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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쿠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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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kupy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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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만 이렇게 힘겨운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당신은 늘 평안하고 행복하신가요? 그럴 리가요. 그저 읽어보시고, 함께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중년이라면 더욱 환영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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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5T13:28: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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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거나 몰입하는 8월 - 1학기를 1년처럼 마무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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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9-08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은 있었으나, 개학일까지는 아니었다.  학기별로 달라지는 교과목 탓에, 일주일 전부터 학교에 가는 게 마음 편했다. 이른바 2학기 세팅작업을 위해서다. 교재연구가 만만찮다. 다른 출판사이고, 전자책도 챙겨봐야 한다. 수행평가 계획도 대대적으로 바꿀 때가 되었다. 1학기 과목 세특은 제대로 적었던가. 꼼꼼하게 보고 마무리해 둔다. 그리고, 학급 임원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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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간 수입지출내역 공개하기 - 경제력은 권력인가 능력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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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5:40:42Z</updated>
    <published>2026-08-16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12년이 흘렀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내게 통장잔고내역을 확인시켜 준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물어보면 거짓 없이 말해 주었다.  처음엔 그랬다. 월급 통장이란 것이, 묻지 않아도 뻔했다. 우린 맞벌이였고 같은 직종이었으니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히려 넉넉했고, 사이가 좋았다. 우리 둘만 신경 썼으면 됐으니까.  그렇게 행복하게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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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겹게 도달한 7월 - 새 교육과정의 난감함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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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8:00:06Z</updated>
    <published>2026-07-25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식을 했다.  회식은 전날 저녁. 뷔페였다. 스트레스로&amp;nbsp;초밥 한 접시, 과일 한 접시, 매실주스 한 잔으로 정리했다. 후. 그게 불과 방학식 하루 전 일이라니. 뷔페는 여유있을 때나 가는 거다.  잠시, 시간을 되돌려보자. 학기 초부터 아슬아슬하게 내 곁에서 요구사항이 많았던 그 아이. 학기말 성적 처리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내게 다가와 말했다. &amp;quot;선생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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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기기에는 늦어버린 6월 - 기다림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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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7:43:38Z</updated>
    <published>2026-06-16T12: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들으셨어요?&amp;quot;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들어왔다. 한바탕 복도에서 소란이 있었나 보다.  심증은 있었으나, 차마 내 입으로 자백을 유도하기에는 매우 위험했던 지난날이 스쳤다.  어떻게 해야 할까.  큰일 났다는 생각보다 모종의 안도감과 후련함이 밀려왔던 것은, 한동안  지독히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올 것이 왔다. 골든 타임을 잡아야 한다. 사건을 분명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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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돌아보면 아쉬움 가득한 5월 - 일단락되자, 날아가버린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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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20:00:08Z</updated>
    <published>2026-05-20T2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몸도 마음도 부팅이 느린 편이다.  말인즉슨, 학교 일로 과몰입하면 그 감정선이 가라앉을 때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4월은 특히 더했다. 주말마다 가족 나들이를 다니며 학교 일을 잊으려 애써도 힘들었다. 마치 아무리 털어내려 해도 다시 사뿐히 내 어깨에 올라오려는 무언의 영혼이 있는 듯했다. 휘말리지 않겠다는 내 집착이 문제일까. 애매한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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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러날 일은 드러나는 4월 - 말로만 듣던 진상 학부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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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5-17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겐 잊지 못할 사건이 있다.  바로 진상 학부모들의 행태다.  그들의 공통점은 이렇다. 우선, 자식을 모른다. 자식이 왜 학교생활을 힘들어하게 되었는지 모를뿐더러, 인정할 용기도 없다. 그걸 이해하려면 본인들의 결핍을 인정해야 하고, 아이의 유년과 사춘기 시절 에피소드까지 소환시켜 납득할 수 있어야 하니까. 