​ 다음날은 한결 적응했고, 괜찮았는데 급 시끄러워지고 아직 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A8%2Fimage%2Fec-t1q2arkSaBMrSPuFb2_Psz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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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5 내 꿈은 언제나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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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6:08:38Z</updated>
    <published>2026-06-12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많은 직업 중에 왜 선생님이었을까. 큰언니가 영어교사여서 그랬을까. 나는 국민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유치원에 가본 적이 없다. 당시에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있었는데, 우리 집 딸들은 다들 유치원에는 가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언니들이 많아서 집에서 책을 가지고 놀았다. 6살 무렵, 자연스레 한글을 깨쳤고, 같은 층에 살던 전월셋집 아이들이 옆집에 있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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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4 불안은 내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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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2:19:09Z</updated>
    <published>2026-06-04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하다는 것은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불안정애착의 경우 자라서도 불안감이 있다.   나는 위로 언니가 셋 있고,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다.  아들을 원했던 부모님에게 넷째 딸은 원치 않는 탄생이었다.  또 바로 아래로 또 몸이 약한 여동생이 있어서 나는 좀 뒷전이었다.  게다가 너무 심하게 울어대니까 더 미운털이 박혔다.  자라면서도 좀 유달스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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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3 잘 꽂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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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3:26:13Z</updated>
    <published>2026-05-28T1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창 시절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좋아해 본 적도 없다.  만화책에 빠진 적도 없다.  고작 빨강머리 앤 만화를 시간 맞춰 시청할 뿐이었다.  딱히 열정적이지는 않았지만,  맡겨진 일은 시간을 지켜 성실하게 하는 정도.  물론 책을 좋아하는 것은 늘 일관적이었다.   내가 중독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은 아주 나중에 알게 되었다.  영어강사를 하다가 중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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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2 생각이 너무 많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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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8:21:43Z</updated>
    <published>2026-03-27T12: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그 이유는 알 수가 없다.  어려서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일 수도 있고,  해결되지 않은 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떠다녀서 그랬을 수도 있다.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평균보다는 훨씬 높은 아이큐도 한몫했을 것 같기도 하다.   몇 가지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어느 날 집에 누워있는데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에 떠다니는 수많은 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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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1 책을 친구삼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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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3-20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은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다. 만약에 내가 책이 아닌 다른 것을 좋아하고 탐닉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어렸을 때 동화책이나 다양한 책이 집에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방문판매를 하던 삼성문고 아저씨의 호객행위에 넘어간 엄마 덕분에 우리 집에는 세계명작전집과 세계위인전전집이 있었다. 나는 국민학교 시절 내내 그 책들을 읽고 또 읽으며 시간을 보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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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 사람 - #1 책을 친구 삼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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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2:55:28Z</updated>
    <published>2026-03-17T08: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은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다.  만약에 내가 책이 아닌 다른 것을 좋아하고 탐닉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어렸을 때 동화책이나 다양한 책이 집에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방문판매를 하던 삼성문고 아저씨의 호객행위에 넘어간 엄마 덕분에 우리 집에는 세계명작전집과 세계위인전전집이 있었다. 나는 국민학교 시절 내내 그 책들을 읽고 또 읽으며 시간을 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A8%2Fimage%2FEFQt9szlJ_p56-qx-LOLxzKvM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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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30 수영강습을 시작한 호영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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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3:50:20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말고사를 치르고 난 새내기 호영은. 나는 학교에 굳이 갈 일은 없지만  책도 읽을 겸 도서관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았을 뿐 화장실로 갔다가,  매점에서 음료수 사 먹었다가,  커다란 독서대롤 놓고 공부하는 수험생들을 구경하기 바빴다.  혹시 또 아는 선배 만나서 과자라도 얻어먹을 심산에 눈알이 돌아갔다.  나는 도서관에 몸이 있었을 뿐  이미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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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9 알바생, 호영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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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8:18:50Z</updated>
