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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런더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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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ondonerathear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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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봄가을의 치열한 학기와 여름겨울의 유람, 모두 저의 시간입니다. 이제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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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8T01:35: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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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랑주리 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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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9-14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먹던 둘째에게 드디어 밥태기가 왔다. 둘째는 돌하고도 한달이 더 지났다. 아기니까 밥을 잘 안 먹을수도 있지, 할 수도 있지만 우리만의 사정이 있다. 첫째는 밥 안 먹는 입 짧은 아이의 대표다. 주변 어느 가정에서도 우리 아이보다 안 먹는 아이는 없었다. 그래서 둘째를 임신해 있을 때도 기대치가 낮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모유를 먹고 분유를 더 먹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Pn%2Fimage%2FNtSz0s95zoQ48psm3S5gMm0ep0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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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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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 영화 봤어? 너무 재밌더라.&amp;rdquo; 코믹 영화로 처음 천만을 넘겼다는 한 영화 얘기였다. 지극히 평범한 따옴표 속 저 말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이유가 있다. 첫 학교에서 근무하던 때였다. 신규 교사 꼬리표는 학교를 옮겨야 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때의 나는 임용 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신규였다. 그 학교에는 경력이 2-30년 되는 선배교사가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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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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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8-02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이 끝난 아이는 회복실에서 울고 있었다. 돌이 채 되지 않은 작은 아기가 혼자 수술을 받고 나와 마취가 깬 것이다. 부모가 곁에 없고 몸은 움직이지 못 하게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으니 깨자마자 극도의 공포를 느꼈을 것 같다. 울음이 아니라 비명이었다고 하는게 맞겠다. 어느 정도 회복한 후 옆방으로 옮기면 된다는 간호사의 설명을 듣고는 있지만 사실은 자지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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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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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7-0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늦게 배운 도둑질이었다. 취업도 결혼도 늦어진 우리 세대의 대표성을 내 인생이 고스란히 보여준다. 돈을 늦게 벌기 시작해서 여행도 늦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것이 있다니, 하고 여행욕이 때 늦게 폭발하려던 찰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났다. 다시 가보고 싶던 런던도, 아직 가보지 못한 북유럽도 모두 기약 없이 유예. 하고 싶은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Pn%2Fimage%2Fnr1EKCCzPU0TCk2ehQHNz18_ds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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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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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6-14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낮잠을 잔다. 고마운 일이다. 숨을 쉴 수 있다. 폐는 계속 숨을 쉬고 있었지만 폐 아닌 다른 것은 아이가 잠에 들고 나서야 비로소 숨을 쉰다. 다른 말로 하면, 숨통이 트인다. 사실 아이의 낮잠에도 이상적인 덕목이 있다. 규칙성이다. 예측가능하게 일정한 시각에 잠들고 깨고, 일정한 시간 동안 잠을 자는 것만큼 고마운 일이 없다. 잘 때가 됐는데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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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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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6-01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늘 두번째였다. 대한민국 중년남자의 대표 표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버지는 그 특징들을 고루 가지고 계셨다. 본가를 챙기며, 이를 위해 자기 가족, 특히 아내의 희생을 감수할 것, 말로 표현하지 않는 속 생각이 아주 많아 가족들을 답답하게 할 것, 표현이 서툴러서 가족들의 오해를 살 것 등등. 엄마는 명절마다 고생이셨고, 평소에도 아버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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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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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5-17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형제로 산다는 것은 가족 일에 대해 의논할 누군가가 있다는 든든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늘 비교 속에 살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형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늘 나에게 비교대상이었다. 바깥에서 형과 나를 두고 형은 이렇고 너는 저렇구나 하기도 했지만 내 안에서 나 스스로도 형과 나의 차이를 발견하고 어떤 점이 더 나은지 저울로 재보고는 했다. 대개의 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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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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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5-03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는 만족감을, 어느 순간부터는 부담감을 주는 숫자. 노력과 고생은 열손가락 뿐 아니라 마음도 가득 채운다. 아이가 하나부터 열까지 똑바로 세기까지 몇번을 시도했으며 부모는 몇번이나 아이의 실패를 잘 했다고 격려해주었을까? 초보 러너가 킬로수를 점점 늘려서 처음 10km를 완주했을 때의 희열은 또 어떤가. 10이라는 숫자에서 만족과 성취를 찾는 것은 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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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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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4-20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만 들어도 벌써 그리운 샤를드골 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탔다. 파리는 두번째였고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으로 온 것이었다. 들뜬 마음으로 전철을 타고 보니 급행이 아니라 완행이었다. 파리에서 완행열차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름 모를 역에 정차할 때마다 남루해보이는 옷을 입은 흑인들이 하나둘 탑승하더니 북역에 도착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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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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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걀을 삶고 빨래를 갠다. 얼마 전 수리해 온 카메라를 들고 봄이 올 때 집에 들여온 마오리 소포라와 로즈마리를 찍어볼까 싶다. 전쟁 같은 육아에서 패배한, 추위와 함께 마음도 얼어붙었던 지난 겨울에 커피나무도, 올리브도, 동백도 모두 운명을 달리 했다. 그렇게 수년간 함께 했던 식물들을 보내버리고 양심도 없이 또 새 식구들을 들여온 것이다. 그러나 사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Pn%2Fimage%2FtzMnoIa9LPGie3e_a0Yw3KBNo5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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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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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4-05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를 배아픈 가수라고 표현해서 이목을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가 있었다. 