생각보다 입체적이고 난해한 관계가 얽혀 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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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의 3월 - 아이들은 심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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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5-16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들은 모른다. 한 아이의 자퇴가, 교실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걸.  한 학생이 자퇴했다.  일주일 후, 다른 학생이 전학 왔다.  이걸 지켜본 다른 아이가 자퇴할 생각을 품는다.  학급경영이랄 게 있나 싶지만, 아이들 심경의 파동은 생각보다 크다. 늘 관찰하고 관련전문가와 공유해야 한다. 마음이 무겁지만, 학부모와 소통해야 한다. 일 년 중 가장 책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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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임 첫 시간 - 쉬었다가 맞이하는 관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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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2:00:11Z</updated>
    <published>2026-05-16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새 학년이 되면,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스스로 중심 잡고 현명하게 지내야지. 성적도 올리고, 좋은 친구도 만들어야지. 내가 먼저 친구들한테 잘해줄 거야. 내가 먼저 학급에 도움 되는 아이디어를 낼 거야.'  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오히려  '올해는 어떤 담임일까? 내가 아는 애들이 하나도 없는 반이면 어떡하지? 우리 반에 상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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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내 안에서 그려내는 재테크 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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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0:00:02Z</updated>
    <published>2026-05-03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생'인생을 부러워한 적은 없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갓생'인생을 꾸려나가는 내가 보인다.  새벽기상을 하고, 책 읽고, 글을 쓴다.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아이들 아침 밥상을 차린 후, 간단한 샤워를 하고 출근한다. 쳇바퀴 같은 일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 애썼다. 하지만, 평일에는 그마저 역부족이었다.  이제는 주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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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야, 그래도 아빠는  존엄하게 돌아가신 거 같아 - 죽음을 바라보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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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3:24:28Z</updated>
    <published>2026-02-07T12: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음력 설 연휴 직후 돌아가셨다.         2월 초만 되면 그날만큼은 생생히 기억난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버지를 모신 절로 향했다. 익숙해질 법도 한 4년차. 작은 언니와 만나 아빠가 좋아했던 떡과 커피를 두고 우리는 낮은 소리로 재잘거렸다. 요즘 우리들이 사는 이야기, 다 커버린 조카들 이야기, 그날 이후, 살기 싫다는 얘기를 달고 사는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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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는 와 전화를 안 받노 - 전화받지 않을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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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4:45:01Z</updated>
    <published>2026-01-22T05: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다시 집으로 보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나는 울었다.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목이 메었다. 뒷좌석에 탄 아이들 모르게 안경을 낀 채로 눈가의 눈물을 훔쳤다.       이 감정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후련하지도 않았고, 어떤 연민도 느껴지지 않았다. 화도 나지 않았다. 이 묵직하고 복잡한 감정. 그냥, 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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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아껴 써라 - 엄마에게 돈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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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0:21:10Z</updated>
    <published>2025-12-31T2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아슬아슬하게 내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상태가 거의 회복했다는 뜻이다. 분명 좋은 일임에도 씁쓸함이 올라왔다. 큰 고비를 넘기고 나니, 다시 드러나는 습성(習性)을 어찌 막겠는가.  그리고 엄마가 나아진 만큼 나는 소진되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했던 나는, 엄마 앞에서 최대한 말을 아꼈다. 휴대폰을 잘 안 보는 편이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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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짝사랑의 한계 - 엄마에게 아들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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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22:00:46Z</updated>
    <published>2025-12-14T22: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없던 엄마가 되살아났다.  시들어버린 식물이 조금씩 보살핌 받고 재생하듯이.  엄마가 우리 집에 온 이후, 2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을 했다. 하루도 거스르지 않고 밥과 약을 챙겨 먹었다. 매일 만다라차트 그림을 그리며 작품활동하듯 공을 들였다. 어설프지만 엄마만의 루틴이 생긴 것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해도 결국 '어떻게 죽고 싶은가'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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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티슈 어딨노 - 엄마의 습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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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3:33:46Z</updated>