    <published>2026-01-30T06: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을 한글로 읽으면 [유월]이 된다.  나는 6월이 좋았다.  계절 중 6월과 10월은 읽을 때 받침이 빠져버린다.  발음하다 보니 불편하니까 그렇게 된 것이겠지만,  [유월]을 발음하는 건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신록이 푸르다 못해 초록초록하고 여기저기서 갖가지 꽃이 피고 졌다.  새들은 노래하고 캠퍼스의 낭만은 최고조로 달했다.   봄은 끝이 나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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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8 캐나다 밴쿠버로 떠난 어학연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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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5:37:18Z</updated>
    <published>2026-01-23T05: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지않아 1학기 기말고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학교 4학년이 된 호영은.  수업을 땡땡이치고 도망 다니던 내가 아니었다.  3학년 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수업에 열심히 임하였다.  3학년 2학기 때는 전액 장학금까지 받은 나는  열심히 공부를 하긴 하는데 학교에서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그나마 '조선후기경제사'는 재미있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A8%2Fimage%2FMeCv5BluP33UERsp1-E8sW29u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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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7 아빠와 제대로 한 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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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4:47:13Z</updated>
    <published>2026-01-16T0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빠를 좋아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 까르르 웃고 재미있게 놀다가 급 화를 내버리는 다혈질의 아빠는 불안감을 주었다.  웃다가도 좋은 분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엄마는 아침 식사 후, 큰언니를 붙들어 놓고 하소연을 했다.  &amp;quot;너거 아빠가 세상에 이래 짜다.  생활비도 쬐금만 주고, 소리치고 진짜 못살겠다.&amp;quot; &amp;quot;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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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6 술 취한 새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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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6:27:25Z</updated>
    <published>2026-01-09T07: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5년도 입시에서는 아직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자리를 잡지 않았다.  1996학년도 신입생은 학력고사에 맞춰 길들여진 교사들에게 배웠으므로 수능준비가 미흡하였다.  모의고사도 그때그때 양상이 달아서 교사들도  종잡을 수 없어 헤매었다.  나는 원래 단순암기보다는 이해가 되어야 재미가 있었고,  수학은 진작에 포기했으므로 국어와 영어에 집중했다.  수능 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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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5 스승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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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6:00:08Z</updated>
    <published>2026-01-02T06: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운 꽃들이 형형색색 뽐을 내더니 어느덧 푸르른 나뭇잎들이 거리의 가로수를 풍성하게 옷 입혔다. 가끔 뿌연 날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춥지도 덥지도 않은 5월은 역시 계절의 여왕이었다. 고 3이 된 나는 고1, 2 때 부반장을 이어 3학년이 되어서는 선생님의 지명으로 반장이 되었다. 이유는 경험이 있으니 잘 해내리라는 선생님의 생각이었다.   나는 반장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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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4 갈팡질팡 여고 2학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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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6:00:07Z</updated>
    <published>2025-12-26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만 들어가면 천국이 펼쳐질 것이다.  조금만 참자. 조금만 더.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고 2가 된 나는 좀 더 본격적으로  조금 곁길로 빠지기로 마음을 잡았다.  이유는 고 1 시절이 너무 힘들고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고 2가 되어서도 부반장이 되어  여러모로 선생님을 도와야 할 처지였다.  가끔은 출석부에 적어야 할 내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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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3 지옥 같은 꼰대담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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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8:30:18Z</updated>
    <published>2025-12-19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몰랐다.  내 고교시절의 비극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처음 담임 김재휘를 만났을 때, 그는 나에게 호의적이었다. 내가 고입 연학고사의 성적이 우수했고,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표정은 서글서글하고, 뭐든 시키면 군말 없이 순종적이었으니까.   입학하고 며칠이 지나 담임 김재휘는 나를 불렀다. &amp;quot;호영은, 이리 와봐라.&amp;quot; &amp;quot;네, 무슨 일이신데예&amp;quot; &amp;quot;여기에 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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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영은의 비밀 - #22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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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1:46:47Z</updated>
    <published>2025-12-12T06: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일은 음력 3월 4일이다.   내 생일은 추위가 싹 가시지 않은 봄이기도 했고,   조금 더워진 봄이기도 했다. 벚꽃이 만발하기도 했고,   벚꽃이 지면서 꽃비가 내리기도 했다.        벚꽃  그때그때 달라지니까 나 자신도 내 생일이 헷갈렸다.   나는 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의 차이도 잘 모른 채 지냈다.   어느 날 달력 큰 숫자 밑 빨간 숫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A8%2Fimage%2FpZ4lyj90TXgLM8xnCGgcq6-OA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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