질투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질투가 없는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욕망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 욕망에서 비롯된 질투 또한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을 거라고 내 마음대로 단정한다. 그래야 한다. 질투 없이 사람 좋고 속 편한 사람의 존재기를 인정할 수 없다. 육아휴직 후 복직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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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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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00:20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에 술도 담배도 tv도 없지만, 커피는 있다. 아내가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조심하기 시작한 이후로 커피는 나만 마셔서 아내에게 괜한 미안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포기 못 한다. 현대인의 생명수이자 허락된 중독. 대체품이 없는 독보적인 존재. 커피 맛을 처음 알게된 건 또(!) 교환학생 시절이었다. 커피 맛을 처음 알게된 그 날 그 곳을 마치 종교적 체험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Pn%2Fimage%2FfE0Y9MOvS3JvD9kerlKxusCQk0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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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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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3-22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입할 때부터 새것이 아닌 중고였다. 사진 감각이 좋은 것도 아니고, 카메라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닌 내 수준에는 중고에 렌즈 교체도 필요없는 똑딱이가 딱이었다. 고가 브랜드지만 저가 라인으로 출시된데다 수입차 판매 당시 사은품으로 지급되기도 해서 중고제품이 많았던 카메라. 잘 모르는 사람들은 &amp;lsquo;오&amp;rsquo; 할테지만 사실은 그리 대단치 않은, 겉멋으로 딱 적당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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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노카시라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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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4:45:50Z</updated>
    <published>2026-03-15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치조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서 와타나베가 소설 말미에 거주한 지역.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 1위에 꼽힌다는 동네. 집값 비싼 부촌이라지만 강남의 위세 좋은 아파트나 평창동 회장님 저택 같은 위압감이 없는 곳. 그보다는 오히려 잔잔함과 맑음이 키치조지를 설명하기에 더 적절한 단어일 것 같다. 내게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였다. 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OPn%2Fimage%2FaZPfv1RheEXvxIx-RFbCeL1-RT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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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휴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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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44:04Z</updated>
    <published>2026-03-08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번째 육아휴직을 시작한다. 복직 후 1년 만에 다시 하는 휴직이라 첫번째 휴직만큼 충격이 크진 않을 것 같다. 첫번째 육아휴직 때는 10년간 일했던 관성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성인과 함께 일하고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어느날 갑자기 말도 못 하는 한살짜리와 하루 종일 같이 있게 된 것이다. 마치 통신 끊긴 우주선에 아이와 덩그러니 남은 것처럼. 평일 낮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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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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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3-01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환학생 때 교수님이 시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물으셨다. &amp;ldquo;여러분은 계절로 치면 언제일 것 같나요?&amp;rdquo; 대부분 20대 초반이었던 학생들은 자신있게 봄이라고 대답했다. 교수님은 이렇게 답하셨다. &amp;ldquo;아니요, 봄은 10대이고, 여러분은 한여름을 지나고 있습니다.&amp;ldquo; 젊음에 취해 아직 남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한 우리의 자만심에 정곡을 찌르는 말씀. 꽃 피우고 생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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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와 f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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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2-22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로 인해 쌓여만 가는 여행 욕구를 달랠 겸 사진을 정리하는데 시카고 어딘가에서 교수님을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짧은 머리지만 세월을 말하는 회색 머리카락이 눈에 띄었고 지금처럼 그때도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셨다. 프레임 안 왼편에 서서 해변가에 주차된 차 문을 열고 계시는 사진. 교환학생 시절 3개월에 가까운 여름방학을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서 보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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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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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4:03:05Z</updated>
    <published>2026-02-1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그 동네에서 졸업하고 적당한 4년제 대학에 입학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본 적이 없어서 가장 무난한 전공을 선택한다. 남들 다 가는 군대를 다녀온 뒤에도 진로는 생각도, 준비도 못 했기에 떠밀리듯 임용고시를 준비한다. 합격 후 아내를 만나고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산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삶이다. 이름을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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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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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2-08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를 사랑했으나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잘 해보려 노력할수록 더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 그와의 관계는 언제나 기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친구일 뿐 연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었다. 자극적이다. 두 아이의 아빠가 이런 고백을 하다니. 광심끌기도 적당해야지, 도가 지나치면 가정에 위협이 된다. &amp;lsquo;그&amp;rsquo;는 운동이다. 앞선 글에서 말한 것처럼 운동신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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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au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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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23:00:39Z</updated>
    <published>2026-02-01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는 물 긷는 것과 같아서, 내 안에 더 퍼올릴만한 것이 없으면 글을 써도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나 자신은 못 속인다고 했던가? 뭐든 쓰자면 쓸수야 있지만 과정도 즐겁고 결과도 만족스러운 글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내 안에 물 댈 때인가보다. 나 좋자고 시작한 글쓰기, 나 좋기 위해 이번주는 휴업. 책 읽고 삶에 충실히 살다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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