    <published>2025-12-10T03: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묵히 엄마를 잘 보살피기만 하면 된다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랑 있다 보니 틈틈이 사진 찍게 되었다. 단순한 놀이나 행동 하나도 무언가의 끄나풀이 되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법. 나를 포함하여 4남매 모두 각자의 렌즈를 끼고 세상을 본다. 게다가 조금씩 엄마를 닮았고, 엄마와 다른 '내현적 개성'을 지녔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피하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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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엄마가 우리 집에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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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3:00:14Z</updated>
    <published>2025-12-07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이해 안 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나도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잘 모를 때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알게 된다. 엄마는 내 뿌리여서 막강한 영향을 끼쳤지만, 다 한때라는 것을.   나르시시스트는 익숙했지만,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또 뭔가 싶었다. 1980대 후반 심리학 문헌에서는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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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언니 집에 간 엄마 - 간병에는 여백이 없다(일요일 그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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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2:12:11Z</updated>
    <published>2025-12-05T05: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일주일 뒤 외래진료로 한 달 치 약을 받을 수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얘기하자.&amp;quot;  엄마를 수일 내에 내 집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언니가 한 말이다. 사태를 좀 더 확실하게 진정시키기 위함인 듯했다. 병실 간병을 4남매가 돌아가면서 해 본 탓인지, 단톡방에서 공유한 내용은 비교적 정확하게 지켜졌다. 이를테면, 엄마가 약 먹어야 하는 시간과 혈당 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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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분간 내가 모실게 - 받아들임에도 단계가 있다(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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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2:11:47Z</updated>
    <published>2025-11-27T21: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건 예상대로였다.   엄마가 잠에서 깨어났다. 엄마는 잘 일어서지 못했고, 잘 움직이지 못했다. 밥 먹자고 해야 겨우 일어났고,  여기저기 주무르며 말을 시켜야 겨우 대답했다. 4남매가 일주일 돌아가며 열심히 간병했지만, 심리적 피로도 때문인지 다들 말이 없었다. 갑자기 졸음이 밀려왔다. 살짝 몸살 기운도 도는 것 같다. 엄마 옆의 돌침대에 잠깐 누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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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 퇴원의 의미 - 진정한 간병의 시작(금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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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2:32:57Z</updated>
    <published>2025-11-27T12: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삶이 뇌경색 이전과 이후로 일렁거린다.  엄마가 8인실 병실 환자들 중 비교적 빨리 퇴원하는 환자 축에는 들었지만, 뇌경색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코로나 전과 후의 라이프 스타일이 극명하게 대비되듯, 뇌경색 전과 후의 라이프 스타일은 달라져야 한다는 뜻이다.  두 달 뒤면, 엄마도 80대에 들어선다. 더 오래 살자고 열심히 재활하는 라이프 스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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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일찍 퇴원하셔도 되겠어요 - 이제 엄마 몸에 남은 주삿바늘은 없다(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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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8:01:46Z</updated>
    <published>2025-11-22T21: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이 병원에 왔다. 새벽 5시 40분이다. 처음으로 엄마 옆에서 밤새워본 나는 긴장이 덜 풀렸는지 깊게 자지 못했다.  그럼에도 엄마의 새벽 소변을 잘 받아내었고, 잘 먹였고, 잘 재웠다. 하루여도 내 가족에게 연락할 생각을 안 했으니, 간병에 집중한 걸로 여기자.  쥐 죽은 듯 조용한 병실에 살며시 들어온 동생을 보니, 마음이 다시 재부팅되었다.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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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째와 넷째가 엄마랑 있을 때 - 엄마의 마음과 행동(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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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0:54:02Z</updated>
    <published>2025-11-22T20: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집에 간다. 다른 날 다시 올게요.&amp;quot; &amp;quot;어? 니 어디 가는데?&amp;quot; &amp;quot;오늘은 셋째 딸이 같이 잘 거야.&amp;quot; &amp;quot;야가 있나.. 야는 바쁜 안데(아이인데), 와 여서 자노.&amp;quot;  뭔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왜 아니겠는가. 엄마보다 내가 더 어색할 지경인데. 가슴에 손을 얹고 고백한다. 엄마 간병으로 병원에서 자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엄마에게 평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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