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민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 />
  <author>
    <name>c5d1367062aa472</name>
  </author>
  <subtitle>고등학생 입니다. 솔직하며, 마음을 꾹꾹 눌러담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dLkJ</id>
  <updated>2022-02-16T02:36:24Z</updated>
  <entry>
    <title>내 안에 아이와 마주 앉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44" />
    <id>https://brunch.co.kr/@@dLkJ/44</id>
    <updated>2026-07-23T07:53:00Z</updated>
    <published>2026-07-23T07: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나는 독서모임에서 누군가 울 때 묵묵히 휴지를 챙겨주는 쪽이었다. 타인의 말 못 할 아픔을 들으며 적당한 거리를 두고 공감할 줄 아는 관찰자, 그게 내 역할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amp;nbsp;선생님이 내게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슬몃 꺼내시는 순간, 나는 무슨 버튼이 눌린 사람처럼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펑펑 울었고, 거의 처음으로 모두에게 거꾸로 휴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kJ%2Fimage%2FCyEPP0SvhIogKDX4daBdOzxSdX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장례식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41" />
    <id>https://brunch.co.kr/@@dLkJ/41</id>
    <updated>2026-06-08T13:56:45Z</updated>
    <published>2026-06-08T09: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과의 이별이라는 거대한 질문이 내 삶에 던져진 것은 중학교 1학년, 친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였다. 우리는 1년에 다섯 번 남짓 완도의 친가에 내려가곤 했다. 시골치고는 꽤 자주 만나는 편이었지만, 솔직히 나는 늘 할아버지와의 다정한 대화 대신 방에 박혀 혼자 놀기 바빴다. 늘 그 자리에 당연하게 존재하던 할아버지의 부재를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kJ%2Fimage%2Fz2Ct-7aTTYUubv45jWEAxPnIc4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의 시들 날을 계산하지 않기로 했다. - 쓸모를 따지던 손끝에 다정함이 머물기 시작했을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40" />
    <id>https://brunch.co.kr/@@dLkJ/40</id>
    <updated>2026-05-29T08:38:30Z</updated>
    <published>2026-05-29T08: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나에게 꽃은 지극히 비효율적인 사치품이었다. 뿌리가 꺾이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 얼마 못 가 시들고, 꽃가루를 날리며, 결국엔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그 일련의 과정이 내 눈에는 그저 &amp;lsquo;예쁜 쓰레기&amp;rsquo;로 보였다. 실용과 효율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던 열여섯에게, 꽃은 찰나의 허영을 위해 지불하는 수고로움에 불과했다.   그런 무미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kJ%2Fimage%2FBwwQV2ib7Tf3RBNpb54EADzSYP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화장실 - 독립의 맛은 세제 냄새가 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36" />
    <id>https://brunch.co.kr/@@dLkJ/36</id>
    <updated>2026-05-27T09:22:14Z</updated>
    <published>2026-05-27T09: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8년 살 던 집을 떠나 이사했다. 이번 이사에서 얻은 최고 혜택은 넓어진 내 방, 그리고 그 안에 딸린＇나만의 화장실＇이었다. 문만 닫으면 거실로 나가지 않고도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독립 공간. 자취를 꿈꾸던 내게 예비 성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로망이다. 하지만 그 핑크빛 환상이 깨지는 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화장실 문을</summary>
  </entry>
  <entry>
    <title>열아홉의 봄은 깊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35" />
    <id>https://brunch.co.kr/@@dLkJ/35</id>
    <updated>2026-05-27T15:53:13Z</updated>
    <published>2026-05-26T14: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아홉 번째 봄이 찾아왔다. 교복을 입고 맞이하는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봄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의 봄은 고등학생으로서의 나에겐 그리 화사하고 따뜻한 봄은 아니었다. 고1 첫봄은 온통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이었다. 아는 친구하나 없는 교실에서 수업에 적응하고 학교생활에 도태될까 친구들을 만나는데 급급하며 봄이 왔는지 벚꽃이 피었는지 눈으로 보여도 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kJ%2Fimage%2Fl71fWJH5RxAhJQOvXAyLxC49Zu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기심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34" />
    <id>https://brunch.co.kr/@@dLkJ/34</id>
    <updated>2026-05-27T09:12:50Z</updated>
    <published>2026-05-26T14: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amp;lsquo;서행구간&amp;rsquo;은 《서행구간에 들어왔습니다》라는 책 한 권에서 시작되었다. 중학교 2학년, 어느 날, 간간이 인사나 나누던 친구가 작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학교가 작았던 탓에 그 소식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전교생과 선생님들 사이에 퍼졌고, 친구 주위에는 금세 축하 인파가 몰려들었다. 나 역시 친구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러 갔지만, 솔직히 고</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K장녀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LkJ/5" />
    <id>https://brunch.co.kr/@@dLkJ/5</id>
    <updated>2024-05-20T15:09:12Z</updated>
    <published>2023-07-19T13: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K장녀란 단어는 한국에서 장녀로 태어난 이들을 말한다. 하지만 더 깊은 뜻은 장녀란 이유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풍자하는 단어로 쓰인다. 물론 &amp;nbsp;옛날 시대처럼 장녀라서 &amp;nbsp;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동생들을 위해 일한다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은근히 행해지는 차별은 바뀌지 않았다. 나는 동생이 생기면서 뭐든 한발 뒤로 물러서서 양보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kJ%2Fimage%2Fe-vgkZczPBVCuzgICmvR3pwlbz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